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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05:10:30 ID : y3SHDuk07cG
일본스레만 봤었어서.한국스레도 처음에 프로필 적어야해? 잘 모르니까 가르쳐줘ㅎ나 24살 •진성레즈비언 (남자랑 두번사겨봤지만 전혀아니었어. 한명은 어차피 원거리였고 일년에 한번보고 한달에 한번 연락했으니) •질투심함 •평일,주말 새벽알바중 •겉부속부 •밤엔 M에 수.....아내 23살 •양성애자(?같아. 남자한번 나한번이니까..) •평일 주말 다 일하는데 평일엔 저녁에 알바까지해서 보는시간이 4시간ㅠ •뭐든 열심히 하는 점이 좋아. •얼굴이쁨! 내 취저라서 내가 꼬셨엌ㅋㅋ남친있을땤ㅋ •겉팸속전 •밤에도 전천! 질문있으면 해줘.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05:17:49 ID : y3SHDuk07cG
내가 평소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너무 쓸데없는 생각마저 해버리게 되어서 일본스레에서도 考え過ぎる (생각이 지나쳐) 라고 몇번 들었었지. 아무튼 스레를 세운건 일본스레의 영향도 있지만 나름대로 고민이라고해야하나 상담할게 있기도 하고 그냥 내가 푸념도 하고싶어서야.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05:24:23 ID : y3SHDuk07cG
이걸 고민이라고 해야할까 아내가 예전에 나랑 사귀던 중에 잠깐 권태기 비슷하게 왔을때 직장동료인 남자랑 썸타다가 그 남자에게 고백을 받았었어. 우리 기념일에. 근데 그걸 고민하더라고. 거절도 아니고. 그때 잠시 삐걱거리고 잠시 헤어지고 곧 다시 합쳐졌었는데 솔직히 그날 이전부터지만 관계를 하지않은지 좀 됬어. 내가 기억하는것만 해도 4개월전이니까. 같이살고 매일 같이 자는데...ㅋ 그래서 내가 조금 불안해하는게 심해 요즘.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05:40:08 ID : y3SHDuk07cG
난 게임 애니 영화 책 다 좋아하지만 아내랑 같이 나와살고부터는 잘 안했어. 계속해서 옛날에 했던 것만 하는 경우도 있고 애니도 안보고 만화만 가끔 보지. 영화는 매일 저녁 아내와 함께 저녁먹으면서 한편씩 봐. 아내가 금방 일하러가야해서 조금씩 끊어서는 보고있어 지금은 토르 라그나로크 보고있네ㅋㅋ 스포자제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05:41:58 ID : y3SHDuk07cG
난 학생때는 내가 M이라던가 수라고 생각안했었는데...성격도 털털한 편이고 학생땐 좀 많이 문란했고ㅋㅋㅋㅋ 공학인데도 여자만 사귀었었거든ㅋㅋ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05:48:43 ID : y3SHDuk07cG
아. 다시보니 횡설수설했네; 어쨋든 여X여 관계 경험은 많으니까 질문 있으면 해도 된다고 생각해. 여기서 경험이라는건 사귄 횟수야! 딱히 세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긴하지만ㅋㅋ
이름없음 2018/02/09 10:28:40 ID : nPg1xu2srwH
그러니까 이거 스레주 본인 얘기란거지? 제목에 GL이라 써있길래 판 헷갈린줄
이름없음 2018/02/09 10:31:20 ID : nPg1xu2srwH
결혼이라면 양가 어머니, 아버지들이 다 알고계신거야??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13:17:52 ID : y0si8lBgrAr
내가 요즘 잡념이 많아서 조금 횡설수설해; 내 얘기맞아ㅋㅋㅋ 아내는 양부모님이셨어서 파양할정도로 큰일이었지만...난 아빠가 둘 엄마가 둘이라 새아빠랑도 큰일이 있었어서 새아빠는 절대로앙만나고 친엄마랑 아내랑 사이좋아ㅎㅎ 다 알고계시고. 친아빠쪽에도 커밍아웃은 했어ㅎ 아내랑 같이 만난 적도 있고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13:26:45 ID : y0si8lBgrAr
아내 오늘 아파서 낮일 안갔다ㅠ 난 기본적으로 잘때 전라였는데;(아내도 그랬었는데) 한달?두달?정도 됬나? 계속 옷입고자. 아내가 나한테 거리를 두는걸까....싶어서 조금 서운하다 는 난 지금 전..라ㅋㅋ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13:28:57 ID : y0si8lBgrAr
많이 피곤해보인다....잘자네. 둘다 잘때 누가 건드리는거 싫어해서 자는 얼굴 구경만 하는중. 내가 건드리고 깨우는거면 좋다고 했었지만 미움받기 싫으니까 조금이라도 싫은감정 들게하기 싫으니까 자제중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13:41:47 ID : reZcoL9io2K
관계를 안하기 시작한게 아내가 계속 이런저런이유로 거부를 하니까... 하기싫어하더라고ㅠㅠ 내가 질린걸까? 매번 거절당하니까 나도 계속 상처만 받아서 나도 안건드리려고 한 탓도 있지만 아내쪽에서 해주는것도 없고 내가 하면 거절하니까 그렇게 4개월이나 지났어. 내가 질린걸까? 마음이 떠난걸까. 직접적으로 아내랑 대화해봐도 변하는게 없었어. 나 "매번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당하니까 나도 상처받아. 니가 하기싫다면 나도 이제 다신 안할게." 아내 "아냐 해도 되. 근데 오늘은 정말로 피곤해서 그래. 자고싶어." 나 "매번 그러지. 됐어. 이제 안해." 하고 돌아누웠어. 뒤에서 안아주면서 사과하던데. 그날도 안했고 이게 벌써 한달전이야. 혹시 또 바람피는걸까 싶어서 폰을 봤는데 카톡을 따로 잠금해뒀더라. 내가 모르는 걸로. 물어봐도 안알려주고 다른 회사사람들 톡도 있으니까 잠궜데. 이런적없었는데. 역시 바람일까? 이것도 말해봐도 아니라고만 하고 얘기가 끝나버렸어. 항상 서로 싸우게되면 나만 얘기하고(언성은 안높여!) 으내는 아무말도 안하더라. 무시하나 싶은정도로 아무말도 안해. 내가 오해하는건지 아니면 맞는건지도 말을 안해. 질문형식에도 답안하고. 내가 싫어진걸까? 예전엔 정말 안그랬는데 그 바람사건이후로 이래 이것도....
이름 뭘로할까나 2018/02/09 13:45:08 ID : reZcoL9io2K
아내랑은 스레얘기 하고서 올리는거야. 그래서 혹시라도 아내가 이스레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 이것도 귀찮다고 안찾으면 더이상 난 아무래도 좋달까 더이상 알고싶지도 않은거겠지. 이렇게 비약해버리니까ㅠ 난 생각이란걸 하면 안돼 역시ㅠㅠ
이름없음 2018/02/09 17:20:47 ID : nPg1xu2srwH
엄... 이런경우엔 보통 [아내분과 직접 터놓고 얘기해봐]가 모범대답인데 대화 자체가 성립 안된다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내분은 무슨일을 하시길래 매일 그렇게 피곤해?
이름없음 2018/02/09 18:54:54 ID : y0si8lBgrAr
ㅇ 낮엔 아침 9시반~6시까지 계약일 저녁엔 8~3시 대화하는 일...? 아까 아내가 스레딕을 봤어서 아마 곧 저녁일 가서 본댔으니 여리 나타날진 모르겠으나.... 아마 귀찮고 어떻게해야하는지 몰라서 읽기만 할걸ㅋ
이름없음 2018/02/09 19:30:30 ID : 60slwk3va3y
그러고보니 GL이라고 쓴건 몇년전 스레는 NL BL GL나뉘어져있었어서; 이거 쓰고나서 다른 스레들 봤는데 그런건 안쓰네.....ㅋㅋ
◆BBBs3zWmE03 2018/02/09 21:21:48 ID : y0si8lBgrAr
인코딩 처음알았다.
◆AnVe3SHBcHB 2018/02/09 21:26:55 ID : y0si8lBgrAr
요즘 내가 정서불안정이라 그런것같기도 해 정서불안정이라는 것도 그런것 같다. 이지만. 너무 이랬다저랬다 조울증처럼 그래서. 생각이 많은 것도 좋은 일은 아니야. 보통 어렸을땐 생각하는 힘을 기르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난 옛날에도 생각이 너무 많다는 말을 들었어서 아예 생각없이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게도 많이 했었거든. 지금의 아내가 본 나도 그런 나였었지. 그땐 잘나보였던 내가 사실은 이런 사람이라는걸 알게 된 후에도 지금까지 계속 나를 지지해주는데. 내가 혼자 불안해하는거지. 그 불안도 조금이라도 해소해주길 바라는건 내 욕심일까
◆AnVe3SHBcHB 2018/02/09 21:28:04 ID : y0si8lBgrAr
아. 이름 같은 단어로 써야하는데 인코딩처음 알았다고 자주 써야지 라고 쓰려고 했는데 등록을 눌러버려서 다른 사람처럼 써져버렸다. ID보면 알겠지만 둘다 스레주야!
