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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3/16 12:01:32 ID : bh8783yE2ms
일기 판에서 이사왔어. 잠시만 썰 정리할 때까지 기다려주라. 병원&시설&가족&세상 까는 스레.
이름없음 2018/03/16 12:04:15 ID : bh8783yE2ms
나는 작년 12월말에 자살기도로 병원에 입원했었어. 대학병원 정신병동이고 카메라 기능 차단만 하면 휴대폰도 쓸 수 있고 자해 가능 물품만 압수하는 곳이야. 그러다 1월에 잠깐 퇴원했는데 아버지와 불화가 너무 커서 3일만에 재입원을 했어. 그러다가 1월 말일에 퇴원하고 병원으로부터 어떤 시설을 인계받아 살게 됐어. 그런데 공황발작이 오고 자살기도를 다시 해서 이번 월요일에 같은 병원 병동으로 재입원을 했어.
이름없음 2018/03/16 12:06:29 ID : bh8783yE2ms
우선 말하자면 난 뒷담화 하러 온 게 맞고, 뒷담화 대상도 많아. 부모님(아버지), 남동생, 시설 이용자, 선생들, 병원 관계자들과 병원 타 환자들 모두가. 심지어 세상까지 다.
이름없음 2018/03/16 13:21:38 ID : bh8783yE2ms
나는 조울증 환자다, 조울증은 다른 말로 양극성장애라고 해.
이름없음 2018/03/16 13:22:04 ID : bh8783yE2ms
그런데 최근 여러가지 증상이 더 생겼어. 공황장애(에서 오는 공황발작), 자살기도(자해), 외상후 격분장애, 여러가지 증후군, 기초 PTSD 등등. 고혈압에 흡연 시작까지.
이름없음 2018/03/16 13:22:18 ID : bh8783yE2ms
난 정신병동 입원을 하다가 어떤 사회복지시설에 연계받아서 살고 있다. 아니, 있었다.
이름없음 2018/03/16 13:22:49 ID : bh8783yE2ms
증후군에 대해 몇가지 말하자면 리플리, 스톡홀룸, 베르테르 등등. 심지어 네크로필리아처럼 타인을 해칠 정도의 욕구가 있다. B군 성격장애에 C군 성격장애까지. 거기다 최근 고혈압이 200가까이 올라가기 시작했고, 조현증이 약간 생겼다. 조현증은 정신분열증으로 잘못 불리던 병명이야. 참고로 분노조절장애도 외상후 격분장애가 맞는 말이다.
이름없음 2018/03/16 13:25:15 ID : bh8783yE2ms
내 병명, 증상들에 대해 요약할게. 너무 많아서... 시바. 정신/조울증(양극성 장애), 공황장애, 자해와 정신자학과 자살기도, 외상 후 격분 장애(분노조절 장애x), 여러가지 종합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PTSD), 새로운 건 망상증, 허언증, 조현증(정신분열증x). 약간의 가해 욕구. 자존감, 자존심 모두 하락. 스트레스로 인한 부분 기억상실. 날짜감각 상실. 망상증과 허언증과 조현증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어. 또한, B군 성격장애와. C군 성격장애 또한. 신체/소화불량(과민성 대장 증후군, 설사, 변비, 잔뇨, 잔변, 자주 체하며 심하면 급체, 담석이 있었어서 수술을 위해 한달 입원), 역류성 식도염, 고혈압, 혈관 없음, 건조하면 코피, 어릴 때부터 구역질이 심함, 자살사고 이후 장애인이 되어 목발을 짚고 다님. 시력 저하와 급격한 청력 저하. 턱이 자주 나감. 흡연 시작. 폭식증과 약간의 거식증의 반복. 사회적/주거지 변화(시설이기 때문에 사회 환경 변화), 역계(내지는 포괄적으로 휴대폰)에서의 많은 이별, 아버지와 가족과의 절연 위기와 실제 절연하고픈 마음, 고양이가 버려질 수도 있다는 위기, 현실에 친구가 한 명도 없는 히키코모리. 재입원. 증후군/리플리(이게 망상증인지 허언증인지 둘 다 같은 건지 잘 모르겠고), 스톡홀룸, 베르테르, 가면 증후군. 네크로필리아(그냥 극고어가 좋다 정도이긴 하지만.) 이상이야.
이름없음 2018/03/16 13:25:56 ID : bh8783yE2ms
나는 병원에서 양호해져서 위에 말한 사회복지시설에 살게 됐다. 이유는 집에 가면 아버지와의 불화가 잦고 내 생활재활을 위해서.
