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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3/31 00:09:17 ID : nVfaoNxV9g0
오늘부터 여기에 일기를 써보도록 해야겠다. 물론 시간이 날때마다 쓸거고 매일 쓸것도 아니지만, 그냥 하루 일과를 기록해보고 싶다. 간단한 자기소개 나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1학년 남학생이다. 반에서는.. 뭐랄까, 인싸도 아싸도 아닌 그런 중간느낌이랄까 일기니까 일단 오늘 일부터 적어야겠다. (시간이 자정을 넘었으니 따지고보면 어제지만)
이름없음 2018/03/31 00:12:53 ID : nVfaoNxV9g0
2018년 3월 30일 날씨: 그럭저럭 괜찮음. 봄치고는 조금 더운 듯 해서 학교에 교복 자켓은 입지 않고 갔다. 미세먼지는 줄어든 것 같지만 혹시 몰라 마스크는 끼고 나갔다. 8시 30~40분쯤 학교도착. 금요일은 수업을 두 과목밖에 안 하고 나머지는 공강이라 기분좋은 요일이다. 첫교시는 국어. 조별 수행평가가 있었지만 일주일에 한 조 씩 한다고 했고 오늘은 1조가 했다. 나는 2조였기에 선생님이 나눠주신 프린트만 채워놓고 1조가 수행평가로 토론하는 걸 지켜봤다.
이름없음 2018/03/31 00:15:57 ID : nVfaoNxV9g0
다음교시는 진로. 진로라고 해봤자 도서관에 가서 책 읽는 게 전부라 꽤 좋아하는 과목이다. 존에 빌렸던 작문관련 책을 마저 읽고 반납한 후 재밌어보이는 일본 소설 한 권을 꼬내 읽었다. 책이 한 챕터 남았을 즈음에 수업이 끝남을 알리는 종이 쳤다. 한 교시에 90분씩 수업이기에 다음은 점심시간이었다. 1학년은 가장 마지막에 먹어서 나는 책을 좀 더 읽다가 시간이 적당히 되었을 때 급식실로 갔다.
이름없음 2018/03/31 00:20:53 ID : nVfaoNxV9g0
급식실 앞에 줄을 서있자니 같은 반 애들이(진로 시간 끝나지 마자 교실로 올라갔던) 우르르 내려왔다. 나는 그들과 같이 줄에 섰다. 반에서 가장 친한 애가 내 옆으로 왔고 같이 점심을 먹었다. 점심 메뉴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아마 닭고기 종류가 있었던 듯 하다. 점심을 다 먹은 후, 밖에 나와 매점에 가보니 줄 끄트머리에 옆반(여자반이다) 애들 중 친한 애 둘이 서있었다. 나와 같이 점심을 먹었던 친구와 나는 같이 매점 줄에 섰고 옆반애 두명을 포함해 우리 네명은 매점에서 과자와 음료수를 구매한 뒤 학교건물로 들어갔다.
이름없음 2018/03/31 00:26:21 ID : nVfaoNxV9g0
앞서 말했듯 급식은 1학년이 가장 늦게 먹어서 남는 점심시간이 무얼 하기엔 애매하다. 같이 건물로 들어갔던 우리는 학교 테라스에서 별 의미없는 수다를 떨다 각자 반으로 돌아갔다. 남은시간은 공강이었지만 오늘은 친구사랑대회, 적성검사 등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공강은 아니었다. 친구사랑대회 건에는 내가 준비해온게 없었으므로 글짓기를 한답시고 그저 짧은 시 하나를 지어서 제출했다. 적성검사는 그냥 무난하게 하고 남은 시간은 잤다.
이름없음 2018/03/31 00:31:55 ID : nVfaoNxV9g0
석식은 스파게티였다. 맛있었다. 석식을 먹은 뒤, 같이 학원에 갈 옆반애(아까 그 애들과는 다른 애)를 기다렸다. 기다렸던 애가 학원 가기 전 어딘가 들렸다 가야한다고 했다. 그렇다면 기다리지 읺고 먼저 갔었도 됐지만, 그 어딘가가 학원가는 도중에 있어서 같이 버스를 타고 갔기 때문에 딱히 시간낭비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이름없음 2018/03/31 00:33:47 ID : nVfaoNxV9g0
학원이 끝나고 집에 왔을 때에는, 집에 아무도 없었다. 오랜만의 혼자만의 시간이라 잠시 쉬었다가 숙제를 시작했다. (사실, 파란책이랑 스레딕 보다가 아직까지도 숙제를 다 못끝냈다ー..)