◆AnVe3SHBcHB 2018/02/09 21:36:19 ID : y0si8lBgrAr
일단 시간순서대로 써볼까. 처음엔 친구기간 4년이었지. 중학교3학년때 난 친구들은 많았지만 소위 일진들에게 괴롭힘비슷한 괴롭힘을 당했었어. 그때에 내가 한창 애니메이션에 빠져있었어서 애니관련 친구들이랑 방과후 도서관에 모여서 매번 잡담하다가 다같이 하교하는게 일상이 되었었지. 난 이걸 아직도 도서관맴버라고 불러. 아내는 그 도서관 맴버중 한명이었어. 애니메이션같은거에 관심은 있지만 집안환경상 잘 볼수는 없고, 공부는 잘하는 모범생이었지. 그 그룹애들 나빼고 다들 공부 잘했어....내가 너무 안한거지만. 난 예체능이었거든. 체육. 체육선생님이 체육고에 추천넣어주신댔었는데 난 어렸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냥 도서관맴버 대부분이 가는 학교에 같이 갔지. (공학이야!) 아무튼 처음에 아내를 봤을때 쾡해보이고 되게 말랐었어. 근데 생긴게 꽤나 내 타입이더라....ㅋㅋㅋ 난 중3전부터 여친사귀었었고 내가 이쪽이라는데에 확신이 있었거든. 다같이 매일 방과후에 만나서 그렇게 놀고 했는데 난 그때당시에 아내에게 마음이 조금은 있었어. 그도그럴게 너무 취저였어섴ㅋㅋㅋ 그런데 아내는 중1때부터 썸?타던 남자가 있더라고. 그래서 접었었지. 고등학교얘기는 이어서
◆AnVe3SHBcHB 2018/02/09 21:46:41 ID : y0si8lBgrAr
그렇게 중학교3학년, 친구관계1년은 가깝지도 멀지도 않게 지나갔었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초반에는 같은 중학교였던 애들끼리 다니잖아. 우리는 반이 전부 갈렸었어ㅋ 1반부터 7반까지 한반에 한명씩ㅋㅋ 그나마 아내는 1반에 친했던 같은 중학교애 중 한명이 같이 있었지만, 1반은 1층, 2~5반은 2층 내 반인 6반부터 8반까지는 3층이었어. 매쉬는시간마다 만나기에는 먼 거리지. 그런데도 우린 매번 만났었어. 1반에 아내랑 J, 2반에 G 3반에 H 4반에 I 6반에 나 7반에 Y 어차피 아내빼고 나머지애들 거의 안나와서 신경안써도 돼. 한 이정도였었다고ㅋㅋ 이때쯤 아내네 반에 S라는애가 아내랑 J한테 접근해서 우리 그룹에 끼었어. 난 이 S랑 급속도로 친해졌었지. 그리고 7월달에 이 S랑 사귀게 되었어. 계기는 정확히 기억안나는데.....사실 이때의 기억이 그다지 좋은 기억이 아니라서. 아내는 그때 질투했었데ㅋㅋㅋㅋㅋㅋ 주위친구들한텐 한명씩 한명씩 커밍했고 대부분 애니메이션,만화 좋아하는 맴버라 그런지 그냥 받아들였지. 참고로 다들 이성애자야.ㅋㅋ
◆AnVe3SHBcHB 2018/02/09 22:04:11 ID : y0si8lBgrAr
고1도 그냥저냥 지나갔어. 다만 내가 레즈비언티라는 소문이 돌았지. 이때까진 우리 학교만이었는데... 고1 11월에 나한테 큰일이 있었긴 했는데, 아내가 엄청나게 질투할테니 안쓸게ㅋㅋㅋㅋ 고2때는 G와 S가 싸워서 그룹내가 소란스러웠어. 그렇다곤해도 G S (칼텍스? 미안.)나 이렇게 셋만 서로 말 안했지. 그리고 난 S랑 점점 소원해져갔었고. 아마 이때 나 바람도 엄청폈었...지.....하하... 내가 머리도 짧고 체육계열에 성격도 털털해서 그런지 몰라도 공학인데 여자랑 사귄 적이 많았거든. 아무튼....(아내한테 미안해하고있어ㅠ) 소원해진 이유가 내가 호구였지...9개월간 고등학생신분으로 200만원이나 갖다바쳤으니. 돈의 출처는 묻지마. 설명하기 복잡해;ㅋ 아무튼 결국은 고3이 되기 전에 깨졌었어. 그리고 고2중후반에 아내는 썸타던 남자애랑 사겼지....(중학교때부터 썸타던 애.) 그래서 아내한텐 그런쪽으론 눈길 안줬었는데 고3때 H랑 나 아내 이렇게 셋만 같은 반이 된거야. H한텐 미안하지만 내가 아내랑 붙어있던 적이 조금 많았짘ㅋㅋ 그래. 소위 썸을 탔어. 난 이때에 다른학교 애랑 사귀고 있었지만. 고3때는 다른학교(심지어 같은 지역에 있지 않은 학교에까지) 소문이 났었는데 그런데도 그 다른학교애의 친구들도 다 알면서도 상관없다는 식이더라고. 난 인복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 그렇지만 다른학교애의 부모님께 걸리고 그 애도 변해서 결국은 헤어졌지. 아내의 질투심이나 마음을 떠보려고 일부러 그 다른학교애와의 일을 아내에게 매번 말했었는데ㅋㅋ (이건 아직도 내가 이얘기 나오면 엎드려 빈다. 정말 미안해ㅠ) 아내가 우연히 내 ㅅㄱㄷ를 알아버렸었는데 (우연이었나?) 하루는 끝나고 같이 하교하는데 내 ㅅㄱㄷ를 자꾸 건드리는거야ㅠ 아파트 지하주차장 들어가는 계단알아? (엘베말고 입구만 있는거.) 거기를 왜 갔었는지는 기억나지않아. 거기서 자꾸 내 ㅅㄱㄷ를 건드려서 내가 벽쿵+껴안고서 그만하라고 했었지.....내가 진짜 너 덮칠지도 모른다고. 그런데도 계속 건드리는거야! 결국은 그 야외에서 덮...... 경비아저씨 죄송합니다. 아무한테도 안걸렸었지만. 아무튼 그 이후로 사귀게 되었었어. 아내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였지....만.........남자친구가 자꾸 관계를 요구해서 싫었다더라. (어라?그럼 난?) 결국 그러다가 둘이 헤어졌고. 나랑은 쭉 사겼었어. 그리고 겨울방학이 시작되자마자, 우리 일생에 큰 변환점이 찾아오게 돼.
◆AnVe3SHBcHB 2018/02/09 22:04:53 ID : y0si8lBgrAr
나머진 새벽에.
◆AnVe3SHBcHB 2018/02/10 03:20:07 ID : y3SHDuk07cG
생각해보니 오늘이랑 내일은 초 바쁜날이었다. 일본스레 볼 시간은 있는데 쓸시간이 없다! 혹시 사쿠라와 리츠코쌤 아는사람? 그거 원문 스레를 찾아서 보는중. 솔직히 라이언과 아이리를 찾고싶지만.......다보면 찾아봐야지
◆AnVe3SHBcHB 2018/02/11 00:52:05 ID : K3O1gY1ilDs
아내는 회식갔는데. 예전에 한번 나랑 사귀면서 다른남자랑 썸탈때 회식이 잦았던데다가 한번은 3~4시간 연락이 아예 안되서 전화해봤는데도 계속 안받았었거든? 부재중100통(진짜 농담안하고 100통.) 그때 회식이 잦았던게 말이회식이지 친한사람들끼리 모여서 술자리인데, 그 맴버중 한명이랑 썸타고있던거였어. 그래서 얘가 회식갈때마다 난 불안해 죽겠는데 오늘도 또 전화도 안받고 연락도 한참 안해주고 보지도않네. 아 지친다...
◆AnVe3SHBcHB 2018/02/11 00:53:09 ID : K3O1gY1ilDs
8시쯤에 1병마셨다고 오고나서 내가 10시반에 보낸 톡에 답없고 11시에 보내도 답없고 확인도 안했길래 11시 반쯤부터 전화하기 시작한것같아. 근데 안받아
◆AnVe3SHBcHB 2018/02/11 00:54:58 ID : K3O1gY1ilDs
나도 화나서 계속 전화하다가 결국은 포기하고 화만 냈네. "회식 재밌나봐?" "아예 생각도 안나지 난?" "걱정하든말든 전화를 하든말든 받지도 보지도않네" "됐어 전화받지마. 하지도말고 답장도 필요없어" 지금보니 내가 나쁘게 말한건 사실이야.
◆AnVe3SHBcHB 2018/02/11 00:57:02 ID : K3O1gY1ilDs
그런데도 자꾸 틱틱대게 된다. "그치..내가 이번엔 회식할때 연락 한번씩 해달란말도 안했지. 내잘못이다. 미안." "재밌게 놀고있을텐데 이거보고 기분 잡치겠네. 미안해." "걱정되서 그랬어 난. 지금도 걱정되고 화도 나고 짜증도 나. 너한테도 나한테도." "놀아라" "방해도 민폐도 안끼치려니까" 다 내가 톡으로 보낸거야. 마지막으로 보낸게 12시 45분이니까 지금부터 10분전까지 보내고 마지막꺼를 끝으로 전화는 더 안해보고있어.
◆AnVe3SHBcHB 2018/02/11 00:58:31 ID : K3O1gY1ilDs
내가 과민반응하는건 맞아. 우울증이 있거든. 옛날에 학생때 약먹을 정도로 우울증심했을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때만큼은 아니어도 그때처럼 증세는 점점 심해지는 것 같다. 그때만큼 심해지겠지.
◆AnVe3SHBcHB 2018/02/11 01:00:24 ID : K3O1gY1ilDs
솔직한 심정으론 다시는 회식 안보내고싶다. 자꾸 이러니까. 전에 3~4시간동안 통화안될때는 내가 진짜 너무 불안해서, 마신다던 곳이 술집이 되게 많이 모여있는 곳이거든. 거길 몇시간동안 계속 전화하면서 뒤졌었어. 9월달이었는데도 새벽이라 춥더라
◆AnVe3SHBcHB 2018/02/11 01:01:02 ID : K3O1gY1ilDs
1시반인가? 그쯤부터 4시정도까진 계속 뒤졌던것같은데. 2시간반이었구나.
