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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3/09 03:18:50 ID : nA2FhcMqnO5
아 진짜 후회된다 고등학교 나온게 후회돼 내 고등학교 생활 뒤돌아보면 솔직히 그냥 학교에 양아치 한명도 없고 그렇다고 애들이 공부 열심히 하지도 않는 평범한 인문계에 왕따당한적도 없고 공부도 잘 했는데 난 항상 학교가 진짜 너무 싫었음ㅋㅋㅋㅋ 그냥 교복같은걸 왜 입고 있어야하나 싶고 왜 수행평가니 내신이니 이런거 하고있어야 하나 싶고 덕분에 모의고사는 늘 학교 탑이였는데 내신은 5~6..아 우리학교는 공부 잘 못하는 애들도 모의고사는 찍고 자더라도 내신은 좀 열심히 할려고 하고 난 수행평가같은 자잘한거 진짜 싫어하고 귀찮아해서 내지도 않아서 그래. 우리학교 공부 잘하는 학교는 아님 학교 방침이 최대한 다 수시로 가자 이런거였는데 난 내 성적에 수시로..?ㅋㅋ손해지...논술도 5등급 넘어가면 좀 어렵더라구 모의고사 점수는 늘 일정하게 어느정도 나와서 그 점수로 배치표 돌려보면 서울 중상위~상위권 대학정도 나왔는데(ㅅㅅㅎ ㅈㄱㅇㅅ 이정도?) 학교에서 날 이상하게 안좋게 보더라구ㅋㅋ내가 사고는 안쳤지만 워낙 자유롭고 마이웨이인것도 있고 그냥 니가 뭔데 나중에 수능 망할수도 있는데 정시로 간다 하냐?이런 반응이 많아서 사실 그때부턴 학교에 완전 정 뗐음
이름없음 2018/03/09 03:21:09 ID : nA2FhcMqnO5
그 전까진 학교 딱히 좋아하진 않아도 그래도 애들이랑 놀고 급식먹으러라도 간다 이런 생각이였는데 고2쯤부턴 학교에 정나미가 떨어지더라ㅋㅋ 맨날 집에서 자퇴하고싶다고 그랬는데 난 솔직히 평범하고 무난하게 살 바에 잘 못살고 힘들더라도 무조건 특별하게 남들과 다르게 그런 주읜데 우리 엄마아빠는 남들 다 고등학교 다녀서 졸업하니까 다녀야한다 고등학교 자퇴하는건 사회 부적응자 취급받는다 이러면서 절대 자퇴 못하게함
이름없음 2018/03/09 03:26:40 ID : nA2FhcMqnO5
뭐 그렇게 고2때 맨날 싸우다가 고3되고 쌤들도 잔소리 더 심해지고 엎친데 덮친격 반 애들까지 진짜ㅋㅋㅋ..x같은 애들만 걸림. 결국 고3말부터 방황하다가 수능은 뭐 그럭저럭?원하는 대학 갈정도,평소성적은 아니더라도 평소 성적에서 한 급간정도 낮은 학교는 갈수 있더라 그래서 난 바로 재수를 택했는데 그때도 오지게 욕쳐먹었지 우리 엄마아빠는 평범한 정도라도 남들 다 하는거 따라가야한다 그런데 집착하거든ㅋㅋㅋ근데 재수땐 나도 성인이고 하니 집나와서 알바하면서 공부하고(운좋게 시간 잘 쓸수 있는 일자리 구했음ㅎ) 삼수째 했을때 원하는 학교에 원하는 과 가서 지금 2학년. 지금 인생 자체는 만족하고 있어 객관적으로도 좋은 대학에 원하는 학과 적성도 잘 맞고 미래도 나름 보장돼있고 집나오니 자유롭고 행복하네 뭐 결론적으론 성공에 가깝지만 난 아직도 고등학교때만 생각하면 속에서 불이 나는거같다
이름없음 2018/03/09 03:29:00 ID : nA2FhcMqnO5
왜 그때 자퇴를 하지 못했을까 왜 그까짓 x같은 고등학교가 내 출신학교로 남아야 하는걸까 그딴 학교만 안다녔다면 훨씬 행복했을텐데 삼수까지 안했어도 이 대학 더 빨리 들어왔을텐데 그런 x같은 학교 다녀서 그런 쓰레기같은 x들(3학년때 반 애들) 만난거 아냐? 이러면서 졸업한지 3년 지난 지금까지도 미친듯 후회중임
이름없음 2018/03/09 03:31:26 ID : nA2FhcMqnO5
사실 나도 알아 이미 졸업한 학교는 어떻게 할수 없고 평생 날 따라다닐걸 근데 왜 나는 아직도 학교에 대한 감정이 왜이리 안좋은걸까 솔직히 내가 괴롭힘을 당한것도 아니고 심하게 나쁜 일이 있던것도 아니고 결국 대학까지 잘 갔는데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별 생각 없어지고 잊혀지기는 커녕 그냥 고등학교 자퇴 못하고 그냥 다녔다는게 미친듯 후회되고 막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름없음 2018/03/09 07:43:36 ID : O2lbg6rvBhw
초등학교는 성적표를 비롯한 생활기록부가 졸업 이후 60년간 보존된다고 했던듯 알아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중고등학교도 마찬가지 아니려나 고등학교는 ㄹㅇ 거지같음... 그래도 스레주는 잘 돼서 다행이네
이름없음 2018/03/09 11:47:42 ID : oIJRu5U3O7c
고등학교 생활이 많이 힘들었구나. 부모님들은 사회생활 해온 분이니까 그 기준으로 학교나오라고 했을거야. 지원자들이 비슷한 스펙으로 이력서 냈다면 사장 입장에선 평범한 과정으로 대학까지 졸업한 사람이 믿음직하지 중간에 자퇴하고 검정고시 친 사람은 별로일거야. 나중에 도움되려니 하고 쉽진 않겠지만 후회하고 속상해하는 시간을 줄여봤으면 한다.