이름없음 2018/03/16 13:26:10 ID : bh8783yE2ms
살아있는 종합병원이야. 아주 죽고 싶다 시발루
이름없음 2018/03/16 13:26:27 ID : bh8783yE2ms
시설에 있을 때 얘기부터 풀게. 난 시설에 들어가서 나름 잘 지냈다. 인사도 바로 하고 웃고 다니고, 어떤 분께서는 나더러 뫄뫄는 해피바이러스라고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03/16 13:26:36 ID : bh8783yE2ms
그런데 어떠한 일이 생겨 내가 공황발작이 자주 오고 다 토하고, 그렇게 됐어. 게다가 흡연도 난생 처음 시작했고.
이름없음 2018/03/16 13:26:50 ID : bh8783yE2ms
여튼 그래서 무리하게 응급차 불러 입원했는데. 시설에 있을 때 일부터 풀어야 할 거 같다.
이름없음 2018/03/16 13:27:41 ID : bh8783yE2ms
생각만 하면 진짜 머리아프다 죽고 싶어 시설 첫날 썰 풀자면 음
이름없음 2018/03/16 13:28:12 ID : bh8783yE2ms
1. 변 지리고 아무데나 싸고 아무데나 묻히는 분과의 불화 2. 불친절한 선생님, 그래서 컴플레인 넣었더니 상담 3. 같은 호실 분과 다른 모든 분들의 지대한 관심 4. 다리가 다쳤다고 너무 많은 도움을 주시려 함 5. 같은 방 쓰는 분과의 약간의 마찰 너무 많아서 요약할게. 요약하고 천천히 설명할게 얘들아
이름없음 2018/03/16 13:29:26 ID : bh8783yE2ms
1번부터 설명할게, 깜장이 썰부터 풀자면(이 분을 왜인진 모르지만 깜장이로 칭하겠다) 시설 첫날 저녁 식사 때 나는 4층 식당에서 식사했는데 나 포함 네 명이 모여앉았어 근데 그 분하곤 암것도 안 떠들었는데 갑자기 날 흘겨보더니 "대화하고 싶지 않아요" 이거 맞나? 라는 거야. 그러더니 혼자 머리 쥐어뜯고 으으으!! 소리지르고. 설거지 안 하고 내려가는겨
이름없음 2018/03/16 13:29:36 ID : bh8783yE2ms
공동시설이라 밥도 식판에 나오고 개인적으로 설거지를 다 해야 하기 때문에 설거지 줄 서서 해야 하는데 난 그 분이 하는 거 딱 한 번만 봤다.
이름없음 2018/03/16 13:29:49 ID : bh8783yE2ms
물론 거기가 다 아픈 사람들이고 이상한 게 아니라 병이라는 거 나도 알아. 나 또한 그렇지.
이름없음 2018/03/16 13:30:08 ID : bh8783yE2ms
근데 도가 지나쳤던 거야. 우리 방 사람들이 방에 들어가서 다들 쉴 때 몰래 들어와서 우리 방 화장실 바닥에 변을 지르고 간 거야. 냄새가 훅 올라오고 그 사람은 그대로 잠옷으로 갈아입더니 자기 방으로 유유히 가더라. 다 우리 방 사람들이 치웠고, 그 사람은 그대로 사과 한 마디 없었고, 악취가 지속되어 몇시간이나 창문을 열어 환기시켰다.
이름없음 2018/03/16 13:30:17 ID : bh8783yE2ms
듣자하니 그 사람 자기 방에서도 변 바닥에 묻히고 머리에 묻히고 한다더라. 꼭 옛날 구레딕에 '헬X이의 스캇 교실' 보는 줄,
이름없음 2018/03/16 13:30:45 ID : bh8783yE2ms
코X팬X는 나도 잘 몰라. 비슷한 거였단 것만 알고. 안정실에서 나왔으니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썰 풀게.
이름없음 2018/03/16 13:31:01 ID : bh8783yE2ms
1. 깜장이분에 대해서 일단 변 조절을 못하시는 거 같다. 조현증이 누구보다 심각하다. 우리 시설은 다 정신증상 있는 사람만 오는 곳인데 나처럼 조울증이나 공황장애는 드물고 다 조현증이거든 여성만 올 수 있는 시설이야 위치는 말해줄 수 없고
이름없음 2018/03/16 13:31:11 ID : bh8783yE2ms
첫날에 그렇게 해서 그 이후로 나랑 말을 안 섞다가, 식사시 마주앉은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고 이름을 물어봐 난 ㅎ 하면서 뫄예요 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아~ 뫄 씨구나 ㅎㅎ 하면서 끊임없이 말을 걸어.
