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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2/26 02:51:47 ID : jBteIK3TVdS
안녕 나는 21살 여대생이야. 사실 나 모쏠이야... 이 스레를 세운 이유는 정말 답답해서 그래. 이 글을 읽는 사람들 중에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어. '얘는 왜 미리 걱정을 하고 난리야...' 이렇게.
◆bhaldyLbu4F 2018/02/26 02:54:06 ID : jBteIK3TVdS
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 지., 힘내서 이야기를 해볼께!
◆bhaldyLbu4F 2018/02/26 03:12:32 ID : jBteIK3TVdS
난 지금 간호학과에 다니고 있어. 하지만 불행하게도 내 꿈은 간호사가 아니야. 요즘 우리나라 병원 돌아가는 꼴을 보면, 내가 공부하고있는 간호학이 원망스러울 때가 많아. 그도 그럴것이, 내 꿈은 의사니까... 재수를 왜 안하냐고? 가족들한테 도움받아서 하고 싶지않아. 무리하면서 해봤자, 부담만 가중되서 공부에 집중이 안되거든. 독학재수는 내 입장에서 불가능이고. 이에 대해서 반박은 하지 말아주라. 내 사정은 어쩔 수 없잖아, 안그래? 간호사는 안 하고 싶고, 의사는 되고 싶은데 재수가 안되니까.. 내 머리로 내 인생을 요리조리 상상하면서 절박하게 계획을 짰어. 그렇게 나온 생각은 '보건 공무원'이 되자는 거였어. 지금부터 차근차근 조금씩 준비해서 졸업까지 공부하는 거지. 그래서 합격하면, 돈을 모아서 내가 내 돈으로 재수비용을 만들려고 해. 그리고 의대를 준비하려고 해... 아무리 빨라도 25살에 수능보고, 빠르면 1년안에 의대를 들어갈텐데. 느리면 더 걸리겠지만.. 이런 계획을 짜고 있다가 문득 드는 생각이 결혼은 언제 하냐는 거였어. 우리 엄마아빠... 특히 우리 아빠는 여자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려야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으셔. 그 덕분에 내가 결혼을 무조건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나봐. 빠르면 26살에 의대 합격하고 다닐텐데, 전문의 따기 까지 대략 10년이 걸려.. 중간에 결혼하면 내 모험을 계속할 수 있을까? 아기는 만들어야하나? 남편 뒷바라지는? 어떡하지?
◆bhaldyLbu4F 2018/02/26 03:15:47 ID : jBteIK3TVdS
어디까지나 미래에 대한 가정이니까, 공무원 한방에 붙는 거 어려운데~ 의대 재수 5년만에 한다고 한방에 붙나~? 이런 논지 흐리는 말은 삼가해줘. 당사자인 난 저런 생각 수도 없이 해. 굳이 내 머리에 그 걱정들 추가이식 할 필요 없어... 그냥 너희들 입장에서 어떻게 대처해 갈건지, 그게 궁금해서. 현명한 사람들의 대처방법을 그대로 따라해도 좋잖아.
◆bhaldyLbu4F 2018/02/26 03:51:03 ID : jBteIK3TVdS
우리 엄마아빠, 특히 아빠는 여자란 자고로 결혼해서 아기낳고 가정꾸리는 게 정석이라고 생각하셔. 내 부모님을 보면, 난 결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자식에게 끝없는 헌신, 자신의 꿈은 잊은 채 돈과 자식만 생각하는 삶. 그 속에서도 행복은 있겠지. 하지만 난 그런 것을 원하지 않아. 주변인들 보면, 내가 이단아같아. 난 나이든 결혼이든 뭐든 일단 내가 공부하고, 도전하는 게 먼저야. 부모님 포함해서 내 주변인들은 그저 '안정'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그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공무원이지. "공무원이 되고 싶지 않은데 뭐하러 해? 차라리 지금 공부해서 도전하는 게 빠르지 않을까? 결혼한다고 꿈을 포기해야하는 것도 아냐. 뭐든 포기하지않고 하면 되는 거야." 공무원은, 보험이야. 성취한 적이 한번도 없고 도움만 끝없이 받아왔는데, 도전 하겠다고 또 도와달라하는 자식에게 무슨 생각이 들까? 물론 우리 엄마아빠는 이런 못난 딸이라도 끝까지 지원해주셨어. 단 한번도 부족함을 느껴본적도 없었고 말이야. 내가 그 도움을 또 받으면서 공부가 잘 된다고 생각하지 않아. 중압감을 심하게 느낄 걸 알기에 무리해서 지금 재수를 강행하지않았어. 내가 감정적으로 남에게 부담가지 않는다면 기쁜 마음으로 공부할 것 같아. 그리고 결혼생활중에 학업은 사실상 불가능해. 아무리 내가 긍정적이라고 해도 그건 딱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bhaldyLbu4F 2018/02/26 03:53:18 ID : jBteIK3TVdS
난 포기하는 선택지 대신에 조금 돌아가는 길을 택했어. 그로인해 내가 감수해야 할 것은 나이, 결혼...
