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화려함으로 색을 더해가는 세상. 더많은것이 생기고 빠르게 움직인다. 모든이들은 다채로움에 물들어갔지만 내겐 그저 흑백의 세상이었다. 그래 이 세상에 내려온뒤부터 내가 이방인임을 누구보다 잘알고있었지 쉼없이 달리는것도 무언가를 즐기는것도 내겐 의미가 없었어 관찰자였지 언제나 이모든 과정과 삶은 이미 지겹도록 경험한듯 했어 기억나지 않았지만 나는 내가 수천번이고 수만번이고 살아왔던 존재였음을 어렴풋이알고있었거든 수많은 삶을 지나 그끝에 가까워진 나는 무엇을 윗재 이삶을 살아가는걸까
  • 라는 내용이 TV에 나오고 있었다. 나는 강아지소리라고 생각하며 TV를 껐다.
  • 그러나 TV는 꺼지지 않았다. 아 왜 이래, 하고 짜증을 내며 난 전원 버튼을 몇 번이고 누르기 시작했다. 그래도 TV는 계속 아까의 그 화면만을 계속 비춰줄 뿐이었다. 채널을 돌려보려고 숫자 버튼을 눌렀지만 채널은 바뀌지 않았다. 음소거 버튼을 눌러도 소리는 끊기지 않았다. 조금 무서워진 나는 TV의 코드를 잡아당겨 빼 버렸다. 플러그가 뽑히자 TV에서 흘러나오던 소리가 뚝 끊겼다. 방금까지 그 사소한 해프닝에 쫄았던 게 한심하고 살짝 쪽팔려서 그만 헛웃음이 나왔다. 내심 안심하며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려 TV화면을 보았다. 그 순간,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 그건바로 티비속에서 무언가 나를 향해 손짓하고 있었기때문이지
  • "안녕 난 너의 수호천사야" 라며 인사를 건네는 그녀. 이름은 앨리스다. 천사는 날개도 없고 그냥 엄청 예쁜 미소녀였다. "어?너 내가 보여?" 무심코 고개를 끄덕인다.
  • 앨리스는 심각한 얼굴을 한채... "어... 내가 보인다면... 이제 곧 죽겠네? 데헷?" 그러곤 도망쳤다.
  • 나는 그 앨리스라는 미소녀가 튀는 것을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리곤 중얼거렸다. " 미친...... " 나는 TV속으로 들어가려는 앨리스를 족치기 위해서 앨리스를 따라 TV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 "진짜로 들어와질거라고는 생각못했는데.." TV속으로 추정되는 세계는 내가 살고있는 세계와 달리 기괴했다. 하늘은 검은 줄무늬로 도배되어있었고, 바닥은 차가운 대리석으로 되어있었다. 마치 수감소 같은 분의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나에게는 매우 낯설면서 편안한인상을 주었다.
  • 그 때, 검은 줄무늬의 하늘이 노이즈를 일으키며 치직대더니 하늘에서 퐁-하고, 검은 정장 차림의 기니피그가 튀어나왔다. 그는 내게 주사위를 건네더니, "먹어. 맛있어-"라며 시식을 권했다. 나는 왠지모를 수상함에 주사위를 바지 뒷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 기니피그는 자신을 또 다른 수호천사의 펫이라고 했다. "또 다른 수호천사라니?" "응. 그 사람은 지금 벌을 받고 있어. 천사라기 보단 타천사에 가까워." "그게 누군데?"
  • 금성의 아들.. 루키페르
  • 그는 천계에서는 이미 잊혀진지 오래인 루시퍼였다. 다만 원래 이름이 루시페르인가 보다. 루시페르는 그 동안 갖고 있던 수많은 초능력을 포기하고 인간이 될 준비를 하고 있었다.