◆AnVe3SHBcHB 2018/02/11 01:02:52 ID : K3O1gY1ilDs
아내가 다니는 사무실은 되게 위아래가 서로 편하게 대하는 곳이야. 텃세같은 것도 없고 서로 친하게 지내고 가끔은 그냥 볼일없어도 전화하는 사이? 그래서 난 더 불안해.
◆AnVe3SHBcHB 2018/02/11 01:04:33 ID : K3O1gY1ilDs
나랑 같이 있을 때 전화가 오면 나한텐 조용히하라그러고 전화부터 받아. 그럼 난 남자친구랑 있다고 하라고 그러는데 매번 그냥 친구랑 놀고있다고 밥먹고있다고 하지. 내가 부끄러운걸까. 아니면 정말로 맘에 드는 사람이 있어서 그러는걸까 모르겠어. 회사사람들이 애인있는거 다 안다는데도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AnVe3SHBcHB 2018/02/11 01:06:28 ID : K3O1gY1ilDs
날위해서 일을 열심히하는거라는데 모르겠어. 자기를 위한건아닌지. 그도그럴게 매번 전화올때도 그렇고 이런날도 그렇고 사회생활 편하게하려면 회식 참가는 꼭 하고 3차 4차도 끝까지 남는게 낫다는데 물론 그건 이해를해. 근데 적어도 내가 걱정안하게 연락이라도 줘야지. 아니면 조금만 마시거나.
◆AnVe3SHBcHB 2018/02/11 01:07:44 ID : K3O1gY1ilDs
가끔 저러고서 술 왕창 마시고 오면 난 정말 불안해. 회사동료든 상사든간에 술못마시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얘는 왜 자꾸 많이마시는지 모르겠어. 이것도 내가 생각이 과한거겠지. 그래.
◆AnVe3SHBcHB 2018/02/11 01:10:10 ID : K3O1gY1ilDs
내가 너무 속박하는걸까. 요즘 질투나 뭐나 집착을 관두려고하고있어. 좋은뜻으로는 물론 아니지. 그 결과가 혼자 끙끙 앓느라 몸도 마음도 아파진거지만. 내가 그랬더니 관계자체는 나아졌었거든.
◆AnVe3SHBcHB 2018/02/11 01:13:25 ID : K3O1gY1ilDs
아내가 내가 스레를 쓰고있다는걸 아니까 아마 이것들도 언젠가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근데 거의다 내가 이미 아내한테 직접적으로 얘기한것들이라. 여기에 쓴것보다 더 자세히 말했었지. 요즘 너무 지치는것 같아. 잠시떨어져 지내보는게 나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 근데 그랬다간 아예 못돌아올까봐 무서워.
◆AnVe3SHBcHB 2018/02/11 01:24:10 ID : K3O1gY1ilDs
여자끼리 사귀는거니까. 물론 다른사람들에게 말하기 꺼려진다는건 이해하는데. 누가 커밍아웃하랬어? 넌 사생활도 없어? 그냥 누가 전화하든 그게 설령 나랑 데이트하는 도중이든 침대에서 물론 관계는 안하지만 그냥 꽁냥댈때도 넌 전화받는게 더 중요하지. 친구랑 놀고있었다. 고 했을때 상대방이 끊으려고하면 괜찮다고 말하고. 괜찮구나 넌.
◆AnVe3SHBcHB 2018/02/11 01:28:47 ID : K3O1gY1ilDs
요즘엔 정말로 우리가 그냥 친구로 지내는게 나을까하는 생각마저 들어. 지금도 가끔 뽀뽀하거나 키스하거나 하는거 빼고는 친구나 다름없잖아. 그럼 너가 하는 일 내가 방해할 일도 없고 회식에서 맘껏 마셔도 되고 내 눈치볼 필요도 없고 나한테 굳이 일일히 연락하려고 하지 않아도 되잖아.
◆AnVe3SHBcHB 2018/02/11 01:30:54 ID : K3O1gY1ilDs
그러고보니 이 말도 저번에 너한테 직접 했었구나. 하하..... 진짜 지치네 이거.
◆AnVe3SHBcHB 2018/02/11 02:50:54 ID : K3O1gY1ilDs
힘들다. 집가면 도착해서 자고있는거였으면 좋겠다. 집에 없으면 난 다시 나가서 안들어가려고 할것같아.
◆AnVe3SHBcHB 2018/02/11 02:52:58 ID : K3O1gY1ilDs
그게 아니라면 내가 집가기전에 연락이라도 해서 내가 걱정덜하게라도 해줬으면 좋겠다.
◆AnVe3SHBcHB 2018/02/11 03:03:08 ID : K3O1gY1ilDs
진정되니까 택시타고가려던 현금을 그대로 꽃다발을 사서 가고있다. 향좋던데 좋아해줄까
◆AnVe3SHBcHB 2018/02/11 03:03:34 ID : K3O1gY1ilDs
덕분에 걸어서 가지만 괜찮아.
◆AnVe3SHBcHB 2018/02/11 03:33:50 ID : y0si8lBgrAr
정말로 그냥 집와서 잠든거였어. 하..........기운이 쭉 빠지네. 다행이다.
이름없음 2018/02/11 21:15:47 ID : 3Ds2pTO02sl
뭐라 위로해줘야 위로가 될지 잘 모르겠어... 미안해.. 스레주 괜찮아??
◆AnVe3SHBcHB 2018/02/12 04:17:14 ID : y0si8lBgrAr
괜찮은것 같아. 사실 나도 내가 어떻게하고싶은지 잘 모르겠어. 아내가 변해가는거에 내가 맞춰서 다 이해해줘야하는건지.... 그래서 서로 대화해서 조율을 하려던건데 조율이 불가능하니까......아내랑 점점 안맞고 변해가는게 괴로운것같아.
◆gkoFii5XBAm 2018/02/13 03:53:06 ID : y3SHDuk07cG
음. 벗어나서 미안한데, 어제 게이더 폭발함. 진짜 너무 쩔었어. 일요일에 일을 하러 가는데 출근 전에 카페에 들러서 테이크아웃하고 나오는데 입구 옆 소파에서 여자 둘이 앉아서 폰을 하는데, 나란히 앉아있고 한명이 다른 한명한테 완전히 기대서 있는거야! 뇌내 망상 폭주했다. 근데 이게 끝이 아니야. 기기 고장났다그래서 고치러 가는데 고장났다고 한 손님들이 둘다여잔데 한명이 부치같았어. 다정해보이더라! 이 사람들도 어?혹시...까지였지만. 그 다음에 아내가 와서 같이 노는데 옆에 차례 기다리는 여X여커플이...!왜 커플이라고 확정지었냐면은. 중간에 뽀뽀를 하더라고.!! 딱봐도 누가 부치팸인지 확연히 알겠는 모습과 행동에 아내가 "이건 게이더 망가진 너도 충분히....." "엌ㅋㅋㅋㅋ" 그 전에 두 커플(?) 얘기를 하면서 아 "게이더가 뭐야?" 나 "게이+레이더로 소수자들 탐색하는 레이더야 합쳐서 게이더. 난 게이더 망가짐..." 아 "난 촉 좋아ㅋㅋ" 나 "난 별로 안좋아서...이성애자라도 여자면은 꼬실 자신은 있는데 그쪽인지는 모르고 꼬셔섴ㅋㅋ" 아 "자신 있구나." 질투지요?! 귀여웠엌ㅋㅋㅋㅋ하지만 그때당시 당황한 난 "어어? 어?" 거렸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너도 이쪽 아니었잖아...?! 라고해보니 내가 사귄애들이 다 이성애자였던 애들이네........; S도 그렇고 고3때사겼던 애도 그렇고 중학교때 사겼던 애도 그렇고.... 그러고보니 여고 간 친구가 나에게 "넌 여고 안가길 잘했어." "왜?" "하렘만들것같앜ㅋㅋ" "엌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로 그럴지도." "진짜냨ㅋㅋㅋ" "아니 근데....음.......그럴것같은데 진짜로. 뭐 이미 공학에서도 충분히 여자만 골라 사귀고 있고." "........." 둘다 심각하게 친구는 내가 여고 안와서 다행이라고 하고 난 여고가보고싶다ㅎㅎ 하고 있었지. 한번은 다른 친구네 여고에 친구보러 놀라갔다가 남친이냐고 누구보러왔냐고 말걸더라; 무서워 여고생들; 일본에선 꺄아꺄아하고 만다던데;; 적극적인거 좋아요. 흠. 크흠. 아무튼 어젠 출근하기전부터 필터링 돌리고ㅋㅋㅋ 일하다가도 보고 놀때도 보고! 완전 미터기 폭발하는 날이었다.
◆gkoFii5XBAm 2018/02/14 22:15:19 ID : y0si8lBgrAr
오늘은 우리 가족(엄마랑 남동생)이랑 아내랑 넷이서 점심먹음. 2인2박3일 항공권 3개탄거 두개 엄마랑 이모한테 드리고 뽑기로 인형뽑은것도 몇개 드리고 옴. 끝나고 남동생이랑 셋이서 노래방갔는데 남동생이랑 같이 노래방간게 10년도 더 된 기분. 고음불가라서 나랑 아내랑 빵터지고 남동생한테 나 "도와줄까?" 동 "내가 신호할게" 신호한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남동생은 가고 우린 아내 근무지로가서 "여기서 일해ㅎㅎ" "저집도 맛있고 저 집도 괜찮아!" 하고 얘기하며 도서관가고 같이 정신없이 책읽다가 아내가 추천하는 밥집가서 밥먹고, 집에옴. 아내는 설날 안내려가는 회사동료들이랑 밥한끼하러 금방 갔고 난 자다가 곧 출근..... 자야하는데!!