이름없음 2018/03/16 13:31:22 ID : bh8783yE2ms
이하 내용 뫄 씨는요... 부모님 돌아가시는 거 걱정 안 돼요? 내 반응: (??????????????호에엥?) 아 괜찮아요 돌아가시면 돌아가시는 거고 어쩔 수 없는 거잖아요 별로 걱정 안 돼요 깜장: 저는 걱정되는데... 나: 친구가 있잖아요 깜장: 전 친구가 없는데... 나: 사귀면 되죠~ 깜장: 저 여행 갈 거예요 여행 계획 세워놨어요 나: 네네, 그래요? 어디요? 깜장: 벚꽃 보러 갈거예요 어쩌저쩌 살라샬라 나: 그렇구나 ㅎ 그래요 수고해요 깜장: 팔찌 차고 계신 거 예뻐요 나: 아 이거 제가 만든 거예요 깜장: 예쁘다 핸드폰 기종 뭐예요 나: 갤S8+ 깜장: 아아 그래요? 머찌다... 나: 저 핸드폰 하니까 그만 얘기할게요!
이름없음 2018/03/16 13:31:32 ID : bh8783yE2ms
내가 예의없게 말 다 자른 것도 아니지만 아무리 그 분이 조현증이라고 해도 너무 정도가 지나쳤다 싶었다 밥상 엎고 싶었고 머리채 쥐잡고 밥상 엎은 거 먹여주고 탈주하고 싶었을 정도로
이름없음 2018/03/16 13:31:47 ID : bh8783yE2ms
그리고 그 분은 종종 변을 지리셔서 계단에 냄새가 확 풍긴다 옷 갈아입을 줄도 모르고 매일마다 입을 헤 벌려서 침 흐른 자국이 다 있고 머리는 산발이고 눈은 꼭 치켜떠서 누군가를 노려보는 거 같아 아니 다 상관없고 밥상에서 면전에 부모님 돌아가신다 소리가 그게 뭐냐??
이름없음 2018/03/16 13:31:58 ID : bh8783yE2ms
진짜 정도가 지나쳐서 귀찮아서 말 끊어버렸는데 그뒤로도 다른 시설 이용자분들께 살라솰라소라라 이후에 난 그 분이 말 할 때 말 걸지 말라 했더니 나한테 언성 높이고 꼬나보더라 깨썅년........................... 역겨워
이름없음 2018/03/16 13:32:28 ID : bh8783yE2ms
다른 거 말해야겠다 뭘 말하지 아 5번부터 말할게 우리 시설에는 '집으로'랑 '징검다리'라는 시설 이용자 구분법이 있어 집으로는 병원에 있다가 시설을 거쳐 집에 가는 거고 징검다리는 집에서 수시로 드나들며 살았다 나갔다 하는 거야 나는 집으로 이용자고, 우리 호실에서 혼방을 써 근데 징검다리 프로그램이신 분이 들어온 거야
이름없음 2018/03/16 13:32:43 ID : bh8783yE2ms
그러더니 오자마자 나한테 참견하지 말래 난 인사만 했을 뿐인데; 그러다가 나중에 가서 나한테 온갖 참견을 다 하더라 빨래에 전화에 식사에 뭐에 뭐에 그리고 그 분은 조현증으로 혼잣말이 되게 심하셔서 내가 자주 깜짝깜짝 놀라고 그 분 혼잣말 때문에 공황발작이 한 번 왔었다
이름없음 2018/03/16 13:32:55 ID : bh8783yE2ms
이 정도만으로 죽고 싶은 나인데 아버지와는 절연 위기이고
이름없음 2018/03/16 13:33:16 ID : bh8783yE2ms
보고 있는 스레더들 있다면 말해주라
이름없음 2018/03/16 13:34:59 ID : bh8783yE2ms
점차점차 세상이 날 배신 때리는 거 같아 난 이미 한 번 죽은 몸인데 하늘이 날 데려가질 못할망정 지구에서 되새김질 하고 있는 기분이야 죽고 싶어 죽여줬으면 해
이름없음 2018/03/16 13:46:31 ID : bh8783yE2ms
그냥 썰 풀고 있을게
이름없음 2018/03/16 13:51:26 ID : bh8783yE2ms
2번 썰 푼다 어떤 남선생이 있는데. 눈을 안 맞추고, 틱틱 말하고, 반말했다 존대했다, 자기 의견만 피력하고, 재수 없고, 싸가지 없고, 자기 웃고 싶을 때만 웃는 선생이 있어 모든 회원들에게 그래 나 뿐만 아니라 심지어 투약 후 사인을 하는데, 사인지를 내 시선 위치에 맞게 놓고 사인을 해야 하는데, 귀찮으니까 자기 위치에 놓고 위치가 달라도 사인을 하라고 했어. 참고로 그 선생은 아침 투약 때 오고, 혈압과 체온을 재는 역을 해. 그리고 야근을 해.
이름없음 2018/03/16 13:53:36 ID : bh8783yE2ms
그 선생님과는 풀었다 어떻게 풀었냐 하면 내가 내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컴플레인을 넣었다, 참고로 내 담당은 시설 팀장). 그걸 회의 때 전했대.