  • 끝도 없이 이어지는 설명을 계속 듣다간 여기를 벗어나지 못할거라는 강한 예감이 들었다. 나는 이곳에서 수다를 들을 시간이 없다. 난 빨리 앨리슨지 뭔지 하는 여자애들 찾아서 머리를 한대 치고 난 후 집에서 TV를 봐야했다. 기니피그에게 나갈 방법을 물어보았다. 묻고 대답하는 틈을 타 도망갈 생각이었다. "그래서 루키페르님은 루시페르님으로 이름을 바꾸고 날 모시러... 응-? 나갈 방법? 글-쎄, 나도 모르지- 그런데 소랑 염소랑 결혼하면 어떻게 될까?" 능글맞은 미소를 지은 기니피그는 글쎄에 악센트를 둔 것 같다. 이 기니피그는 동물 주제에 사람을 열받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 같다. 오늘부터 이것의 인간이 된다는 주인에게 한번 머리를 맞길 기도해야겠다. 소랑 염소, 둘은 이름밖에 닮지 않았는데 다른 게 있을리가 없다. 꼭 너같은 소리라고 말하려던 순간이었다. "글쎄, 족외혼?" 짜증나는 기니피그같이 능글맞은 미소를 짓고있는 남자였다. 넌 또 누군지 모르겠다.
  • "루시페르입니다만?" 굉장히 느끼해보이는 남자가 내 눈 앞에 서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앨리스? "웁.우웁.살려줘." "이거 보이십니까? 제 장난감입니다만." "뭐, 뭐야, 당신 왜 앨리스를?" 앨리스는 밧줄에 몸이 묶여있었다. 대체 왜?
  • 저와 내기를 하시지 않겠습니까? 이기신다면 당신에게 제 이름을 드리겠습니다. 그것을 가진다면 당신이 여기서나가는것도 식은죽 먹기고 그 이름을 가졌던 자가 누렸던 모든 능력을 가지는거지요
  • "그게 뭔데?" "탈출게임? 저와 싸워서 한 번 이겨보시죠." 그러더니 내 손으로 무언가 하얀 빛이 들어와다. "이건?" "내 초능력이다. 너도 나랑 싸울려면 공평해야지."
  • 초능력은 바로 기니피그가 쓸 수 있는 능력. 즉 포켓몬이나 디지몬 같은 건가 보다. 근데..대체 무슨 능력인지..
  • "내 옆에 있는 버튼을 봐." "버튼?" 아마 등에 있는 하얀 버튼인가 보다.
  • 꾹. 펑! "으잉?" 갑자기 주변이 흐릿하게 보였다. "메롱~!" 기니피그가 날 향해 혓바닥을 내밀었다. "만우절이잖아. 정신 안 차려?" "앨리스??" "그래. 이 바보야. 나라구."
  • 이름이나 말투가 여성스럽지만 열혈적인 곳 만은 상남자인 내 친구 앨리스. 그래 생각났다. 난 앨리스를...
  • .....족치러 들어왔었지 난 어제 저 앨리스를 족치고 나가야 하는데.... 어떻게 나가지?
  • 앨리스를 족치면 나가지려나.. 하지만 피때문에.. 아 만우절이지! 그래 족치자! " 야 " "에?" "이리 와봐"
  • 다가온 앨리스를 족치려는 순간! 만우절이 끝나버렸다.
  • "훗. 그래." 그런데 녀석이 순순히 잡혔다! 왜지?
  • 그리고 나는 눈치챘다 녀석!.. "잠ㄲ!..." "늦었어!" 꺅
  • 난 자기위로를하며 얘기했다. 늦었을때가젤빠른법이지
  • 퍽. 결국 나와 앨리스는 다시 인간계로 돌아왔다. "뭐,뭐야?" "안녕하세요.." 그런데 하필이면 아래층 아저씨네로 들어올게 뭐람..
  • 제길.. "뭐야 니네! 당장 안꺼져?!" "죄송합니다!"
  •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뭐야 어떻게 된 거야,너." "사실,여긴 니 꿈속이야." "뭔 소리야. 꼬집어도 아프다고." "그런 꿈이 아니라, 환각 증세야." ..뭐?!