◆bhaldyLbu4F 2018/02/26 03:54:30 ID : jBteIK3TVdS
개강전에 생각이 많아지네.. 이 생각들을 다른 이한테 의논하기도 좀 두렵고. 그래서 여기다가 글로 풀어봤어. 음, 조금 개운하긴 하다.
이름없음 2018/02/26 05:51:10 ID : 1zSJO005Vf8
결혼이란 게 로맨틱하면서도 사회적 제도 중 하나이기도 하잖아. 서로 사랑하고, 또 앞으로도 사랑할려고 결혼하는 것도 있지만 어떤 사람들은 나이가 되서, 집에서 하라고 하니까, 외로울 것 같아서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 또 스레주의 부모님들처럼 '여자가/남자가 가정을 꾸려야 진정한 어른이지,' '남자가/여자가 결혼했으면 아이가 있어야지' 등등 결혼 관련해서 수 많은 이야기들을 많이 하시기도 하지. 하지만 그건 부모님들 세대의 이야기라고 생각해. 우리 세대는 다르잖아. 솔직히 현실적으로 말하면 결혼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 일단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고, 이 세상은 혼자서 놀아도 충분히 외롭지 않을만큼 많이 발전되었고, 예전처럼 결혼해서 대를 이어야 한다는 가부장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많이 줄었잖아.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결혼이란 것 자체가 의무화가 되오던 게 조금은 수그러졌다는 거야. 나는 스레주와는 다른 이유지만 나도 결혼을 포기했어. 우리 가족이 불행했다고 표현하고 싶진 않지만 나를 많이 힘들게 했어. 가족을 만들고 싶지 않아. 또 나도 모솔이야. 그리고 평생 모솔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 아무리 줄을 그어봐도 호박이 수박이 되진 않더라고. 또 요즘에는 예쁘고 잘생긴 애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물론 외모가 전부는 아니라지만 처음부터 호감형이 아니면 죽어도 될 수 없더라. 나는 그냥 포기했어. 포기하니까 편하더라. 이성을 봐도 아무런 감흥이 들지 않게 됐어. 감정조차 매말랐나 봐. 이건 조금 슬프지만. 그리고 난 스레주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 나도 대학생이고, 22살이지만 스레주같은 꿈이 있지 않아. 내가 돈 벌려고 공부하는 건지, 공부하려고 돈을 버는건지 잘 모르겠다. 공부하는 게 점점 더 지치고 힘들어서 내가 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의심도 들기 시작했어. 나는 공대쪽인데 사실 원래 꿈은 디자이너였거든. 아니면 작가. 갈수록 똑똑한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많고, 나는 하나도 못 따라가고, 정말 힘든 상황에서 만약 이 길이 내 꿈이었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지는 않았을텐데 싶더라. 스레주, 그러니까 스레주는 정말 대단한거야.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알고, 그걸 쫓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으며, 그걸 현실로 직시하려고 하고 있잖아. 꿈을 꾼다는 건 정말로 대단한거야. 그러니까 부모님을 설득해봐. 부모님을 조금씩 세뇌시켜도 되고. 나는 오래전부터 부모님한테 결혼 안 한다고 말해왔거든. 처음에는 다들 '꼭 그런 말 하는 애가 제일 먼저 결혼하더라' 하다가도 계속 모솔이고, 이성한테 관심도 없고, 이성도 나한테 관심이 없고, 결혼 안한다는 말은 계속하고. 그러다보니까 부모님도 슬슬 내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접으시는 것 같더라. 어차피 이뤄지지 않을 거, 꿈조차 꾸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했지. 스레주의 부모님은 결혼하는 게 인생의 목표들 중 하나라고 여기시니까 장난스레 얘기해보는 게 어때? 안 그러면 거부감 느끼실 수도 있으니까. 그리고 스레주가 스레주의 꿈을 이루는 게 스레주의 행복이라는 걸 자꾸 어필한다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스레주의 부모님은 계속해서 스레주가 하고싶은 걸 할 수 있게 지원해주셨으니까 의대에 들어가는 게 진정한 스레주의 꿈이자 행복이라는 걸 아시고 이해하신다면 결혼에 대한 걸 다르게 받아들이시지 않을까? 자기 자식이 행복하다는데 그 어떤 부모가 '그래도 내 말에 따라'라고 하시겠어? 너무 걱정하지 마. 결혼 안하는 거 하나도 흠 아니고, 스레주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더 맞는 거야. 그리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남들 시선 따라가봤자 뭐해. 그 사람들이 스레주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잖아. 스레주가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진정한 행복일 거야. 계속 하고 싶었던 일이라면서. 그럼 그거 믿고서 그대로 따라가. 스레주가 스레주를 믿어주지 않으면 누가 믿어주겠어? 뭐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스레주가 주눅들 거 하나도 없어. 그 사람들은 꿈도 뭣도 없었으니까 꿈을 성취하는 게 어떤 기쁨인지 몰라서 그래. 그러니까 정해진 메뉴얼 따라가듯이 그렇게 살아온거겠지. 그러니까 앞으로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해.