이름없음 2018/03/09 15:09:56 ID : i2mldwnxzQl
중간에 자퇴하고 검정고시 친 사람은 별로? 현 교육이 할 줄 아는 거 애들 옥죄는 거 밖에 더있음? 애들이 창문으로 뛰어내려서 자살하니까 창문 아예 못열게 막은거랑 성적 좋은 애들은 나쁜 짓 해도 대학 보내서 고등학교 명성 높일려는 거 말하면 끝난 거임 현 교육체제는 걍 사람가지고 노는 장사일 뿐이고 일찍 도망친 애들이 똑똑한거라고 생각함 별 의미없는 소리 ㄴㄴ해 게다가 차별적인 발언임
이름없음 2018/03/09 15:57:50 ID : oIJRu5U3O7c
현재 중장년층이 대부분인 사장들이 그렇다는 거야. 의심나면 주변에 사업체 운영하시는 분께 여쭤봐라. 아니면 적어도 부모님께 여쭤봐라. 부모님들 나이대가 회사에 중간관리자 정도 되시잖아. 일반회사에 이력서 들어오면 어떤 사람을 선호하는지. 지금 청소년, 청년들이 나이들어 대부분 사장이 되는 시대가 오면 바뀌겠지만 현재는 그렇다는 거다. 부모님이 자식이 자퇴하겠다고 하면 화내고 반대하는게 그래서 그런거잖아. 에서 스레주 부모님도 그런 식으로 말씀하신거 같은데.
이름없음 2018/03/09 16:12:21 ID : i2mldwnxzQl
그 사람들 마인드야 원래 그렇다고 쳐도, 너도 그게 맞다고 생각함? '스레주 상황은 자퇴한 사람보다 나을 거다'고 가정한 게 별로 도움도 안 되고 차별적이라는 거임. 에서 집 나왔다고 하잖아. 스레주도 없이 우리끼리 이런 말 해 봤자 소용도 없지만
이름없음 2018/03/09 17:47:53 ID : oIJRu5U3O7c
나는 자퇴했다고 차별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진 않아. 현실의 사장들이 그러니 자퇴 안했다고 계속 후회하지 말고 나중에 입사지원할 때 도움이라도 되려니 하고 과거에 그만 집착하라는 의미로 쓴 글이었다. 그리고 대학 2학년이면 졸업할 때 쯤에도 지금 사장들이나 비슷한 나이대 어른들이 사장들일텐데, 그 사람들 마인드가 바뀌지 않는 한 이력서에 자퇴가 없는 편이 유리할 가능성이 높은게 현실 아닌가? 현실적으로 예측가능한 범위하에 자퇴 안 하고 졸업한게 그래도 나중에 나을거라고 하는게 그렇게 잘못된 발언인가? 이미 졸업한거에 대해 너무 후회하길래 위로하는 차원에서 쓴 글일 뿐이었는데 그게 그렇게 마음 상하게 했다면 미안하다. 누굴 마음상하게 하려고 쓴게 아니었어.
이름없음 2018/03/10 01:30:59 ID : nA2FhcMqnO5
스레주야 쩝..사실 그냥 요새들어 더 이런 생각에 시달려서 써봤는데 내가 그렇게 말한건 아니지만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니 괜히 내가 미안하네 위에 어떤 말인지 알아 이왕 졸업한거 바꿀수 없으니 그냥 좋게 생각하란 마음에서 한 말인거 고마워 진심으로. 다들 고맙고 좋은 밤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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