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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2/12 00:01:09 ID : GoFfU5hBs2t
다들 학교생활은 잘하고 있니?? 원래 내 얘기 같은거 함부로 펼쳐놓지는 않는데 밤은 깊고 잠은 안오고.. 여긴 익명이니까 한번 얘기 해볼께 고등학교든 대학교든 어디학교든 썰 좀 있으면 풀어줘 일단 나부터 말해볼께 썰이자 아싸들을 위한 팁이라고 할까나
이름없음 2018/02/12 00:02:40 ID : wtAnQk1jtfQ
듣고있어! 3월이면 새학기라 완전 긴장되는데 열심히 듣고 참고하겠닿!
이름없음 2018/02/12 00:06:36 ID : GoFfU5hBs2t
일단 난 지금 고등학생이 아닌 대학생이야ㅋㅋ 아무래도 내 인생에서 많은걸 느끼게 해준게 시기가 바로 고등학생때인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겨
이름없음 2018/02/12 00:07:35 ID : GoFfU5hBs2t
헐 듣고있다니ㅋㅋ 어디서 딴 짓 좀 하다가와 그냥 밤에 혼자 끄적이는 거라서 회상 중이거든 좀 늦을수도 있어
이름없음 2018/02/12 00:10:44 ID : GoFfU5hBs2t
일단 나는 중학교때 까진 아싸는 아니었어 그냥 남 눈치 안보는 자유로운 성격? 그리고 처음볼때 낯을 많이 가려서 초딩때 약간 왕따를 당할뻔 했다는 것 정도 당하진 않았지만 마이너한 성격도 없었고.. 아싸들은 무조건 우중충할꺼라 생각하잖아?
이름없음 2018/02/12 00:13:33 ID : GoFfU5hBs2t
그냥 그렇게 생활하고 있었는데 먼 고등학교로 오니까 반에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거야 반단톡은 벌써 만들어졌고 300이 넘어가는데ㅋㅋ 그래서 내가 껴야하나? 굉장히 고민했었지 다들 알잖아 이 어중간하고 찝찝한 기분
이름없음 2018/02/12 00:16:42 ID : GoFfU5hBs2t
아무리 얼굴에 철판을 까려고 해도 이건 좀 못하겠더라.. 그래서 반톡에서는 한마디도 안하고 어느새 개학이 됐지 구구절절하게 읊으면 내가 말하고싶은 핵심은 멀어질테고.. 늦게 잠들게 될테니.. 간략하게만 말할께
이름없음 2018/02/12 00:20:43 ID : GoFfU5hBs2t
진짜 아싸를 요만큼도 당해보지 않은 애들은 모를꺼야 쉬는시간에 할 게 없어서 엎드려있거나 공부하거나 둘 중 하나고 청소시간에는 오로지 청소만 몰두했지 왜냐고? 말하면서 장난칠 애가 없으니까ㅋㅋ 조종례전에 애들끼리 약간씩 수다떨고 있는데 난 멀뚱멀뚱 앉아있고.. 위에도 말했잖아? 솔직히 난 내가 자유롭고 태평한 성격인줄 알았는데 너무 슬프더라고 한 단어로만 표현하자면 그냥 비참했어
이름없음 2018/02/12 00:25:06 ID : GoFfU5hBs2t
그나마 밥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던게 다른 반 애들이랑 먹었는데 쉽게 표현할 방법이 없는데.. 음 너희들이 그려지는 아싸 이미지같은 애들이랑 먹었다고 생각하면 될꺼야 참고로 난 지금 애들이 아싸보고 아싸같네 쟤 왜저래 하면 정말 싫어해 쉽게 표현하기 위한거야
이름없음 2018/02/12 00:28:33 ID : GoFfU5hBs2t
그래서 걔들이랑 먹었는데 솔직히 왜 애들이 아싸인지 알겠더라구 물론 나도 아싸지만ㅋㅋ 애들은 너무.. 뭐랄까 자존감이 너무 낮아보였어 곁에만 있어도 헙하게 하는 그리고 이상하게 코드도 삐끗하고 사람들을 상대하지 않았다는게 좀 티가나는?? 어쨌든 걔들이랑 다녔는데 딴 반에 나랑 같은 중학교에서 온 애가 한 명 있었는데 날 너무 이상하게 보더라구 정말 속상하더라
이름없음 2018/02/12 00:33:49 ID : GoFfU5hBs2t
뭐 아싸 얘기는 이까지만 하고ㅋㅋ 진짜로 근데 지금이야 웃으면서 말하는거지만 너무 힘들었다 난 더욱이 기숙사생이라서 (3학년땐 기숙사층장이었어ㅋㅋ) 유일한 내 휴식처인 내 방 내 집에서 온전히 쉴 수 없다는게 고통스러웠어 밥먹을때 딴 반애들이랑 타이밍 어긋나서 혼자 먹은적도 있었고 젤 슬픈건 강당에서 강의들을때! 그때 반 수가 홀수라서 내가 자꾸 뒤로 밀려가고 혼자서 앉게 됐는데 쌤들, 딴 반애들, 관계자분들 다 날 보고있는것 같아서 손에 땀만 계속 차고 강의는 들어오지도 않더라구