◆gkoFii5XBAm 2018/02/15 04:25:56 ID : y3SHDuk07cG
이번 연휴때 데이트가고 싶은데 올림픽까지 겹쳐서 어디든 가기 힘들것같아서 고민중.......그냥 집에 있을까? 보는사람 아마 없겠지만 다들 안내려가면 뭐하면서 지낼까 궁금하다. 우리집엔 티비도 없어서 특집같은것도 못보거든
이름없음 2018/02/15 09:06:14 ID : 9umlclfWlxy
나도 애인이랑 같이살면 좋겠다ㅠㅜㅜ 연휴때 집에서 대화도 하고 같이 취미생활하면서 아내랑 예쁜 시간 보내길 바라!!
◆gkoFii5XBAm 2018/02/16 05:58:54 ID : y3SHDuk07cG
고마워! 오늘은 내가 커트하러 갔어야했는데 둘다 귀찮다고 침대에서 같이 빈둥대며 놀다가 배고파서 배달시켜먹었어ㅋㅋㅋㅋ 먹으러 나가는것도 귀찮은 둘... 배달왔을때 어디에 부딧혔는지 무릎을 굽힐 수가 없다...ㅠ 너무 아파ㅠ 밥먹으면서 컴퓨터로 영화보고 영화얘기 조금 하다가 씻고 나가서 미용실을 갔는데 대부분 다 닫았더라....ㅠ 그나마 열린곳을 갔더니 이제 마감이래ㅠ 9시인데! 너무 늦었나?? 그래서 피시방가서 같이 연어전하고 난 다리 걷기가 힘들어서 집에 오고 아내는 바로 집앞에 장보고 와서 난 새벽에 출근이라 조금 자고 아내가 저녁 파스타해줘서 파스타먹고 출근했어. 별거아닌 하루였는데 그것만으로도 되게 기분좋은 하루였어ㅋㅋ 평소에는 아내가 낮에 일하느라 같이 못있거든. 요즘엔 내가 아침에 끝나고 집가서 자고, 낮에일어나보면 옆에 아내가 자고있거나 핸드폰하다가 "일어났어?ㅎ" 하면서 안아주는게 너무 행복하다ㅎ 아내랑 떨어져있거나 연락안되는 시간이 길수록 내가 우울해지나봐.....요즘은 우울할 틈이 없네 이상 염장스레였습니다. ㅋㅋㅋ
◆gkoFii5XBAm 2018/02/16 05:59:53 ID : y3SHDuk07cG
다리다쳐서 목발짚고 다니는데 일 특성상 왔다갔다 해야 하는게 좀 많아서 너무 힘들다ㅠ 불편해ㅠㅠ
◆gkoFii5XBAm 2018/02/17 02:22:04 ID : y3SHDuk07cG
일본스레 과거로그들을 뒤져서 라이언과 아이리를 찾았다. 보는중인데 왜이렇게 야하니......ㄷ 허스메도도 원본 보고싶은데. 번역은 중간중간 생략한게 있길래 원본으로 쭉 보고싶다. 여기 누구 パー速 보는사람 있어? (저거 발음은 파소쿠라고 읽기는한데 뭐라고 번역해야하지??)
◆AnVe3SHBcHB 2018/02/19 05:28:09 ID : y0si8lBgrAr
"관계"말인데. 내가 손등이 많이 거칠거칠하고 아예 찢어져서 피도 날정도로 건조했거든. 주말마다 기계만지니까.....아내가 핸드크림바르라고 준데다가, 이거 다 나으면 해도된데. 근데 그 말이 난 맘에 안들어서. 왠지 특별히 한번 하게 해줄게. 같은 느낌이랄까 같이 하는 일인데. 왜 선심쓰는 것 같지? "넌 하기싫어?" "하기 싫은건 아닌데..." 라고 말하지만....이젠 오기가 생긴다. "손이 다 나아도 안할거야." "왜?" "...그냥. 하고싶어하는 것 같지도 않고..." "아냐~" "아냐. 됐어. 괜찮아. 안할래." 너가 먼저 나한테 하고싶어질 때까지 안할거야. 난 더이상 성적대상으로 보이지 않는구나. 하고 느껴버려서. 절대로 내가 먼저 하고싶지 않아졌어.
◆AnVe3SHBcHB 2018/02/19 05:41:04 ID : y0si8lBgrAr
난 M기질이 강해서. 요즘 자꾸 괴롭힘당하고 싶다라고 생각해. 성적으로든 아니든. 매일 풀다가, 점점 뜸해지다가 끊겨버리니까 쌓이는 속도는 그대론데 풀리질않으니까 점점 참기 힘들다. 누군가가 큰소리 치는걸 보면 대상이 내가 아닌데도 몸이 떨려. 겁먹은게 아니라 좋아서. 혹시 내가 너무 변태라 아내가 질려서 안하는건가...? 요즘엔 이걸 방치플레이라고 생각하면서 버티니까.. 쓰고보니 나 너무 저질인데?
◆AnVe3SHBcHB 2018/02/19 06:05:04 ID : y0si8lBgrAr
꿈에 내 첫사랑이었던 애가 나왔어. 내 첫사랑인 그 아이는 내가 한국에 올때마다 마주친데다가 같은 학교가 되고 단짝친구가 되었었지. 또 다른 한명이 나한테 고백하고 첫사랑애를 질투하고 결론적으론 셋이 사귀는거나 다름없이 됬었지만, 내가 전학을 가는 바람에...난 깨졌었지. 그 애를 두고가지 말았어야했어...... 중학교 들어가고 소식이 거의 끊겼었어. 1~2년 후 나한테 전화가 왔어. "ㅇㅇ아....나 ㅅㅇ야...억나?" "엌ㅋ 당연히 기억나지! 연락 오랜만이다! 잘지냈어??" 아무것도 모르고 혼자만 밝았어. "난....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흐윽..." "어...? 무슨일이야...?" "ㅈㄱ이가..." "ㅈㄱ이가 왜." 이때부터 목소리 낮아지고 얼굴빛도 창백하고 험악했데. 여친이랑 있었는데 나중에 말해주더라. 그러고 친구는 울면서 말해서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안들렸어. 그치만...그런데도 손이 덜덜 떨리면서 머릿속으로 안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지웠다를 반복했지. ....자살이었어. 손목같은걸 긋는다거나 옥상에서 떨어지는 자살이 아니라 자기 목을 긋고 왼쪽 가슴을 칼로 찌른. 확실하게 죽는 그런 자살. 이유가 뭐였을까. 아무튼 꿈에 나와서 나랑 난간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어. 종종 그랬었거든. 나 "넌 (지금 아내랑 내 상황을)어떻게 생각해?" 짝 "글쎄....확실하게 답은 못하겠지만 예전의 너라면 헤어지지않았을까?" 나 "그건 그렇지." 짝 "그런데도 안그랬다는건 그만큼 너가 진심인거겠지." 나 "그렇지." 짝 "그럼 대답이 된 거 아니야?" 나 "어?" 짝 "그래도 좋다는거잖아. 좋다싫다 확실한 너니까." 나 "그치....?" 짝 "그냥 좋아하는 채로 있으면 되잖아. 오기부리는건 상관없는데 강요하는거 싫어하는 애한테 강요하지 않아도 되고, 관계를 꼭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나 "그치만 하고싶은걸..." 짝 "질투나네...ㅅㅇ가 이런 기분이었구나." 나 "...." 그러고 등을 쳐서 내가 밑으로 떨어지고 깼어. (떨어지는 꿈 꿨으니 키 클려나?) 정말로 걔였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AnVe3SHBcHB 2018/02/19 06:15:27 ID : y0si8lBgrAr
꿈을 자세하게 처음부터 쓰자면, 옥상인진 모르겠어. 그저 난간에 짝사랑애가 앉아있었어. 난 그걸 한참 뒤에서 지켜봤고. 곧 걔가 뒤를 돌아보더니 날 발견하고 웃으며 손을 살짝 까딱이며 이리오라는 제스쳐를 했어. 난 옆으로 가서 앉았지. 짝 "잘지냈어?" 나 "잘지냈다면 잘 지냈고...못지냈다면 못지냈지." 짝 "유감이네 (이 표현을 정말 자주 썼었어.)" 나 "그러는 넌? 잘 지냈어?" 아무말이 없어서 돌아보니 슬프게 웃더라. 그 표정 그대로 고개를 저으면서 짝 "오늘은 니 얘기를 하는 날이야." 너무 슬퍼보여서, 다급해졌어. 나 "그럼 나중에라도 너 얘기도 들을 수 있어?" 짝 "글쎄..." 그 이후는 한동안 잡담만 하다가 짝 "너 애인이랑은?" 하고 물어봐서 상황설명하고 위에 대화.
이름없음 2018/02/19 07:10:49 ID : dQmpU5cHDvC
뭔가 엄청난걸 읽은 느낌이야.. 나두 저런 미래 맞게 되는걸까.
