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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난입금지 (128)2.Ring around the rosie, A pocket full of posies (291)3.해리포터와 대학 입시 (470)4.시험기간 생존 일기 (11)5.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 (403)6.☁️To. my youth_벼락치기 전공으로 유학 다녀온 레주의 일기🛩(2) (6)7.明月犯凡日 (13)8.☁️To. my youth_벼락치기 전공으로 유학 다녀온 레주의 일기🛩 (1000)9.걍사는얘기 (379)10.매우 혼자 되기 (461)11.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 (175)12.제목없음 (220)13.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 (523)14.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 (657)15.TMI 와랄라 대학 일기❗️ (775)16.궤적 (279)17.허수아비 F (부제: 그딴거 없음) (16)18.해가 떠오른다 가자(6+) (161)19.회계를 했고, SQL을 익히며, 수영은 안 합니다 (772)20.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234)
오늘 텀블벅에서 후원한 책이 왔어. '우울증 회복 일기' 라는 책인데, 잡지만한 크기에 200여장이 안되는 페이지. 결과적으론 잘 산 것 같아. 글쓴이가 92일동안 모로코,스페인,파리,산티아고 등을 다녀온 기록. 여행 후 60일 간의 일기가 적혀 있었어. 부럽더라.
그러다 동시에 나도 가능하단 걸 알았어. 오, 한 번 가볼까? 몇 년 걸리겠지만. 난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를 좋아한단 말야. 이 책에 나오는 것처럼 나도 순례길을 걷고 싶었어. 이건 그 날이 올 때까지의 기록이야.
어차피 고졸, 사무직도 1년 넘게 일하다 때려치고 백수인생. 대기업 생산직에서 돈이나 벌고 자취를 할 예정이었으니까. 한 2천만원 정도 모은다고 생각하면 쉽지, 안 그래?
백수생활 한 달째, 진짜 좋아. 영원히 일 안하고 돈만 있었으면 좋겠어. 그치만 이것도 퇴직금 까먹어가면서 사는 거니까.. 음, 끝은 있지. 싫다.
입으로는 싫다 싫다하면서도 벌써 한 군데는 발표까지 났어, 창원까지 신검하러 갔다가 부산에서 면접 보느라(지난주에) 죽는 줄 알았어. 물론, 1차 서류 합격만 떨렸고 2차 면접은 내 나와바리지. 당빠 합격 아니겠어?
그치만 안 갈거야. 다른 곳에도 1차가 붙었거든, 합격 통보된 곳보다 근무시간도 짧고 훨씬 환경도 좋을 거라서. 다음주 화수목쯤에 면접 본다는데, 또 정장 챙겨 입을 생각에 짜증난다.. 까맣게 염색 했다가 지금 물이 빠져서 머리는 어두운 올리브색인데. 이거 지적해도 뭐, 그정도쯤은 가뿐하게 말할 패기가 있지. 진짜 나 입 터는 건 자신 있단 말야. 여기도 당연히 합격 생각하고 가는 거라고.
그래야 나도 좀 살아남지.
근데 개별연락 준다면서 왜 연락이 안오는거야? 벌써 내일이 일요일인데? 아, 이거 빼박 월요일에 연락줄 삘이긴 한데... 진짜 싫다.
그나저나 오늘 드디어 흰색 셔츠가 배송왔어. 크기, 넓이, 길이, 이정도면 됐다. 크림색이었으면 좋았겠지만 흰색도 괜찮지. 내 망할 청자켓은 해외배송이라 아직도 감감무소식인데. 오겡키데스까???
오늘도 오후 2시에 일어났어. 새벽 3,4시에 자서. 낮밤이 바뀌는 추세라 상관은 없는데. 휴대폰을 보니까 친구가 집주소를 부르라더라. 난 문자보단 전화가 편한 사람, 목도 다 잠겼는데 '건 또 왜?' 하니까 친구는 '귀걸이 보내주게. 톡이나 보내.' 라길래 냉큼 또 보냈지, 사랑한다. 친구야.
오늘 되게 재밌는 꿈 꿨어. 판타지랑 마 섞어서 앞머리 깐 숏컷에 선배랑 썸타는 내용, 에고. 봄이니까 외로운갑다. 어쩐지 날씨도 많이 포근해졌네.
일어나니까 1시 30분쯤? 새벽 2시쯤에 잤으니까 비교적 일찍 일어나긴 했네. 일어나서 죠스떡볶이 시켜먹고, 디모 게임 좀 하다가 뒹굴거리고 있어.
아. 왜 면접일자 안나오냐고 메일도 보냈었네. 근데 내 느낌에 역시 월요일에 알려줄 것 같아.
역시 내 성격상 블로그 같은 건 운영 못하겠다.. IT쪽으로 배우고 싶어서 강의도 듣고 하는데, 과제하기가 귀찮아서 널부러지고 있어. 4월초까지니까 그 때 가서 하지 뭐.
노래방 가고 싶다.. 솔직히 난 스트레스 받으면 혼자서도 노래방 가거든, 오죽하면 4시간을 넘게 혼자 달릴 수 있다니까? 그런데 이 동네에는 그런 노래방이 없어.. 진짜 가까운 곳이 30분 거리라서 가고 싶지도 않아. 맨날 이불 뒤집어쓰고 멜론 음악 켜가며 노래 부르긴 하지. 짜증나거나 화가나도 노랠 불러, 막 일상에서 하는 말? '어디보자~.' 하면서도 음을 넣다보니 주변에서들 그러더라. 너 진짜 특이하다, 웃긴데 잘해서 할 말이 없다. 야. 그럴 때마다 내가 뭐라고 했었더라..
으잉? 그래요? 감사함다! 근데 이거 하기 싫어요.. (찡찡찡) 거렸던 것 같다.
졸업하고, 대학교 간 친구들이 많아서 그런가.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어지네. 지금 연락하는 애들도 열손가락 안에 다 꼽힌다. 한, 5명쯤? 워낙 마이웨이로 살긴 했었지만 심심하긴 하다. 근데 막상 사람들 만나면 잘 놀지만, 나 되게 내향적인 곳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라서. 한 달만에 집 밖에 나간적도 있고 그래. 책 읽고, 영화 보고, 노래 듣고 하는 걸 더 좋아하지. 집안 전체 문 열어놓고 환기시키는 것도 좋아해. 나가서 노는 것도 재밌긴 한데, 사람마다 뭐하고 놀지 코스를 죄다 생각하고. 얘기할 대화거리 몇 개 추려가는 게 영.. 힘 빠진단 말야.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다. 라는 말이 있던데, 이 말에는 공감하지만 진짜 싫다. 것도 그럴게 요즘 사회적 동물이라고 할 만큼 제대로된 사람도 많지 안잖아.
3월 20일 새벽 5시
3월 21일 오후 4시
3월 22일 새벽 4시
3월 23일 새벽 6시
3월 24일 아침 8시
3월 25일 새벽 5시
3월 26일 새벽 3시
내가 잠들었던 시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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