  • "무슨 소리야,그게. 그럼 내가 약이라도 했다는 거야?"
  • "응. " 이게 대체 무슨 소리일까. "리사 그 녀석이 그랬어." "리사? 아. 걘 나 좋다고 쫒아다니던 걘데?"
  • " 나 걔랑 잤어 "
  • "어떻게 니가 그럴수가잇어?" 하고 울부짖으며 뺨을때렸다.
  • "지,진정해.앨리스.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 " "그건 내가 할 말이잖아?" 뒤를 돌아보니 리사였다. 으..뭐 이런 드라마 같은 일이 다 있어..그런데
  • "낚시 성공!" 리사와 앨리스가 서로 하이파이브를 한다. "놀랐어? 미안." "사실 니가 하도 우리 사귀는 거 갖고 놀리길래 해봤어" 그렇다..사실 이 녀석들은 백합. 그것도 묵은 백합이다. 사귄지 10년째 된다.
  • 하아... 짜증나네. 도대체 왜 이런 장난을............? 위화감이 머릿속에서 미친듯이 울린다. 너희가 언제부터 커플이였지? 머릿속이 혼란스럽다. 뭐야, 나는.... 우리는..... 도대체가... 한가지 방법이 머릿속에서 섬광처럼 번쩍인다. 나는 손을 앞으로 뻗고는 말한다. "열려라, 차원의 문이여. 무너져라, 제 4의 벽이여."
  • 내가 그 말을 외치는 순간, 주변에 있던 모든 것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앞에 전혀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했다. 마녀. 마녀가 내 앞에 서 있었다. 리사와 앨리스,내가 묶인채로.
  • "그럴 리가 없겠지." 그렇게 자조하며 씁쓸할 것 같은 칵테일을 홀짝였다. 그러나 달콤했다. 무뚝뚝하던 바텐더가 내게 냅킨을 건넸다. "그 커피가루을 용케 드셨군요. 어떠신가요?" "네?" "이 칵테일을 처음드신 손님들께서 간직하고 싶은 맛이라고들 합니다." 아무거나 달라는 주문에, 잔에 커피가루가 묻은 술이 나와서 곤란하긴 했다. 그나저나 이게 간직하고 싶다는 맛이라니 사람들도 참 이상하다. "손님께서는 어떠신가요?" 바텐더가 지긋이 웃었다. 재촉하지 않는 유순한 말투에 나는 마음이 조급해졌다. "죄송합니다!" 허겁지겁 지폐를 잔 옆에 던져두고는 달려갔다. 지금이 아니면 후회할 거 같았기에. 아직, 차원의 문은 열려있다. "기니피그쟝!" 뱉기 어려웠던 그 한 마디에 그는 늠름한 모습으로 나를 반겼다. "앨리스 군. 기다렸다구?"
  • 마치 기다렸다는 듯 나를 반기는 그는 여전히 멋졌다 화이트를 바탕으로 한 브라운 블랙의 조화가 멋드러지게 어울린 그의 털은 윤기가 있었으며 오동통한 뒷다린 가려운 옆구리를 긁기에 충분했고, 그의 비해 작은 손은 언제나 해바라기 씨를 꼭 쥐고 놓질 않았다 “오...앨리스...” 그는 툭 튀어나온 앞니를 필요 이상으로 내보이며 새까만 눈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기니피그씨...” 그녀 또한 더 이상의 말을 잇지 못했다 아니, 어쩌면 서로에게 더 이상의 말은 필요치 않았을지도 모른다.
