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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3/29 00:44:04 ID : Zirumq7wKZi
종종 혼자 글을 쓰곤 하는데 누구한테 보여준 적은한 번도 없어. 내 주저리가 보인다는 게 흥미로워서 세워봤다. 창작을 하든 내가 느낀 걸 써내든 하루 일과를 써내든 내 자랑을 하든 온갖 것을 다 쓸래. 오늘 하루는 어땠어? 내일도 좋은 하루 보내.
이름없음 2018/07/09 15:05:39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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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09 19:31:34 ID : nVhwLcHzSK4
오키나와에 여행 갔었어. 맞아. 진짜 맑은 햇살에 그림처럼 떠다니는 구름들! 이번에 실컷 보고와서 너무 행복했어 ㅎㅎ 첫 날, 둘째 날에는 좀 흐렸는데, 흐린 하늘마저 이쁘더라. 이번에 흐린 하늘의 아름다움을 배웠어. 지금은 약간 여행 후 현타에 들어 선 느낌이야.. ㅋㅋㅋㅋ 항상 한 두번씩 오더라. 일어나서 헬스 다시 하고 집에 왔는 데, 심적으로 좀 갑자기 지치는 거 있지? 목표가 사라진 느낌이야. 좀 살 빠지고 건강해지면서 체력도 늘어서 좋은데도, 한편으로는 굳이 내가 이래야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 털어 놓을 곳이 있어서 다행이야. 원래 좀 신남을 숨기질 못하는 성격이긴 해. 좋은게 좋은거지 싶은 느낌이라서, 근데 가끔 현타가 오면 잡 생각이 많아져. 테스트에 관심이 생긴다면 에니어그램 테스트도 한번 해볼래? 좀 시간이 걸리지만 나를 알아가는 하나의 방법일수도 있다고 생각해. 나는 에니어그램에서 2번이 가장 크게 나왔었어. 그 이후에 내가 남에게 좋은 모습만 보이려하는 걸 알게 되더라. 스레주는 어떤 유형이 가장 크게 나올지 궁금하다.
이름없음 2018/07/09 19:56:13 ID : nVhwLcHzSK4
에니어그램 같은 경우는 할 때 마다 참 많이 달라. 인간은 학습을 하는 존재인가봐. 2번 성향이 컸다고 느꼈을때 많이 얻은게 많았는데, 이번에 다시 검사를 해보니 7번 성향이 더 크다고 나오네. 신기해라
이름없음 2018/07/10 01:42:21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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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10 19:10:58 ID : nVhwLcHzSK4
맞아. 신났던 만큼 그 반대 감정이 돌아오는 듯 해. 오늘 근력운동 끝나고 런닝 할 때 확 왔었는데, 다 끝나니까 감정이 확 살아나는 거 있지? 어쩔 수 없는 가봐. 이런 것 도 즐길 줄 알면 좋을 듯 한데, 아직은 즐길 수 있진 않아서 좀 더 노력해야 할 듯 해. 맞아. 나는 일상 속의 일탈이 삶의 목표야. 사실 오늘도 기분이 좋아 진 이유가 12월 중국쪽 여행을 친구랑 기획했거든. 갑자기 돈 열심히 벌어야 한다는 기분좋은 책임감 드는 거 있지? 지금 현실을 즐길 때도 좋지만, 여행을 기획하며 기다리는 그 감정도 너무 좋은 것 같아.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 성격 테스트 속 나는 내가 바라던 나 일까? 아님 진정한 나 일까? 내가 곰곰히 생각하면서 체크 하는 게, 자기 합리화의 시간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들 말야. 에니어그램이 엑셀로 된 파일이 있는데, 그 문항수가 150문항 정도 될 거야. 그걸 줄 수 없으니 많이 아쉽구나. 사실 에니어그램 속 유형들은 어느정도 씩 갖고 있는지 엑셀로 테스트를 하면 그걸 직접 볼 수 있거든, 그런 유형들이 실은 모든 사람들이 조금씩은 갖고 있으니까 좀 더 객관화 된 수치로 볼수 있게 한 거지. 만약 생각이 있다면 한번 같이 공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스레주도 그런 생각이 들었구나. 맞아.. 내가 어떤 사람인지 가끔 나도 잘 모를 때가 많아서, 가끔씩 생각하게 되더라구. 그래도 사람에겐 공언 효과가 있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기에 긍정적일경우에, 그 지표들을 보여줌으로써 그런 사람이 되려는 경향도 없지 않아 있는 듯 해. 내 2번이 그랬거든. 2번 같은 경우는.. 내가 누군가를 도와주는 걸 좋아하지만, 항상 무언갈 받고 싶어 했거든. 감사의 표현 같은 것들 말야. 나중엔 그것에 대한 강박관념이 생기더라. 최근에 테스트 후에, 그런 내가 정말 싫었어. 사건이 좀 있어서, 오지랖 넓은 내가 좀 혐오스럽더라. 그 이후에 남에게 신경을 좀 덜 쓰고 내게 신경 쓰자는 생각을 해서 테스트가 좀 많이 바뀐 듯 해. 올리는 사진은 예전 내 테스트 결과였어. 엑셀 파일에 수식을 덧대서 결과가 나오는 거야. 그때 당시의 나는 저랬지만, 지금 다시 하니 좀 다르게 나왔어.
