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앞서 이글은 드립임을 알립니다 그리고 퍼온 거고요
  • 어느 날, 잉글랜드의 한 귀족은 로마로 순례를 떠났다. 귀족 자체도 건장하고 여러 수행원이 붙은 순례였지만 배를타고 산을 넘고 머나먼 길을 걷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었다. 알프스를 간신히 넘은 귀족과 일행은 지쳐 더이상 앞으로 나갈 수 없었고 결국 북이탈리아의 한 마을에 위치한 윾로파라는 여관에 피로를 풀고 가기로 결정했다.
  • 며칠동안 여관에 머물면서 피로를 푼 귀족은 다시 순례에 나서고자 여관의 사람들에게 로마로 가는 길을 물어보았다. 다양한 국적을 가졌지만 공통적으로 찐따처럼 생긴 숙박객들은 저마다 나서 자기 자신이 알고 있는 로마가 위치한 곳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 "당연히 로마는 이탈리아 중부에 있습죠. 여기서 한두달 계속 남쪽으로 내려가시다 보면 로마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 그나마 덜 찐따같이 생긴 농부가 공손하게 대답했다. 비록 찐따처럼 보이지만 순박해보이는 농부의 대답에 귀족은 믿음이 갔고 고마움의 댓가로 은화 몇개를 주려고 할 찰나였다.
  • 그때 왠 휘황찬란한 보라색 비단을 몸에 둘렀지만 너무 진한 화장 덕분에 똥꼬충으로 보이는 그리스인이 들이키던 포도주를 내다 던지고 화를 냈다. 그리스어로 뭐라 화를 냈지만 대충 그 내용을 해석해 보자면
  • "아니! 어떻게 야만인들에게 약탈당하고 주교나부랭이가 다스리는 곳이 로마라 할 수 있어! 진실된 로마는 우리 로마제국이자 콘스탄티노플이다 이 야만인들아!"
  • 도대체 로마인이라면서 라틴어가 아닌 그리스어로 성을 내는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 말이 맞긴 했다. 로마제국의 유산을 물려받은 콘스탄티노플야 말로 로마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던 찰나 뚱뚱한 수도사님이 얼굴이 붉어지며 그리스놈에게 성을 냈다.
  • "어찌 로마를 버린 남창놈들이 사는 곳을 로마라 할 수 있나! 로마를 수천년동안 지키시신 베드로의 제자이자 후손이신 교황님이 계신 곳이 로마다!”
  • 이상하다. 분명 교황은 프랑스왕에게 개기다가 데꿀멍 당해서 로마를 버리고 아비뇽으로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말이다. 잉글랜드의 귀족은 이게 뭔가 싶어서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그리스놈과 수도사가 머리를 쥐 뜯으며 싸우고 있을 때 터번을 쓰고 케밥을 우걱우걱 게걸스럽게 씹고 있는 투르크 놈이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 "당연히 룸의 유지를 받은 건 우리 오스만 투르크 아니겠는가? 이스탄불을 차지함으로써 명분으로도! 그리고 룸의 영토 대다수를 차지함으로써 실질적으로도 오스만 투르크야 말로 룸의 진정한 후예임이 분ㅁ…”
  • "네 다음 엄마없는 케밥새끼”
  • 잘난듯이 떠드는 투르크놈을 쎄게 밀어내치고 등장한 것은 커다란 떡대에 사람을 잡아먹을듯 한 수염을 가진 루스놈이었다. 정말 사람이 마실것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도수의 알콜 향을 풍기며 여관이 떠내려갈 정도로 외쳤다.
  • "로마도 게르만에 무너졌고! 콘스탄티노플도 케밥에게 무너졌다! 그럼 누가 로마냐? 바로 우리 루스키의 무스코비가야 말로 제 3의 로마다!”
  • "그렇게 치면 우리 신성 로마 제국도 로만데?”
  • "응 느그 황제 게르만 부족장”
  • "유럽도 아닌 스키타이 새끼가!”