이름없음 2018/02/12 00:39:22 ID : GoFfU5hBs2t
그렇게 우울한 생활활이 이어졌지 중간에 전학가고싶다 뭐다 난리도 아니였어 차마 중딩친구들한텐 쪽팔려서 말 못하겠더라 그렇게 반 년이 흘렀는데 여자애들 사이에서 균열이 생기더라? 참 아이러니 하더라구 서로 니가 뭐라뭐라 하면서 싸우는데 내가 그때 균열무리의 핵심인 반장 A랑 같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는데 걔가 첨으로 나한테 말을 거는거야ㅋㅋ
이름없음 2018/02/12 00:47:25 ID : GoFfU5hBs2t
읭 이게뭔가 싶었지 걔랑 나랑 기숙사생이고 또 반에서 공부를 좀 잘한다 하는 애여서 겹치는 일과가 좀 많았어 그래서 조금씩 말을 걸었는데 내가 위에서 뭐랬어 난 처음에 낯을 많이 가려서 대답은 응.. 아니.. 이랬지 근데 밤에 침대에 누우니까 오만 생각이 들더라 반 년이야 자그마치 반 년동안 이런 생활을 해왔어 아주 작더라도 이 기회를 어떻게든 잡아야 했어 A의 무리에 균열이 생겨서 날 대타로 넣으려하든지 말든지 날 이용해먹던말던
이름없음 2018/02/12 00:50:52 ID : GoFfU5hBs2t
내가 그때 용기를 안냈다면 어땠을까? 뭐 뻔해 고등학교 3년 내내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밥먹을때도 항상 눈치봐야됐었겠지 거기서 내가 제자리걸음만 하고 누군가가 떠먹여주길 바랬다면 난 기숙사 층장도 반장도 동아리장도 그리고 현재 과대 등 선두로 나서는 역할은 구경해보지도 못했을거야
이름없음 2018/02/12 00:58:19 ID : GoFfU5hBs2t
그때부터 난 성격을 완전히 바꿨지 ㅋㅋ 라고 말하면 말도 안되는거고 '나'는 '나'이되 좀 더 대중의 입맛에 맞도록 이리저리 수정을 했지 좀 더 다가서고 말붙이고 웃고 리액션 많이하고 잘들어주고 웃기게하고 내가 애들의 호감을 살 수 있었던건 초반에는 '웃김'이었어 A도 엄청 웃기고 활달하니까 반에서 간간이 나한테 말을걸면 내가 받아치고 서로 과장되게 막 했던거지 가끔씩 애들은 빵터지고 쟤가 원래 저랬나? 너 안그랬잖아해도 너무 나댄다는 인상은 보이지 않게 적절히 그리고 꿋꿋이 했지
이름없음 2018/02/12 01:05:15 ID : GoFfU5hBs2t
A가 가끔 나에게 말 걸어주었고 나는 그것만 멀뚱멀뚱 기다리기에는 급박했어 나같이 소심해보이는데 친구가 있는 애들한테 말을 걸고 몇 마디 나누고 A의 무리가 말을 걸면 또 재밌게 받아치려 하고 이것저것 많이 했지 너무 착한 모범생처럼 응응 아니야ㅎㅎ 이런 거나 너무 관종같아보이는게 아닌 주변에 적당히 서글하고 매너좋고 유머러스하게 잘지내는 애들있지 걔네들처럼 말이야
이름없음 2018/02/12 01:07:53 ID : GoFfU5hBs2t
솔직히 중간에 찝찝한 것도 많았지 난 원래 욕을 하나도 안썼는데 웃긴 상황극 리액션 유행어를 하면서 약간씩 쓰게 되고 귀찮은데도 애들 얘기를 들어주게되고 A의 무리에서 떨궈진 애를 못본 체하고
이름없음 2018/02/12 01:13:10 ID : GoFfU5hBs2t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니까 애들 시선도 쟤 왜저래 아싸새끼는 걍 가만히 있던가에서 좀 많이 누그러지더라고 적당히 낄 때 끼고 빠지는게 중요한 것 같아 어쨌든 강당에서도 더이상 혼자 앉지않고 (B가 혼자 앉게 됐어 이탈당한애) 청소할 때도 빗자루로 애들이랑 장난치고ㅋㅋ 불과 몇 달전까지만 해도 날 대놓고 무시하고 강한 척하던 몇 명이랑 내 뒷담을 진짜 겁나게 까던 몇 명이 좀 괘씸하긴 했지만 걔들이랑도 잘 지냈어
이름없음 2018/02/12 01:20:50 ID : GoFfU5hBs2t
겉으론 잘 지냈지만 그래도 좀 울컥하는건 있더라 자기는 향수 뿌리는데 내가 페브리즈 뿌릴 땐 자기 예민하다고 밖에 나가서 하라고 하고 뒤에선 욕하고, 단어시험 찝어놓은거 허락없이 함부로 빌려가고, 강당에서 나 밀치고 가버리던 애들이 앞에선 나랑 장난을 이제 치니까ㅋㅋㅋ 코미디도 아니고 이게 뭔.. 그리고 B도 성격이 좋진 않아서 날 툭 치고 지나가면 오히려 나를 노려보고 가던데 얄밉긴 해도 좀 안쓰럽더라 그래도 얘는 아싸는 아니였으니.. 나보단 낫나? 확실히 조용히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지긴 했지만 무리애들 말고는 간간이 얘기도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02/12 01:28:15 ID : GoFfU5hBs2t