이름없음 2018/07/10 19:22:06 ID : nVhwLcHzSK4
첫 문단 내가 무슨 말 하는 지 모르겠따아아 좀 정신없이 썼어... 약간 난 음.. 성취감에 중독 된 듯해. 여행이라는 목표가 끝나서 허우적대다가, 매일 하던 운동이라는 작은 성취에 이제 정신을 좀 차린 느낌이야. 목표를 끝내고 방황하는 그 기간이 제일 취약한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7/21 15:04:50 ID : g6lzVbwnvd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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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03:35:06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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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04:36:47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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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13:11:46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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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13:35:30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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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13:35:54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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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13:37:16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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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14:04:12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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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14:17:57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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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14:39:19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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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6 19:52:19 ID : JVhzgjcr88l
왜 나는 스레주가 열심히 답 한 걸 보고 귀여움을 느끼는가.
이름없음 2018/07/26 19:55:25 ID : JVhzgjcr88l
천천히 읽고 더 생각하고 답 할게. 지금 약간의 알콜이 들어가서 제 정신이긴한데 모든 이야기를 긍정적으로보고 흥에 취한 상태야. 정상인데...음 내 본성이 나오는 느낌? 학습된 슬픔이나 우울감이 좀 옅어지는 느낌이라 술을 좋아해. 근데 지금 얘기하면 스레주가 약간의 오해를 할 듯 해서 제 정신일 때 이쁘게 답글을 적을게!
이름없음 2018/07/27 01:50:00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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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7 01:50:45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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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7/27 19:49:19 ID : nVhwLcHzSK4
스레주가 쓰는 공유 클라우드가 있니? 내가 음.. 해본 적이 없어서 어떤 걸 써야 할 지를 모르겠어. 음음.. 어쩐지 항상 운동을 시작 할 땐 진짜 하기 싫은데, 막상 하면 이상하게 목표 설정한 만큼 무조건 하게 되더라구. 음 내 근황은 어머니가 열흘전에 낙상사고 당하셔서, 치료 받고 어제 퇴원했어. 어제 퇴원 기념 자축 맥주를 홀짝했지. 오늘은 어제 맥주 마시고 피곤함을 털어 내려고 하루 종일 푹 잤어. 어머니는 걷기는 불편하시구 오른 발을 움직이기 힘들어하셔 좀 도와주면 되는 문제라서 괜찮구 빠르게 낫고 있어. 의사분들도 계속 경과가 좋다고 말해주더라. 많이 피곤해보여. 잠꼬대 치고 굉장히 많은 생각 들게 하는 글을 써줬서. 노란색과 금색쪽의 색상이 참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어. 또.. 무슨 말을 하고 싶은데 색상에 대해 내가 잘 모르기때무네 뭐라고 더 말을 못하겠구나 끅. 피곤하면 어쩔 수 없이 본인을 챙기게 되더라. 남을 챙길 시간에 내 상황과 시간을 고려하게 되고, 내 좋은 쪽으로 일 처리를 하려고 하게 돼. 스레주가 말하는 사려깊은 방식으로 레스를 달아주건, 자기중심적으로 사고를 한 후 레스를 달아주건 내겐 스레주가 달아준 답 레스이기에 참 소중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그런 변명을 굳이 할 필요없다구도 생각하구, 자주 들러서 같이 얘기 나눠줘. 그거면 돼.
