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들 많겠지?
내 차고 안에는 용이 있지만 보여줄 수는 없어.
그치만 용은 실재해.
본인은 용이 있다는걸 기정사실화하지만
제 3자가 보기에는 아무런 증거도 없다는거지.
이 이론으로 아마 대부분의 기이한 현상들을 없다고 치부해버린다는 내용의 이론으로 알고 있어.
그치만 이 이야기대로라면.
진짜 없다고 할 수도 없잖아?
그래서 이 스레를 세워본거야.
오컬판 가기에는 좀 너무 심도있는 것도 아니라 그냥 여기로 들고왔어.
이해해줄거지?
이름없음2018/03/31 03:01:06ID : UZbjBAo6lB9
그러니까 우선은 예를 하나 들어보자.
너희들도 한번씩은 생각해봤지?
통속의 뇌 이론이랑 비슷할거야.
내 주변 사람들이 보는게 과연 나랑 같을지.
내가 보는 세계가 사실은 가짜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세계가 진짜는 아닐까.
나도 이 생각해봤어.
근데 머리 아프거든.
나로써도 증명이 안되니까.
이게 실재한다면 어떨까?
이름없음2018/03/31 03:02:19ID : UZbjBAo6lB9
너희들에게 먼저 묻고싶어.
어떨까?
이론이 아니라
이게 실제로 지금도 일어나는 일이라면.
이름없음2018/03/31 03:05:27ID : UZbjBAo6lB9
극단적으로 예를 들어보자.
내가 불과 15분전 귀신이랑 조우했어.
근데 내가 보는 세계는 또 다른거지.
귀신이랑 만나기는 했는데
막상 나는 그걸 인지를 못해.
그리고 이게 그대로 흘러간다고하면
과연 나는 죽은 상태일까?
아니면 살아있는 상태일까?
이름없음2018/03/31 03:07:37ID : 2Ns4HA5arao
사실 화성을 돌고 있는 알 수 없는 찻주전자가 진짜 있더라. 나도 알아!
이름없음2018/03/31 03:10:18ID : UZbjBAo6lB9
찻주전자가 떠나닐 수도 있겠지.
맞아. 가능할 수도 있겠지.
그래서 근데 내가 뭐 말하려고 했던거지?
엌ㅋㅋㅋㄱ
결론은 그거야.
결국 랑 나랑 평행세계에 살 수도 있다.
뭐 그거지
이름없음2018/03/31 03:12:23ID : 2Ns4HA5arao
그렇구나! 사실 사람에서는 러시아가 살아!
이름없음2018/03/31 03:12:25ID : UZbjBAo6lB9
만약 그렇다고쳐보자.
그럼 우리 각각의 개체를 신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이름없음2018/03/31 03:13:01ID : UZbjBAo6lB9
비꼬지마ㅜㅜ
의식의 흐름이기는한데 그래도 해보고 싶단말야..
이름없음2018/03/31 03:14:58ID : 2Ns4HA5arao
비꼬는 게 아니야! 나도 통 속의 뇌 좋아하고 내 차고 안의 용 좋아하고 러셀의 찻주전자 좋아해!
이름없음2018/03/31 03:15:32ID : UZbjBAo6lB9
생각해보면 그래.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내가 자는 동안에는 어떤지 모르잖아?
어떻게하던 깨어난 '후에' 인지가 가능한거고.
이거 비슷한 이론이 또 존재하는걸로 아는데;;
뭐더라ㅜㅜ
이름없음2018/03/31 03:15:43ID : 2Ns4HA5arao
찻주전자의 러셀! 뇌 속의 통! 용 안의 내 차고!
이름없음2018/03/31 03:16:07ID : UZbjBAo6lB9
그렇구나.
다행이다ㅜ
어쨌거나 그냥 생각이 그렇게 미치더라구.
이름없음2018/03/31 03:17:45ID : UZbjBAo6lB9
...
어쨌거나 만약 그렇다고 쳐보자.
그럼 우릴 움직이게하는 원동력이 뭘까?
나라는 존재라고 보기에는 너무 애매해.
어디까지가 나를 위한거고
어디부터가 나인지도 모르겠어.
그렇게 따지면 근데 또 그 뒤에 뭐가 있다는 거잖아
이름없음2018/03/31 03:21:07ID : 2Ns4HA5arao
사실 지금 내 상황이 통 속의 뇌같은 게 아니라면? 내가 지금 정말로 인생을 조지고 있는 거라면?!
이름없음2018/03/31 03:23:32ID : UZbjBAo6lB9
비꼬는거 맞구만 뭘 ㅂㄷㅂㄷ
됐어. 잘거야.
ㅂㅂ
이름없음2018/03/31 15:44:50ID : rvCo3O0001i
통 속의 뇌니 차고속의 용이니 이런건 잘 모르겠는데 나도 이런생각 가끔했어 지금 내가 살고있는 세계의 사람들은 전부 나 인거야 내가 죽어서 환생하고 시건의 흐름을 엮어서 또 환생하고 이런 무수한 평행세계가 겹쳐진것이 지금 내가 살고있는 세상인거지!
이름없음2018/04/26 13:01:10ID : TU1zPg7s9Bv
ㄱㅅ
이름없음2018/04/26 23:06:05ID : nveFeIHu1jv
근데, '차고 안의 투명한 용' 아니었던가?
차고 안에 투명한 용이 있는데 눈에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읺고 불을 내뿜지만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러나 투명한 용은 차고안에 존재한다.
이거 아니었어?
이름없음2018/04/26 23:11:40ID : 7huq2JQk1fR
날아다니는 스파게티 괴물!
보이지 않는 분홍 유니콘!
이름없음2018/04/27 17:36:21ID : qrunCksi3yF
뭔소린지 하나도모르겠다
이름없음2018/04/27 18:19:07ID : mFija5Vasi2
내 차고 안의 용을 보여줄까?
투명하고 열감지도 안되고 질량도 없지만 어쨌거나 실존하는 용이야! 매우 멋지지!
그리고 그 옆에는 투명한 분홍 유니콘도 있어! 가끔 찻주전자를 우주에서 가져와서 차를 끓여먹는 취미를 가진 유니콘이야!
뭐? 못 믿겠다고?
사실 난 차고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