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창판 돌아다니다 보면 피드백을 해준다는 스레도 있고 피드백을 원하는 스레도 있고 하더라고. 이참에 아예 스레 하나로 통일해버리면 편하겠다 싶어서 하나 세운다. 피드백을 원하는 스레더는 여기다 자기 글을 올리거나 여기 소설창작판에서 본인이 쓰는 소설 스레를 링크해줬으면 해. 그리고 피드백을 해주고 싶은 스레더는 피드벡 해준다고 올리면 피드백 받고 싶은 스레더들이 그 스레더한테 앵커 걸고 글 올리거나 링크 거는 걸로 하고.
  • 접혀랏
  • >>102 >>102 너땜에 내가 로어가 못 됬잖앗!뀨우 뀨우 뀨잉♥
  • 조각글이지만 문체랑 느낌만 봐주랑... 문장이 너무 딱딱해서그런지 앞뒤 연결도 안되는 것 같구ㅋㅋ 결국 이렇게 끝날 일이었다. 초겨울의 바람같이 온 너는 천천히 자취를 감췄다. 마치 모두 정해져있었다는 듯, 은밀하지만 착실하게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 어쩌면 알고 있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무의식 중 너라는 사람을 단정 지어버린지 오래였으니까, 나는 오래 전의 그의 모습만 눈에 담고 있었기에 미처 보지 못하였다. 내 뇌리 속에 박혀있던 Q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존재였다. 야살스러운데다가 가량맞기까지 한 그의 행실은 마치 유채꽃을 보는 듯 했다. 그 성격에 걸맞게 너는 본연의 쨍한 색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한 눈에 받는 아이였다. 풋풋한 내음을 풍기고 다니던 학창 시절의 너는 누구보다도 아름다웠으리라. 그렇기에 너는 태양처럼 빛났어야 했다. 사그러들지 않고 꼿꼿하게 하늘만을 바라봐야 했다. 그랬다면 내 마음이 조금 더 편했을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 언젠가,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었나. 남에게 구애받지 않는 나로서 살고 싶다고. 다시 만나더라도 같은 답을 내놓을지도 몰라. 어째서 네 멋대로밖에 생각하지 못하는거야. 너는... 한없이 가라앉아버릴 때가 있었다. 억지로 즐거운 목소리를 내려고 해도 영 시원치 않은 음성만 나올 때. 웃는 낯도 남들의 시야 밖으로 벗어나면 금새 풀려서 굳혀져 버렸을 때. 매일같이 하는 변장도 용납되지 않았던 날에는, 그런 날에는 사람을 피하려고 애를 썼다. ...그 모습이 얼마나 감춰졌겠냐마는. 애초에 표정을 숨기는 것에 능수능란한 성정도 아니였기에. 오늘이 주말이라는 것에 안심을 했어야하는 걸까? 아직도 어린아이마냥 폭주해서 조절하지도 못하는 우울감을 저주했어야하는 걸까. 그런 우울감을 감추려 낮부터 술을 마시는 것을 부끄러워했어야하는 걸까. 결국 부끄러움을 잊기 위해서 술잔에 술을 채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ㅡ...난 이런 어른이 되길 원하지 않았어. "...머리 속에 꽃밭만 가득 차있기는." 약간의 쓸쓸함이 묻어나있는 목소리가 수면 위로 떠오르다가 힘없이 스러진다. 힘을 주지 않아 쳐저있던 눈꼬리도, 연한 색채의 눈동자도 그날따라 더욱 서글퍼보였던 사소했지만 거슬리는 기억. 한껏 취해더라도 지워지지 않고 더욱 선명해질 뿐이던가. 눈두덩이를 꾹꾹 눌러낸다. 손으로 막아봤자 터지지 않을 눈물이 아니였고, 남에게 들키지 않도록 그저 숨을 죽일 뿐. 흘러넘치는 감정은 그런 식으로라도 소비했어야 됐으리라. "...이제 그만해야 하는데." 하지만 멈추지 않겠지.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화염에 사그라들어 재가 되었던 사진은 어느새 다시 손에 쥐어져 있었더라. 반드시 후회할 주제에 사진을 드럼통 안에 내던져버리는 것을 멈추지 아니하였다. 넘실대었다. 맹렬하게 달아오른 드럼통이 그 새빨간 혓바닥을 자랑하며 사진을 집어삼킨다. 그러면서도 항상 끝없는 후회를 한다. 차라리 저 불길 속에 몸을 내던지는 한이 있더라도, 사진은 태우면 안됐는데. 목구멍 안쪽에서 뜨거운 불덩이라도 단단히 걸린 느낌이라, 하염없이 흐느꼈다. 항상 같은 결말이였다. * "왜 술을 마시나요?" "잊어버리기 위해서다." "무엇을 잊으려는 건가요?" "부끄러움을 잊으려는 거야." "무엇이 부끄러운데요?" "술을 마신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어린왕자는 당황하여 그곳을 떠났습니다. '어른이란 참으로 이상하구나.' - 밑은 그냥 어린왕자 인용이지만... 어쨌든 불안한게 커서 예전에 썼던 글 올려볼게. 너무 못 쓰지 않은 정도면 좋은데. 피드백, 비판 환영이야
  • 피, 피드백 해주는 사람들. 다 죽어버린 것 같아..