이름없음 2018/03/16 13:54:18 ID : bh8783yE2ms
그런데 그 날 밤 자기 전 투약 시간이라 사무실에 내려가서 약을 먹었는데 그 선생이 자기 자리에 앉아 나만 계속 보면서 샐샐 웃는 거야 왤까;
이름없음 2018/03/16 13:54:56 ID : bh8783yE2ms
그러더니 약을 다 먹었으면 자기한테 오라고 손짓을 하네. 이유는 내가 건의 넣은 걸 그 선생이 누구인지 알아챘기 때문이야.
이름없음 2018/03/16 13:55:09 ID : bh8783yE2ms
좀 의아했지, 무섭고, 왜 저러나 했지
이름없음 2018/03/16 13:56:32 ID : bh8783yE2ms
그랬는데 잘 풀었어. 1. 눈을 맞춰달라 2. 기본적 예의, 친절을 베풀어 달라 3. 귀찮다는 제스쳐를 취하지 말아달라 4. 반말과 존대를 섞어쓰지 말아달라 5. 사과할 일이 있으면 사과해달라 이걸 우회적으로 천천히 말했는데 다 이해하고 알겠다 하더라고 그 이후에 어떻게 됐냐면 확실히 개선은 됐지만 그 사람은 그 사람이더라.
이름없음 2018/03/16 14:12:31 ID : vyNtioZcq6j
X콥이 오랜만에 들어본다ㅋㅋㅋㅋㅋ구레딕 때 실시간으로 참여했었는데 흡연은 어쩌다 시작하게 된거야? 지금부터라도 금연하는게 어때?
이름없음 2018/03/16 14:16:52 ID : bh8783yE2ms
드디어 첫 반응이네 20과 40이라니 숫자가 절묘해 정말 고마워 흡연 동기는 간단해 내 온라인 친구를 너무 많이 떠나보냈고 너무 많이 잃었기 때문이야 금연에 대해서 묻는다면 뭐... 난 담배랑 안 맞더라 ㅋㅋ ㅋ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필터가 어딘지도 모르고 불 붙이는 법도 ㅁ ㅗ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불 붙이면 곧 다 꺼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밯 게다가 시설에서 집으로 외박갔다가 실수로 집에 놓고 와서 미친 강제금연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헬X이 경례 올립니다!
이름없음 2018/03/16 14:18:54 ID : bh8783yE2ms
3. 같은 호실 분과 다른 모든 분들의 지대한 관심 4. 다리가 다쳤다고 너무 많은 도움을 주시려 함 이건 별 거 없어 그냥 내가 밝아보이고 상대적으로 너무 어리다고 다들 관심을 많이 주셔. 근데 내가 그게 불편한 거야. 다리가 다쳤다는 건 성인으로 넘어올 즘에 그 뭐시냐 내가 자살시도로 다친 거. 그래서 지금 목발 짚고 살고 있거든
이름없음 2018/03/16 14:21:10 ID : vyNtioZcq6j
온라인 인연이란거 정말 부질없어 언제든 쉽게 맺어질 수 있는 만큼 언제든 일방적으로 끊어질 수 있는거니까. 그냥 심심풀이 정도로 생각하는게 좋을거야 절절하게 매달릴수록 끊어졌을 때 허탈감이 커지잖아
이름없음 2018/03/16 14:22:28 ID : vyNtioZcq6j
도움이 싫은 건 부담스러워서?
이름없음 2018/03/16 16:06:19 ID : jdyHDAi4Lfg
네 말이 맞아 그래서 나도 이제 그러려고 부담되고, 내가 알아서 다 할 수 있어서야.
