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어릴때 진영이 완전 시골이였을때 지금 온누리쪽에 좀가다보면 아파트 짓는쪽이 있을건데 거기가 원래는 마을이였데 우리엄마가 그마을에 사셨다는데 그 마을에 오래되고 엄청큰 느티나무가 있었데 근데 그마을에 유치원을 세운다고 그나무를 자른다고 했데 그래서 마을 주민들끼리 자르자 자르지말자로 나눠졌는데 결국 자르는데 찬성이 많아서 자르고 그쪽에 유치원을 세웠데 근데 온누리아파트 쪽에 기찻길이 있었거든 아마 내가 초등3학년 때쯤 그 기찻길이 사라졌을거야 근데 그 나무를 자르고 유치원을 세우자 했을때 찬성한 사람들이 자기 자녀를 유치원에 편하게 보내려고 그나무를 자르고 세운거래 불필요하게 말이지.. 근데 우리엄마도 그유치원을 다녔었는데 그마을이 작다보니 그 유치원에 일곱가정 밖에 안다니는 작은 유치원이였데 근데 그중 두가정이 나무를 자르는데 반대한 가정이였고 네가정이 찬성한 가정이였는데 그유치원에서 소풍을 간다고 차를타고 가는데 그 기찻길에서 유치원 차하고 기차하고 부딪혀서 큰사고가 났데 근데 그 사고로 다섯가정의 자녀가 소풍을 갔는데 거기서 두가정의 자녀하고 교사들만 살고 세가정의 자녀는 전부 죽었데 근데 죽은 자녀의 가정은 다 나무를 자를때 찬성이였고 우리엄마를 포함한 그 사고에서 살아남은 한가정의 자녀는 반대한 가정이였데 이 이야기를 내가 초6때 우리엄마 다리에 큰흉터가 나있길래 왜낫냐고 물어봤을때 들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그 나무에 깃들어 있던 신령께서 우리엄마와 한가정의 자녀를 지켜준게 아닐가? 아니면 그냥 운이 좋은 우연일가? 세상참 미스테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