이름없음 2018/07/27 19:58:43 ID : nVhwLcHzSK4
피곤하면 말이 막 나오는 것 같아. 어제도 알콜 들어간 상태에서 약간 피곤함이 더 해지니 속에 있는 말이 막 나오더라. 가끔 평상시의 내가 정상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어. 내가 하고싶은 말+ 자기방어+ 상대방의 배려의 콜라보의 말투라고 생각해. 그게 정상인걸까? 설명 해주는 거 좋은 것 같아. 챙겨보게 되더라. 좋은 다짐이구나! 응원 할 게. 맞아. 내가 고민했던게 그거야. 남이 바라는 걸 파악해서 해주려고 하는데, 그러면서 나도 바라는 게 생기는 거지. 그냥 내가 바라는 걸 좀 더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생각해보려고 하고 있어. 굳이 내가 남을 도와줄 필요가 없단 것도 새로 느꼈구. 처음부터 완벽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날 것 그대로 이야기 한 후 실수가 있다면 어차피 서로 대화를 할 수 있으니까 그 때 고치면 되는걸, 위에서 느꼈지만 피곤함을 많이 느끼나봐. 무조건 완벽을 추구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우리는 사람이기에 완벽할 수 없기도 하고. 컴레딕 할 때는 같은 ip라 id가 항상 갖게 나오는 것 같아. 나도 오늘은 아침부터 푹 쉬었어. 최근에 이렇게 자본게 오랜 만이야. 한달만에 숙면이었어. 여태까진 자고 싶어도 못 잤는데, 긴장이 제대로 풀렸었나봐. 좋은 소식이 날 무장해제 시켰구나. 내일 부턴 다시 운동 다니고 해야지. 한 1주일 제대로 못 간 거 같아. 가서... 열심히 해야지 후..
이름없음 2018/07/29 02:08:15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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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8/05 02:28:12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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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8/05 02:41:42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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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8/05 13:01:40 ID : 589xXvxDz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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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8/05 13:19:35 ID : 589xXvxDz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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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8/05 22:51:25 ID : tAmJSE1eHA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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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8/06 20:05:11 ID : nVhwLcHzSK4