글로는 다 못쓰지만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 이제 학기말이 되가는 시즌이었는데 A가 자꾸 나를 체육관이나 강당이나 어디든 빼놓고 가더라고? 인기많은 반장인 걔랑 싸워봤자 나한테 득될 것이 있나.. 꿩 없으면 닭이지 난 B랑 체육관을 내려갔지 정식으로 같이가자! 이런게 아니라 말붙이는 척하면서 슬슬 같이 걸어가는거 말야
이름없음 2018/02/12 01:32:04 ID : GoFfU5hBs2t
근데 A가 나한테 개인적으로 와서 B랑 다니지 말라고 하더라고 그럼 내가 나랑 같이 내려가하니까 알겠다고 하면서 또 무리애들만 챙기고 가버리고 나는 다시 B랑 가고 그런 나날이 반복됐지 그렇게 좀 슬슬 빡치려고 하는 중에 (중간에 말도 안되는걸로 몇번 싸우기도 하고) 학기가 끝나고 2학년이 됐어
이름없음 2018/02/12 01:37:47 ID : GoFfU5hBs2t
우린 1학년때부터 문이과가 정해지는데 2학년이 되어서 난 전과를 하고 부반장을 맡고 이것저것 열심히 했어 우리 과가 친절한 사람이 많았지 일진같은 것도 없었고 그렇게 적당히 몇개월을 살고 있었는데 A가 무리애들 반애들 선후배 가릴 것 없이 앞에서는 잘지내면서 다 뒤에서 열심히 까고 있었던거야
이름없음 2018/02/12 01:40:44 ID : GoFfU5hBs2t
원래 얘가 아는 선후배도 많고 인기도 많아서 좀 쉬쉬했었는데 A의 무리중에 C가 (나랑 많이 친했어) 학기말에 나처럼 은근히 따돌림을 당하고 있었던거야 그래서 참다가 결국 빡쳐서 전부 폭로하고 A는 전세역전이 되버렸지 안깐애가 없었으니까 나도 물론 깠었고
이름없음 2018/02/12 01:43:17 ID : GoFfU5hBs2t
진짜 사람 일이란게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게 확 와닿더라 그 인기많고 유명했던 A가 금세 추락하고 1학년 학기초 당시 내가 되어있던거야 밥먹을 친구도 없고 반에서 엎드려 있고 아니 나보다 더 심했지 이름만 들으면 애들이 눈살을 찌푸렸으니까
이름없음 2018/02/12 01:45:54 ID : GoFfU5hBs2t
그래도 같은 기숙사생인 나는 A를 막 더 챙기거나 그러지는 않았어도 그냥 변함없이 대했지 정말 말 한마디가 무섭다는걸 느끼게 됐어 입한번 잘못 놀렸다간 아주 뒤지는거지
이름없음 2018/02/12 01:50:23 ID : K2IJVdSE9Am
듣고 있어! 흥미진진하네! 개인적으로 나도 어릴 때 잠깐 왕따 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 후로 변한 과정이 너랑 비슷해서 더 관심이 간다
이름없음 2018/02/12 01:51:33 ID : GoFfU5hBs2t
난 1학년때 그 경험 때문인지는 몰라도 최소한 내 의식중에는 모두 공평하게 대하려고 했어 2학년때 반배정이 너무 잘된 탓도 있었지만 약간 불량한 애들한테는 적당히 인사만 하고 몇마디 나누면서 잘 지내고 평범한 애들하고는 내가 적당히 이야기를 주도하며 잘 지내고 만화랑 피규어 광적으로 좋아하거나 취향이 좀 마이너한 애들한테도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애들이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애들한테도 말걸고 약간씩 수다 나누고
이름없음 2018/02/12 01:56:54 ID : GoFfU5hBs2t
3학년이 되어서 내가 여러 직책을 맡을 수 있었던 것도 그것들의 공이 큰 것 같아 그렇기에 여러 사람의 표를 받을 수 있었지 반장선거때도 표차이가 25표 정도 난걸 보면 말야 한 무리에게만 잘해준다면 그 무리의 표밖에 받을 수 없는거야 회장을 나가라는 애들도 있었지만 그건 시간이 너무 많이 뺏기고.. 그만큼의 책임감이 난 있지 않은 것 같아서 하진 않았어 나도 적당히 빠질때 빠지고 꽤 자유로운걸 추구해서 말이야
이름없음 2018/02/12 02:00:20 ID : K2IJVdSE9Am
듣고 있으니까 계속 썰 풀어줘!