이름없음 2018/03/31 22:53:39 ID : nVfaoNxV9g0
일기판 화력이 엄청나네. 스레 세운지 하루 지났는데 다음 페이지로 묻혀버렸어
이름없음 2018/03/31 23:01:20 ID : nVfaoNxV9g0
2018년 3월 31일. 날씨: 화창하다. 생각보다 빨리 더워지고 있는 것 같다. 난 더운 것보단 추운게 좋은데.. 토요일.. 주말에는 그냥 학원갔다오고 숙제하는게 일상이기에 쓸건 별로 없지만 들어왔으니 써보겠다. 아침 9시 30분까지 영어학원에 갔다. 중간고사가 한달도 안남았기에 오늘부터 내신 내용으로 수업을 한다. 나는 잠이 믾은 편이고 어제 늦게자서 그런지 무지하게 졸렸다. 영어학원에서의 수업을 어찌어찌 넘기고 집에 와서 잠시 컴퓨터를 했다. 게임은 원래 하지 않기 때문에 페북을 하고나 노래를 찾아 듣는 것 정도를 했다. 부모님과 마트에 갔다. 교복 하복을 사기 위해서. 점심은 근처의 초밥집에서 먹었다. 식당에 들어가니 여가수가 부른 일본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주로 듣는 음악이 일본노래라서 내가 아는 곡일까 했지만 역시 나는 비주류의 곡을 주로 듣기 때문에 무슨 노랜지 일 수 없었다. '사쿠라'라는 단어 꽤 많이 들리는 노래였다. 초밥을 배불리 먹고 집에와서 잠시 숙제를 하다 수학학원에 갔다.
이름없음 2018/03/31 23:03:16 ID : nVfaoNxV9g0
항상 그렇듯 두시간동안 수업과 한시간 반동안 저번 시간에 본 시험의 오답시간이 지나고 집에오니 약 8시였다. 저녁을 먹고 지금까지 숙제중. 역시 주말엔 일기를 안쓰는게 나을까. 써봤자 학원얘기뿐이니.
이름없음 2018/03/31 23:13:00 ID : nVfaoNxV9g0
내 일기에 등장할 내 친구들을 표기할 기호같은 걸 정해놓는게 좋을것 같다. 누가 이런 재미도 없는 일기를 읽겠다만은 그런걸 정해놓는게 쓰기에도 편하고 읽기에도 편할 것이다. A(男): 반에서 (아마도)가장 친한 애.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 B(女): 옆반 애. 여자 중엔 (아마도)가장 친하다. 중학교 때 2년간 같은 반이었다. C(女): 이쪽도 옆반. 초등학교부터 지금까지 쭉 같은 학교를 나와서 어느정도 친한사이. D(男): 나랑 가장 친하다. 반이 멀리 떨어져있어 학교생활 중 많이 마주치진 않지만, 같은 학원에 다니고 야자도 같이함. E(女): 옆반. 그닥 친하진 않고 나보단 A와 더 친함. 초등학교때 꽤 친했지만 중학교때 3년간 같은반인 적이 없어서 지금은 그냥 아는사이가 됐다. 이정도면 되려나
이름없음 2018/04/02 23:17:47 ID : nVfaoNxV9g0
하루 안들어왔다고 3페이지로 밀렸네..
이름없음 2018/04/02 23:22:13 ID : nVfaoNxV9g0
2018년 4월 2일 날씨: 4월이지만 급속도로 더워지고 있다. 더운건 싫은데 월요일. 오늘은 월요일이다. 이틀동안 늦잠자다가 다시 7시에 일어나야하는 고통스러운 그 날.(사실 학기초에 7시에 일어나겠다고 다짐하고선 7시 반에 일어난다.) 아침은 늘상 똑같다. 아침을 먹고 씻고 옷을 갈아입고 졸린 몸을 끌고 학교로 간다. 학교에 도착하고 멍하니 앉아있다가 책가방을 열고 깨달았다. 필통을 안가져왔다. 어째선지 요즘들어 ㄹ고와야할걸 안가져오는 경우가 잦다. 필통을 인기져온 갓도 오늘로 두번째이다. 저번엔 짝에게 샤프를 빌렸었다. 아쉽게도 샤프를 빌릴 다른 친구가 없어 다시 짝에게 빌렸다.