이름없음 2018/03/16 19:48:11 ID : gnO07e7wHu3
자고와야겠다 안정실에 갇혀있어
이름없음 2018/03/16 19:48:54 ID : gnO07e7wHu3
보고 있어? 보고 있는 사람 있으면 좋겠다. 나 너무 힘들어 이제는 시간제 감금이라니 토할 거 같다
이름없음 2018/03/17 17:55:57 ID : Y79fXzdPbhh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3/17 19:49:01 ID : bh8783yE2ms
아, 진짜 너무 고마워. 진짜 기뻐. 그 뭐랄지 안정실에 너무 많이 다녀와서 지쳤어 나머지는 매일마다 차차 풀게
이름없음 2018/03/17 20:20:26 ID : vyNtioZcq6j
나도 보고 있어. 힘내
이름없음 2018/03/19 11:20:40 ID : bh8783yE2ms
아 미친 진자 어제 대박사건 아 아 아 아 보고 있어주는 레더들고마워 진자 아 내가 스페이스바랑 쌍발음이 잘 안 되는데 이해해주라 어제 미친 년 때문에 1인실에 결박 당하고 왔다
이름없음 2018/03/19 11:25:42 ID : bh8783yE2ms
일단 난 지난주 월요일에 입원했엇는데 일주동안 그년이랑 겁나많은 일이있었어 같은 환자고나부랭이고없다 그 년은 나한테 미친년이야 첫만남은 이랬다 내가 휴게실 컴퓨터 왔는데 이 년이 앉아잇엇고 나한테 갑자기 페이스북비번을찾아달래 그래서 어떻게 도와주면 되냐니까 여기서 찾아달라고 책을 하나 내밀엇는데 그게 성경책이었다 "이거 성경책 아니에요?" "아 이거 제 메모장이에요" 난 의아했지만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다 넘겨가며 찾아주는데 갑자기 자기가 찾겠대 그래서 난 알앗어요 ㅎㅎ 했ㄴ느데 나한테 컴퓨터 자리가 나니까 내 바로 뒤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 노래를 틀고 듣자고 여자 세명이서 노래부르고 난리를 쳤다
이름없음 2018/03/19 11:42:14 ID : bh8783yE2ms
그리고 이 사람은 4개국어를 할 줄 안다면서 복도와 휴게실에서 사람들을 모아놓고 솰라솰라를 졸라 해 난 이 사람이 첫인상부터 영 아니었다 그런데 나랑 같은 방 환자가 이 사람한테 공책을 줄 거라는 소리를 나한테 했는데 밤 시간에 그 4개국어여자가 나한테오더니 "공책 주기로 했잖아요" "아 그거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 같아요" "무슨 소리예요? 전혀 무슨 소린지 모르겠는데요?" "제가 아니라 다른 분이 주기로 한 거 같다고요" "???????????????????????????왓?" 'ㅅㅂ...' 이런 일이ㅣ 있었는데 나중에 가서 자기가 안면인식장애가 있어서 오해했다고 하더라 ㅅㅂ..........
이름없음 2018/03/19 11:45:33 ID : bh8783yE2ms
그리고 또 머더라 키보드 문젠데 이 사람이랑 내가 컴퓨터를 자주 써 이 사람은 페북하고 나는 내 글 마감이랑 메신저 하고 해서 ㅇㅇ 그런데 갑자기 "키보드 커버 없나요?" "아 그건 간호사실에 여쭤봐야 할 거 같아요" "가서 가져와주세요" "네? 그건 필요한 사람이 부탁하러 가야죠" "그쪽 타자소리가 너무 커서 그러는 건데 그쪽이 가야죠" "필요한 사람이 가져오세요" "네? 뭔 소리래요" "필요한 사람이 가져오세요" "야 너 이름 뭐냐. 저기요?" "저기요" "따라하세요? 초딩이세요?" "그쪽에 맞는 대처 하잖아요 지금" 이러다가 결국 그 년이 나한테 손가락으로 또라이라는 모션을 취하면서 입으로도 또라이라고 하고 자꾸 성함 대세요 이름 대라고 이 지랄을 떨길래 욕설을 솨부리솰라 퍼부어줬더니 나 혼자 면담실에 갇혀 상담하러 갔다. ㅅㅂ
이름없음 2018/03/19 11:51:18 ID : bh8783yE2ms
이게 그저께 일이었다 그리고 어제 일 내가 잠시 옆자리 남성분께 컴퓨터를 맡아달라고 내 이면지랑 책이랑 미니노트를 놨는데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그 여자가 있었고 나한테 말을 걸었어. 머라고 하냐면 이렇게 자리 맡고 맡아주고 하지 말래 ㅋㅋ 이 이년이가 시발루 나한테 자리 맡아달라 한적이 수십번인디 자기는 맨날 커다란 천바구니에다가 뭐 이거저거 집어놓고 갖다놓고 음식까지 씹으면서 페북하면서; 그래서 내가 아 죄송하다고 하고 했는데도 말싸움으로 번질 거 같고 무엇보다 그 사람이 내 물건을 집으면서 건드리자 "건드리지마세요 큰일나요" "왜요?" "제거니까요?" "뭔 소리예요 미친 년 아니야 이거" 이렇게 되어버려서 내가 간호사실에서 대처 가르친대로 간호사실에 신고하러? 도움 요청하러 가는데 가는 도중에 뒤에서 "만졌는데요 만졌네 어쩔 건데" 이러길래 이때 존나 폭발해서 욕이란 욕은 다 뱉었다 이씹빨련아 내거라고 내려놔라 좆같은년아 씨발창년아 하면서 휴게실에서 복도까지 다 울리게 소리쳤는데