  •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다." 리사가 중얼거렸다. 리사는 죄수복을 입은채 내 옆에 앉았다. "무슨 소리야?"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왜 저 인간을 여기로 끌어들여와서 이 난리를 치는건데?" 앨리스는 그런 리사를 말없이 응시했다. "누가? 내가?" "그럼 여기 너 말고 누가 있냐? 저 녀석은 기억도 뒤죽박죽되가지고 지금 내 침대에 드러누워있는데." "그건 니가 원하던거잖아?" "뭐야?" "워-워. 두 분은 좀 조용히." 그런 기니피그와 리사, 앨리스군을 주변사람들이 바라보고 있었다. "헤이,그만둬.친구들." "친구는 무슨 친구." 리사가 불만섞인 목소리로 대꾸했다. 그나저나 저 녀석은 또 누구지? "안녕. 못 보던 손님도 있네?" "아. 인사가 늦었군. 얘는 지구인." "지구인? 초록별을 말하는건가." 앨리스가 나를 소개했다. "그렇지. 나 때문에 여기 끌려와서 고생 좀 했지만." "반가워.지구인.난 체셔야." "체셔? 고양이?" "응. 왜 너네 별 동화책에도 있다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래.나랑 앨리스가 나왔다구. 그게 현실이라면 믿겠어? "말도 안돼." "진짜야. 그 말도 안되는 걸 여기서 봤잖아?" 앨리스가 거들었다.
  • 솔직히 지금 말을 하고있는 저 둘과 내가 지금 밟고있는 이 땅마저 믿음이 가질 않았다. 서로에게 정 대신 화를 배풀며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며 우린 서서히 동심과 희망을 잃어가거나 혹은 잊어간다. 옛날 어머니의 무릎에 머리를 뉘고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읽어주시던 동화책의 풍경과 등장인물들이 지금 내 눈앞에서 살아 숨쉬어간다. 마치 난 그 동화책속에 또 하나의 등장인물처럼 그들과 소통을 하고있다. 방금 마셨던 칵테일의 단맛끝에 묻어나는 씁쓸한 맛이 혀에 남아있다. 슬며시 입맛을 쯥 하고 다셨다. "왜그래?" "아니야 그냥.. 커피가루 묻은 술맛은 이렇구나 싶어서." 엘리스의 말에 답을 한 내 모습이 어때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체셔 눈에는 우스웠던것 같다. 가볍게 몸을 흔들고는 체셔가 말했다. "너가 어떻게 들어왔는지는 궁금하지 않아. 벌써 다 알고있거든." "벌써 다 알고있다고?" "그럼." "난 tv로 들어왔는데.." "하! 이것보라고! 그 모자쟁이랑 약쟁이 애벌레가 했던 말이랑 똑같네? 대체 tv라는게 뭐야?" "아..그.. 있어 설명하기 복잡한거." 모자쟁이는 미친 모자장수고 약쟁이 애벌레라면 분명 물담배를 피우는 애벌레를 말하는거겠지. 솔직히 이런 비정상적인 세계에서 나가고 싶지는 않았다. 돈에 미치고 사람들에게 미치는 세상보다는 낫다고 생각했다. "앨리스가 이친구를 아무래도 이곳 곳곳을 소개해줘야겠네." "나 혼자? 체셔는?" "난 귀찮아. 솔직히 숨쉬고 말하고 투명해지고 그 회색 겨울잠 쥐, 모자쟁이 그리고 늘 시계만 보는 흰토끼랑 다과회 하는것도 귀찮거든. 나중에봐." 체셔가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사라지자 털이 조금 날렸다. 공중에서 날리는 털에서는 이스트와 시나몬 번 냄새가 났다.
  • "자,잠깐. 여긴 일반인에겐 너무 위험..사라졌네. 너도 봤지? 저 녀석 순간 이동하는 거. 이 녀석 집에 보내달라고 할 생각이었는데." "진짜 정신없네.그나저나 저 녀석 능력이면 집에 갈 수 있어?" "응." 앨리스가 고갤 끄덕인다.
  • 어떡할까.... 나는 고민했다. 밖에 두고 온 인연도 없고, 그냥 이대로 살아가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지만... 역시 평생 이렇게 사는 건 조금 힘들 것 같다. 하지만 만약.... "엘리스." "응?" "저쪽 세계에서 다시 이쪽 세계로 오는 것도 가능해?"
