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게 이야기 할게.
일단 나는 여중생이고.. 1학기때부터 한 남자애를 좋아했어(얘를 ㅎ이라고 할게) 우리 학교 진짜 무서운 선배 남동생이라서 고백도 못하고 쩔쩔매다가 다른 애들이 무지 많이 고백했었지근데 ㅎ이가 다 차고 친한 친구로만 지내자고 한거야 그래서 나도 '아 내가 ㅎ한테 고백하면 어차피 차이겠구나' 해서 1학기 후반부터 2학기 초반까지 좋아하는걸 그만뒀는데, 걔가 어느 날부터 너무 좋아진거야 운동할때 모습이랑 끝난 다음 모습이랑 그냥 수업시간에 앉아있는게 너무 잘생겨보이고 좋아서 매 시간마다 ㅎ만 쳐다봤어 가끔 가다가 걔도 내 쪽 쳐다보고 해서 좀 설렜던거 같기도 해. 학교를 걔 보려고 다닌것도 있을 것 같구.. 그래서 11월 11일날 빼빼로데이잖아! 근데 주말이여서 그 전날인 10일에 ㅎ이한테 빼빼로 주면서 고백했었어! 편지도 같이 주고. 솔직히 처음이였거든 고백한건.....ㅜ ㅎ이가 끝나기 전까지 다른 남자애들 아무도 못 건들게 손에 꼬옥 쥐고 있고 그래서 솔직히 기대는 됐지! 근데 그날 저녁에 물어보니까, 사귀는건 아닌것같다더라ㅠㅠ 그래서 그 이후로는 마음 접으려고 하기도 했는데 습관적으로 ㅎ이쪽만 바라보게 되네ㅜ 걔도 부담스러워 할텐데 어떻게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