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전직 고삼... 지금 고삼들 부담감 백배천배일텐데 괜찮냐고 물어보고 죄책감느끼는 내가 있다.....

내일이면 수험생이 될 예정이었던 고2인데 이건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 고3들은 드디어 내일이 결전의 날이라고 온갖 마음의 준비를 다하고 있었을텐데 갑자기 연기라니 고3들 머릿속이 얼마나 망가졌을지 걱정된다.... 아는 언니도 수험생이어서 내일 엄청 긴장된다고 지금부터 잔다고 해서 잘자라고 했는데 방금 온갖 욕을 담은 카톡을 보내왔어 불쌍해ㅠㅠ

부담감 일주일 추가라니... 지옥이겠군..

실화다 근대 수능연기해도 언제 지지날줄 모르는건 마찬가지 아님?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5 당장 내일 수능인데 오늘 이런거니까... 일단 일주일정도면 괜찮겠다 싶은거 아닐까? 전날에 또 지진일어나서 연기되면 진짜 자살하는 애들 생길지도 모르겠다..

>>6 근데 오늘 지진이 더 큰 지진의 전조증상이란 얘기도 있던데..일주일 밀고 나서 더 큰 지진 생기면 어쩌냐

지금 3학년들 교과서다 버렸다는데....

수능이 애들 버렸어

>>9 라임 ㅋㅋㅋㅋㅋㅋㅋ

하.........진짜 책 다시 주우러가야하나.....솔직히 오늘 그냥 멘붕이라서 아무생각없다.

>>7 큰 지진은 진짜 어쩔수 없는 거니까.. 지구를 원망해야겠지 뭐

내 친구도 재수인데 지금 멘붕..

지진 또 있었대 예정대로 그냥 수능 쳤으면 큰일날뻔ㄷㄷ

>>14 헐..? 언제 있었는데..?

아 방금 기사보고 왔어. 2.3 정도의 규모였네.

지진 때문이니 어쩔 수 없잖아 포항 사는 수험생들 배려하는 건 당연한거지.. 자연재해 때문에 연기된 건데 이걸로 뭐라 하는 애들 진짜 이기적인 것 같다 일주일 미뤄졌다고 수능 망할 사람이면 그냥 봐도 망해 그리고 막말로 수능 밀고 나갔다가 다시 여진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건데? 더구나 수능이란 시험 자체가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기 위함인데 본인이 싫다고 포항사는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감수하고 시험치라고 하는 애들은 심보가 못되먹은 거임 그런 인성 가진 애들은 아무리 시험 잘봐도 소용없다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