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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4/09 19:03:48 ID : WmMqnUZbdCn
강아지던 고양이던 햄스터던... 이 아이들이랑 언젠간 헤어져야하잖아. 사람보다 훨씬 수명이 짧으니까... 난 그게 너무 슬픈거 같아. 언젠가는 이별을 준비해야된다는 게. 곁에서 늙어가면서 이곳저곳 아플 애들 생각하면 마음 아프고... 우리집 멍멍이가 지금 8살인데 나이 들어서 떠날 생각하면 벌써부터 눈물 나오고 가끔 강아지 붙잡고 울기도 해ㅋㅋㅋㅋ 좀 이해 안될 수도 있는데 차라리 안 죽었으면 좋겠고... 사람이던 동물이던. 말이 두서가 없네. 아무튼 너흰 마음의 준비를 어느정도 하는 편이야? 그리고 만약 떠날 준비를 하면서 어떨거 같아?
이름없음 2018/04/09 20:08:13 ID : fXBs4IIKZco
지금은 키우고있지 않지만 예전에 키웠었어. 정말 후회되는 건 떠나야 할때 편히 떠날 수 있게 해줘야하는 것 같아. 난 당시에 나이가 어려서 마음의 준비도 제대로 못했었거든. 내 욕심때문에 편히 떠날 애를 붙잡아뒀어서 너무 후회돼. 아직 강아지가 8살이니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말고 그래도 조금씩 얘가 떠날 수도 있구나 마음의 준비는 하는 게 좋을 거같아.
이름없음 2018/04/09 21:35:36 ID : umoFhhs9s2t
나는... 사람일이든 뭐든 아무것도 모르는거니까 언제나 해두고있어. 물론 다시 우리 장난꾸러기 예쁜이를 못본다생각하면 눈물이난다ㅠㅠㅠㅠㅠ
이름없음 2018/04/09 23:41:19 ID : 62E5Xta9s8n
나도 스레주처럼 .. 반려견과의 이별을 생각하고 붙잡고 울고그래ㅠ 음..사실 이건 어떻게 준비를해도 감당이 안될거같아 지금 12년키운 푸들이있구, 이 아이는 사실 내 우울증때문에 ,방황하는 마음을 반려견에 좀 두었으면 해서 키우기시작한 아이야 처음엔 나보다 가족들이 더 강아지에 애착도많았고 더 아꼈는데 시간이 갈수록 내 우울증은 극에 달했고 히키코모리처럼 집에만있는데,강아지는 한순간도 내곁을 떠나질않더라구 광고에서처럼 나는 강아지의 아픔슬픔을 모르는데 강아지는 내 아픈거슬픈거 알고 위로하잖아.... 좀 미친사람같을수도있지만 힘들고속상하고 터놓을데 없으면 강아지 붙잡고 하소연도하고 엉엉울기도해 그러다보면 이 애가 나를 떠나면 나는 어떡하지 싶기도하고 못해준것만 생각나서 너무미안하고, 어느방송에서보면 우리는 밖에서 할거다하고 놀거다놀고 들어와서 반려견이랑 겨우 한두시간 보내는데 그것마저도 귀찮고 피곤해서 그냥넘기는데 강아지는 주인이 없는시간동안 오로지 주인만 기다린다고.. 그게 너무마음이 아팠어 너무미안하고 속상하더라 노견과의 이별준비는 너무 힘든거같아 내가 한살먹을때 얘는 더많이 늙어가고 힘빠져가는데 내가해줄수있는거라곤 간식과 밥,놀아주는거밖에없으니까.... 행복한 이별은 없는거같아 지금은 정말 가족이기도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수있다는거자체가 난 불가능하다생각해.. 더욱이 나힘들때 정말 힘이 되어줬기때문에 더 그렇기도하고.. 평생 못잊을거같아 너무 보고싶을거고 너무마음아플거야 있는동안 누구보다 행복하게 잘 키우고싶어..
