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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4/07 05:01:53 ID : jjurdSK0pTX
자각몽은 말 그대로 꿈에서 이게 꿈인지 자각하는거래, 난 원래 평소에 꿈을 정말 많이 꿔. 내 첫 자각몽은 고등학교 1학년 끝날때 즈음? 이였던것같아 처음엔 정말 재밌었어! 꿔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꿈이니까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게 나는 정말 재밌었거든
이름없음 2018/04/07 05:07:58 ID : jjurdSK0pTX
근데 난 좀 다른 자각몽들이랑 다르게 내가 하고 싶다고 다 되지는 않았어, 다른 자각몽 이야기를 보면 자기가 원하는대로 되고, 생각하는대로 다 된다고 했는데 난 내가 뭘 하려면 거기에 맞는 행동을 해야했어. 그게 무슨 말이냐면
이름없음 2018/04/07 05:12:22 ID : jjurdSK0pTX
내가 말한 내 첫 자각몽에서 꿈인걸 인지하게 됐을때 난 너무 날고싶었어! 꿈이니까 한번 날아보자 생각 했는데 이게 안되는거야 생각만 하면 날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근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누가 말해주는건 아닌데 ‘뒷걸음질을 두번세번 치면 날 수 있는거구나’ 그런 생각이 들고 나서 그렇게 행동을 했더니 날 수 있었어
이름없음 2018/04/07 05:17:24 ID : jjurdSK0pTX
그리고 그 다음 자각몽을 꿨을때 , 난 또 같은 방법으로 날아 다니면서 놀았지. 그렇게 내 자각몽이 시작됐고 난 계속해서 자각몽을 꾸다 못해 그냥 정말 꿈을 꾸다가도 내마음대로 꿈인걸 판단할수 있을정도의 경지가 와버렸어 처음엔 이게 안됐는데 나중엔 되더라고 첫 자각몽은 자의가 아니였는데 이젠 내마음대로 자각몽을 꿀수 있는거야 내가 꾸고싶으면 ,
이름없음 2018/04/07 05:20:27 ID : jjurdSK0pTX
그래서 무서운 꿈을 꿀때 난 내 자의로 꿈인걸 인지하고 깨려고 했는데 안깨지는거야, 그때 또 누가 말해주는게 아닌데 생각이 났어 . 꿈에서 내가 내 눈을 손가락으로 크게 벌리는거야 그럼 무조건 꿈에서 깰 수가 있었어 그렇게 하면 정말 그냥 아무렇지 않게 깨어났어. 그래서 난 그뒤로 정말 꾸고싶지 않은 꿈이나 무서운 꿈을 꾸면 내가 바로 꿈을 자각하고 내 마음대로 꿈에서 깨어나곤 했어
이름없음 2018/04/07 05:28:54 ID : jjurdSK0pTX
그리고 난 그게 너무 좋았어.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것. 그래서 친구들한테 물어봤지 자각몽 꿔본적 있냐고 난 당연히 다들 하는줄 알았어 근데 꿔본적이 있어도 몇번 없고 대부분 애들은 없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난 신나서 내 꿈을 말해줬어 난 내 맘대로 날 수도 있다고 그리고 내마음대로 꿈에서도 깰수있다고
이름없음 2018/04/07 05:31:26 ID : jjurdSK0pTX
꿈에서 나는거야 누구든 날수도 있다지만, 난 정말 내 마음대로 꿈에서 깰 수 있다는게 최고였거든. 내가 꿈을 많이 꾸는 편이라고 했잖아, 안 좋은 꿈을 되게 많이 꿨었단 말이야 그때 당시 가위는 한번도 안눌려봤는데 쫓기고 도망치고? 뭐에 쫓기는 지도 모르고 항상 그런 꿈을 꿨었어서 마음대로 꿈에서 깰 수 있던게 좋았던거였어
이름없음 2018/04/07 05:39:10 ID : jjurdSK0pTX
근데 그때 우리 고등학교에 신끼? 비슷하게 있던 여자애가 있었어. 중학교는 나랑 달랐는데 워낙 유명해서 중학교때부터 걔를 알고 있었어 걔가 사교성도 좋고 밝은데 애들이 많이 물어보고 이래도 정말 말을 아끼거든? 그냥 가끔 몇명만 경고식? 으로 말을해 근데 내가 애들한테 하는말 듣자마자 경고를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04/07 05:45:37 ID : jjurdSK0pTX
