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모두에게 뒷담을 까면서 지내는 건 뭘까?
혹시 그냥 사람이 싫은 건 아닐까? 싶을정도로 행동하는 애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반에 2~3명은 있었어 다들 있었지?
이름없음2018/04/24 23:52:58ID : xu8krapQtuq
도대체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그쯤되면 무서워 그것도 크게 귓속말한단 표시를 하면서 어쩌구저쩌구 하는데
이름없음2018/04/25 00:00:42ID : Bs9s002spbv
그게 그 친구 나름의 사회생활 방법임. 그리고 뒷담까는 것도 버릇이야. 고치기 어려움. 지적해도 지가 느끼기 전에는 절대 못고쳐.
이름없음2018/04/25 22:33:21ID : gpaq7BzhwMm
사피엔스에서 읽은건데 어떤 이론에 따르면, 뒷담화는 인간이 타 포유류와는 다르게 대규모 공동체를 조직하고 유지할 수 있게끔 한 원동력이래. 예컨데 사바나 벌판을 질주하는 짐승들은 무리사냥에 있어서 많아야 20마리가 최대인 반면 인간은 50명이 넘는 씨족사회를 구성하고도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다는거지. 그런데 이런 사회는 공동체 구성원 개인들간의 공동체와 구성원들에 대한 정보 교환이 필수적이고, 이 역할을 수행한 것이 바로 뒷담화. 뭐 그런 이론이지. 어쩌면 아직도 우리의 언어습관엔 뒷담화가 중요한 사회적 장치로 작동하고 있는지도 몰라. 밤만되면 냉장고에있는 음식들을 집어다 잔뜩 먹고싶어지는 욕구도 1만년전 비상시를 대비해 기회가 있을때마다 영양분을 챙겨놓자는 선사시대인들의 본능이 아직 남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