이름없음 2018/04/10 01:35:49 ID : 9fSL9dBdXAi
나도 너처럼 비슷한 이유로 고양이 대려왔어 처음엔 막상 대려오고선 고양이가 너무 싫었는데 되돌아 보니 이 고양이가 내 삶의 가장 큰 이유더라 내가 막 잘해주지는 못하지만 내가 갑자기 죽게된다면 가장 큰 미련은 가족보다 이 고양이일꺼라고 생각해 사실 지금도 삶에 큰 미련은 없는데 고양이가 아직은 살날이 많아서 생명부지하고 있다
이름없음 2018/04/10 01:58:05 ID : MlzWnQrgo7B
나는 고양이 두마리 7년 째 키우고 있어 한번은 한마리가 생사가 위태로울 정도로 아픈적이 있었는데 진짜 머리가 하얘지고 눈물만 나고 못해준것만 생각나고 그랬거든 지금은 수술받고 잘 살고 있지만, 그 아이들은 나한테 준게 너무 많은데 내가 해준건 많이 없는 것같아서 너무 슬프더라. 나중에 나이들어서 죽는건 어쩔 수 없겠지만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무서워. 나이들어서 아프기라도 하면 지켜보기가 너무 힘들것 같아ㅠㅠ
이름없음 2018/04/10 02:35:26 ID : yE9usnSHBe3
와... 레스 많이 달아줬네. 조언이랑 레더들 얘기 해줘서 고마워. 사실 나도 내 정신병 때문에 강아지를 데려온거거든. 학대 받았던 유기견이기도 하고. 그래서 더 애착이 가는거 같아. 하지만 힘들겠지만 점차 늙어가는 걸 내가 어떻게 해줄 수 없는 거니까 곁에서 할 수 있는 건 다해주고 떠나보내줘야되겠지. 많이 슬퍼서 울게될거고 어려운 일이겠지만... 아 새벽 감성 때문에 또 눈물 나와ㅋㅋㅋㅋㅋ 솔직히 계속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어. 떠나보내기 싫어. 내 곁에 반평생 있었던 애가 옆에 없다니 상상도 안되고 하기도 싫다. 애가 아플거 생각하면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고 난 딱히 오래 살 생각 없어서 애한테 내 수명 반이라도 떼어주면 좋겠어. 왜 강아지나 고양이는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건지 모르겠어... 음 너무 감상적이었다ㅠㅠㅠ 하소연판 갈걸 그랬나봐 상담판 말고... 주저리주저리 늘어놓기만 해서 미안. 고민이랄 것도 없는데... 보기 싫으면 묻히게 놔둬도 돼.
이름없음 2018/04/10 02:55:09 ID : A3Ru2mttfXz
나는 강아지를 키우고있어 처음에는 집앞 마당에서 진돗개나 일명 똥개라고 불리는 잡종견?들을 키웠었는데 어느날인가 아빠가 방에서 키우는 강아지라면서 말티즈 한마리를 지인분한테 분양받아왔어 4년정도 키웠었는데 자궁축농증과 염증으로 고생하다가 결국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그후에 한동안 강아지를 안키웠었는데 그아이 빈자리가 너무 크더라고 그래서 도저히 그 허전함을 못견디겠어서 다시 한마리를 분양해서 키웠었어 블랙시츄 였는데 새끼도 낳고 그랬는데 남동생 친구가 강아지를 분양받고싶다고 그랬는데 새끼한마리는 여동생친구한테 분양했고 엄마시츄(하늘이)랑 새끼강아지(만두)두마리뿐이었는데 둘다 너무 주기싫었는데 우리사정도 여의치가 않고 둘중하나는 보내야하는데 왠지 하늘이를 보내는게 낫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남동생 친구에게 분양가서 아직도 건강하게 잘지내고 있어 그리고 만두를 7년정도 키웠는데 얼마전에 무지개다리 건넜어 그리고 그 만두를 키우면서 중간에 강아지를 한마리 더 분양받았는데 그아이(코코)는 지금까지 잘 키우고있어 근데 진짜 애들 보내는거 너무힘들더라..나 우리만두 보낼때 엄청 서럽게 울었다..?다시못본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너무슬프고 가슴이 미어지더라고..나중에 우리 코코도 무지개 건널날이 올텐데..벌써부터 무서워..그렇지만 그때는 편히 보내주고싶어 그때까지 많이 연습해두려고..