아직도 기억나 정말 딱 이렇게 말했어 “@@야!! 그거 하지마” 내가 막 떠들고 있는데 갑자기 나를 버럭 부르더니 그걸 하지말라는거야 나도 당황하고 애들도 당황하고 내가 벙찐 표정하고 쳐다보니까 자기도 당황했는지 다시 보던 책 보더라? 근데 그때 내가 걔네 반으로 놀러간 상황이였어서 종이쳐서 다시 내 반을 갔는데 너무 찝찝한거야
이름없음 2018/04/07 05:50:03 ID : jjurdSK0pTX
그래서 그날 바로 종례하고 하교하는 그 친구 붙잡고 나랑 이야기좀 하자고 아까 왜그랬냐고 물어봤지 그랬더니 또 아무말도 안해 그냥 하지말래, 자각몽을 내가 억지로 만들지말라고? 의식을 억지로 깨우지말라고? 무슨말을 막 하는데 하나도 못알아 듣겠는거야
이름없음 2018/04/07 05:55:57 ID : jjurdSK0pTX
이해하려고 해도 그때 당시에는 정말 이해 할 수가 없었어 그 친구도 나를 답답해 했고, 그냥 위험하니까 하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더라고 그래서 찝찝하긴 한데 그냥 알겠다고 하고 이제 헤어지려고 하는데 갑자기 내 팔을 붙잡더라고 그러더니 엄청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어 “꿈에선 니가 꿈인걸 아는척하지마”
이름없음 2018/04/07 05:59:45 ID : jjurdSK0pTX
그래서 알겠다고 하고 집에 돌아왔고 그렇게 1-2주는 괜찮았는데 또 내가 쫓기는 꿈을 꿨어. 뭔지도 모를것에 쫓기다 정말 이대론 죽을것만 같아서 바로 자각을 하고 내 의지대로 꿈에서 깨어났지 근데 그렇게 원래 다시 잠들면 자각몽에서 놀거나 그냥 잠을 잤는데 다시 또 쫓기는 꿈인거야
이름없음 2018/04/07 06:05:25 ID : jjurdSK0pTX
그날 그렇게 자각을 해서 세번을 내 의지로 꿈에서 벗어났던것 같아 그냥 원래 쫓기는 꿈을 많이 꾸니까 그러려니 했어. 근데 그리고 나서 몇일 뒤 내 생에 첫 가위를 눌렸어. 내가 할머니랑 같이 살고, 같은 방에서 자는데 그날이 주말이였어서 친구집에서 수다 떨고 놀고 있었는데
이름없음 2018/04/07 06:09:06 ID : jjurdSK0pTX
놀다보니 새벽인거야 해뜨기전? 어둡지도않고 밝지도 않은거 아 할머니한테 혼났다 망했다 라는 심정으로 집에 갔는데 다행히 주무시고 계시더라고 그래서 옆에 누워서 나도 잤지. 그렇게 한참 자다가 깼는데 오래 잔 기분이여서 몇시일까 생각하고 창밖을 봤는데 깜깜해 그래서 아 뭐야 하고 다시 자려고 했는데
이름없음 2018/04/07 06:11:58 ID : jjurdSK0pTX
가만 생각해보니까 아깐 분명 해뜨기전 하늘이였는데 지금은 아예 밤처럼 아니 밤보다 더 밖에 하늘이 칠흑인거야 꿈인가 하고 옆을 돌아봤는데 할머니는 자고있고 움직이려고 했는데 안움직여 지더라고. 바로 알았지 ‘아 이게 가위구나’
ㅇㅇ 2018/04/07 22:55:42 ID : BxQleFfRAZj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4/08 01:48:32 ID : sqqlwrhAo5b
보고있어 ㅠㅜㅜㅠ 소름이다
이름없음 2018/04/15 06:04:58 ID : rbDtfWnRClA
읽는사람이 있는줄 몰랐네! 다시 이어 쓸게!
이름없음 2018/04/15 06:07:55 ID : rbDtfWnRClA
고개만 옆으로 돌릴 수 있었지 내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었어 근데 난 내 생에 첫가위였는데 무섭다 죽겠다 이런느낌이 아니라 정말 신기하다 이런 느낌이였어 자각몽을 처음겪었을때랑 똑같이 너무 신기하고 재밌기? 까지 하더라고, 근데 이제 움직이고 싶어도 움직일 수 없으니까 조금씩 답답하고 무서워 지려고하더라?
이름없음 2018/04/15 06:11:07 ID : rbDtfWnRClA
이게 뭘까 하고 가만히 있으니가 느낄 수 있었어 ‘아 내 팔다리를 무언가가 잡고있구나’ 그때 약간 공포를 느꼈는데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무서워하면 이 귀신같은 무언가는 그걸 더 즐길것 같으니 내가 쎄게 나가야겠다는 생각이였어 그래서 난 그 귀신? 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어 미쳤지 미쳤어.