이름없음 2018/03/19 11:52:21 ID : bh8783yE2ms
알잖아 원래 공격적으로 먼저 나간 사람이 피해보는 거 나는 안정실에 자리가 없어서 1인실에 갇혔고 울고 자해하고 침상 내리치고 난리치는데 결박 처리 내려져서 손다리 묶이고 잠에 들었다 이쯤되면 이제 죽어도 된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난 살 거니까 다른 년놈들이나 더 까볼게 십알
이름없음 2018/03/19 11:53:36 ID : bh8783yE2ms
난 그 년 환자로 안 본다 미친 년으로 보지 외국계 한국인? 뭐라고 하지 그렇게 보이는데 일단은 아무데서나 손모으고 기도드리면서 성경책이 자기 메모장이라고 하는 것도 박살같고 그냥 또라이다 시발 또라이엔 또라이로 승부해야지 이제 더 이상 나한테 말 안 걸었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03/19 13:03:00 ID : bh8783yE2ms
그 년 또 일 터트림 20대 여자 환자가 이어폰으로 남친이랑 통화 중인데 '나잇값을 해라' 라고 해서 싸우고 내가 중재함 씨빨 그리고서 지금도 손 모으고 기도 올리고 밥 먹고 있는데 밥은 대체 왜 휴게실 쳐 와서 먹는지 모르겠음
이름없음 2018/03/19 13:05:04 ID : bh8783yE2ms
다른 환자 깐다
이름없음 2018/03/19 13:12:35 ID : bh8783yE2ms
같은 병실 환자이고 같은 날 입원했는데 내가 이전에 입원했을 당시 친했던 환자 둘과 대화하는 걸 보고 나한테 먼저 말을 걸었다 같은 병실 창가쪽 분이고 나보다 한 살이 어려. 가족과 절연가족이라고 소개했고 남편이 24시간 상주하며 지키는 거 같다 나한테 친구가 없다면서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하셨어 그런데 그 이후 끝없이 말을 걸으심. 남편분께 의존성향 보임. 쇼핑 중독에 취미는 게임과 색칠공부. 의존성향이 심해서 남편분께 모든 걸 시킴. 진단을 아직 안 받았다며 언제 진단이 나오냐고 내게 떼 씀. 나처럼 퇴원시에 의무기록지 복사본을 받겠다고 난리 침. 간호사실과 휴게실 컴퓨터를 왔다갔다 해도 진정이 안 됨. 자신이 이해 못하는 상황에 초조해져서 내게 캐물음. 아버지의 영향인지 남편분께서 큰 소리 내시면 무서워 함. 나한테 많은 걸 의존하고 꼭 친구가 되고 싶어 함.
이름없음 2018/03/19 13:14:48 ID : bh8783yE2ms
무엇보다 내가 꺼낸 시설 얘기에 환상을 품고 200% 믿으며 시설에 오려 함. 꼭 나와 같은 시설이길 원하고, 같은 방이길 원하심. 나에게, 당신의 보호자인 남편분과 어머니와 직접 자신이 보는 곳에서 면담을 해달라고 하심. 그래서 간호사실에서 초면에 급속도로 친해지는 것 금지당함.(간호사실 측에선 거의 나만 잘 하라는 식) 내 이어폰 분실 사건에 기여함. 자꾸 나한테 무언가를 선물하려 하심. 배우려는 의지도 노력도 기력도 없으시면서 내게 미술 공부를 요구하심. 못 먹고 못 자고 계시는 남편 분께 이것저것 시키며 '1초만에 다녀와/여기 앉아 있어 앉아 있으라고!' 반복. 시설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보심. 타 환자와의 교류를 심하게 원함. 남편에게 무한히 심부름 강요. 기타 무리한 요구. 옛날 사건에 무한히 얽매여 곱씹지도 않고 되새김. 기타 내게 끊임없이 말 거심.
이름없음 2018/03/19 13:16:46 ID : bh8783yE2ms
이런 상황으로 내가 월요일 입원 후 두 번을 안정실에서 잠을 잤는데, 그제 안정실에 같이 들어가게 됐을 내가 자해, 자살 욕구로 호출벨을 여러 번 눌렀는데도 옆에서 열어달라고 나한테도 난리를 치시더군. 막말로 나는, 그 분의 친구일 순 있지만 선을 지켜야 하며, 상담사도, 선생님도, 미술 교사도, 사회 복지사도, 주치의도, 심지어 구세주도 아니잖아. 나를 예수로 보면 곤란하지.