이름없음 2018/02/19 11:18:33 ID : 1crdVe2GpVe
음.. 난 솔직히 스레주처럼 행동하면 지칠거같아 100통이나 전화했다하고 솔직히 무서워.. 그리고 너무 감정적이야 스레주가 그렇게 감정적인데 과연 대화를 한다고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이루어질까 싶어
이름없음 2018/02/19 11:23:03 ID : 1crdVe2GpVe
내가 이렇게 신랄하게 스레주에게 말하는 건 기분상하라고 그런 말이 아냐.. 스레주의 속상한 마음도 이해하지만 감정에 취해서 스레주입장만 보고 있진 않았는지 생각해봐 아내나름대로의 입장이 있을텐데 차분히 말할 시간을 줘야지.. 이제 서로가 너무 안맞아서 슬프고 믿을 수 없다.. 뭐 그런거면 난 차라리 헤어지는게 낫다고 봐
이름없음 2018/02/19 11:27:02 ID : 1crdVe2GpVe
근데 내 생각에는 그렇게 오랜시간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으니 분명 아내가 스레주에게 말을 하지 못하는건 스레주가 상상하는 그 이유거나 또는 많은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어.. 하지만 내가 진심으로 스레주에게 말하고 싶은건 그렇게 상대방의 말과 행동을 자꾸 자기식으로 확대해석하면 싸울 수 밖에 없고 상대는 지칠 수 있다는거야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레주에게도 안좋고
이름없음 2018/02/19 11:33:30 ID : 1crdVe2GpVe
아내 회식시간에 스레주 스스로가 더 재밌고 좋은 일들도 많이 해보고 그렇게 지내는게 어때 인생을 살면서 애인과 둘만 알콩달콩하면 행복할거 같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거든(물론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어) 그니까 그 사람 인생에도 친구가 있어야 하고 회사 동료도 있어야되고 일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스레주도 마찬가지구
이름없음 2018/02/19 11:44:52 ID : 1crdVe2GpVe
그리고 아내가 스레주를 진짜 사랑하지 않는다면 왜 스레주 가족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은 왜 해주고 같이 도서관도 가고 하겠어?
◆AnVe3SHBcHB 2018/02/19 19:32:58 ID : y0si8lBgrAr
사람마다 다르다고 생각해. ~ 오히려 신랄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솔직히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기때문에 감정적으로 자꾸 확대해석하는거에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거든. 그 회식들이 다 아내를 좋아한다고 고백하거나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내는 사람들이 있던 회식이라 내가 예민하게 군것도 있어. 난 아내는 믿는데 다른사람들은 못믿으니까.....술취해서 잠들면 머리맡에다가 폰두고 벨소리 최대로 해놔도 하나도 못듣고 잘정도인데 정말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해. 내가 도와주러 구해주러 갈 수도 없는 상황인데 새벽이 일하는시간이라. 회식가서 거의매번 술 취할때까지 마셔서 기억안난다고 할때도 있었으니까 불안하지......다들 술들어가고 아내가 취해서 정신없고 아내한테 마음있는 남자들도 술취하면. 불안하잖아 당연히. 그래서 취할때까지 마시지않고 끝났을때든 뭐든 집이라고 한글자만 보내줘도 난 안심된단말이야...그게 그렇게 어려운 부탁인걸까...? 아내 인생에 친구도 회사동료도 필요하다는건 알아. 다 참견할 생각은 없어. 그런거 싫어하니까. 그래서 아예 상관안했다가 고백받고오고 썸타고 바람피고. 나도 무서워.....아내한텐 내가 없어도 될까봐....아니라는거 아는데도 전적이 있잖아. 그게 너무 무서워. 내가 이럴수록 더 안좋은 결말 날 가능성이 높겠지. 아는데도....안맞는건 아니야. 이해못할 행동들도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고 서로 맞춰가. 가끔씩은 그게 나만 맞추려고 하는것같다는 느낌을 너무 강하게 주니까 더 기분이 그런거지. 나도 요즘 잘못한거 많아. 인정해. 그럴때마다 아내에게 얘기해. 이러이러해서 그랬다. 정말 미안하다. 최대한 안그러도록 노력하겠다. 그 후로 두번다시 안했다고는 솔직히 말못하지만 많이 고치려고 했어. 아내는 그런일이 계속 반복되니까 아무리 타협점을 찾아 맞춰가려해도 계속 똑같아서. 내가 더 감정적이 되는것같아.
이름없음 2018/02/19 22:35:49 ID : 1crdVe2GpVe
으음.. 스레주가 말하는거보니 내가 오해한 측면이 많은거 같네.. 그러게 아내는 왜 대화를 하지 않는 걸까? 정말 언제 날잡고 이야기 해봐야하는거 아닐까?
◆AnVe3SHBcHB 2018/02/20 06:39:48 ID : hy3PikrfhvC
아내도 조금씩 고치려고 하는 것들도 많아. 요즘엔 서로 이해 못하는 부분은 그냥 이해 못한채로 서로 인정하고 넘어가. 그런데 내가 아내가 이해못하는 행동을 했을때 아내한테 미움받을까봐 안그럴려고해. 아내는 아니라고 괜찮다고 하지만.....피해망상인거지ㅠ
◆AnVe3SHBcHB 2018/02/20 06:40:19 ID : vg3RyE9uoLd
렉걸려서 두개가 올라갔네....하나 지움!
◆AnVe3SHBcHB 2018/02/20 06:48:16 ID : vg3RyE9uoLd
나랑 있는 것보다 페북보는걸 더 좋아하는 것 같아ㅠ 일주일좀더 전에 대화를 했어. 30대 과장이 아내를 좋아한다더라. 그래서 퇴사한데. 둘이 전화통화를 하는데 난 아내목소리밖에 들리지않으니까 아내가 꽤 즐겁게 통화하길래 질투가 났었지. 내가 질투할만한 사람들한테 전화가오면 매번 소리를 줄이거나 이어폰을 끼고 통화를 해. 내가 못듣게. 상대방을 존중하는거라는데. 내가 불안해하든말든 그건 상관없다는걸까? 별얘기안했어 라고만 하니까. 그래서 꼬치꼬치 캐묻기도 했었어. 아내가 내 그런점을 싫어하더라. 내가 새벽에 일하고 아내가 낮에 일하고 밤에 알바까지하니까 서로 보는 시간이 적어. 그래서 난 우리 둘이 있는 시간을 존중받고 싶었어. 일주일에 얼마 못보니까.
◆AnVe3SHBcHB 2018/02/20 06:52:48 ID : vg3RyE9uoLd
아내가 나랑 있을때에도 나한테 말도 안해주고 전화오면 전화부터 신경쓰고 받으니까. 카톡도 마찬가지고. 일자체가 전화랑 연락을 신경써야한다는건 아는데 일하는 시간도 아니잖아. 아니면 적어도 나한테 "잠시 전화좀 받고올게" 혹은 끊고나서라도 "아 ㅇㅇ인데 일때문에~"하면서 얘기라도 해주면 나도 꼬치꼬치 안캐물어. 근데 그런말이나 나한테 양해도 하나도 안구하고 앞에서 그러니까....내가 일부러 통화중에 누구냐고 물어보기까지 했었어. 아내가 그런거 정말 싫데. 통화중인데 얘기하라는거냐고. 난 그럴생각이었지. 내가 일단 기분이 나빴으니까. 상대방한테 지금 나랑 있으니까 (또 매번 그랬던것처럼 친구라고 소개하든 어쩌든.) 조금 이따가 통화해달라고 할 생각이었지. 나랑 얘기하다가도 나한테 "잠시만."이란 말도 없이 그냥 전화를 받고. 내가 얘기하는데 카톡하면서 듣는둥마는둥하고. 그런 얘기를 했어. 아내가 미안하다고 사과도 했고 미리 얘기하든 해주기로 했어. 난 이렇게 대화가 하고 싶었던거야......
◆AnVe3SHBcHB 2018/02/20 06:54:31 ID : vg3RyE9uoLd
사실 그렇게 친구랑 있다고 말하는것도 난 싫어. 남자친구라고 말해도 상관없으니까 애인이랑 있다고 하길 바래 나는. 난 정말 친구로밖에 안보이는건가 하는 생각마저 드니까. 주변에 애인있다고 얘기하는건 알아. 그런데 내 앞에선 한번도 통화상대한테 애인이랑 있다는 말 한번도 안했잖아.
◆AnVe3SHBcHB 2018/02/20 07:01:57 ID : vg3RyE9uoLd
내 기분은 묻지도 않고 상대방이 친구랑 있으면 끊을까?같은 말을 한듯 했을때마다 넌 "아니에요 괜찮아요 계속 통화해도 되요" 그렇게 말하잖아. 나한테 양해도 안구하고. 나한테 한번이라도 물어봤으면 난 "응. 통화해"하고 말할 생각이었어. 그런데 한번도 안그랬잖아. 그래서 내가 너 통화하고나면 기분 안좋았던거야. 그래서 내가 너 통화끊고나면 꼬치꼬치 캐물었던거야. 너도 기분나빴겠지. 근데, 난 상대방한테 너랑 내 시간을 존중받고싶은것도 있지만, 우선 너한테 존중받고싶어. 나라는 사람 자체를. 내가 있든말든 일때문이 아닌 전화나 연락에도 그쪽을 우선시하고. 나한테 말이라도 해주면 그쪽 우선시해도 돼. 같이 얘기하다가 폰에 카톡이라도 오면 얘기하다가 폰만보고. 나만 얘기하고. 듣는지마는지도 모르겠어서 나도 결국 입을 다물고. 얘기가 끊겨버리고. 기분나빠져서 너가 카톡끝나고 나한테 "얘기 이어서해도 돼"라고 말해도 내가 "아냐 됐어. 별얘기아니야." 하고 끝내게 만들고.
