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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20
흔한 이야기라도 해볼게
1
이름없음
2018/03/18 15:48:17
ID : 2HzWo2Fbg5b
여태까지 겪었던 신기한 현상이라던가, 그런 거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솔직히 말하면 완전 흔한 이야기라서... 읽는다고 저주받거나 무슨 일은 생기지 않아. 그냥 심심해서 하는거니 혼자만 쓰고 있어도 상관없어.
2
이름없음
2018/03/18 15:48:53
ID : TWnTQrardWk
듣고 있어!
3
이름없음
2018/03/18 15:52:08
ID : 2HzWo2Fbg5b
일단은 가장 최근 것부터야. 막상 하려니까 무슨 이야기부터 할지 모르겠는데... 학교 이름까지 말할 수는 없지만, 이 이야기의 배경인 우리 학교는 우선 굉장히 음침한 곳이야.
4
이름없음
2018/03/18 15:52:40
ID : 589xRzO8qlx
웅 듣고있어!
5
이름없음
2018/03/18 15:52:55
ID : 2HzWo2Fbg5b
물론 늘상 음침하지는 않지 여름 아침이라던가 그런 때 음침한 학교는 거의 없으니까. 우리 학교가 음침해지는 건 보통 밤부터의 이야기야.
6
이름없음
2018/03/18 15:55:06
ID : 2HzWo2Fbg5b
학교에 늦게까지 남아있는 이유는 흔하잖아? 예를 들어 동아리 모임이라던지, 야자라던지. 중학생도 하는거니까 말이야. 하루이틀이면 넘어갈텐데... 우리 학교는 이상현상이 조금 잦은 것 같아
7
이름없음
2018/03/18 15:55:39
ID : 2HzWo2Fbg5b
듣고 있는 사람, 만약 텅 빈 화장실에 혼자 갔는데 어디선가 사람이 울었다 웃었다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어때?
8
이름없음
2018/03/18 15:56:48
ID : TWnTQrardWk
밤인데다가 화장실이라는 특성 상... 미칠 정도로 무섭겠지
9
이름없음
2018/03/18 15:58:17
ID : 2HzWo2Fbg5b
>>8
맞아 사실 나였으면 그냥 뛰어나왔을지도 몰라 근데 문제는 이 현상이 계속 생긴단 거야
10
이름없음
2018/03/18 15:58:51
ID : 2HzWo2Fbg5b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어. 밤에 남는건 흔한 일이지만 다들 그렇게 들락날락거리진 않으니까 보통 칸은 다 열려 있는 편이야
11
이름없음
2018/03/18 15:59:21
ID : 2HzWo2Fbg5b
그런데 이상하게 그 화장실에 한 사람이 들어가기만 하면 누군가 우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12
이름없음
2018/03/18 16:01:40
ID : 2HzWo2Fbg5b
솔직히 글로 치자면 부끄럽거든 그냥 좀 여자가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 있잖아
13
이름없음
2018/03/18 16:02:29
ID : 2HzWo2Fbg5b
그 소리가 들려서 잘못들은거겠지 싶어서 계속 들려도 무시 하고 있었는데 어느 일순에 갑자기 문이 덜컹거렸어
14
이름없음
2018/03/18 16:02:45
ID : TWnTQrardWk
으으으 ㅠㅠㅠ 완전 공포영화잖아
15
이름없음
2018/03/18 16:06:42
ID : 2HzWo2Fbg5b
근데 밖에는 내 친구가 있었거든 그래서 나는 당연히 걔가 장난친 건줄 알았지 자주 그런 장난 쳐서 말야
16
이름없음
2018/03/18 16:07:30
ID : 2HzWo2Fbg5b
그래서 내가 나가서 걔한테 왜 장난치고 난리냐는 식으로 물어보려고 했거든?
17
이름없음
2018/03/18 16:08:02
ID : 2HzWo2Fbg5b
근데 나가자마자 걔가 먼저 나한테 물어보는거야
18
이름없음
2018/03/18 16:08:17
ID : 2HzWo2Fbg5b
"너 혹시 울었어?" 이런식으로.
19
이름없음
2018/03/18 16:13:13
ID : 2HzWo2Fbg5b
당연히 아니니까 아니라고 했지
20
이름없음
2018/03/18 16:56:10
ID : TWnTQrard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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