이름없음 2018/03/19 13:18:23 ID : bh8783yE2ms
스트레스 쌓인다. 나는 현재 고혈압이 최고치 200으로 올라가는 사람이야. 맥박도 지나치게 빨리 뛰고 이 분 보면 나도 발작이 와. 친구가 되고 싶고 됐다 믿지만 선은 지켜야 하고, 병원측 판단이며 내 자신의 의사가 그렇고, 그런데 내가 말을 끊어도 계속 말을 시키면 내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잖아; 베푼 호의가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야 미술 공부를 가르쳐줄 수는 있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이름없음 2018/03/19 13:21:08 ID : bh8783yE2ms
진단이 아직 안 나왔다고 지랄떠시던데 내가 보기엔 우울증. 불안장애. 의존성 성격장애 인 것 같다. 다른 환자 썰 풀게
이름없음 2018/03/19 13:25:24 ID : bh8783yE2ms
17세 남학생. 리플리 증후군과, 외상후 격분장애, 컴퓨터(얼굴책, 유튜브) 중독, 불신증상. 모태 신앙, B군 성격장애. 역시 아직 진단이 안 났지만 내가 보기에 그렇다는 거. 리플리라는 건 얘가 얼굴책에다 대고 대빅엿 허언을 뿌려서 페친을 모았다는 거.
이름없음 2018/03/19 13:28:09 ID : bh8783yE2ms
내 컴퓨터 옆자리에 앉아 친해졌다가 자기가 얼굴책에서 허언을 통해 친구가 많아졌다고 했어. 내용은 진짜 뭣하고 대단해서 다 믿어버릴 만 할 정도라서 밝힐 순 없지만. 끊임없이 메신저와 음악감상 욕구를 표함. 얼굴책에서의 업적을 나한테 보여주더니 나 라인 하는 거 보고 라인 알려달라 하더라. 뉴욕에 다녀온 사진들과 자동차 사진을 막 자랑하면서 빨리 면허따고 싶다 해. 이어폰을 빌려달래서 빌려줬더니 책임도 지지 않고 사과도x. 이후 잘 지내나 싶더니 곧 간호사실 앞에서 수건을 지내고 내리치면서 퇴원해달라고 난리침. 그걸 목격한 나는 공황발작이 왔고, 안정실에서 자해를 했어.
이름없음 2018/03/19 13:53:51 ID : bh8783yE2ms
그리고 112에 신고해달라고 재차 요구를 해.(하나하나둘이라고 표현) 심지어 나한테도 하나하나둘에 신고해달라면서 퇴원 요구. 그로 인해 내가 공황발작이 또 오고 담당 선생님과 면담실로 가서 면담하면서 탈진할 만큼 울고 욕하고 자해하면서 발작 겨우 멎음. 걔는 안정실에 감금되어 있던 건지 안 보임. 밤에 이어폰 찾았다고 했는데 전혀 사과 없었고. 모태신앙이라고 들었는데 휴게실에서 어머니께 찬송가를 불러달라고 했어. 기타 사소한 건 나와의 가볍고 장난 같은 스킨십 문제로 나만 혼남? 정도 ㅋㅋ 시발.
이름없음 2018/03/19 13:54:10 ID : bh8783yE2ms
아 게다가 얘 자꾸 나한테 이어폰에 노래 들려달라고 요구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3/19 13:56:00 ID : bh8783yE2ms
얘도 물론 병원이 갑갑하고 나가고 싶은 건 나도 이해하지만. 나한테 귀여운 동생이 되려면 적어도 자기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문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만의 문제를 고치려고 해야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건데. 이럴 거면 나랑 왜 친해졌냐고. 얘 때문에 발작이 정말 크게 와서 안정실에서 두 번 잤고. 이미 명시했지만 난 여기 월요일에 왔고 일주일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야 하하.
이름없음 2018/03/19 13:59:19 ID : bh8783yE2ms
기타 몇몇 얘기하자면 19세 남성. 블루투스를 목에 걸고 다님. 축구선수라고 함. 자살 충동. 자해. 조증. ADHD. 별 문제는 없는데 지나치게 말을 걸고 지나치게 참견함. 런닝머신 러닝 중에 자기 얘길 하는데 자기가 살인 충동으로 왔다고 했어. 그러더니 잘못 말했다며 살인 충동으로 갇힌 건 친구라고 하면서 자기는 자살 충동이라고 했는데 런닝하던 나랑 타 환자 둘 다 놀랐지. 나머지는 그냥 위에 서술했듯 말을 많이 하고 목소리가 너무 커. 참견이 지나치고. 게다가 불면증이 있어보인다.
이름없음 2018/03/19 14:04:09 ID : bh8783yE2ms
30대 여성. 조현증. 그로 인한 부분 기억상실. 친화력이 좋지만 지나치게 간섭하고 놀자고 달라붙으며, 카페인(커피) 요구가 지나쳐. 지금은 덜 그러지만 월요일 입원 당시에서 며칠간은 보는 사람마다 커피 달라고 했다. 그리고 조현증이 심한가봐. 내가 다리 다친 사람이라 목발을 짚고 다니는데 맨 처음에 친해질 때 "장애인이라고 생각했어서 미안해(속닥)" 이러더라. 이번에는 넘어져서 멍 든 거 보여주니까 처음엔 걱정하더니 좀 이따가 "쎔통이라고 생각해서 미안해(속닥)" 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좆같은 닝겐들 좆같은 세상
이름없음 2018/03/19 14:06:01 ID : bh8783yE2ms
간호사실도 말야 대학병원인데 투약시간 놓치는 게 말이 되냐??
