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예전에 꿈꿨던거 몇번올린적있었는데 심심하고 할것도 없으니까 내가 꿨던꿈이나 주변사람들한테 들은 신기한 꿈들 한번 적어봄(※재탕주의)
이름없음2018/02/13 19:20:49ID : O3DupXs7htf
이거는 내가 예전에 올렸던거였는데, 중학교때였어. 꿈속배경은 꽃밭. 유채꽃마냥 노란 꽃들이 정말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밭이었지. 아무도없어서 나는 그냥 혼자 가만히 있었는데 어떤남자가 나한테 다가오더라. 누구인지는 몰랐는데 근데 이상하게 낯선느낌이 안들더라고. 오히려 더 친근한느낌? 그렇게 만나서 그냥 하는건없이 꽃밭에서 앉아서 얘기하고 놀았어.
이름없음2018/02/13 19:29:06ID : O3DupXs7htf
근데 꿈속인데 그사람이 너무나 편한거야. 분명 살면서 본적없는 사람인데도. 서로 얘기만 하는것뿐인데 너무즐거웠어.그렇게 꽃속에 파묻혀서 놀다가, 갑자기 그사람이 살며시 일어나더니 같이 걷자고 그러더라. 그러면서 홀린듯이 그사람을 따라 같이 걸었어. 그곳배경도 너무나 예뻤던게 기억이나. 하늘도 되게맑았고 그림같은 풍경이란말이 딱들어맞을 그런곳.
이름없음2018/02/13 19:37:30ID : O3DupXs7htf
오순도순 이야기도 하면서 기분좋게 걷고있었는데 어느순간 우리앞에 작은 냇가가 보였어. 작게 냇물이 흐르는 개울. 근데 그사람이 딱 거기서 멈춰서더니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는거야. 근데 그눈빛이 아쉬움과 묘한슬픔이 겹쳐보이는 눈이었어. 근데 오히려 슬픔이 더 크게 자리하고있었어. 근데 그사람이 나를보며 이제가야한다고, 만나서 정말 고맙고 반가웠다고 말하는데 거기서부터 조금씩 나도 슬퍼지는거야.
이름없음2018/02/13 19:44:51ID : O3DupXs7htf
자기는 세상밖으로 나지 못했지만 자기대신 빛을보고 잘커줘서 너무고맙다고. 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며그렇게 나를 개울쪽으로 향해 밀었어. 그리고나서 꿈에서 깨어났지. 깨보니까 눈가가 촉촉하더라. 그리고나서 나중에 엄마랑 얘기할때 본래 내위로 오빠가 하나있었다는데 빛을못보고 그냥 유산되었대. 이런걸 썰에서읽을때는 그냥 아 신기하네 이러고 말았는데 실제로 겪어보니까 뭔가 소름도돋고 묘한느낌이더라고. 그래서그런지 아직도 기억에 남는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