드롭박스를 다운 받았는데, 이메일 주소가 필요하고 상대방도 드롭박스를 써야한다더라. 음음.. 혹시 스레주가 안 불편하면 스레주 이메일 주소를 좀 알 수 있을까? 오.. 조각한다는 표현이 너무 좋네! 이제 3개월쯤 남았구나 음음... 고생하구있어. 고마워. 요즘 안 그래도 기억쪽에 좀 문제가 있으셔서 많이 힘들어하셔. 그래서 이런 말들이 내게 참 도움이 되더라. 덕분에 힘이 많이 나. 음... 메스꺼운 그런 느낌이라.. 은행나무가 생각났어. 나랑 비슷하지만 다른 방법이야. 나는 답 레스를 읽으면서 메모장에 답을 기입하고 한꺼번에 레스를 달곤 하거든. 좀 신기했어! 불안과 강박 음음.. 그럴 수 있지. 내가 하고픈 말은 무슨 일이든 실수를 저지르더라도 나중에 고칠 수 있단 걸 말해주고 싶었어. 물론 내게 지금 스레주가 참 많이 자리를 차지하긴 하지. 내 속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사람이니 의미부여를 하게 되더라. 괜찮아 괜찮아. 사람마다 쓸 수 있는 시간이 다르니까 더 중요한 일을 끝내고 오는 게 맞는거야. 다만 네가 스레딕을 오면서 나와 대화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으며 스트레스를 받진 않았으면 좋겠다. 온전한 너의 휴식공간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지금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가끔 드는 생각이, 내가 성장하는걸까, 아님 내가 퇴화하는 걸까, 이런 생각이 들어. 지금의 나라는 사람도 몇 년 후의 내가 본다면 참 부족하고 미련한 사람일거야. 근데 지금보다 몇 년 전의 나보다 지금의 내가 더 보잘 것 없다면, 참 슬프겠단 생각이 들어. 가식과 자기방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어. 최악을 벗어나기 위한 차악인건지, 저번에 봤던 글귀가 생각 나는 구나. '나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건 내가 자유로워지는 하나의 방법이다.' 라는 글 이었는데, 이기적이란 생각이 들면서도, 내가 힘들 때 내 마음을 온전히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있다면 더 바랄게 없겠단 생각이 들긴 했어. 자기방어가 필요치 않은 그런 사람들 말야. 온전히 내 생각을 말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사람 스레주는 참 따듯한 사람이야. 나는 피곤하고 지치면 상처줄까 조심하기 보단, 그 사람에게 보상심리를 느끼게 되더라. 내가 저번에 어떤 걸 해주었는데, 너는 지금 내 피곤한 걸 받아주지 못하느냐 하면서 말야. 제 정신일 때 너무 미안한 거 있지, 요 근래도 할머니에게 비슷한 주제로 화를 냈어. 그때 나는 배탈에 잠도 못자고 어머니 보살피게 되서 정말 예민하고 날카로운데, 할머니가 옆에서 자꾸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는데, 나는 그걸 받아들일 마음적 여유가 없더라. 그래서 와다다하고 쏘아붙였었어. 지나고나서 죄송하다고 사과하긴 했는데, 내가 많이 주의해야할 문제같아. 비정상.. 사람에게 쓸 말인걸까? 요즘 죽음에 대해서도 그렇고 생각이 많이 들어. 우리가 너무 잔인한 말을 쉽게 쓰는 듯 하다는 생각이 들거든. 어머니가 다치고 나서 죽는다는 말이 참 무서운 거 있지? 그냥 별 이야기 아닌데, 쟤는 그냥 죽어야해 이런 말에 민감해지더라. 정말 사람을 잃을 뻔 하니까 그 말이 더 잔인하고 무서워보이는 그런 느낌. 비정상도 같은 맥락에서, 사람에게 써야할 말은 아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른 거지 틀린 게 아니란 생각도 들고. 많이 배워서 자랑해주렴. 난 내가 무언갈 해냈을 때 자랑하면 참 기분이 좋아지더라. 봉사.. 음.. 아쉽지만 아직 어머니가 걷지를 못해서, 형이랑 내가 하루종일 붙어있어. 생업을 하면서 어머니 병 간호를 같이 하려면 어디 나갈 수 있는 환경이 되질 않더라. 아직 대소변도 그렇고 식사도 그렇고, 혼자서 무얼 하시기 어려운 상태야. 좀 시간이 나고 어머니가 상태가 많이 괜찮아지시면 한번 도전해봐야겠어. 고마워 스레주야. 사실 로그인을 배운지 몇 일 안됐어. 그 전까진 열심히 검색해서 새 레스가 들어왔나 하면서 살펴보곤했어. 음... 다음에 스레주가 무슨 레스를 달면 이제 알림이 오겠구나. 확실히 점점 더 발전해가네. 운동후의 좋은 소식이라면 몸무게가 69키로로 들어왔어. 81에서 시작해서 12키로 째 감량중인데, 뿌듯함이 많이 들더라. 아침에 잰 몸무게라, 실제 움직일 때 몸무게는 70~71쯤 되겠지? 목표는 65키로야. 65키로 이후에는 음... 선택을 해야겠지. 좀 더 다니면서 살을 뺄지, 아님 이제 적당히 관리만 할지. 웃긴 건, 요 근래 운동을 못 나갈 때가 더 많은데, 살은 꾸준히 빠지는 게 더 웃겼어. 식단도 식단인데, 병 간호 하면서 여러가지 움직이긴 하나봐. 돈 안드는 운동.. 이건 장점인 거 같아.
