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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4/06 11:22:15 ID : RB9bfO79jAl
7년전인가 이이야기 좀 힘들게 하는거긴한데 여기라면 상관없을것같기도해 그 사람관련된 모든사람이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름없음 2018/04/06 11:24:17 ID : RB9bfO79jAl
그때는 골프가 좀 부의 상징 같았지 그러다보니깐 우리가 보는 사람들은 윗사람들 계열이였을거야 캐디는 아니고 코스쪽 에서 일했었는데 지금도 그 골프장은 잘운영하는것같더라
이름없음 2018/04/06 11:26:39 ID : RB9bfO79jAl
아무튼 일한지 얼마안됐을때쯤 이였어 코스라는게 굉장히 넓잖아 초반에 어떤 어떤 작업해야하는지 알려주고 그다음부터는 2명 3명 아니면 혼자 이렇게 일한다
이름없음 2018/04/06 11:27:47 ID : RB9bfO79jAl
그때가 한참 여름이라서 장마철이였고 골프장에 식물들을 들여온지 얼마 안됐기떄문에 비가 많이 오니깐 나무가 들리고 뿌리가 보이기 시작해서 그것 떄문에 쫌 애먹긴 했지
이름없음 2018/04/06 11:29:29 ID : RB9bfO79jAl
그날은 진짜 비가 많이 오는 날이였고 팀이 두팀정도? 치겠다고 해서 코스 돌고있던중이였고 난 우비 입고 잔디작업하다가 나무밑에서 좀 쉬고있었다
이름없음 2018/04/06 11:31:12 ID : RB9bfO79jAl
그렇게 쪼그려 앉아서 쉬면서 앞을 찬찬히 보고 있는데 진짜 비오고 하늘도 어둡고 넓은 잔디 위로 나만 있는게 뭔가 무서워지더라 바람도 불고 나 ,바람 ,비 이외에 아무소리도 안들린다는게 뭔가 웅장하면서 소름끼치면서 그렇더라
이름없음 2018/04/06 11:33:44 ID : RB9bfO79jAl
슬슬 무서워져서 코스관리동으로 돌아가려는 참이였지 심은지 얼마 안된 나무들사이로 그렇게 비가 막 쏟아지는데 카트같은거 타고 누가 이쪽 라인으로 오더라 손님 몇팀정도 남았다고 들었던 다는 손님들 오는가보다 싶어서가야겠다 하고 일어났던것같아
이름없음 2018/04/06 11:36:23 ID : RB9bfO79jAl
근데 그건 손님들이 아니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골프장 관계자 1명에 덩치 큰 3명의 남자들이였다 그 1명은 내가 처음왔을때 인사했었기 떄문에 똑똑히 기억했다 그리고 그들은 카트에서 내려서 무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큰 케리어와 쓰레기 봉지 내리더라
이름없음 2018/04/06 11:38:55 ID : RB9bfO79jAl
그게 뭔지 궁금하기도 전에 내가 보면 안될것같다는게 직감적으로 느껴졌고 그자리를 피하거나 숨거나 둘중에 하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어둡기도 했었고 큰나무들도 몇개 있으니깐 그사이에 적당히 숨으면 보이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었다
이름없음 2018/04/06 11:40:18 ID : RB9bfO79jAl
그냥 이런 비오는날에 뭘하는지 그게 궁금했던것같다 그렇게 가만 보고있었는데 비가 엄청와서 땅이 질퍽짎퍽 거리는데 그땅을 열심히 파더니 쓰레기 봉지와 케리어를 넣더라 그리고 주변을 존나 둘러보는데 그떄 솔직히 껄릴까봐 뒤질뻔했다 진짜 내생에 제일 심장이 콩쾅콩쾅 뛰었던날이였던것같다
이름없음 2018/04/06 11:42:36 ID : RB9bfO79jAl
그렇게 진흙을 덮더니 정리를 막 하다가 카트를 타고 가버렸다 그들이 간후에도 한참을 나는 그 나무 뒤에 숨어있다가 나도 코스동으로 돌아가려했다 사실 그안에 뭘 묻었는지 궁금했긴했지만 내가 생각하는 극단적이고 안좋은 예상에 딱 맞을까봐 두려워서 그냥 지나갔던것같다 근데 코스따라 올라가다가 그근처되니깐 좀 생각이 복잡해지더라
이름없음 2018/04/06 11:43:43 ID : RB9bfO79jAl
그러면서 내가 만약에 기자한테 저안에 뭐가 들었던 신고하더나 얘기해서 큰돈 벌수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저안에 있는게 시체라고 확신했었다보다 막상 다가가니깐 손이 바들바들 떨렸고 저안에서 당장이라도 사람이 내다리를 잡을것같았다
이름없음 2018/04/06 11:45:17 ID : RB9bfO79jAl
존나 두려움이 너무 많아서 그냥 지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코스관리동을 가니까 사람들이 다 쉬고왜 인제 오냐하더라 그래서 길잃었다고 구라쳤다 팀장도 존나 그럴수있따면서 허허 웃었다 비오는날은 조심하라하면서
이름없음 2018/04/06 11:47:19 ID : RB9bfO79jAl
그렇게 다음날이 됬고 거길 지나갈떄마다 궁금해졌었다 그치만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했을 ㅂ뿐이였다 ㄱ렇게 3일정도 지났고 또 나무들이 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름없음 2018/04/06 11:48:56 ID : RB9bfO79jAl
나무를 옮기거나 심는 작업은 사람이 많이 필요해서 다같이 붙어야한다 그날은 쨍쩅한 날이였고 우리는 나무 위치에 운송중이였다 존나 근데 놀랍게도 그떄 그사람들이 묻었던 그자리였었고 내옆에있던 사원놈은 요즘 근데 우리 너무 나무 많이 들여오는것같지 않아? 이런말을 했었던것같다
이름없음 2018/04/06 12:32:50 ID : Wi001dyL82m
듣고 있어
이름없음 2018/04/06 13:18:25 ID : wE8qi6ZcpO8
듣고있어!
이름없음 2018/04/06 17:46:13 ID : mnAZctxXwJX
오....흥미진진한데???
이름없음 2018/04/08 17:23:49 ID : Hu5TVbA1Bbz
갱신
이름없음 2018/04/09 10:10:23 ID : 7upPdAZfTQq
오우... 무섭다...
이름없음 2018/05/05 09:52:54 ID : 09wJU3QoMnX
나도 골프장일 하는데 난 캐디교육생...하핳 개힘듦ㅠㅠㅈㅅ 스레주가 골프장 코스쪽에서 일했다니까 반갑기도한..ㅋㅋㅋㅋㅋㅋㅋ그래갖고 어떤일 있었어???ㅠㅠ
이름없음 2018/05/05 15:37:14 ID : vu5V9jBuoHu
ㄷㄷㄷㄷㄷ
이름없음 2018/05/05 18:00:48 ID : faq4443Pikm
ㄲ...끝인가? 그런거 직접봤으면 진짜 신고도 못했겠다....
이름없음 2018/05/07 06:50:05 ID : ikq1Bbvbjy2
단순히 쓰레기일수도 있을거같애.. 시체를 과연 자기 사유지에 심을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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