  • 피드백이 없어 ㅠㅠ 일단 내가 해주자면 >>105 뭔가 감성적인 글이네. 말투 때문에 조금 옛스러운 느낌도 나고. 전체적으로 잘 쓴 것 같아! 어쩌다가 저렇게 됐는지 몰라서 조금 뭔 일인지 모르겠지만...
  • >>105 그리고 어린왕자 인용도 꽤나 적절한 것 같아.자기모순이라는 점에서.
  • >>107 앗 이 새벽에 피드백 해주는 사람이...:> 자기모순... 그런 것을 표현하고 싶었던것 같아. 역시... 칭찬 고마워! 사실 뭔 일이 일어난건지는 앞뒤 맥락을 다 봐야 알기도 하고, 의도적으로 숨기려고 한 것도 커서... 뭐 심플하게 애인이였던 사람을 잊지 못한다... 정도겠지만.
  • 나도 피드백좀 ㅡㅡㅡㅡㅡㅡㅡㅡ ㅡ프롤로그 "날지 못할 날개라면 일찌감치 꺾이는 게 나아" 날개가 여섯 개 달린 백조는 날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고 ‘어린이를 위한 환상동물대백과’를 처음 본 아이는 생각한다. 체험학습으로 갔던 동물원에서 ‘펭귄과 타조는 날지 못하는 새다’라는 걸 일찍이 알게 된 아이의 머릿속에서 수없는 색깔들이 덧칠되고 빛바래고 지워지기를 반복한다. 동물원의 철창 안에 있는 날개 여섯 개 달린 백조.  열두 시가 되자 책읽기 시간의 종료를 알리는 핸드벨이 아이에게 펭귄과 타조에 대해 알려주었던 유치원교사의 손에서 정확히 세 번, 울리고,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책을 떨군다. ‘열두 시가 되면 신데렐라는 집으로.......’라며 낮게 중얼거리는 아이의 빈손엔 유치원 교사가 건넨 도화지가 들어와 있다. 한 시간이 지나자 교사는 아이들의 그림을 하나하나 둘러보기 시작한다. 어찌 된 일인지 아이의 그림에서 미간을 찌푸리며 한참을 멈춰서 있는 그녀 주위로 다른 아이들이 등불을 본 날벌레들같이 모여든다. “뭐야 뭐.” 그제서야 심상치 않은 상황을 인식한 아이는 물끄러미 자신의 그림을 내려다본다. 어린아이치고는 꽤 잘 그려진 백조가 거기 있다. 온몸이 망가지고 뒤틀려 피투성이인 백조. “떨어졌을 거예요, 동물원을 탈출한 백조는. 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날지 못해서. 그래서 떨어졌을 거예요.” 왜 이런걸 그렸냐며 따져 묻는 교사와 각다귀 떼처럼 복닥거리는 동년배들에게 둘러싸인 아이는 높낮이 없는 어조로 그 말만 반복한다. 마침 그 유치원 옆을 지나가던 어느 고등학생도 생각한다. ‘성적이 떨어졌을 거야. 올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그건 현실 기만에 불과해서, 그래서 떨어졌을 거야.’  -------------------------------------------------------------------------- #01 역시 도시라는 것은 어두울 뿐 아니라 재미도 없는 공간일 뿐이였다. 시안은 상가 건물의 계단을 탁구채로 공 쳐내듯이 가볍게 밟으며 내려갔다. 발의 어느 부분을 계단의 어느 위치에 내려놓느냐에 관계없이 둔탁한 소리가 일정하게 울려퍼졌다. 51번의 걸음과 51번의 흥겹지도, 청아하지도 않은 소리에 시안은 생각했다. 계단은 심지어 좋은 악기 구실도 할 수 없다고. 시안의 비교적 작은 손이 먼지낀 유리문을 밀었다. 나오자마자 마주할 수 있는 횡단보도, 그 반대편 인도의 가장자리를 따라 점멸하는 가로등의 호박색 불빛들 너머, 가로등 사이에 난 작은 길을 따라 가면 그녀의 집이 있을 것이였다. 아무리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짧은 거리를 멀리 돌아서 가도 항상 ‘집에 가는 길은 너무 짧다’고 느꼈다. 집에 가는 길은 너무 짧았다. 청록색 우물 방향으로 우회하는 길이 현재로서는 가장 멀리 돌아서 가면서도, 길을 잃거나 헷갈리지 않고 목적지까지 확실하게 갈 수 있는 길이였다. 말하자면 가장 비효율적으로 집까지 가는 가장 효율적인 길인 셈이다. 시안은 건물 천장에서 떨어지는 먼지를 뒤집어쓰지 않기 위해 눌러쓰고 있던 후드티 모자를 벗었다. 그런 뒤, 바로 옆 건물의 학원에서 앞다퉈 빠져나오는 다른 학생들과 발걸음을 맞추고 바쁜 듯하면서도 영영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듯한, 그 특유의 걸음걸이를 모방하기 시작했다. 또래,혹은 그보다 좀더 나이가 많거나 적은 학생들 틈바구니에서 시안은 완벽하게 섞여드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이윽고 인파에 휩쓸려 다른 학생들과 함께 포도송이처럼 줄줄이 엮여 횡단보도 앞으로 이동되었다. 