이름없음 2018/04/10 22:09:38 ID : cq41Ckq0mk3
살짝 주제가 어긋나는 것 같지만 방금 공원에서 강아지 봤어. 주인이 없었는데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더라. 날씨도 너무 안좋고 비도 오길래 걱정돼서 말 걸고 먹을 것도 줘봤는데 반응도없고 한자리에 가만히 앉아있어. 난 지금 집인데 자꾸 생각나고 걱정된다.. 아마도 누가 유기한 거겠지. 다들 입양해온 동물을 끝까지 책임지자. 어디 아프다고 버리지말구 마지막까지 같이 있어줬으면 좋겠어
이름없음 2018/04/11 03:51:25 ID : bhe2Hvip9bi
반려동물 강아지한마리 고양이 한마리 이렇게 같이 키우고 있는 레스고 나는 동물병원에서 근무한다. 일한지도 꾀 오래 지났지만 정말 별별 보호자들 다 만난다. 가족같이 옆에 두고 오래오래 함께하는게 반려동물인데 사람들은 그냥 단순히 동물이라고 여전히 생각하는것 같다. 그냥 갖고 싶던 인형, 매일 머리도 빚어주고 예쁘게 치장하다가도 질리면 쳐다보지도 않고 방치해두는 그런 인형정도? 신혼이 되면서 키우던 노견을 호텔한답 시고 몇달동안 연락 두절에 결국 처음부터 계획하고 병원에 버리려는 보호자들, 너무너무 사랑하는 자신의 반려 동물이 아픈데도 결국 치료비가 부담되어 하루하루 투병하는 입원중인 아이를 놓고 연락안하는 보호자. 아프지도 않은 아이를 나이가 많다고 안락사 해달라며 왜 안해주냐면서 되려 따지고 드는 보호자, 다른 병이 있는것도 아니고 단지 귓 병이 나서 키우기 싫다고 이 병원 무료가정 분양 보내줄 수 없냐는 요청. 이 외 등등 몇년을 같이 살아온 동물에게 못되게 헤어짐을 하는 사람들 널리고 깔렸다. 물론 세상 착한사람들도 많다. 집앞에 버려진 병든 아기강아지 살리겠다고 없는돈 있는돈 다털어 병원비 보태는 사람부터해서 착한 사람도 많다지만 못된 사람들 너무 많다. 볼때 마다 그런 사람들 상대하고 있으면 마주보고 얘기하는 것도 역겹다 정말
이름없음 2018/07/02 17:19:33 ID : a4Fa3Cpfhy2
오늘 떠나보냈어 우리 예쁜 처음이를 11개월동안 집안에서 키우다가 엄마가 반대를 너무 심하게해서 밖에서 키웠는데 애가 너무 스트레스 받았나봐 주말동안 숨을 잘 못쉬고 몰아서 쉬는거야 그래서 오늘 병원 데리고 가는길에 내품에서 갑자기 뛰쳐나올라는거야 그거 잡고 병원데리고 가고있는데 애가 갑자기 무지개다리를 건너버렸어 나는 아직 아무런 준비도 못했는데 정말 잘해주지도 많이예뻐해주지도 못했어 내 삶의 반이라 생각했던 아이였기때문에 더 슬펐어 처음아 누나가 항상 말했지 다음생에는 누나동생으로 태어나라고 누나가 그래야 이번생에 못해준거 다해주지 지금까지 누나곁에서 지내느라 정말 수고했어 그리고 미안해 조금만 더 빨리 병원에 데리고 갈걸그랬어 정말 미안해 그리고 너무 사랑해 널 떠나보낸지 두시간밖에 되지 않았는데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 우리 다음생에는 꼭 가족으로 만ㄴ나서 서로를 사랑해주자 너무 사랑하고 고마워 처음아 내가 힘들때 곁에있어준건 너뿐이였어 사랑해 우리 꼭 만나 무지개다리 앞에서 나 올때까지 기달려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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