이름없음 2018/08/06 20:18:13 ID : nVhwLcHzSK4
요즘 여기 인적드물다는 생각도 안 들더라 음음.. 스레 제목도 워낙 요란하고 해서 나는 굳이 저렇게까지 해야할까? 라는 생각도 들고, 비슷한 곳이라면, 익명성을 보장하면서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앱이 있긴 해. 우주챗이라는 앱인데, 하루에 두 가지 질문을 내주더라. 가끔 환기되는 질문을 내주기도 하고, 익명성이 보장 되니까 질문에 대한 답도 참 편하게 답 할수 있기도 하고, 난 참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 갑자기 지워버리면 좀 마음이 아플 것 같아. 가기 전에 말 한 마디라도 해주고 가면 참 고마울 것 같아. 음음, 스레주는 그렇게 느꼈구나. 난 읽힐 때 마다 느낌이 다르더라. 맞아. 무슨 일은 함으로써 느끼는 감정들의 주체는 나라는 사람이니까 말야. 나도 내가 무슨 일을 하면서 잘못 되거나 좀 틀어지게 되면 어떻게든 끝장을 보게 되더라. 아예 내가 맡기 전의 일이라면 쉽게 넘겨줄 수 있지만 내 손을 거친 일 들이 좀 잘 못 되면 참... 기분이 그래. 오늘 비가 실컷 내렸어. 기분이 너무 좋더라. 온도도 많이 내려가고 다니기 더 좋아지는 듯해. 이번 주는 좀 덜 더워진대. 좀 기대 돼. 아침 8시 반에 일어나서 병원 갈 때 어머니가 많이 더워하시거든, 오늘은 좀 날씨가 선선해서 좋아하시더라. 비가 좀 그치고 날씨가 좀 시원해지면, 같이 나가서 산책 하기로 약속했어. 얼른 좀 나아졌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08/06 20:20:18 ID : nVhwLcHzSK4
아 드롭박스에 대해 내가 좀 오해를 했어. https://www.dropbox.com/s/ag2s6lu7j5ktlop/%EC%97%90%EB%8B%88%EC%96%B4%EA%B7%B8%EB%9E%A8%2B%ED%95%9C%EA%B8%80.xlsx?dl=0 이게 드롭박스 주소야! 이걸로 다운 받으면 될 것 같아!
이름없음 2018/08/30 21:37:21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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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02 00:12:24 ID : ta4E6ZbdDwL
안녕, 레주야. 한달만이야. 고립감과 자기연민이라는 거, 사람마다 그 무게가 다르겠지만 두 달 전의 내가 느꼈던 감정의 이름들이구나. 저들을 혼자 감당하는 건 정말정말 너무 힘든 것 같아. 네가 말했듯이 너는 남에게 폐를 끼치거나 짐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잘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너의 힘듦을 연이어 문장으로 쏟아냈다는 게, 네가 현재 얼마나 슬프고 외로울 지 조금 알 것 같아서 나도 아프다. 미안해. 나는 위로도 공감도 잘 하지 못해서 할 줄 아는 말이 '나도 아프다' 정도밖에 없다. 그렇지만 말이야, 레주야. 비록 타인에게 네가 1순위가 아닐진 몰라도, 네 일이 별일이 아닌 것은 아니란 걸 알아줬음 좋겠어. 네가 아픈 것이, 내게도 느껴져서 나도 조금 울 것 같은 기분에 잠겼어. 그러니까, 비록 네가 네 안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하고 외로워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네가 가진 짐을 네 속이 곪아 터질 때까지 혼자 가져가진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혼자 아파하진 말아줬음 해. 내가 남긴 말이 너에게 아주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음 좋겠어. 레주야, 내가 대단한 위로는 해주지 못하더라도 네 곁에 있어준다는 것은 약속할게. 오늘 푹 자고 내일 아침 일어났을 때, 네 베게가 젖어있지 않았음 좋겠다. P.S 이건 요새 듣는 노래들인데, 한번 들어줄 수 있을까? 잠시나마 눈물로 푹 젖은 네 심장이 마르기를. https://www.youtube.com/watch?v=8DfygtN8bbk https://www.youtube.com/watch?v=yAGWorSkIWk (가사에 귀를 기울여봐) 오늘도 좋은 밤이야.