이름없음 2018/02/12 02:00:24 ID : GoFfU5hBs2t
A랑은 3학년때 기숙사에서 같은 방배정을 받아서 적당히 잘 지냈고 (애들이 사감쌤한테 A랑은 같이 방쓰기 싫다고 했었더라고) 반장생활도 불량아들 때문에 애먹긴했지만 잘지냈고 내가 도와준 몇 명 애들이 반생활을 적응해나가는걸 보니까 좀 뿌듯하더라ㅋㅋ 마니또가 된 기분?
이름없음 2018/02/12 02:03:38 ID : GoFfU5hBs2t
들어줘서 고마워ㅋㅋ 지금 새벽2신데.. 솔직히 내가 자선단체는 아니라서 화날때도 있고 욱할때도 많았어 A도 마냥 예뻐보이진 않았지 3학년때는 더 심한 일도 하나 뻥 텨졌었고ㅋㅋ 근데 주위에 한순간에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꾸는 애들을 보니까 좀 뭐랄까 환멸감이 느껴지더라고
이름없음 2018/02/12 02:06:06 ID : LdSK4Y783Bb
이거 지금 진행중인 스레였구나. 그럼 나도 들어주지!
이름없음 2018/02/12 02:06:32 ID : GoFfU5hBs2t
A가 좀 이쁘장해서 관심 있었던 남자애들도 쟤 화장떡칠하네 잘보일 애가 있나 그러고 여자애들도 은근 무시하는 애들도 있고 걔만큼은 아니더라도 은근 잘 까고 다니던 어떤 애는 A의 그런 모습에 실망했다면서 다른 무리로 갈아타고
이름없음 2018/02/12 02:09:29 ID : GoFfU5hBs2t
간간이 나한테 넌 정말 성격이 좋다 화 안나? 왜그렇게 태평해 하던 애들이 있었는데 나야말로 묻고 싶었어 너희들은 뭐가 그렇게 당당하고 깨끗해? 지금 그러고 있는 너희들 모두 1학년 초에는 나를 무시하고 깔보고 안좋게 취급하고 그랬잖아 넌 저자리에 서면 너가 달라질 것 같니?
이름없음 2018/02/12 02:12:19 ID : GoFfU5hBs2t
물론 실제로 그러진 않았고ㅋㅋㅋ 뒷감당 할 만큼 내가 A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는 것두 아니었고 3학년 때는 너무 큰 일이 팡 터져서 그땐 나도 진지하게 화를 낸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너무 늦은 것 같아ㅋㅋㅋ 벌써 두시네 아무한테도 이 얘기를 해본적이 없어서 너무 주구장창 떠들었나봐
이름없음 2018/02/12 02:15:01 ID : K2IJVdSE9Am
아 스레주 너무 공감된다... 정말 내가 느꼈던 많은 감정이랑 같아... 사실 왕따 당했던 일이 이젠 정말 예전이라 나도 아싸가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로 멀어지고 있지만...사실 정말 잊을 수 없는 기억이고 내 삶에 정말 큰 영향을 미쳤어
이름없음 2018/02/12 02:15:37 ID : GoFfU5hBs2t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건 자기 성격 때문이든 환경 때문이든 기타 여러요소 때문에 운이 나빠서 타이밍이 안좋아서 아싸가 될 수도 있을꺼야 그땐 진짜 없던 기회도 만들어서 거기서 최대한 벗어나려 하면 좋겠어 너무 뻔하지? 근데 그게 전부야 나름대로 작전을 세워서 소심해보이는 애들한테 말을 걸든 인기있는 애나 성격 좋아보이는 애들한테 장난을 쳐보든 말야 준비물을 빌려주든 관심사를 공유하든
이름없음 2018/02/12 02:16:04 ID : K2IJVdSE9Am
아니야! 스레가 원래 그러라고 세우는거지 뭘
이름없음 2018/02/12 02:20:21 ID : GoFfU5hBs2t
물론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더라 유머감각이 뛰어나거나 (이건 방법이 없다ㅋㅋ 주변에 웃긴 애들 보고 관찰해) 공감능력이 뛰어나거나 말을 잘하거나 특기가 있거나 그래도 더 잘하지는 못하더라도 못하지는 말아야해 솔직히 우중충하고.. 소심한 건 어쩔 수 없다해도 답답한 것 그리고 우유부단한 것 뒤끝 있는 것 다혈질인 것 오지랖 넓은 것 함부로 남의 물건 쓰는 것 장난으로라도 상처되는 말 하는 것 이거 다 남들 싫어하는거잖아? 이런거 무의식 중에 하는 애들 정말 많은데 고칠껀 고쳐야해
이름없음 2018/02/12 02:21:59 ID : K2IJVdSE9Am
스레주는 아니지만 이거에 이어서 덧붙여보는 내 팁 최대한 관용적이게 행동하지만 선을 넘을 때는 확실하게 화를 내라! 일단 성격이 좋아보여야 애들이 붙는건 사실이고 너무 착하게만 보여도 욕을 먹음ㅋㅋㅋㅋ 진짜 이상하지만 사실임ㅋ... 착한 사람이라는 인상은 심어주되 만만하게 보이지는 말것 그리고 사람을 너무 믿지 마라! 어찌보면 좀 슬픈 얘기지만 이러는 편이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정신적 타격이 적다 어느 정도의 외모 관리가 필요하다! 믹 엄청 외모에 집착하라는 뜻은 아니고 깔끔하지 못하단 인상이 있으면 아싸되기 망정이니까... 솔까 예쁘고 잘생긴 애들한테 애들 몰리는거 ㄹㅇ이잖?