이름없음 2018/04/02 23:25:52 ID : nVfaoNxV9g0
1교시 사회. 1교시라기보단 반교시다 총 90분 수업 중 50분이 수업이고 40분이 공강이니. 50분정도는 그냥 읹아있다보니 금방 지나깄다. 40분의 공강 시간에는 반 애들 다같이 도서관에 간다. 물론 지발적으로 가는게 아니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일주일에 공강 한시간은 도서관에 가라고 한다. 저번에 한 챕터 남겨뒀던 책을 완독했다. 의외로 마지막 챕터가 좀 길어 읽는데 40분을 거의 다 소모했다. 독후감을 짤막하게 쓰고 '현대소설작법' 이라는 책을 대출했다.
이름없음 2018/04/02 23:34:43 ID : nVfaoNxV9g0
다음교시는 한국사. 90분동안의 꽤나 긴 수업이지만 이제 익숙해져서인지 그리 길게 느껴지진 않았다. 중학교땐 점심 전까지 4과목 수업을 했는데 고등학교에서는 2과목만 하니 점심시간까지가 비교적 짧게 느껴진다. 점심으로.. 뭘.. 먹었는지 기억안나는걸 보니 그리 맛있진 않았던 모양이다. 매점에서 음료수 하나를 사고 학교를 배회하다 반에서 책읽다가 도서관으로 가서 읽었다. 어차피 다음시간이 공강이니 도서관에서 책이나 계속 읽으려했는데 정신차려보니 도서관에 나 혼자 밖에 안남아서 그냥 학습실로 가서 숙제를 했다.
이름없음 2018/04/02 23:38:33 ID : nVfaoNxV9g0
마지막교시는 과학. 통합과학이라 처음엔 쉬울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배울수록 머리아픈 과목이다. 애들도 그렇게 느꼈는지 수업시간에 반톡에서 떠들고 있었다. 그러면서 드립력도 폭발해서 '원자가 전자' 라는 용어가 나오자 "원자가 전자면 전자가 원자야?" 같은 언어유희를 한다던가, '보어'라는 인물이 나오자 영어 문장 형식의 2형식의 보어(C) 드립을 친다던가 어떤 원소들이 '원자가 전자'가 0개 라니까 '영계' 드립을 치고 있고..
이름없음 2018/04/03 00:11:35 ID : nVfaoNxV9g0
석식은 치즈 스팍티에 돈까스. 맛있었다. 짝에게 빌렸던 샤프를 돌려줬다. 짝은 야자를 안해서 다른 누군가에게 샤프를 빌려야 한다. 저번에 필통을 인가져왔을때, 야자하는 애들 중 근처에 앉은 애들한테 샤프가 있냐고 물어봤을 때, 놀랍게도 샤프를 2개 이상 가진 애가 아무도 없었다. 그래서 에번에도 같은 반에서 야자하는 애들한테는 못 빌리겠거니 하고(야자는 두반에서 한다. 한반은 남자, 한반은 여자.) 다른 반에서 빌리기로 했다. 야자하는 여자애들 중 내가 아는 애는 C뿐이었으므로 석식을 먹은 후 나는 걔를 찾으려 했지만 아직 밥을 다 안먹었는지 교실에 없었다.(내가 밥을 빨리 먹은 탓도 있지만) 계속 기다리다가 야자 시작 직전에 여자 반에 걔가 들어가는 걸 발견했다. 야자 시작 직전이라 빨리 반에 들어가야한다는 점, 여자반 앞에 가서 걔를 부를 용기가 없다는 점 때문에 결국 샤프를 못 빌...린다면 야자를 할 이유가 없다.. 반에서 C한테 샤프 좀 빌려달라고 문자를 했고 복도로 나가서 샤프를 받았다.