  • "글쎄.....어쩌면 가능할지도. 하지만 들은적도 없고 본적도 없어서 잘모르겠네. 왜?" 아.....젠장 그냥 포기할까.
  • "포기는 배추 한 포기만 있을 뿐이야" "그래, 흰 천과 바람만 있다면 어디로든 갈 수 있어!" "오...오빵!" "그래...맞아...나는 바로" "며...명!!!" "Gold잔디의 명yeah소room관☆"
  • 한편 체셔는 어딘가로 향하고 있었다. "응. 그래. 알았어." 급하게 차를 몰고 가는 중이었다.
  • 체셔가 도착한 곳은 인간계. 바로 내가 사는 곳인데. 여긴 어쩐일일까? 나는 앨리스의 수정구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 수정구 너머의 체셔는 어떤 산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보고 있다는걸 느끼지 못하는 걸까.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수정구가 비추는 산은 인간이 살았을법한 잔해들과 몇몇 무너져내린 건물들이 무거운 분위기를 조성했다. 다만 지금은 그저 우거진 수풀과 하늘 높이 나무들이 자란 곳. 마치 유적같은 수정구 너머 산의 분위기에 나는 엘리스에게 물었다. -엘리스의 굳은 표정을 보지 못하고서. "저기가 어디인줄 알아? 꼭 유적같은 곳인데." 그리고 엘리스는 답했다. "....'입구'야." "무슨 입구?" 아주 엄숙하고도, 불안에 떠는 목소리로. "《언더테일》."
  • 언더테일? 뭐지? "아주 먼 옛날, 전쟁이 일어난 적이 있어. 그건 인간계와 우리가 있는 천계의 싸움이었지." 그건 또 무슨 얘기일까.
  • "천계는 어떤 요물에 의해 거의 뒤집어지다시피 했지. 그 요물을 찾아낸 건 며칠 전이었어."
  • "요물이라니?" 나는 옆에 있던 앨리스에게 물었다. "본래 인간이었지만 자신의 욕심으로 흑마법사가 된 악마야. 너도 조심하는 게 좋아." "나는 왜?"
  • "왜냐하면..." 앨리스가 몇 초 정도 뜸을 들이자 나는 앨리스의 뒷말을 듣기 위해 애타는 심정으로 몸을 숙였다.
  • "아니다. 그냥 넌 모르는 게 좋아. 어차피 이 세계의 일이라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한테 알려주게 되면 곤란하거든." ..라고 넘어간 엘리스였지만 사실 엘리스는 알고 있었다. 이 세계에 떨어진 '나'의 정체를. '나'는 이 세계의 제 3의 능력자, 카덴.
  • 그녀가 이 사실을 알게 된 계기를 묻고 싶었으나 입을 열려는 순간 그녀의 손이 작게 떨리는 것이 보여 할 수 없었다. 나중에 물어도 되니, 상관 없겠지.
  • ....그러나 그런 일은 없었다. 왜냐면 내 소설이 더는 출판되지 않기 때문이다. 어째서? 나는 머리카락을 움켜쥔 채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 "대체 내 책은 왜 안 팔리는 거야???"
  • 후... 순간 나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왜..왜..왜..왜? 눈물이 한방울한방울 떨어졌다. 밤을새면서 쓰던 책이. 코피를 쏟고 오직 하나의 길만 걷던 내가 책과 함께 무너져내렸다. 가슴이쓰렸다. 너무나도 쓰렸다. 단지 책때문이 아닌, 내 능력이 이정도 밖에 되지않는다는 사실이. 믿기지않았다. 그렇게 나는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절대.나올수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고 만거야
  • 앞으로도 내 책이 팔리지 않는다면? 난 뭘 하고 살아야하지? 뭘 먹고 살 수는 있을까? 이것 말곤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내가? 여기까지 생각이 다다른 나는, 결국 빠루 하나를 들고 거리로 나섰다.