시안은 오른손에 들고있던 휴대폰의 커버를 열고 검은 화면에 자신의 얼굴을 비추어 보았다. 화면에 비친 몰골은 예상대로 봐줄 만한 것이 못 되었다. 시안은 잠시 자신의 진흙탕에 구른 듯 비참한 몰골이라던가, 아무리 먼 길을 찾아 돌아서 가도 결국은 ‘벌써 와버렸네’라는 생각과 함께 들어가야 하는 집에 대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 나도 조각글이야... 사람이 사랑을 했다면 분명 이별이라는 것도 있을 것이다. 나는 그녀를 열렬히 사랑했고 그녀도 나를 사랑했다. 마치 불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 불은 언젠간 무조건 꺼지고 식어버리기 마련이다. 불처럼 서로 뜨거운 사랑을 했고, 차갑게 식어버린 불에 늦게 나뭇가지를 넣어보고 나무막대를 죽어라 돌려보기도 했지만 불은 살아나지 못했다. 라이터를 쥐고 있던 그녀가 떠났다. 이제 나는 불을 지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내가 놓으면 더이상 친구 관계로도 남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나무막대를 잡고 있기로 하였다
  • 피드백 좀 부탁해도 될까? 영 자신이 없어서... 뭔가에 막힌 듯하면서도 기어코 토해내는 이름이 심장을 파고드는 것만 같았다. 콱 악문 잇새 사이로 흐르는 말소리가 지독한 고통에 묻혀 있었다.    “나 좀 죽여 줘.”    죄를 지은 이 몸뚱이로는 도저히 버텨낼 자신이 없어. 입술을 벌려 무언가를 내놓으려던 시야에 작은 육신이 담겼다. 당신 참 작다. 입 속을 맴돌던 비난의 목소리가 굳게 억눌려 창자를 헤집었다. 나는 사는게 고통스러운데 혼자 죽질 못해. 삶을 두려워하는 나는 어떻게 죽음마저 두려워 할 수가 있을까? 우짖는 당신을 마주하기 힘들었다. 눈을 감았다.    “그럼 우리 같이 죽을래,”    가만한 목소리로 속삭이고는 당신의 손목에 입술을 마주댔다. 엉망진창으로 아물린 살점이 차분히 짓눌렸다. 나직한 마음이 자꾸만 상처를 후볐다.  당신이 기댄 어깨가 축축이 젖어 든다. 나는 그것이 열병이기를 바랐다. 언젠가부터 당신 심중에 자리 잡아 있던 열병. 너무 늦었을지도 모르는데, 당신은 여전히 눈부시구나.
  • >>110 피드백 플리즈. . .
  • >>110 글이 전체적으로 문장 하나 하나가 너무 길어. 적당히 끊으면 가독성이 더 올라갈 것 같아. "어두울 뿐 아니라 재미도 없는 공간일 뿐이였다." 라는 문장에서 뿐이다, 라는 표현이 두 번이나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또래,혹은 그보다 좀더 나이가 많거나 적은 학생들" 라는 표현에서.. 또래라는 말이 나이가 비슷한 무리라는 뜻인데 굳이 나이가 좀 더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고~ 하고 덧붙여서 문장을 늘릴 필요는 없어 보임... 그리고 동년배들, 날벌레들에서 들이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내가 보기엔 문장이 너무 길다는 것만 빼면 좋은 글인 것 같아.
  • >>111 피드백을 해주기엔 글이 좀 짧다... "불처럼 서로 뜨거운 사랑을 했고, 차갑게 식어버린 불에 늦게 나뭇가지를 넣어보고 나무막대를 죽어라 돌려보기도 했지만 불은 살아나지 못했다." 라는 문장은 쉼표 앞 뒤가 잘 안이어지는 느낌이야. "이제 나는 불을 지필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내가 놓으면(...)" 에서 "내"가 뭘 놓는다는 건지 잘 모르겠어. 그리고 ~것이라는 표현은 되도록 가능하다면 적게 쓰는 게 좋아. 더 이상 불을 지필 수가 없으리란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런 식으로. 문체가 되게 독특해서 좀 더 갈고 닦으면 진짜 멋있는 글이 나올 것 같아.
  • >>115 ㅠㅠ .. >>101 도 피드백해주면 고마울 것 같아..
  • >>94 나도 피드백 좀...
  • ㄱ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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