이름없음 2018/04/03 00:19:28 ID : nVfaoNxV9g0
내 성격이 싫다. 다른 사람과 직접 아무보고 이야기하는 건 어색하다. 상대에 따라 매우 어색하기도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어쨋든 문자나 넷상에서 이야기 하는 건 활발해도 막상 직접 마주보고 대하면 어색한 경우가 많다. 또, 말이 적어 막상 만나도 이야깃거리 엇이 침묵을 지킨다던가, 상대가 먼저 인사하지 않으면 절대 인사하지 않는다거나(사실 이건 최근에야 깨달았다.) 그리고 성격 쪽에 포함ㄷ히는건 아니지만 목소리가 작다. 이런 성격 탓인가. 소등학교 입학한지 한달이 됐는데도 친구랄만한 애들은 같은 중학교를 나온 애들 뿐이다
이름없음 2018/04/03 00:19:39 ID : nVfaoNxV9g0
내 성격이 싫다. 다른 사람과 직접 아무보고 이야기하는 건 어색하다. 상대에 따라 매우 어색하기도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어쨋든 문자나 넷상에서 이야기 하는 건 활발해도 막상 직접 마주보고 대하면 어색한 경우가 많다. 또, 말이 적어 막상 만나도 이야깃거리 엇이 침묵을 지킨다던가, 상대가 먼저 인사하지 않으면 절대 인사하지 않는다거나(사실 이건 최근에야 깨달았다.) 그리고 성격 쪽에 포함되는건 아니지만 목소리가 작다. 이런 성격 탓인가. 고등학교 입학한지 한달이 됐는데도 친구랄만한 애들은 같은 중학교를 나온 애들 뿐이다
이름없음 2018/04/03 00:26:58 ID : nVfaoNxV9g0
야자가 끝나고 C와 버스 정류장에 갔다. 앉아서 버스를 기다리자니 누군가 버스 정류장에 왔다. 예쁜 여자애다. 중3때 같은 반이었지만 전혀 친하지 않고 말도 섞은 적이 거의 없다. 그 애는 C와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C는 겉보기에는 조용하고 공부 잘하는 여자애지만 친화력이 높다. 적어도 나보단. 솔직히 나와 C가 있는데 갑자기 들어온 그애한테 질투를 느꼈다. C는 같이 마주보고 이야기를 해도 "조금" 어색한 애이다. 뭐랄까, 그냥 어설프게 친한 정도면 같이 있을 때 "많이" 어색하다 느끼겠지만 C는 얼마 안되는 "조금" 어색하게 느끼는 애 중 하나이다.
이름없음 2018/04/03 00:30:16 ID : nVfaoNxV9g0
그런 애와 나 사이에 다른 애가 와서 C와 붙었다. 버스에서 그 둘이 같이 앉았다. 헤어질 때 둘이서 인사를 한다. 외톨이가 된 느낌이다. C랑만 집에 갔다면 적어도 친구랑 같이 하교했다 라는 기분일텐데 다른 사람이 껴서 외톨이가 되버린 것 같다. 덕분에 "조금" 어색했던 애가 한순간에 "많이" 어색한 애가 되었다.
이름없음 2018/04/03 23:44:58 ID : nVfaoNxV9g0
2018년 4월 3일 날씨: (오늘은 귀찮아서 적지 않겠음) 학교에 도착한건 아마도 8시 30분 조금 전. 오늘 아침에 자율동아리 회의가 있다고 했는데 평소랑 반에 동아리 애들이 없는거보니 이무래도 늦은것 같다. 동아리실에 가보니 애들이 모여서 이미 회의 중이었고, 나는 그들 사이에 슬쩍 끼어앉았다.
이름없음 2018/04/03 23:51:26 ID : nVfaoNxV9g0
첫교시와 두번째 교시, 수학과 과학은 그냥 지루하게 넘어갔다. 오늘은 누구든 내가 먼저 임사를 해보려고 시도했다. 쉬는시간 쯤에 B, E가 같이 걸어오는걸 보고 인사하려했는데.. 둘이 열심히 또들며 지나가서 말을 못걸었다. 점심시간에 동아리 회의가 다시 있었다. 난 뭔가 유령부원 같은 느낌이어서 그저 앉아있다가 점심을 먹으러 갔다.
이름없음 2018/04/03 23:52:57 ID : nVfaoNxV9g0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갔다. 전 날 재밌어보이는 책을 발견했었기에 그 책을 읽었다. 항상 그랬듯 점심시간은 짧게 느껴졌고 읽던 책은 아직 많았고, 그리고 그 책을 빌렸다.