이름없음 2018/04/15 06:13:34 ID : rbDtfWnRClA
내가 할 수 있는 욕이란 욕은 다했던것 같아 정말 딱 이랬어 비켜 xx년아 비키라고 이 xxx아 악을 악을 지르면서 별 욕을 다하다 마지막에 진짜 목이 찢어져라 소리 질렀을때 그때 딱 가위에서 깼고 바로 몸을 돌려 할머니를 바라보고 밖을 보니까 아침이더라고
이름없음 2018/04/15 06:17:13 ID : rbDtfWnRClA
난 그 가위 경험이 신기하기도 하고 내가 귀신?을 무찌른느낌? 그런 우쭐함이 있었어 내 또래 친구들은 가위를 되게 무서워했거든. 난 그래서 학교를 신나게 가서 친구들한테 자랑했지. 가위에 눌렸다고! 내가 욕을 사정없이 해서 깼다고! 우스겟소리로 말하니까 애들도 역시 @@이 답네~ 하며 말하는데 내가 뭐라도 된것 마냥 으쓱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04/15 06:29:44 ID : rbDtfWnRClA
근데 친한친구중 한명이 (엄마처럼 잘챙겨주는 친구였는데 그 신끼?있는 친구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어 중학교때 그럴만한 일이 있었어서 나도 그후로 그애가 정말 그런 능력이 있는걸 믿었고, 이건 나중에 기회되면 말해줄게!) 아무튼 걔가 갑자기 걱정스러운 어투로 너 그때 그 경고 무시한건아니지? 그거랑 뭐 연관있는건 아니겠지? 라면서 말을 하는데 덜컥 겁이나더라고 내가 쫓기는 꿈때문에 무서워서 자각으로 꿈에서 세번이나 빠져나왔다는게 그때서야 생각이 나는거야
이름없음 2018/04/15 06:35:46 ID : rbDtfWnRClA
별 생각이 다들었는데 그냥 어린맘에 그래 뭐 별일있겠냐 이런 생각도 들고, 걔가 엄마처럼 잘 챙겨 준다고 했잖아 근데 그 신끼?있는애를 무조건적으로 믿는 그런게 있으니까 사실은 하지 말라고 했는데 했다고 말하면 걔가 난리칠게 뻔해서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갔지
이름없음 2018/04/15 06:49:06 ID : rbDtfWnRClA
그러고 나서 내 꿈들은 죄다 쫓기는 꿈이였어. 처음처럼 자각몽으로 날아다니면서 이것저것 하면서 노는게 아니라, 쫓기다 무서워서 결국 또 자각하고 꿈을 벗어나 일어났지. 이 꿈을 적어도 두달에서 세달은 한것 같아 근데도 나는 무서운 생각은 없었어 원래 이런 꿈들을 많이 꿔왔으니까. 근데 내가 이게 점점 무섭다고 느낀게 ..
이름없음 2018/04/15 06:55:25 ID : rbDtfWnRClA
두달째 까지는 괜찮았어 근데 한달반인가 두달째부터 쫓겨서 내가 자각을 하고 나오려는 행동을 취하는데 잘 안되는거야 그러더니 시간이 갈수록 빠져나올수가 없었어, 그래도 어떻게든 내 의지로 빠져나오기는 했는데 갈수록 더 오래 걸리는 느낌? 이였어
이름없음 2018/04/15 07:01:45 ID : rbDtfWnRClA
내 마음대로 꿈을 깰 수 있다는게 내가 자각몽이 제일 좋았던 이유였는데 그게 안되고 난 계속 이렇게 쫓기고 시간이 갈수록 빠져나오는게 힘들어지니까 너무 무서운거야 그래서 그 신끼?있는애랑 이야기 해야겠다 마음먹었는데 그날 밤 부터 쫓기는 꿈을 안꾸게 됐어. 아니 쫓기는 꿈을 안꾼것보다 내가 언제 그런 꿈을 꿨냐는식으로 꿈이 너무행복했어
이름없음 2018/04/15 07:16:15 ID : rbDtfWnRClA
그래도 난 이미 지레 겁먹은 상태였어서 그 친구랑 이야기를 해봐야겠다고 이미 마음을 먹고있었어 그친구가 sns도 안하고 번호를 알고 있는 애들도 몇 없었어서 학교가서 이야기 해야겠다 싶었는데 하필 그때 추석연휴에 학교 대체 휴무다 뭐다해서 쉬는날이 길었단 말이야? 근데 꿈도 아무렇지 않고 겁 낼 일도 하나도 없었어 자각몽도 없었고 그냥 아무일도 없었지 그렇게 몇일은..
이름없음 2018/04/15 07:27:24 ID : rbDtfWnRClA
정말 그렇게 아무일도 없이 시간이 지났고 휴일이 딱 이틀 남았을때 내가 자각몽을 꾼거야. 난 그때 학교 교실이였고 반 분위기는 굉장히 어수선 했어 축제 준비를 하는 모양이였거든, 근데 실제로는 나는 내 친한친구들이랑 반이 달랐어 그 엄마같이 챙겨준다는 친구만 나랑 같은반이고 나머지 친구들은 그 신끼?있다는애 반이였거든 (우리는 특성화고라 3년 내내 반이 안바뀌고 반친구가 똑같아.)
이름없음 2018/04/16 02:47:08 ID : mpU7AlvfPjB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04/17 10:45:40 ID : BAqpardWqp8
나도 꿈꾸다가 어느 순간 자각했는데 갑자기 꿈 속 사람이 귀신으로 변하고 가위가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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