◆bhaldyLbu4F 2018/02/26 08:46:56 ID : jBteIK3TVdS
혹시나 하면서 들어와봤는데, 아침부터 눈물이 날 줄 누가 알았겠어. 레더야. 정말 고마워.. 진심어린 위로를 받게 돼서 너무 고마워. 아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나ㅠㅠ 자칫 거만해 보일 수 있는 내용에 진심어린 공감과 응원을 해줘서 너무 고마워. 고마워.... 정말 고마워.. 그리고 너레더 글 진짜 잘 쓴다(훌쩍ㅠㅠㅠ 아니... 사람 마음을 울리게 만드네ㅠㅠㅠ 고마워... 너레더 답글 덕에 내 상황을 좀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어. 캡쳐해서 오래도록 마음속에 남겨둬도 될까?
◆bhaldyLbu4F 2018/02/26 08:59:01 ID : jBteIK3TVdS
단한번도 내가 나를 위로한적이 없었어. 내꿈을 이야기하면 단 한번도 희망적인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어. 나라도 나를 믿어야지 싶어도, 그게 되질 않더라. 나중엔 악바리 근성으로 참아내지만... 꿈이 큰 것도 죄인지, 주변인들은 나에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 애썼거든. 네 꿈이잖아. 얽매이지 마. 네가 행복한 게 최고야. 이 말을 해주고 싶은 거지? 내 부모님조차 그런 말을 해주지 않았어.. 얼굴도 모르는 이에게 이런 진심어린 충고라니... 나라는 인간도 웃긴 게, 하도 기브앤테이크가 습관화되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네게 보답을 하고 싶어. 너무나 큰 걸 받아버려서 어떻게 보답을 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고맙다는 인사는 꼭 하고 싶어서.. 내 꿈을 위해 노력할 때, 늘 번을 생각할게. 고마워. 고맙다는 소리 질리겠다ㅎㅎㅎㅎ 그래도 다시한번! 고마워
이름없음 2018/02/26 09:39:46 ID : 2nDy40sjbfV
진짜 명확한 목표가 있고 꿈을 계속 꾼다는 건 축복받은 일인 것 같아... 포기하는 사람들도, 아예 없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게다가 고정된 관념을 가진 부모님 아래서 고정되지 않은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 원치 않아도 부모님의 생각과 가치를 닮아가기 마련이니까. 무슨 말을 해줘야 할까. 나는 그냥 응원하고싶어...! 나는 아직 내 정확한 목표가 없는 상태고, 언제나 의존하면서 살아왔어. 조금씩 벗어나보려고 하고는 있지만 역시 쉽지 않네. 스레주는 그 모든 것 혼자 해보려고 하고 있는 거잖아. 내가 한심한건지는 몰라도 나는 레주가 참 멋져보여. 꿈을 위해서라면 결혼따위! 가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야. 결혼은 부수적인 거야. 하고 싶은 일 중에 하나. '해야 할 것" 이 아니라. 레주의 진로길을 본인이 스스로 터 나가듯이 결혼도 마찬가지라 생각해. 자기 인생은 자기가 개척해 나가는 거니까! ...말이 너무 허우적대서 도움이 됐을까는 모르겠지만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가서 멋진 의사가 되길 바랄게!!
이름없음 2018/02/26 09:42:10 ID : 1zSJO005Vf8
썼던 레스주야. 도움이 됐다니 다행이야. 확실한 꿈을 향해 가는 사람이 멋있지 않을 리가 없잖아. 조금 더 자신에게 자신을 가지는 것도 좋아. 나도 스레주가 고맙다고 해줘서 정말로 고마워. 내게 보답을 하는 거라면 스레주가 언제나 행복하게 웃으면서 자기가 하고싶은 걸 하면서 사는 거야. 가는 길이 언제나 꽃길이길 응원할게!
◆bhaldyLbu4F 2018/02/26 13:41:30 ID : 79ii5Qre6i2
난 정말 축복받았구나. 날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얼굴은 모르지만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 모두들! 너희들도 너희들 자신의 행복한 인생을 살길 바라. 누가 뭐라든 상관없잖아. 장황한 내 이야기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줘서 고마워. 꼭 멋진 의사가 될께. 결혼에 대한 내 고정관념을 깨줘서 고마워.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그동안의 세뇌때문에 가슴에서 그 생각을 떨치기가 어려웠거든. 한결 가벼워졌어. 고마워! ㅠㅠ 아침부터 생각도 못한 응원에 계속 눈물이 나왔었어. '누가 뭐라든 네 꿈이 좋다면 쭉 밀고나가라' 이런 말은 명언에서나 실컷봤지, 직접 내게 말해준 사람은 없었거든. 고마워. 레더들 모두 자기가 원하는 행복한 삶을 살길 바라. 남들 시선에 구애받지 말자. 그래, 자신이 행복한 삶을 살아야지. 우리모두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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