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이곳에 꿈 얘기를 쓰면 많은 사람들이 조언을 해주는 것 같아서 나도 써봐..근데 이렇게 쓰는게 맞나 무튼 수요일에 꾼 꿈이였어

보고있어!

시작은 기억이 잘 안나 누군가의 집? 이였고 우리 집 구조랑 비슷하지만 안 비슷한 그런 느낌이였지 등장 인물은 나랑 4-5살로 보이는 애기랑 기억이 안나는 사람이 등장해

애기 이름은 안 나오고 내가 애를 돌봐주는? 그런 느낌이였어 그 애기는 되게 활발했고 또래보다 언어 구사력이 좋았던 것 같아

그 애기는 나한테 자꾸 언니라 그러고 이것저것 요구를 하며 내가 귀찮았지만 놀아줬단 말이야 기억은 잘 안나지만 애기가 참 예쁘게 생겼었어

그렇게 한참을 놀다 갑자기 기억 안나는데 내 친구로 추정되는 애가 쟤는 애기가 아니다 어른이다 넌 눈이 삐었냐 이러면서 나한테 막 욕?은 아니고 뭐라했어 난 그걸 보고 에이 그런게 어딨냐 그러면서 웃어넘겼지 그러곤 갑자기 장소? 장면이 변했어

보고있어!

애기를 다시 보니까 스타킹? 재질에 옷을 다 뒤집어쓰고 (거의 쫄쫄이 느낌) 뒷모습만 보이며 막 뛰어다니는거야

약간 신생아를 표현하다가 공포영화에 나오는 귀신으로 전략한 느낌이랄까..

무튼 그래서 진짜 욕이 심하게 나올정도로 소름이 돋는거야 나도 왜 그랬는진 기억이 안 나지만 그 뛰어다니는 애기를 잡아서 도마?인가 어딘가에 올려놓고 목을 잘랐단말이야..

근데도 느낌이 참 뭐 같아서 머리를 3등분으로 정확히 잘랐어

문제는 난 분명 살아있는 애를 잘랐는데 잘린게 콩순이? 같은거야 다들 어렸을 때 갖고 놀아서 알잖아 그런 인형은 속이 텅 비어있는거.. 근데 그 애가 그런 인형 잘린 단면같은 거지

그러고 피 한 방울도 안 나오고 깼어

진짜 눈이 팍 떠지더라 평소같으면 까먹을텐데 너무 생생해서 잠 자는게 무서워 다행이 어제 밤엔 다시 꿈을 꾸진 않았는데 잠자리에 들 시간이면 자꾸 생각난다

일어나서 꿈 해몽을 막 찾아봤는데 누군갈 죽이면 좋은 꿈이라는데 난 사람이 아니였잖아 친구가 그러는데 안 좋은 꿈이라고 하더라

나같은 경우 꿈을 꾸면 까먹을 다시 뒤에 내용이 이어져서 꿈을 꾸는 경우가 있단 말이야..이번에도 그러면 어쩔까 가슴이 막 떨려

결론은 이 꿈에 대해 해몽을 해줄 수 있거나 문제점을 안다면 알려줘

기대했던 것 보다 지루했다면 미안.. 근데 진짜 그 애가 스타킹 같은 걸 쓴 모습이나 잘랐을 때 단면인 모습은 정말 소름에 소름이 돋아..

뭐야 무서워 잠 못 잘거가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