이름없음 2018/02/12 02:24:41 ID : GoFfU5hBs2t
그리고 난 소위 말해 밑바닥부터 윗바닥까지 다 경험해봤잖아?ㅋㅋㅋ 그것도 한 학교에서! 그러니까 이 한마디만은 하고싶어 1. 대인관계에 지나치게 신경 쓰지마 내가 제일 자주하는 말이야 '적당히' 그래 뭐 말로는 쉽겠지 그래도 진짜 막 죽고사니 어쩌니 그러지마 나도 대인관계에 너무 힘을 쓴다고 성적도 1학년때보다 낮아지고 이래저래 마음고생도 하고 너무 힘들었어
이름없음 2018/02/12 02:30:12 ID : GoFfU5hBs2t
엇ㅋㅋ 위에 말이 맞아 친절하게 말해줬네 진짜 저거 정답이야 그리고 2.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라 이거 진짜 당연한건데 진짜 이원칙대로 사는애들 얼마없다ㅋㅋ 당연히 나도 그렇고 소리 하나로 이리저리 휘둘리는게 인간이니까 그래도 제 소문 거짓정보들 루머들 등등 진짜 자각심은 가지고 다니는게 좋아 3학년때 썰 길게는 못풀고 사창가에서 일하던 애가 있었거든 소문하나로 진짜 내인생도 쫑날뻔 했어 진짜 보이는 것만 믿는게 좋아
이름없음 2018/02/12 02:35:02 ID : GoFfU5hBs2t
3.인사 잘하고 항상 웃자 이건 어른한테도 중요한거야 인사 게을리하는 애들 있는데 정말 사람의 첫인상이야 4.내가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감정만 표출해라 분노조절 못하는 애들 뒤에서 싸지른거 내가 다 닦았는데... 진짜 한 번씩 감정 내는 건 몰라도 돌아갈 수 있을 만큼한 하자 만만하게 보이는 것도 안되구 그 이외에도 정말 많이 있을텐데 뭐 우리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으니까 웬만한건 다 알꺼라 믿어ㅋㅋㅋ 이대로 못한다해도 항상 실수하는게 지금이니까 뭐 완벽할 필요는 없어
이름없음 2018/02/12 02:39:07 ID : GoFfU5hBs2t
그리고 리더의 역할을 하고 싶은 애들은 정말 리더십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는게 좋아 뒤에서 난 이렇게 일을 많이 하는지 몰랐다 내가 처음에 웃겨서 아이들한테 호응 얻었다했지? ㅋㅋ 그거얼마못가 단기적인거야 리더에게 필요한건 잠깐의 자극과 유희가 아닌 굳건하게 견뎌줄 버팀목이야 물론 자극이랑 유희도 중요하지만 말그대로 책임감있게! 딴 애가 잘못해도 전부 니탓이고 날라오는 총알은 다 니가 맞아야해ㅋㅋ
이름없음 2018/02/12 02:42:59 ID : GoFfU5hBs2t
그렇다고 뭐 엄청나게 무섭고 부담되는 자리는 아니고 모자라더라도 변함없이 있어줄 사람이 가장 맞는 자질같아 우두머리는 지배자가 아니야 물론 애들이 날 믿을 수 있는 특별함이 필요하겠지 그건 자기한테 있는 장점들을 다 끌어올려봐 나는 애들이 비밀이 있으면 웬만해서는 다 나한테 말을 하더라고 별명이 시한폭탄일 정도로 ㅋㅋ 내가 불면 잘하면 퇴학당할 애들도 몇 명 있었어
이름없음 2018/02/12 02:46:22 ID : GoFfU5hBs2t
솔직히 나는 이 아이에 대해서 이정도로 안다 잘난척 하고싶은 것도 입이 근질한 것도 다른 애가 말해준 날 까고 있는 애의 희귀비밀을 퍼트리고 싶은 것도 혹여나 내가 잘못해서 뱉어버릴까 겁나는 것도 많았지 그래도 참았고 그 뒤를 생각했지 나한테는 인내심이라는게 남들보다 많았다고 느꼈고 난 그걸 장점으로 만들고자 했으니 비록 남들만큼 거창한건 아니지만ㅋㅋ
이름없음 2018/02/12 02:53:53 ID : GoFfU5hBs2t
어쨌든!! 곧 새학기일텐데 다들 잘해보라는거야 난 아직 부족한 게 많아 가끔씩 자존감이 낮아질때도 있고 분위기에 취해 감당못할 짓을 해버리지 (지금 새벽세시가 됐는데도 이러고 있는 걸 보면 말이야.. 하 진짜 자야겠다) 눈치도 별로 빠르지도 않고 아부도 잘못해 그치만 이게 난데 뭐 어쩔꺼야? 다들 남들한테 잘보이고 싶다해도 성격 자체를 바꾸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난 아직도 여유롭게 빈둥대고 태평해 과에서 술자리 나가기 싫은건 안나가ㅋㅋ 이게 나니까 딴 사람들한테 잘보이고 싶다고 성격을 입맛에 맞게 바꿀꺼야? 그렇게 3년 5년 6년 살게? 안 답답해? 분노조절 우울증 열등감 이런 것만 고쳐 성격맞는 애들이랑 놀면되지