◆AnVe3SHBcHB 2018/02/20 07:10:32 ID : y0si8lBgrAr
요즘 상황이 너가 일이 중요하고 바쁘게 돌아가며, 우선시해야한다는 건 알아. 그렇다고 해서 날 아예 신경도 안쓰는 듯한 그 태도가 싫었던 거야. 이젠 우리 이 주제는 대화를 했으니 점차 나아지겠지. 일주일가량 너가 쉬면서 일관련 연락이 올 일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같이 있는 시간도 길고, 같이 뭔가를 했던 이 일주일이 정말 좋았어. 매번 이 일주일같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내가 너랑 있는 시간을 늘리려고 노력할거야. 그래서 내가 쉬는 날인 화요일마다 점심이든 저녁이든 회사근처로 가서 같이 식사라도 한끼하려고 하는거야. 낮에는 내가 자야하는 시간인데도. 일부러 안자고 이것저것 핑계를 만들어가며 너랑 있으려고 해. 도서관간다, 피방간다, 너가 얘기해준 그 밥집 먹어보고싶다 소개해주라. 등등. 그게 이제 오늘이네...ㅎ 이따가 점심때 갈거야. 갑자기 찾아가면 같이 못먹는다고 했었으니까 계속해서 미리 말해줬었지. 아무리 밥먹는 중이라도 일하는 날이고 일하는 시간이니까 연락을 우선시해도 괜찮아. 저녁때갔을때는 그래도 퇴근후니까 "잠시만. ㅇㅇ야."라고만이라도 해줘. 퇴근후의 같이 있는 시간은 존중받고싶어.
◆AnVe3SHBcHB 2018/02/20 07:42:59 ID : y0si8lBgrAr
내가 기분나빴다고해서 상대방도 기분나빠지게 만드는건 확실히 잘못된거지. 하지만 참다참다 못참아서 상대방이 기분나쁘게 한거라면? 그것도 그렇게 큰 잘못일까? 물론 그것도 잘못이긴하지만 상대방은? 상대방에겐 아무 잘못이 없을까?
◆AnVe3SHBcHB 2018/02/20 07:53:28 ID : y0si8lBgrAr
음.......너무 많이 샜다. 어디까지 했었지? 애인기간인가? 고등학교 3학년, 애인기간 3개월이 끝나고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날. 1월2일 새벽에. 아내가 엄마한테 폰을 뺏겨.(아내의 친구관계나 취미까지 간섭하는 사람이야.) 그리고 아내의 엄마가 비번을 풀어버리지. 나랑 찍은 키스사진을 발견하고 자고있는 아내 머리채를 잡으며 폭력을 휘두르고 집밖으로 쫓아내. 아내는 기다리다가 우리집으로 와. 난 숨겨주고 하다가 아내의 엄마와 맞닥뜨리고 경찰에 신고해서 우리집에 없는걸 확인시키고(집앞까지 따라와서 우리집이 어딘지 확인하더라.) 경찰이 귀가권고를 하고 갔어. 그대로 갈리가 없지. 우리집에 가서 벨누르고 엄마번호를 알아내서 전화하고 난리가 났더라. 아내랑 도망치다가 평소 친하게 지내던 상담쌤한테 연락해서 학교 상담실로 갔어. 일의 경과를 모두 쓰고 아내 멍든거 사진도 찍고 했는데 상담쌤이 아내의 엄마랑 우리엄마, 경찰을 불렀더라. 솔직히 배신감이 들었어. 그대로 아내는 다시 끌려가고 난 엄마한테 아웃팅됬지. 한참 후에 밤이 되고나서 그제야 상담쌤이 걱정되서 경찰서와서 우리가 쓴 진술서와 사진 보여주며 아내의 집에 가서 확인만 해달라고 신고했다더라. 그제서야. 나중에 아내한테 듣기론 정말 별일없었데. 감시는 심해졌지만. 이 일을 이후로 난 좀더 신중하게 사람을 고르고 신중하게 가출을 도울 준비를 하게 되.
이름없음 2018/02/21 00:17:03 ID : kpTTWmMnRDA
안녕 스레주 너한테 쓴 소리한 스레더야 음.. 솔직히 말하자면 스레주가 여기에 속마음을 털어놓는 것 자체만 보면 나는 아직도 스레주가 스레주 입장만 보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단지 스레만 그런거길 빌게 물론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야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거든 나도 지금도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그럴때도 많고
이름없음 2018/02/21 00:20:46 ID : kpTTWmMnRDA
일단 이번에 하고 싶은 말은 누가 잘못을 했느냐 안했느냐? 이건 솔직히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야.. 일단 그렇게 생각에 빠지면 자꾸 너가 잘못했느니 너가 잘못했느니 싸움거리가 될만한 이야깃거리만 생겨나는거야.. 스레주는 부인이랑 잘 지내고 싶은 거잖아?
이름없음 2018/02/21 00:31:20 ID : kpTTWmMnRDA
자 또 다른 얘기를 해볼까? 스레주가 자기 입장만 본다고 내가 말했는데, 그럼 과연 스레주 아내는 자기 입장만 보지 않을까? 그런 질문을 단지면 아내도 분명 자기 입장이 있을거고 그걸 고수하고 있을거야. 아내가 말한 “ 난 널 위해 일하는 거야” 같은 명제를 한번 생각해볼까? 스레주는 대화의 집중하지 않는 모습이나 전화통화나 카톡을 중요시하는 듯한 모습에서 그런 명제가 틀렸다고 계속 생각하고 있어. 만약 아내의 말이 진심이라고 생각해보자. 그럼 아내는 낮과 밤 정말 쉴새 없이 일하는 것 처럼 보여. 사실 근무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진짜 회사나 업무에서 인간관계는 중요해 특히 상사인 경우, 정말 집중해서 들어야 하는 경우도 많지. 또한 스레주가 얘기했듯 휴대폰으로 인해 아웃팅 당한 경험 등으로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 아니까 애인이랑 같이 있다 이런걸 꺼릴 수도 있지 (물론 이 생각들은 내가 말한 것이기 때문에 아내의 생각과는 달라 여러가지 생각해보는거야)
이름없음 2018/02/21 00:38:11 ID : kpTTWmMnRDA
그럼 아내가 거짓말이라고 생각해보자 진짜 가령 누군가와 썸을 타서 스레주가 소중해지지 않은 것이라고 해보자 그럼 스레주가 서운했던 것들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들이 되는 거지 나보다 더 다른게 소중하니까 내 대화엔 집중도 안하고 우선순위에 없었다는 그런 것들
이름없음 2018/02/21 00:54:21 ID : kpTTWmMnRDA
어쨌든 나의 논리적인 전달력에도 한계가 있어서 잘 전달됬는지는 모르겠지만 1. 결국 누구든 자기 입장이 있는 것이고 대부분 자신이 맞다고 생각한다 2. 잘잘못을 가리는 것은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추가하자면 3. 아내를 믿을 것이냐 말 것이냐? 또한 나쁜 감정을 일으키는 어떤 행동(대화에 집중하지 않는 모습, 통화중 애인이라 말하지 않는 모습 등) 대해서 보는 관점을 달리보기 위해 시간을 쓸 것인가? 아니면 부딪히고 깨져서 애인과 타협해서 어느정도 선에서 내가 마음에 드는 방향으로 고칠까 나의 입장은 사람이 바뀌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보는 관점을 바꿔 생각하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견디지 힘든 점에 대해서는 타혐접을 찾아볼거 같다 (비록 싸우더라도) 하지만 어떻게 해도 둘 사이가 멀어진다면 그것은 나 혼자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게 아니라서 그 관계를 끝내는게 맞다고 생각해
이름없음 2018/02/21 00:56:30 ID : kpTTWmMnRDA
물론 내가 정답은 아니지만 나는 저런 철칙을 갖고 살면서 내 나름대로 안정을 찾아갔기에 과거 내 모습같은 스레주에게 얘기해줄 수 밖에 없었어.. 하지만 난 이제 충분히 너에게 나의 생각을 말했기 때문에 나머지는 다 너의 선택이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음.. 잘되길 빌게 무엇을 선택하든
◆AnVe3SHBcHB 2018/02/21 07:47:11 ID : y0si8lBgrAr
자세히 쓸 정신이 아니야...너무 졸리다ㅠ 일단 첫번째는 돈이었어. 친아빠가 졸업선물이라고 옷이라도 사입으라며 보내주신 20만원에 내 돈 10만원정도를 더해서 30만원을 모아두고, 고시원을 찾았어. 고시원 평,가격,주변 알바위치를 다 고려해서 몇개 골라놓고, 아내랑은 중간중간 연락을 하며 기다렸지. 19일. 아내가 몰래 짐챙겨나와서 난 엄마가 출근하자마자 아내랑 동사무소가서 등본떼고 내 버스카드와 카드,조사한 수첩을 주며 중간에 꼭 보건소들러서 보건증떼는 검사하라고 한 후 보냈어. 그날은 아내가 고시원 못들어가고 피방에서 시간을 보내며 다음날 아침까지 나랑 페북으로 연락을 해. 20일. 아내가 고시원에 들어가고 난 아는 게이형에게 연락해서 아내랑 만나게해서 전화통화도 해. 고시원이 추워서 담요와 필요한 옷가지 등을 갖다달라는 말과, 와이파이가 빵빵하다는걸 알게되어서 다음날 공기계와 짐을 싸서 갖다주기로 하지. 21일날 내가 일어선생님과 약속이 있었어서 짐을싸놓고가서 만나고 왔는데, 엄마가 점심때 집에 들러서 짐을 갖고가버린거야. 그래서 애인에게 담요밖에 못갖다주고 어차피 그럼 차라리 나도 지금 집을 나와버리는게 어떻냐는말에 혹해서 나도 집을 나왔어. 그래서 21일부터 같이 사는, 결혼기간이 시작되.