이름없음 2018/09/07 23:41:16 ID : zTQk02nyK3R
오랜만이얍!! 지금 폰이라서 타자 치기가 쫌 불편하네 내일 다시 읽고 답 줄게! 스레주 정말 고생 많구나아...2달만 더 힘내쟈
이름없음 2018/09/08 16:35:48 ID : nVhwLcHzSK4
스레주가 많이 힘든 상황이구나. 힘들 땐 이기적일 수 밖에 없더라구, 어쩔수 없단 생각을 많이 해. 내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으니 내가 할 수 있는 걸 하면서 기다릴 수 밖에 없지 뭐. 대신 내가 힘들 때 많이 위로해 주는 사람이 있어서 버틸 만 한 듯해. 스레주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음 좋겠구나. 힘들고 지칠 때 그런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는 굉장히 커. 스레주가 미안해 할 일이 아니구 음.. 지금은 많이 나아졌어! 공감해줘서 고마워 ㅎㅎ 별 일이 아니지만, 도와주는 사람에게 항상 기댈 순 없으니 좀 더 강해져야지. 내 곁에 있어준다는 그 말이 참 고맙구나. 오늘은 스레주 말 처럼 푹 자고 일어났지 뭐야 스레주가 도와준 덕인가봐. 노래는 차근차근 듣고 말해줄게! 좋은 노래 추천 고마워 ㅎㅎ
이름없음 2018/09/14 17:24:38 ID : ta4E6ZbdDwL
저기 미안한데, 234 썼던 사람이야. 난 이 스레의 스레주가 아니라 방문객이라는 말을 해야겠네. 뭔가 착각한 것 같아ㅠ
이름없음 2018/09/16 22:34:44 ID : XwHyHwnxBhv
엥 미안해라.. 좀 당황했어 세상에나. 레스주와 내가 여태 얘기를 나눴던건가..? 조금 구분이 안가네 흠. 스레주에게 했던 말이라면 오해해서 미안해! 말해줘서 고맙구
◆Y5WlB9bipbz 2018/09/20 21:17:11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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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0 22:23:09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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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1 02:56:20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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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1 03:17:58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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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1 11:03:10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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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1 14:30:37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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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1 14:31:39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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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1 14:45:37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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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1 20:21:16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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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1 20:42:39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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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1 22:00:03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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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1 23:47:25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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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2 00:17:16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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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2 00:17:29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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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2 01:57:22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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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2 13:00:43 ID : 589xXvxDz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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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2 13:34:08 ID : 589xXvxDz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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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3 13:04:35 ID : 589xXvxDz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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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3 13:35:47 ID : 589xXvxDz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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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3 18:13:11 ID : Bzfe7uq587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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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uk3DwFjApf 2018/09/23 19:11:12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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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3 19:23:47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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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4 00:31:43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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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4 10:02:47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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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4 10:07:54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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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4 11:08:31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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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5 04:02:53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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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5 04:10:21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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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5 16:37:53 ID : nVhwLcHzSK4
오랜만이야! 시간은 참 쏜살같아. 잘 지내고 있는걸까? 이번 주 금요일날엔 병원을 가. 병원 가서도 별 일 없었으면 좋겠네! 스레주는 5번이 많이 나왔나봐. 나머지 점수들도 스레주의 성향을 나타내는 지표중 하나긴 해. 어떤 유형에선 짙게, 어떤 유형에서는 옅게 나타날 뿐이지 다 그 성향이 있다곤 하거든. 주변 5번 유형이 짙은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참 멋있는 사람들이었는데 스레주도 5번이었구나. 조용조용하면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거나, 자신만의 규칙이나 규범이 확실한 사람들이었지. 오베라는 남자 라는 영화가 있어. 그 영화를 보여주고 싶네. 자주 와서 쌓인 이야기가 많았나봐. 지금은 아무래도 좀 시간이 애매해서 나중에 차근차근 읽고 얘기를 하자꾸나.