이름없음 2018/02/12 03:01:09 ID : GoFfU5hBs2t
다들 잘자고 내 이야길 진짜 한 명이라도 들어준다면 난 말하고 싶었어 속이 좀 후련한 것 같다ㅋㅋ 중간에 들어준 애들 고맙고 반배정이든 뭐든 잘되길 바랄께!! 난..ㅋㅋ 고등학생 때를 잊지 못할 것 같아 3학년때 자살시도를 하던 장애인 친구를 도와주고 같이 으쌰으쌰해서 같은 대학교까지 오게된거나 열등감에 휩싸인 여자애랑 대판 싸운거나 사창가에서 일한다고 소문났던 애 대신화장실 걸레물 뒤집어쓴거나 ㅋㅋㅋㅋ 너무 생생한 추억이야 좋지 않은것도 많았지만 다들 어느학교에 있든 지금 현재 이쁜 추억 많이 만들어 내일이나 가까울때에 다시 들릴께
이름없음 2018/02/12 10:13:52 ID : tvu4Gtuskml
스레주 진짜 대단하다. 본인은 아니라고 부정할 것 같지만 진짜야... 생각한걸 행동으로 옮기는게 쉽지 않잖아 근데도 약자를 외면하진 않았잖아
이름없음 2020/05/28 12:09:21 ID : vjAi9teJXxW
어 음 고대스레라서 갱신하면 안 되나...?? 새학기 관련 스레 너무 많은데 이거 보면 도움되지 않을까 해서 고대스레 찾아보던 레더가 갱신...해 봄.... 안되면 그냥 묻히게 놔둬줘
이름없음 2020/05/28 12:11:55 ID : Fcrgp83CmK0
확실히 새학기스레 너무 증식하고 있어... 여기에다 써주면 아주 고맙겠어 레더들
이름없음 2020/05/28 19:33:57 ID : 2q5cE1ijjs4
아 완전 고대인데??ㅋㅋㅋㅋㅋㅋ구랴도 스레주 대단하다
이름없음 2020/05/28 21:05:59 ID : cLf9cla4Fg3
와우 스레주 멋지다~ 도움 많이 받고 용기도 얻어가! 고대 스레 갱신해준 도 고마워
이름없음 2020/05/28 22:23:30 ID : vjAi9teJXxW
우헹헹 칭찬 들어따 아 칭찬이 아닌가...??
이름없음 2020/05/28 22:37:10 ID : ZcoE1g0nA1y
요로케 그림으로 교체
이름없음 2020/05/28 23:46:46 ID : K7tfXxQtxXu
고대 스레라 조금 그렇긴 한데 혹시 내 이야기도 적어도 되나?
이름없음 2020/05/28 23:48:15 ID : K7tfXxQtxXu
누가 보든 안보든 일단 적어볼게. 혹시 나같은 처지였던 얘들이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됐으면해.
이름없음 2020/05/28 23:51:03 ID : K7tfXxQtxXu
처음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는 최대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즐거운 고교생활을 보내려고했어. 다들 고등학교 환상 같은게 있잖아?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늦게까지 학교에서 공부하며 놀고, 운동회, 수련회 등 추억 쌓기 같은거.
이름없음 2020/05/28 23:52:36 ID : K7tfXxQtxXu
참고로 난 초면에 낯을 좀 가려. 친해지면 먼저 장난도 치고 엄청 웃고 활발하고. 쨌든 고1 때 일부러 애들한테 먼저 다가가고 말걸고 그랬단 말이야? 다들 아직 그룹이 형성되기 전이라 나쁘지 않았어.
이름없음 2020/05/28 23:54:41 ID : K7tfXxQtxXu
그러다 다음날쯤 되니까 그룹이 생기더라고. 한 3개 정도. 일단 내가 있는 곳은 공부 잘하는 애들+ 차분한 애들이 있는 곳이 었고, 그중 가장 친한애가 우리반에서 1등. 나중에 중간, 기말에서 전교에서 한자리 수를 할 정도로 공부 잘하는 애였어.