◆AnVe3SHBcHB 2018/02/21 08:11:45 ID : y0si8lBgrAr
~ 아내입장이라......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아내가 무슨생각으로 그러한 행동들을 하는지도 몰라서 내가 멋대로 생각한 부분도 많아. 하지만 그래서 난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 대화를 시도했고 감정적이나 분위기 다운되게가 아니라 정말 진정하고 차분하게 얘기를 꺼낸적도 많아. 아예 시작부터 대화를 하지않으려고 하면 확실히 지치지 난... 그렇기때문에 계속해서 내가 오해하고 멋대로 생각할 수 밖에 없었어. 난 아내를 이해하고 싶으니까. 그러한 상황에서도 이해하고 싶었기 때문에 아내생각을 내가 멋대로 단정지을 수밖에 없었지. 레주말대로 관점을 달리해서 보는것도 이미 해본거라.... 아내가 지금 일이 굉장히 바쁘게 돌아가고 고민도 많고 한건 알아. 일을 중요시할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알아. 그걸 나한테 미리 털어놓고 말해줬다면 이렇게까진 안됬을텐데....... 다른건 점차로 이해가 하나씩 되어가. 그런데도 이해못하겠는 부분은 아직까지도 많지만 아내도 점점 대화를 해주겠다, 앞으로 그런 부분들을 대화로 하나씩 풀어가려고. 이해못하는부분은 여전히 많고 더 생겨날테지만 그럴때마다 대화로 풀고싶어. 아내가 요즘 일때문에 정신이 없다더라. 그래서 어젯밤엔 새벽에 혼자서 산책 좀 하면서 생각 정리 좀 하고와도 되냐고 물어보더라고. 내가 아내를 과보호하는 경향이 강해서 어두운데 가지말고ㅠ 위험하다고ㅠ 경기도 범죄발생율 1위인 곳이니까ㅠ 여기 4년살면서 칼부림본것만 3번이야ㅠㅠ 내가 같이 가면 내 생각만 하게된다고 혼자 생각정리할 시간을 달라더라. 보내줬어. 2시간있다가 들어왔지. 난 또 불안해했어. 아내에겐 티내지않았지만...... 아무튼 내가 좀더 아내를 이해하고 요즘은 아내도 노력하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주니까 서로 맞춰가면서 지내려고ㅎ 고마워! 앞으로도 무슨 일 있으면 올리겠지만 (아직 결혼기간 얘기도 안썼고...별거없지만. 옛날일들보단 좀더 잘 기억하니까 더 길수도ㅋㅋㅋ) 고민은 대부분 해결되었어. 나혼자 노력하다가 아내랑 한번 말싸움 심하게 하고나서부터는(대화를 하려다가 아내가 화내고 짜증내서 나도 짜증내버렸어ㅠ) 아내도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앞으로는 잘 풀릴거라고 생각해.
◆AnVe3SHBcHB 2018/02/21 16:42:32 ID : y0si8lBgrAr
아내가 일때문에 원랜 저녁에 미팅(소개팅같은거말고.)하고 고객이랑 밥도 같이 먹고 해야한다는데 내가 그런거 싫어하니까...하고 말끝을 흐리면서 얘기를 꺼내더라.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끝나고 연락만 해달라고 그랬지. 질투는 하겠지만 이해해줄 수는 있으니까. 덕분에 아내에게 내가 어떻게 보였는지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어. 말꺼내기 무서웠겠지. 이따가 아내가 퇴근하고 오면 저녁밥 해서 기다리려고. 난 요리를 잘 못해서 내가 밥하는 일은 거의 없거든....ㅎ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02/22 00:58:01 ID : tdBdTXxU2Hy
스레주 마음 난 이해는 해. 대화를 시도하고(그것도 여러번) 노력했는데 상대방이 나와 상응하는 정도로 대해주지 않을 때 오는 무력감이나 불안감같은거.. 그래도 스레주 행복했으면 좋겠으니까 응원한당!! 가끔와서 꽁냥한 썰이나 불안한 거 터놓고 그러구! 과거 전적 화려한것도 재밌다ㅋㅋㅋㅋ
◆AnVe3SHBcHB 2018/02/22 01:34:34 ID : y3SHDuk07cG
정말.....사실은 1월 1일..그러니까 2일날이지. 그날의 일은 진짜 스펙타클하고 긴장감넘쳤었어. 우리집이 9층이었는데 아파트야. 그 비상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도망다니는게 얼마나 심장쫄리던지......전화는 계속 오지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겠지, 청소년쉼터?같은곳에다가 전화도 했었으니까 지금생각해보면 그런데 가도 부모가 데려가겠다고 하면 그냥 보내줄텐데. 생각이 짧았지.ㅋㅋ 그런의미에서 준비해서 보낸건 잘한거였어. 아내가 가정사가 힘들거든. 자세한건 아내한테 허락받고 쓸거지만ㅋㅋ
◆AnVe3SHBcHB 2018/02/22 01:47:10 ID : y3SHDuk07cG
결혼기간 처음 1년은 그 고시원이었어. 주인아줌마가 농장을 따로 하시기도 하시고 아침저녁밥을 해주셔서 좋았지. 친절하시기도 하고. 우린 1.5평 좀 안되는 방에서 둘이서 생활했었어. 둘이 한방쓰는거라 침대도 빼버렸고 바닥에 이불깔고서 서로 부둥켜안고 지냈지. 난 처음엔 버거왕에서 한달정도 하고 호프집에서 일했고 아내는 감튀집하다가 거기 사장이 여자를 너무 밝혀서. 알바생들 희롱하고 그러더라. 그래서 관두고 소주집?같은데서 일하다가 내가 일하는 곳에서 같이 일했었어. 같이 일할때 좋더라ㅋㅋ 내가 공과사가 확실해서 아무리 아내라도 일 이상하게하면 뭐라했짘ㅋㅋㅋ 그리고 호프집 사장님이 바뀌면서 아내는 새로 개업하는 햄버거집 카운터로 가고 아내네 가게 단골이었다가 그 가게 회식자리에 불려갔다가 스카웃당했엌ㅋㅋ 주방들어올래?하고. 버거왕에서도 주방이었으니, 여기 주방은 더 편했지. 거긴 패스트푸드점이고 여긴 수제버거집이었으니까. 평일내내 직원으로 들어가서 시간도 길었으니까 돈을 금방 모아서 11월달쯤에 고시원을 나와서 원룸으로 들어가게됬어. 이 원룸에서의 기억은 곰팡이와, 내가 심장아파서 병원다니던 것과, 아내랑 첫 해외여행 일본을 간 것 정도가 기억나네...ㅋ 고시원살때에도 한번 친한동생 만나러 창원까지 갔다왔기도 했고. 첫여행이었지.....ㅋㅋㅋ 그때먹었던 곱창이 너무 맛있어서 이 근처에도 있길래 매달 간다. 이번달은 아직 안갔네. 아내한테 말해봐야지ㅋㅋ
◆AnVe3SHBcHB 2018/02/22 01:53:38 ID : y3SHDuk07cG
일본여행간건 내가 일본에서 살았었기도하고 우호적이거든. 아내도 일본 가보고싶어했었고. 그래서 내가 도쿄중심으로 코스짜고 경비짜서 3박 4일 여행갔다왔어ㅎㅎ 의사소통은 되니까 지도봐도 길 못찾으면 주변에 물어보기도 하고..승무원들은 왜 일본어로 물어보면 영어로 대답해주실까..ㅎ 영어는 아내가 알아듣고 가고 난 일본어를 알아듣고가고ㅋㅋ 재밌었어. 게임장에서 게임은 몇개 안했지만 신박하고 괜찮았고 유카타입고 간 온천도 재밌었고 내가 고등학생때부터 추천하던 2시간이나 줄서서 먹은 스시도 아내가 푹 빠져서 대기시간때문에 미안해죽겠었는데 별로면 어쩌지하고 긴장했던 나도 마음 놓고 다행이다 연발하고ㅋㅋㅋ 도쿄여행은 여러모로 성공적이었어
◆AnVe3SHBcHB 2018/02/22 01:56:21 ID : y3SHDuk07cG
돈키호테에서 성인용품점보고서 둘다 꺄악꺄악거리며 등떠밀기도 하곸ㅋㅋㅋㅋ 안샀어!정말로! 이때는 안샀어!(?)