◆Y5WlB9bipbz 2018/09/27 07:57:42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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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7 08:56:53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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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7 09:14:36 ID : Zirumq7wKZi
그래, 오랜만이지! 병원엔 별일 없이 무사히 다녀오기를 바라. 실은 저번 레스에 에니어그램 결과 적었다가 별 생각없이 수정했었는데 네 레스를 보고 다른 결과도 가져왔어. 43 30 35 45 50 41 40 39 30 이렇게 나왔는데 아마 나는 1, 4, 5번 성향이 짙은가봐. 레주가 높게 나왔다고 했던 2번 성향이 내게서는 제일 낮게 나왔네. 7번은 그럭저럭 나중에 시간 날 때 찾아볼게. 추천해준 이유가 뭔지도 궁금하네. 줄거리를 찾아보면 알 수 있으려나 쌓인 이야기가 많다기보단, 이야기가 많을 때 찾아왔지. 그래, 추석은 잘 보냈을까? 오늘도 날씨 정말 좋더라.
◆Y5WlB9bipbz 2018/09/27 12:09:52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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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9/27 15:28:30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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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7 20:31:26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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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7 22:36:03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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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8 00:44:04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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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8 01:15:42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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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8 08:37:29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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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8 08:40:14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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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8 08:41:24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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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8 08:41:54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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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8 08:43:52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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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8 08:47:11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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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8 11:24:06 ID : 3Qk04ILbv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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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29 13:31:13 ID : 589xXvxDzg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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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09/30 23:53:58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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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01 08:53:08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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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01 14:18:22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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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5WlB9bipbz 2018/10/02 17:36:20 ID : dQrbyGrgmL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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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02 22:37:00 ID : nVhwLcHzSK4
요즘 좋은 소식들이 많은가봐. 같은 시 들이 참 마음에 와닿네. 꿈이라는 말에 안심했네. 처럼 예쁜 꿈이래서 마음이 놓인다. 병원 무사히 다녀왔어. 좋은 소식 잔뜩 갖고왔지. 이제 일주일부터 재활운동을 할수 있다시더라. 한 시름 놨다는 생각이 들어. 오베라는 남자라는 책도 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 그 책의 교훈은, 책임과 의무는 혼자서 지킬 수 없다는 것 이었어. 또 책임과 의무를 지려는 자가 얼마나 멋있는 지, 또 현대 사회에서 그런 사람이 줄었다는 걸 꼬집는 영화기도 하구. 추석에.. 바빴지. 어머니가 아프셔서 명절 못 보낼 줄 알았는데, 다 어떻게든 지내게 되더라. 도와주신 친척분들이 참 고마웠어. 나도 격투기 방송을 좋아하질 않아. 그렇다고 내가 승부욕이 없진 않다고 생각해. 져 줄 수야 있지만, 내기가 들어가면 무섭도록 집중하더라. 그냥 단지 각각 사람들의 특성이 아닐까? 스레주도 어떤 부분에서는 승부욕이 뛰어날 거란 생각이 들어. 갈등을 피하려는 특성때문에 발휘하질 않는 거지, 지는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여태 내가 살아가면서 본 적이 없었어. 나머지는 다음에 다시 올게. 다시 잘 지냈으면 좋겠구나!
◆Y5WlB9bipbz 2018/10/03 10:14:07 ID : Vak1bii02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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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09 17:10:55 ID : nVhwLcHzSK4
스레주가 쓴 시들을 보고 나쁜 소식은 없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 나쁜 꿈이라는 인상이 들지 않아서 다행이랑 생각도 들었구. 아.. 내가 저 때 정신이 없어서 지는 걸 싫어한다고 썼구나, 이기는 걸 싫어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이기는 것 보다 다른 가치에 더 무게를 두는 사람은 봤어도, 이기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어. 갈등을 무서워하는구나. 그럴 수 있지. 갈등을.. 피할 수 있으면 피하는 것도 좋지만 어떨 땐 정면으로 맞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곤 해.
이름없음 2018/10/26 22:41:51 ID : oNz88pe3Vap
좋은 밤이야.
이름없음 2018/11/07 22:18:30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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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1/15 00:00:34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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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1/15 00:10:55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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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1/16 16:59:58 ID : Zirumq7wK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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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1/16 01:49:47 ID : 79dBe0q5bCn
엄청 오랜만이네 ! 잘 지내고 있으려나?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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