이름없음 2020/05/28 23:56:24 ID : XAp862IE6Zb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0/05/28 23:58:57 ID : K7tfXxQtxXu
일단 그애를 A라고 할게. 그렇게 무난하게 지냈던 거 같아. 대략 1학기 끝나기 전까지. 문제는 지금부터였어. 참고로 석식시간에 난 A랑 A의 다른반 친구들이랑 밥을 먹었어. 쨌든 어느날 A가 대회 준비로 같이 밥을 못 먹는다고 했어. 그래서 난 알았다고 하고 A 친구들이랑 밥을 먹으려는데 이상하게 그애들이 나를 피한다는 느낌이 들었어. 그리고 머지않아 그애들이 나만버려두고 밥을 먹으러가더라
이름없음 2020/05/29 00:01:00 ID : K7tfXxQtxXu
하필 A말고 다른 친구들중 야자를 하는 애들이 없어서 결국 난 혼자 석식을 먹어야했어. 다들 끼리끼리 먹는데 나만 혼자여서 줄설때 눈치보이고 밥먹을 때도 눈치보이더라. 이후로도 난 계속 혼자 먹어야했고, 그래서 일부러 석식시간에 화장실에 있거나 해서 밥을 안먹었어. 진짜 비참한 기분이었어. 한순간에 달라졌으니까.
이름없음 2020/05/29 00:04:30 ID : K7tfXxQtxXu
솔직히 이해가 안돼. 바로 전까지만해도 웃으면서 잘 지냈는데 갑자기 이러는거야.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내가 속해있던 우리반 그룹에서도 이상한 분위기가 형성됐어. 그날 이후로 A는 갑자기 나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어. 그러다보니 그 그룹에서 나오게 되더라? 아마 A가 그룹애들에게 내 험담을 한 거 같았어. 전에 야자 쉬는시간때 피곤해서 잠시 엎드려있었는데 교실 뒤에서 애들이 말하는 소리를 들었어.
이름없음 2020/05/29 00:07:02 ID : K7tfXxQtxXu
"쟤는 왜 엎드려있어?" "왜 저래?" "몰라 집에서 잠 안잔다던데?" "왜? 공부라도 한대?ㅋㅋㅋㅋ" 이러면서 날 까는 소리와 같이 이상한애 취급을 하더라. 그때 안 자고 있었고, 그 말 다 들었어. 그러고 다시 야자 종이 치고 나는 일어나기 싫지만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못들은척 일어나서 공부나했지. 그때부터 였어. 이 모든 일의 주동자가 A라는걸 알게된걸
이름없음 2020/05/29 00:11:25 ID : K7tfXxQtxXu
이후 2학기에는 야자를 그만두고 7교시 끝나고 집에와서 독서실에 다녔어. 원래 그룹에서도 완전히 나왔고, 그나마 우리반 다른 그룹중 친한애들이 있어서 거기에 붙었어. 음 뭐랄까... 우리반에 3개의 그룹이 있다고 했잖아? 대충 설명하면 '완전인싸'>'A가 포함된 그룹'>'조용한 그룹' 서열? 이라고 해야하나... 대충 반에서의 위치 정도를 부등호로 표시한거야.
이름없음 2020/05/29 00:14:00 ID : K7tfXxQtxXu
이후 난 조용한 그룹에서 2학기를 보냈고, A랑 그 그룹 친구들이 완전히 나를 무시하더라고? 나는 최대한 신경 안 쓰고 지금 친구들이랑만 관계를 유지했어. 지금 얘들은 조용하긴 하지만 나랑 꽤 많은 부분이 맞았거든 그러다보니 엄청 친해졌고. 그래도 안좋은 점은 A그룹이랑 인싸 그룹이 사이가 좀 좋아서 반에서 우리는 거의 소외 됐었어.
이름없음 2020/05/29 00:15:43 ID : K7tfXxQtxXu
그렇게 힘들게 1학년을 보내고 2학년이 된 지금. 하필이면 친한 친구들하고 모두 다른반이 된거야. 더군다나 이번 반배정에 작년에 같은반이었던 안친한 애들도 있었고... 이렇게 되면 2학년때는 완전히 친구하나없이 왕따당하게 생긴거야. 그래서 개학할때까지 난 조금 마음조렸어. 솔직히 개학하기도 싫었고.
이름없음 2020/05/29 00:18:50 ID : K7tfXxQtxXu
한편으로는 코로나때문에 학교를 안 나와 아직 다들 얼굴본적 없을테니 그룹이고 뭐고 없지 않을까? 생각했어. 잘하면 다시 친구를 사귀어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테니까. 그런데 아니더라. 이미 1학년때 각 반별로 그룹이 형성되고 그 그룹이 다른반 그룹들하고도 친하게 관계를 형성해놨던지 이미 개학 첫날부터 무리는 지어져있었어.