◆AnVe3SHBcHB 2018/02/22 03:37:02 ID : y3SHDuk07cG
일하면서 쓰는거라 시간순서가 뒤죽박죽이지만 거시원살땐 매번 트레이더스같은데 가서 라면을 박스채로 사고 유일한 사치(?)였던 스팸도 8개입10개입같은 묶음으로 사서 김치찌개해먹고 김치볶음밥해먹고. 그 고시원 김치가 정말맛있었는데....ㅋ 그 게이형이 지금 그 고시원 들어간지 1년 넘었거든. 곧 2년째인가? 그건 잘 모르겠네. 아무튼 고시원은 공부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조용히 해야하잖아? 우리 딱붙어 있잖아? 내가 위에 썼었지만 잘땐 전라잖아? 뭐 그랬어. 그래서 처음 원룸갔을때에는........더이상 말을 하지않겠어.ㅋㅋㅋㅋㅋ 고시원에 있을때는 가출 초반이라 경찰도 만나고 어쩌다가 엄마도 만났었고 엄마가 인정해주면서 ("나가서 살아도 되는데, 금전적인 도움이라던가 그런건 절대로 안도와줄거야."라고 말하시고 1년 후에 엄마가 나한테 자꾸 자금원조를....물론 나아지고나서 돌려받긴했지만.ㅋㅋㅋ) 아내랑 엄마랑 셋이서 같이 밥먹고 오는 경우도 늘었고 우리가 살던데 들를때마다 우리 집에 들러서 같이 얘기하고 올때도 많았지. 하루는 김장을 하는데 난 잤고.....엄마랑 아내랑 둘이 김장하고 같이 요리하고 하는 모습을 보니까 되게 감격스럽더라. 정말로 가족이 된것같아서 좋았어. 아내도 가족한테 못받았던 가족애를 조금은 느꼈을까? 요즘에도 만나서 같이 밥먹어. 다음주 월요일에도 만나기로 했어ㅋㅋ 같이 점심먹고 엄마는 일하는날이라 금방 가시고 우린 키우는 개들 애견카페데려갔다가 저녁먹고 오기로 약속 잡아놨네. 뭐 아무튼. 과거랑 현재를 너무 오락가락하는 것 같지만ㅋㅋㅋ
◆AnVe3SHBcHB 2018/02/22 03:55:24 ID : y3SHDuk07cG
원룸생활은 내가 말했다시피 심장아파서 병원다니던 일과, 아내랑 일본여행 간 일밖에 기억나지않아. 햄버거집 일하다가 내가 쓰러지면서 몸안좋은걸 알게되고 그 후로도 억지로 일하려다가 몇번이나 쓰러져서 구급차타고 응급실 들락날락하고나서야 일을 잠시 쉬어야겠다. 하고 집에서 계속 끙끙 앓았었거든. 쓰러졌다 깼다를 반복하고. 그러다가 다시 일을 시간을 줄여서 조금씩 하고 나때문에 밖에 다니질 못했으니 모인 돈으로 이사도 갔지. 지금의 복층 오피스텔로. 이사오고 한달 후에 둘이서 강아지 구경만 하러 갔는데 돌아오는 길엔 두사람과 한마리가 되어서 왔고ㅋㅋㅋㅋ 정말 귀여웠어.....커갈수록 애가 늑대상이 되어소 잘생겨지더라. 애교많고 엄청 날쌔고 안기면 얌전해지고 뽀뽀하는거 좋아하고ㅋㅋ 다른 강아지는 반년좀더 지나서 이번에도 구경갔다가 또 데려와버렸어. 그날후로 우린 애견샵 가지말자. 하고 다짐했지ㅋㅋㅋ 새로 데려온 애도 귀엽게 생겼는데 얘는 그 모습그대로 커서 지금도 귀여웤ㅋㅋ 첫째가 늑대상이면 둘째는 사자상이야. 갈기처럼 있진않지만 털이 곱슬이라 사자가 생각나거든. 짖기도 잘짖고..첫째는 조용한데ㅋㅋㅋ 첫째가 날쌔댔잖아. 두번이나 하네스 풀고 도망갔었거든. 두번다 아내가 잡았지. 난 심장에 무리가면 쓰러지거든.......학생때 매년 릴레이달리기 나가던 내가ㅠ 체육쌤이 추천서써줄까 하던 내가ㅠㅠ 체력바닥 허약체질이 되어버렸어ㅠ 단기전은 가능한데 장기전은 무리ㅠㅠ 아무튼 첫째는 산책시키기 겁나서 요즘은 아내가 차 렌트해서 애견카페까지 픽업해줘. 운전잘하는 아내 짱멋져ㅎㅎ 난 끼어들기 못하겠던데.....그래서 도로주행 떨어져서 그 후로 면허시험도 못보는중. 운전 할 수는 있어. 도로주행까지 갔으니까. 근데 면허는 없엌ㅋㅋㅋ(이런사람이 제일 위험하지.) 그후로 여행갔을때 운전은 모두 아내에게! 언젠가 면허는 꼭 딸예정! 아내가 이번 계약 무사히 성사시키면 바로 차사겠데. 너무 불편하다고. 출근도 퇴근도 애견카페도(?) 차사면 아침이든 새벽이든 나 출근할때 태워다주겠다곸ㅋㅋㅋ그래놓고 피곤해서 잘거면섴ㅋㅋㅋㅋㅋㅋ 난 차에 타면 잠이 쏟아져서 왠만하면 깨있으려고 해. 그러다가 차에 타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잠들어버리지만. 그런것도 멀미하는거라더라?? 아내가 졸음운전하지않게 옆에 조수가 잘해줘야하는데...ㅋㅋㅋ 난 조수실격ㅋ 아. 우리 첫째둘째보고싶다. 둘다 남아라 아들들이라고 해. 우린 따로 애를 가질 수 없으니까. 언젠가 개나 고양이를 키우자고 약속했었거든. 근데 스레들 보니까 한국에서도 비언커플이 남자한테 정자기부를 부탁하거나 한다니........난 그런거 절대로 아내한테 하게하고싶지도 내가 하고싶지도 않아. 수정관으로 하든 어쩌든 간에 생판 남의 애인거잖아....그런 애한테 정이 들것 같지가 않아. 물론 만약 애가 있다면 이런 일 저런일 같이 하고싶은 게 있기야 하지만 그거야 아내랑도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이미 우리 애들은 강아지 두마리로 충분하니까. 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있구나 실감했어.
◆gkoFii5XBAm 2019/02/10 23:50:19 ID : mHwtAoY9ze1
오랜만에 들어왔네... 작년에 쓰고 1년만에 왔다ㅋㅋ 아내가 나랑 대화를 안하고 그랬던건 썸이 맞더라고. 바람피다가 나한테 딱걸렸어. 4월초에. 그 후로 나랑 깨지고 그 남자랑 사귀다가 다시 깨지고 나랑 다시 사귀고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어 근데 정신적으로 너무 충격이었고 스트레스였어서 정신과까지 다녔지.. 지금도 수면제 안먹으면 못잘정도고 아내는 그 후로 많이 달라졌어 대화도 자주 하고 잘 지내기는 해
◆gkoFii5XBAm 2019/02/10 23:52:28 ID : mHwtAoY9ze1
과거에 얘기라면은... 내가 여자를 사귀기 시작한게 중학교때인데 새아빠가 술을 자주마셔서 집에 소주가 있었거든 그걸 친구랑 마셨다가 사귀게 됐었어. *난 주량이 정말 괴멸적일 정도로 소주한모금으로도 취해...
◆gkoFii5XBAm 2019/02/10 23:53:47 ID : mHwtAoY9ze1
나도 전직해서 지금은 낮에 사무직이고 아내는 낮에하는 일 관두고 지금은 다른 일 하는 중인데 난 9시출근 7시퇴근 (오전/오후) 아내는 7시출근 2시퇴근...(오후/오전) 시간이 안맞아....ㅠ
◆gkoFii5XBAm 2019/02/10 23:55:44 ID : mHwtAoY9ze1
과거얘기 계속하자면은 내가 원래 누가 날 건드리는걸 싫어해서 초등학교4학년때도 도망다녔었엌ㅋ 반친구들이 내 손한번 잡겠다고 쫓아다니고 난 그걸 도망다니고. 생각해보면 그게 내가 여자를 의식해서 아니었을까 싶어. 그러다가 4학년막바지때에는 오히려 누가 날 잡고하는걸 좀 좋아한다고해야하나.. 싫어하지않게됐었어. 오히려 팔짱끼는애도 있었고.
◆gkoFii5XBAm 2019/02/11 00:01:24 ID : mHwtAoY9ze1
그러다가 6학년때 맘에드는 애가 생겼었어. 6학년 입학식때 전학온 애인데 첫대면땐 그럭저럭이었다가 내가 여기저기 친한애들이 많았어서 자연스럽게 친해졌었어. 살짝 애정결핍이 있어보이는게 첫사랑애랑 닮았었지. 물론 성격이ㅋㅋ 생긴건 전혀 다르고. 내가 고백비스무리하게도 많이 했었는데 남친사귀더라 걘... 아무튼 중학교도 같은대로 갔는데 내가 다른 학교에 간 친구랑 사귀게 되고 걔랑은 멀어지다가 결국 전학갔어. 요번에 연락다시 됐는데 여전한것같더라.
◆gkoFii5XBAm 2019/02/11 00:02:34 ID : mHwtAoY9ze1
사실 이거 다시 들어오게된게 오랜만에 일본스레도 보다가 허스메도보려고ㅋㅋ 원본글을 못찾아서 번역찾다가 이 스레가 뜨더라고.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하네 여긴ㅋㅋ GL란 없어진것같아서 아쉽지만ㅠ
◆gkoFii5XBAm 2019/02/11 00:08:31 ID : mHwtAoY9ze1
중학교때 같은 교회였어서 자주 주말에 놀았었거든. 교회 땡땡이치고 놀러다닌 적도 많고ㅋㅋㅋ 아무튼 그러다가 성격도 잘 맞고 술탓(90%)으로 사귀게 된것같아. 학교가달라서 주말이나 방과후밖에 시간이 없었는데, 자꾸 그 6학년때 걔가 방과후에도 같이 놀자는 식으로 되어서 조금 멀리했던 것 같아. 그러다가 완전히 멀어지고 결국은 전학갔지만...중학교2학년때 전학갔어. 더 큰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너무 오래전일이라 잘 생각이 안나네.
◆gkoFii5XBAm 2019/02/11 00:10:26 ID : mHwtAoY9ze1
그리고 중3 여름?쯤에 머리를 숏컷으로 잘랐는데(원랜단발) 친구들사이에서 반응이 좋았거든. 그러다가 사귀게 된 애들도 몇 있고. 그 나이대에 방황이었던거겠지..그 후로 걔넨 남친 잘만 사귀고있으니.
◆gkoFii5XBAm 2019/02/11 00:18:12 ID : mHwtAoY9ze1
나머진 또 다음에 써야겠다. 생각정리가 잘 안되네. 아내랑 데이트도 자주 다니고 대화도 취미도 잘 하고있어 여자끼리 사는거나 사귀는거에 대해 궁금한거있으면 대답해줄게 현재 결혼(?)기간 5년차에 접어들었으니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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