이름없음 2018/04/03 23:55:40 ID : nVfaoNxV9g0
다음 교시는 사회였다. 사회는 수업이 꽤 재밌어 내가 어느정도 좋아하는 과목이다. 다음 시간은 공강. 몇명은 (아마도)학습실애가서 공부했고 남은 애들은 휴대폰으로 노래를 틀어놓고 열창했다. 그러다 중간에 선생님이 한분 들어오셔서 조용히 하라고 하시고 나가셨다. 그러자 애들은 노래를 더 크게 열창하기 시작했다. 중간고사가 한달도 안 남았는데 뭐하는거지..( 물론 나도 같이 불렀다. )
이름없음 2018/04/04 00:17:53 ID : nVfaoNxV9g0
석식을 맛있게 먹고 야자를 한교시만 했다. 원래 오늘은 야자를 10시까지 하고 10시에 학원까지 갔다가 11시 넘어서 집에 오는 날이지만 다음날에 음악가창 수행이 있어서 집에서 연습하려고 빨리왔다.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C와 하교하는 건 아무래도 일상이 된 듯 하다. 처음 같이 버스를 타고 하교한건 우연히 하교시간이 같아 만나것뿐이었지만 이제보니 일주일 중 하루를 제외하면 하교하는 시간이 같아 그냥 같이 오고 있다.
이름없음 2018/04/04 00:20:41 ID : nVfaoNxV9g0
C가 아직 여자반에서 나오지 않아 밖에서 기다리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여자반 앞에 남자 한명이 서있으면 수상(?)해보일 것 같아서(...), 그리고 마침 반에서 챙겨갈것이 생각나서 느긋하게 반으로 가서 챙길 걸 챙겼다. 그리고 C가 내 반 앞을 지날 때 자연스럽게 나와서 같이 걸었다.
이름없음 2018/04/04 00:23:26 ID : nVfaoNxV9g0
버스로 하교하다 C가 내릴 때 드디어 내가 먼저 인사를 했다. '잘가'라고. (C가 먼저 손을 흔들긴 했으니 그쪽이 먼저 인사를 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집에서 음악수행을 연습한것, 10시에 학원간 것은 귀찮으니 일기에서 생략한다.
이름없음 2018/04/09 23:28:34 ID : nVfaoNxV9g0
며칠동안 안쓰다 오랜만에 온 것 같다
이름없음 2018/04/09 23:31:11 ID : nVfaoNxV9g0
일기 쓰기 귀찮다
이름없음 2018/04/09 23:31:35 ID : nVfaoNxV9g0
딱히 일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항상 거기서 거기니..
이름없음 2018/04/09 23:32:20 ID : nVfaoNxV9g0
그나마 평소랑 달라진 점이라면, 이제 학교 끝나고 집에 혼자 가야한다. C가 오늘부터 야자를 안한다했기 때문에
이름없음 2018/04/10 23:37:21 ID : nVfaoNxV9g0
2018년 4월 10일 시험이 딱 2주 남았다. 1교시 수학 때, 미친 듯이 졸려서 거의 졸았다. 다음교시 과학 때, 날달걀에 4절지로 안전장치를 만들고 낙하시켜 깨지지 않게 하는 실험을 했는데 우리 조는 테이프를 겁나 많이 쓴 덕에 안깨졌다. 점심시간, 점심을 먹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었다. 오랜만에 찾은 명작이었다. 다음교시, 사회시간이었다. 사회시간은 발표하던지 활동이라던지가 많아서 즐겁다. 다음시간, 공강.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단숨에 쭉 읽었다. 시험이 2주 남았는데도. 다른애들은 다 공부하는데도 책에 빠져서 나올 수 없었다. 석식시간. 저녁을 먹고 빨리 반에 와서 읽던 책을 완독했다. 꽤 두꺼운 책이었는데, 이렇게 빨리 읽은 적은 처음인 것 같다. 재밌었다.
이름없음 2018/04/10 23:40:22 ID : nVfaoNxV9g0
책을 읽던 중 교실에 들어온 애가 바닥에 떨어진 안경닦이를 보고 나에게 말해주었다. 내가 그것이 떨어진 자리 근처에 앉아있었으니까. 아마 내 것으로 착각한 모양이다. 하지만, 절대 내 것은 아니다. 난 안경을 안쓰니까. 내가 내 것이 아니라하고 인경닦이를 근처의 책상에 올려두었다. 야자를 하러 자율교실로 가던 중 C와 마주쳤다. 집에 가냐고 묻기에 아니라고 대답하려 했지만 C가 먼저 말을 꺼냈다. 버스는 10분 후에 온다고. 나는 지금 집에 가지 않는다고, 야자를 한다고 말하고 다시 걸어갔다.