이름없음 2020/05/29 00:20:28 ID : K7tfXxQtxXu
그래도 코로나로 거리 지키기 운동이라던지 쌤들이 주의를 주는등 해서 애들끼리 모여있거나 그러진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코로나고 뭐고 예전이랑 똑같은거야. 다들 모여서 끌어안고 장난치고. 그와중에 나는 소외돼서 혼자 앉아있고. 솔직히 서럽고 비참하더라.
이름없음 2020/05/29 00:22:23 ID : K7tfXxQtxXu
그렇게 그룹이 크지만 않았어도 먼저 다가가보기라도 할텐데. 내가 낄 틈이 없어보였어. 그렇게 몇교시가 끝나갈동안 난 혼자 의자에 앉아서 폰하는 척 하면서 주위를 둘러봤어. 아직 희망의 끊을 놓지 않고 혼자 있는 애들은 없을까? 이러며 둘러본 결과 몇몇이 눈에 띄었고, 큰 맘먹고 먼저 다가가 이름도 물어보고 혹시 반에 친한 친구들 있냐고 물어보면서 친구하지 않겠냐고 물었지.
이름없음 2020/05/29 00:24:29 ID : K7tfXxQtxXu
그러다 친구가 되고 이후 우리쪽으로 몇몇이 먼저 다가와 친구가 됐어. 그래서 지금은 적당히 반에서 중간정도? 의 위치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고 있어. 음...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그룹같은 거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자?
이름없음 2020/05/29 00:26:49 ID : K7tfXxQtxXu
처음 A가 속해있던 그룹은 어느정도 인원수가 많았어. 그러다보니 별로 안 친한 친구도 있고 그 안에서 파벌이 나뉘기도 하고 눈치로 형성된 관계였지. 하지만 이후 속하게된 조용한 그룹이나 지금 친구들은 모두 소수정원으로 취미도 맞고 마음도 잘 통하는 친구들이야. 그러니까 형식 좋은 허울에 갇혀 힘들게 살아갈 바에는 한발짝 뒤로 물러나 진짜 마음맞는 친구 몇몇이 더 좋은 거 같아.
이름없음 2020/05/29 00:29:58 ID : K7tfXxQtxXu
힘있는 그룹이 아닌 친한친구 몇몇이랑 다니면 확실히 반 친구들이랑 조금 거리가 생길수도 있겠지. 하지만 혼자는 아니잖아? 얕은 관계의 많은 친구보다는 깊은 관계의 적은 친구가 좀 더 괜찮은 거 같아. 기싸움에 힘들 필요도 없고. 소외될까 걱정할 필요도없고. 특히 한번 그룹간에서 싸움나면 진짜 죽어나가거든;;; 고딩이라 공부도 바쁜데 거기까지 생각하기에는 정말 힘들거든.
이름없음 2020/05/29 00:33:27 ID : K7tfXxQtxXu
쨌든 내 얘기는 끝이야. 별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냥 흔히 학교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이잖아?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모두 기죽지말고 어깨 당당하게 펴고 살아! 그리고 새학기에 친구가 없을때는 혼자 있는 애들에게 먼저 다가가봐! 혹시 몰라. 그들도 너희처럼 친구가 없어 혼자 있을지도 몰라. 누군가 먼저 다가와주길 바라고 있을수도 있어!(내가 그랬거든;; 하지만 이번에는 기다리지 않고 내가 먼저 다가갔어. 그랬더니 그 친구가 고맙다고 하더라 먼저 말걸어 줘서.)
이름없음 2020/05/29 00:34:29 ID : K7tfXxQtxXu
쨌든 이번에 새학기 시작하는 친구들 모두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ㅎㅎ
이름없음 2020/05/29 00:35:56 ID : a2nzRCp9a9s
아 얘들아 나 궁금한 거 있는데 자기 이야기 잘 안 하는 애도 소외가 될까?
이름없음 2020/05/29 00:37:33 ID : 09tdvilu4Hu
여기서 뭐 좀 물어봐도 될까 일단 나는 인사하고 말 거는 것도 잘 못하는 아싸고.. 딱히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크지는 않은데 뭔가 빌려야 할 때나 물어볼 게 있을 때 부탁할 사람이 없어 그래서 친구를 좀 사귀어야 할 거 같은데 아직 개학을 안 해서 자세힌 모르지만 우리 중학교 애들이 대부분 초등학교때부터 친구였어서 서로 이미 다 친한 친구가 있어서 다가가기가 힘들어.. 말을 걸려고 해도 다른 애랑 먼저 대화하고 있고 해서 끼어들 수가 없어ㅠㅠ 기회가 생겨도 말을 걸려고 하면 말이 안 나와..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목소리가 안 나와 말을 하고는 싶은데.. 어떡하면 좋을까 조언좀 해줘..
이름없음 2020/05/29 00:40:27 ID : a2nzRCp9a9s
아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면 애들이랑 쉽게 친해질 수 있는지 궁금해! 팁 같은 거 있는 사람 남기고 가랑!!! 나댄다는 소리 안 들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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