  • 그리고 나는.. 책이 팔리지 않아 빠루를 팔기 시작했고, 빠르게 성장해 억만장자가 되었다.
  • 까지가 나의 전생이다. 그리고 나는 지금 그 책을 보고있다. 현생의 나는 이런 책을 쓸 필요도 없다. 왜냐 세계 굴지의 기업 에플의 후계자이기 때문이다. 오늘부터 나의 새로운 고등학교 생활이 시작된다. 내가 입학할 고등학교의 이름은 "제국고"! 세계여러 회사 주요인사들의 자제가 다니는 곳이다. 그리고 나는 그곳의 T.O.P이 될 예정이다.
  • 라는 내용으로 웹툰을 그려보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는 나였지만 이런 나의 부질없고 헛된 생각이라도 알아낸 듯 지영이는 구겨진 종이로 내 등짝을 치며 마치 고향집 엄마처럼 잔소리를 해댔다. "또 뭔 생각 하느라고 멍때려? 그놈에 웹툰 또 생각하고 있었지!" 나는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지영이의 손을 잡고 나름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지영아, 나 좀만 더 믿고 기다려줘. 나 이번엔 진짜 열심히, 아니 그냥 잘해서 성공할 수 있어. 나 믿지..?" 응 그래. 당연히 믿지. - 라는 대답을 원했던 나에게 뺨을 내준 것 처럼 다가온 지영이의 말. "믿긴 뭘 믿고, 기다리긴 또 뭘 기다려! 군대 2년, 웹툰 작가 한다고 지랄하면서 시간 허비한 거 1년 반. 그래서 이룬 게 뭔데?" 그렇다. 난 지영이의 말 대로 이룬 것도 없는 루저였다. 나에게 웹툰은 성공의 수단이 아닌, 회피의 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 그래서 그녀에게 청혼했다. “날 받아줘, 이런 루저인 나와 결혼해줘.” 지영이는 눈물을 글썽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루저는 너무 멋진거 같아.....” 나는 그녀에게 평범하고 지루한 결혼 반지 대신에 내가 8년동안 모아온 나의 코털을 뭉쳐 만든 하트를 주었다. 매주 3미리의 길이로 잘라낸 것이었다. 지영이는 다시 눈물을 글썽였다. “너무....감동이야... 사랑해....”
  • 그리고 나와 지영이는 얼마뒤에 결혼식을 치뤘고 신혼여행을 발리로 가게되었지 신나게 놀고 먹고 즐기다 보니 어느새 밤이 되었고 신혼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첫날밤을 치루게 되었어 지영이가 먼저 씻겠다고 해서 보내고 나는 진정되는 마음을 달래려 담배를 피우고 있었지 지영이가 나오고 나도 씻고 나와서 지영이와 입맞춤을 하고 지영이의 가슴을 주물렀어 지영이는 떨리고 가는 목소리로 신음을 내었지 거기서 이성이 끊긴 나는 거칠게 아랫쪽 정글에 손을 비비다 넣고 돌리고 입으론 가슴을 세게빨았지
  • 흥분한 지영이가 나에게 "이제 넣어줘.."라고 했어 흥분한 나는 지영이의 구멍에 내것을 맞춰넣고 "이제 넣을게 아파도 참아"하며 깊숙하게 찔러 넣었지 지영이의 괴스러운 동물소리 같은 신음이 나를 더 자극했고 나는 미친듯이 허리를 움직였지
  • 한참 즐기던중 누군가 방문을 두둘겼지 흥이 깨진나는 신경질 나는 목소리로 "누구인가..? 누가 문을 두둘겼어 누가 문을 두들겼느냐 말이야!!" 라고 소리쳤지 그러자 방문을 두드린 사람이 "so..sorry!"라고 했어 나는 엄청 화가나서 "참으로 딱하구나 감히 짐이 허니문에서 제일중요한 첫날밤을 치루고 있고 지금 가위치기 중인데 어디 감히 문을 두드리느냐 이 미련한것아!" 라고 하였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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