이름없음 2018/04/10 23:43:53 ID : nVfaoNxV9g0
방금 전의 두 일을 보고 생각했다. 내가 안경을 쓰지 않았단 것만으로도 충분히 안경닦이가 내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자율교실이 있는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는 것과 신발장이 있는 곳은 내가 향하는 방향과 정반대라는 걸 C도 알았을거고 그러면 당연히 내가 집가는 중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몰랐다. 내가 평소에 깊게 생각하는걸까, 이들이 별 생각없이 말한걸까. 내가 깊게 생각한 거리면 평소에 추리소설을 많이 읽은 탓인가.
이름없음 2018/04/10 23:45:12 ID : nVfaoNxV9g0
이런 생각을 하면 자율교실로 향했고 적당히 음악을 들으며 숙제를 하고, 80분 뒤에 학교에서 나와 집으로 왔다.
이름없음 2018/05/25 22:16:18 ID : nVfaoNxV9g0
엄청 오랜만이다. 귀찮아서 일기 안 쓰고 있었다.
이름없음 2018/05/25 22:17:06 ID : nVfaoNxV9g0
한달 넘게 안썼으니 간략하게 그동안의 일을 조금 쓰도록 해야겠다.
이름없음 2018/05/25 22:17:52 ID : nVfaoNxV9g0
일단, 중간고사가 끝났다. 결과는, 잘본 과목도 있지만 망친 과목도 있다, 그 정도.
이름없음 2018/05/25 22:18:22 ID : nVfaoNxV9g0
학교에서 여러 행사를 거쳤다. 체육대회, 삼겹살파티, 과학행사 등..
이름없음 2018/05/25 22:18:38 ID : nVfaoNxV9g0
요전엔 동아리에서 연극도 보러갔었다.
이름없음 2018/05/25 22:20:24 ID : nVfaoNxV9g0
예전에 주변인물들을 알파벳으로 대강정리했던 게 있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기도 하고, 주변인물이 그들오 정해져서 불변하는것도 아니니 지칭은 내 편의대로 하겠다.
이름없음 2018/05/25 22:23:48 ID : nVfaoNxV9g0
반의 분위기는 학기초랑 비슷하다. 바뀐게 있다면, 반 아이들이 은근히 한두명의 애를 싫어하고 따 시키려하는게 조금 보인다. '은근히'라는 말이 무색하게 본인이 없으면 어느정도 뒷담이 오가고 앞에서도 조금 티를 내기 때문에 조금만 귀를 기울이면 누구를 싫어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이름없음 2018/05/25 22:24:28 ID : nVfaoNxV9g0
그 '싫어하는 애' 중에 내가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이름없음 2018/05/25 22:25:14 ID : nVfaoNxV9g0
저 위의 주변인물을 알파벳으로 표현한 것 중 'B'로 표기한 애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
이름없음 2018/05/25 22:27:46 ID : nVfaoNxV9g0
어느날부터 A와 B가 긴밀한 대화를 자주 하는것처럼 보이고, 무슨 대화인지 물으니 나에게 숨기려하다, B가 결국 말하기를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얘기라고 했다. A와 거리낌없이 그것에 대해 말하고 많은 대화를 갖는것에 비해 나에게는 많은 것을 숨기고 있는 것을 보아 B와 A의 친밀도>>>>>>>>>> B와 나의 친밀도 이런 그림이 완성되는 듯 싶다.
이름없음 2018/05/25 22:30:56 ID : nVfaoNxV9g0
나랑 꽤 친하다고 생각했던 여자애에게 나는 '어느정도 안면식이 있는 친구1' 로 인식되고 있다는것을 깨닫고 있을 무렵, B는 그 '좋아하는 사람'과 사귀게 된 모양이다. 그 사람은 2학년 선배로, 오늘 우연히 짐깐 보게 되었는데, B는 그 선배의 외모에 반한게 아니라는것 정도만을 알수있게 되었다
이름없음 2018/05/25 22:33:07 ID : nVfaoNxV9g0
개인적으로 B는 호감이라거나 사랑 따위를 좀 아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중학교때와 고등학교 초기에 나한테 좋아한다고 하질않나, 심지어 체육대회땐 사랑한다는 말까지 들었다.