  • 여관은 서로 자기네 국가가 로마라고 주장하는 찐따들로 인해 시끌벅적을 넘어 혼돈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스키타이새끼 케밥새끼 그리스 폴리스 찐따 새끼, 게르만 부족제 등등 잉글랜드 귀족으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드립들이 여관을 채웠다. 여관 주인과 다른 손님들은 익숙한 듯, 반쯤 포기한듯한 표정을 지으며 “wwwwww 하등한 죠센진 놈들!”이라 패기있게 들어온 역센징에게 케장콘으로 폭행을 가하며 역센징을 죽이네 살리네 하고 있었지만 잉글랜드 귀족은 너무나도 혼란스러웠다. 순례는 쓸모가 없던 걸까? 그동안 배를타고 산을 넘고 머나먼 길을 걸었던 자신의 여행은 뭐였을까? 자괴감으로 가득한 찰나 쾅!하는 소리와 함께 여관문이 열렸다. 또 역센징의 등장인가 싶어 여관 내부의 사람들은 싸움을 멈추고 문을 바라보았다. 맞고 있던 역센징이 ‘칙쇼오… 조센진놈들…’이라 울먹이며 중얼거린듯 싶지만 옆에 있전 윾갤러가 케장콘으로 명치를 쎄게 치자 여관은 고요함으로 가득찼고 모두가 문을 바라보았다.
  • 역센징에 이어서 패기있게 여관 문을 박차고 들어온 이는 역센징 Mk2가 아니라 찍찍거리가 소리가 나는 항아리를 들고있는 작은 소년이었다. 소년은 항아리에서 살기위해 힘차게 발버둥 치는 겨울잠쥐 한마리를 꺼내고는 그대로 꿀떡 삼켜버렸다. 경악하는 소리가 울렸지만 소년은 아랑곳하지않았다.
  • "거 겨울잠쥐도 못먹는 새끼들이 말은 많네! 야! 로마인들이 이 겨울잠쥐를 즐겨먹었는데 늬들은 뭐 케밥이나 보드카 같은 야만적인 거나 빨고 있잖아! 로마의 식생활을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너희들이 감히 로마를 자처할 자격이나 되냐? 진정한 로마는 바로 이 겨울잠쥐를 먹는 우리 슬로베니아야 말로 로마다!”
  • 그 패기있는 위압감에 기가 눌렸는지 아니면 또 한마리의 찍찍거리며 살려달라 애원하는 겨울잠쥐를 삼키는 모습에 경악했는지 여관은 아까 전까지만 하더라도 싸웠다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숙연해 졌다.
  • 그 때 여관 바닥이 우르르 흔들리더니 여관 바닥에서 토가를 입은 원조 로마인이 튀어나왔다. 잠시 다들 갑자기 등장한 트루 로마인에 얼이 빠졌지만 곧 진짜 로마인의 등장에 로마를 자처하는 자들은 앞서 달려나가 내가 로마의 후예다!라고 소리쳤지만 로마인은 빡친 표정으로 고함을 질렀다
  • "지랄 염병을 하네 이 븅신새끼들! 늬들이 무슨 로마야! 로마가 무너진지 언젠데 이 야만인 새끼들아! 쒸펄 윾로파 롬도 안해본 새끼들이 말이 많아! 너희들은 이미 로마가 될 수 없어! 그렇지만 그게 뭐가 중요해! 너희들은 이미 내 유산을 물려받았고 그 결과 로마의 후예로써 훌룡하게 성장했는데 굳이 로마라는 타이틀이 중요해?? 로마는 이미 너희 가슴 속에 살아있어! 그러니까 로마좀 그만 빨아! 씨팔 파오후 쿰척거리는 씹뜨억 새끼들한테 펠라 받으니까 기분 좆같다고!”
  • 그 말을 들은 로마 자칭자들은 꿀먹은 벙어리가 된 듯 입을 열 수 없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귀족에게는 감명 그 자체였다. 로마는 우리 가슴 속에 살아있다니. 그것이 어쩌면 그의 순례 목표였을지 몰랐다. 로마의 유산을 받은 자로써 그 미래를 이어가는 바로 그런 사명감을 말이다. 용기를 얻은 잉글랜드 귀족은 글라디우스로 이미 벗겨진 머리를 긁적이는 로마인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 "그럼 저희 잉글랜드도 로마의 후예입니까?”
  • 로마인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잉글랜드 귀족을 바라 보았다.
  • "잉글랜드? 그거 완전 대추장국 아니냐?”
  • 르오므아
  • 고갤인다 유로파갤인가에서 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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