이름없음 2018/03/19 14:07:38 ID : bh8783yE2ms
그리고 내가 탈진할 뻔해서 생리 식염수 수액 1000ml 맞고 그게 모두 들어가서 빼달라고 하는데 기절할 것 같아서 위에 얘기한 애들 중 한 명한테 잠시 기대는 실수를 했더니 언성 높이며 타박하는 거야. 그리고 역류가 링거 내에서 꽤 길게 됐는데 링거를 빼고 생리 식염수를 빼는 과정에서 피가 다 터지고 흩어지고 손과 옷에 묻고. 난 피공포증이 있는 편이라 그 상황에서 발작이 올 뻔했고.
이름없음 2018/03/19 14:09:06 ID : bh8783yE2ms
새벽에 자면서 침대에서 떨어지기까지 했어. 어지러워서 많이 넘어지기도 해서 순식간에 낙상 고위험자가 됐지. 목발 짚고 살아도 한 번도 안 넘어지던 내가 말이야. 또, 아침에 손과 옷에 묻은 피를 알아차리고 그제서야 제 더럽게 말라붙은 피를 갈아입고 닦아내야 했어. 진짜 정말 엿같고좆같고죽고싶었어.
이름없음 2018/03/19 14:10:34 ID : bh8783yE2ms
아침에 보니까 침대 시트에도 피가 묻어있었어. 시트를 갈아달라고 부탁하니까 갈아주신다고 하더니 한참 뒤에 다시 부탁드리니까 한 간호사분께서 이런 건 직접 갈으라고 하는 거야. 분명 해주겠다고 했으면서, 자긴 절대 안 해준다고. 이런 건 환자 혼자 할 수 있다고. 우선 저는 환자이지 제 보호자나 간병인이 아니잖아? 환자가 몸이 아프거나 안 좋거나, 정신이 불안정해서 그런 용무를 처리할 수 있을 때도 있는데. 솔직히 역겨웠어. 너무.
이름없음 2018/03/19 14:16:05 ID : bh8783yE2ms
그리고 간호사실 옆에 출구 있는데 거기 잠깐 열릴 때 누가 뛰어들어 나가려고 했어. 그러다 그냥 잡혀버렸고. 여긴 정신과 보호병동이라 그런 게 안 되는 게 당연하잖아. 나는 바로 앞에서 샤워실로 갈 준비를 다 하고 있었는데 그거 보고 발작이 왔다. 그 장면을 보고 발작 온 거까진 괜찮았어 그런데 간호사 대처가 대엿같았다 "이런 식으로 가면 못 씻게 할 거예요. 내일 씻으세요." 라고 나한테 그러더라 내가 무슨 죄야 난 씻으려고 했을 뿐인데 왜 내가 왜 내가 왜 내가 왜 내가 왜 내가!!!!!!!!!!!!!!!!!!!!!!!!!!!!
이름없음 2018/03/19 15:52:36 ID : bh8783yE2ms
아 말 안 한 거 있다 시간제 감금 내가 타 환자와의 교류가 많아서 직간접적으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고 오전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두시간씩 병실에서 안정을 취하래 지랄
이름없음 2018/03/19 15:52:45 ID : bh8783yE2ms
오늘은 퇴원할지도 모른다
이름없음 2018/03/19 16:09:10 ID : vyNtioZcq6j
병원에서 다른 환자들이랑 엮이는 게 더 스트레스 받고 악영향을 주는 것 같네. 퇴원하는 게 좋겠다
이름없음 2018/03/19 17:05:33 ID : jtgY8rBvzXy
잘됐다
이름없음 2018/03/20 04:08:46 ID : leJTO8o5fbA
퇴원했어 얘들아 고마워 이제부터 시설&가족들 깔 거야
이름없음 2018/04/11 07:35:52 ID : 5XwGrfgqmHx
나 보고 있어 확실히 니가 있던 병원에 이상한 사람들이 많구나 나도 예전에 억지로 끌려가서 며칠 있었는데 그래도 거기 사람은 비교적 친절했어 그 원장이 나 엿먹인거 빼면 말이지 그쪽이라고 다 이상하지 않아...음? 어째 내가 더 이상하다..
이름없음 2018/04/11 15:22:27 ID : vdB9coK3SE6
스레주 퇴원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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