이름없음 2018/05/25 22:34:53 ID : nVfaoNxV9g0
중학교때는 그저 나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으로 말했다고 해석할 수 있겠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하고 다니면서 나한테 '사랑해'라니, 확실히 모순이 있는 행동이지 않은가
이름없음 2018/05/25 22:37:15 ID : nVfaoNxV9g0
어찌됐든, B가 그 선배와 사귀게 된 이후로는(사실 정확히 말하면, B가 A와 긴밀한 대화를 자주 나눌 때부터였지만), 그녀와 나는 조금 덜 친해졌다해야하나..(적절한 어휘를 못찾았다)
이름없음 2018/05/25 22:38:16 ID : nVfaoNxV9g0
그래서, 결국, 지금은 B보단 C랑 도 친한 쪽이다. C랑 친한개 인생에 더 도움이 될지도모르겠다. C는 공부를 잘하니까
이름없음 2018/05/25 22:40:10 ID : nVfaoNxV9g0
복도를 지날때, 요즘은 C를 마주치면 인사를 전보다는 자주 하게되었다. 그렇지만 B와는 이제 마주쳐도 어떠한 반응을 보이지 않게됐다. 양쪽의 균형을 맞추게된건가..
이름없음 2018/05/25 22:46:14 ID : nVfaoNxV9g0
뭔가 B와는 멀어져서 다시 가까워지기위해 노력을 해볼까 생각도해보았다. 그 예로 B의 생일날 작은 선물을 사두었었지만,, 학교에서 선물을 건네주는 타이밍에 오타가 생겨 결국 주지 못했다. 나중에 문자로 그에대해 말을 하고 다시 사줄까 말을 했지만(그 선물이 음식이었고, 그날 선물을 전하지 못해 결국 내가 먹었었다.) 괜찮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 이후론 딱히 노력은 없었다. 그냥 안면식이 있는 정도인 애와 친해지려 노력해봤자 피곤해질 뿐이고, 뭐, 언젠가 다시 친해지는 날도 있겠지
이름없음 2018/05/26 23:03:46 ID : nVfaoNxV9g0
스레딕의 어느판보다 일기판이 가장 리젠이 높은것 같다. 다들 매일매일 자기 스레를 갱신하니까 그런거겠지..
이름없음 2018/05/26 23:05:35 ID : nVfaoNxV9g0
스레딕에 처음 왔을때가, 스레더즈가 터진 직후이니, 접속인원이 대략 4~50명이었던것 같은데(심하게 적을땐 20명 장도였을때도 있던것 같고,) 지금 동접인원을 보니 무려 150명....
이름없음 2018/05/26 23:06:49 ID : nVfaoNxV9g0
스레더즈를 조금 능가하는 정도의 인원인가? 여기도 사람 많아져서 좋네..
이름없음 2018/05/28 00:02:43 ID : nVfaoNxV9g0
숙제를 해야하는데 졸리다.. 사실 숙제할거 책상에 펼쳐두고 스레딕이랑 디시로 시간 버리고 있지만
이름없음 2018/07/16 22:30:14 ID : nVfaoNxV9g0
안쓴지 두달이 다돼간다.. 시험도 끝났고하니 다시 써볼까..시험 망쳤지만..
이름없음 2018/07/16 22:30:24 ID : nVfaoNxV9g0
회원가입 생겨서 편하다
이름없음 2018/07/16 22:32:15 ID : nVfaoNxV9g0
그전에 뭐좀 정리해야겠다. 인간 관계라는 것이 항상 일정한 것도 아닌만큼 저 위의 abcd니 뭐니 하는 것들도 이제와서는 쓸모 없어진 것 같다. 솔직히 내 일기에 많은 사람들이 등장할 것 같지도 않으니 그냥 친구a라던가 하는 식으로 넘어가는게 좋겠다
이름없음 2018/07/16 23:10:10 ID : nVfaoNxV9g0
친한 친구라고는... 일단 같은 반에는 절친이라고 부릴 만한 애는 없는것 같다. 조금 어울리는 애들은 좀 있다만. 다른 반의 두명과 위에서 c라고 명명됐던 옆반애 정도가 친한 친구이다
이름없음 2018/07/16 23:15:56 ID : nVfaoNxV9g0
2018.07.16(월) 날씨: 덥다...... 아침에 (당연히) 학교에 갔다. 시험도 끝나서 학교에서는 수업을 거의 안한다. 1교시는 사회였는데 어째선지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게 되었다. 읽고 있던 책인 우타노 쇼고의 「해피엔드에 안녕을」을 완독하고(처음엔 만족스라운 책이었지만 뒤로 갈수록 별로였다..) 예전에 읽었던 요네자와 호노부의 「멀리 돌아가는 히나」를 뒤적거리다보니 1교시가 끝났다.
이름없음 2018/07/16 23:27:04 ID : nVfaoNxV9g0
다음교시는 한국사 시간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생기부(였는지 뭐였는지)에 적을 책이 있어야 한다며 도서관에서 역사관련 책을 빌려 읽고 제먹과 저자를 써내라고 하셨다. 나는 도서관의 역사 관련 도서 중 가장 얇아 보이는 것을 집었다. 제목은 '정조의 화성행차' 였던가 하는 것이었다. 교실에 와서 책을 펼쳤지만 눈에 들어오지 않아 1교시 끝날 무렵에 빌려온 우타노 쇼고의 「여왕님과 나」를 펼쳤다. 몇 장 읽다가 흥미가 떨어졌다. 그러다가 해야 할 학원 숙제가 있었다는 걸 기억해냈고 숙제를 했다.
이름없음 2018/07/16 23:31:37 ID : nVfaoNxV9g0
이윽고 점심시간이 되었고 점심을 먹으러 급식실로 갔다. 너무 더웠다.. 에어컨이 없던 시절엔 어떻게 이런 날씨를 견뎌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저번주 금요일에는 에어컨이 고장나 1학년 교실 전부가 에어컨 작동이 되지 않았는데 그날은 정말 삶의 가치를 잃을 뻔했다. 동아리 시간에 2학년 교실에 갔을 때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거긴 오히려 추웠다) 같은 건물 안에서 이렇개 온도 차가 심하게 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솔직히 오늘 점심은 그닥 맛있어보이는 메뉴가 아니라 매점에서 사먹으려는 생각을 했었지만 그런 기억을 떠올렸을 때에는 이미 급식을 먹고 있었다.
이름없음 2018/07/16 23:32:39 ID : nVfaoNxV9g0
다음 교시는 공강이었고, 숙제를 좀 하다가 게임을 하는 애들을 구경하다가, 책을 읽다가... 딱히 뭘 했다 할 것 없이 시간을 때웠다.
이름없음 2018/07/16 23:37:20 ID : nVfaoNxV9g0
마지막 교시에는 강당에서 무슨 연극을 한다길래 보러갔다. kbs에서 왔다고 들었는데 내용은 남북 통일 관련된 것이었다. 한 반에 한줄 씩 앉으라는 말을 듣고 1,2학년 모두가 강당에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왼쪽에는 여자반, 오른쪽에는 남자반. 이렇게 앉게 되었는데, 연극을 볼 때 옆자리애 모르는 사람이 있으면 아무래도 어색하다. 남자반 쪽은 아는 학생이 전연 없고 여자반쪽엔 a가 있다. 나는 타이밍을 잘 노려 기적적으로(라고 할것 까진 없지만) a 옆에 앉는 것을 성공해냈다.
이름없음 2018/07/16 23:44:22 ID : nVfaoNxV9g0
a는 책을 가져와 읽고 있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몽환화」. 제목대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표지였다. 도서관 책이 아니길래 신작이냐고 물었지만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책에서 벌써 두명이나 죽었다고 말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대가 추리소설이니 살인극이 벌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히가시노 기이고라는 작가는, 내가 일본 문학에 빠져들게 한 작가인데 어째선지 최근에는 그의 작품을 별로 읽지 않았다. 다 읽으면 빌려달라고나 해볼까하다가 이미 도사관에서 빌린 책이 두 권이나 있고 일주일 뒤면 방학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그만두었다.
이름없음 2018/07/16 23:47:31 ID : nVfaoNxV9g0
연극은 시작되었으나, 자리가 너무 뒤쪽이라 잘 보이지도 않았으며(a는 나보다 키가 작은 탓에 더 안보이는 듯 했다), 줄거리는 막장으로 치닫았으며 그 넓은 강당의 에어컨 두대는 온도를 전혀 낮춰주지 못하고 있어 여러모로 만족스럽진 않은 시간이었다. 이럴거면 나도 책이라도 들고 올걸 하고 후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름없음 2018/07/16 23:49:12 ID : nVfaoNxV9g0
석식은 괜찮았다. 해물볶음우동에 돈까스에 어묵국 그리고 빵. 거기에 밥까지. 다만, 양이 너무 많아 과하게 배불렀다. 시험도 끝났고 하니 야자는 하지 읺고 바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잠들었다. 눈을 떠보니 9시가 좀 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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