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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vCo4Za9tdu 2018/04/28 23:31:28 ID : wty59fWpgqi
* 그곳이 터지고 오랜만에 다시 쓰는 스레. * 고3. * 난입은 굳이 막지는 않아.
◆9vCo4Za9tdu 2018/04/28 23:34:46 ID : wty59fWpgqi
음. 스레에 일기 안 쓴지 4달째가 됐구나. 그 사이에 난 꽤나 바뀌었어. 아마 2월 정도까진 작년의 내 상태랑 그렇게 다르진 않았어. 어쩌면 더 심했을지도. 지금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정말 괜찮아졌다고 생각해. 분명 나쁜쪽으로 간 건 아니야.
◆9vCo4Za9tdu 2018/04/28 23:38:15 ID : wty59fWpgqi
새 학년은 그냥 그래. 처음엔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부터 알던 애들이랑 같은 반이 돼서 좋다고 생각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아. 내가 알던 애가 아니란 느낌도 받고 있고. 지금 이런 문제로까지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으니까 흘러가는 대로 지낼 생각이야. 차라리 혼자였으면 편하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혼자 있으면 챙겨주는 애가 있어. 착하지.
◆9vCo4Za9tdu 2018/04/28 23:42:29 ID : wty59fWpgqi
곧 중간고사야. 난 내신을 버리기도 아깝고 그렇다고 잡기엔 모의고사 성적이 더 나아서 애매한 그런 상태. 뭐 물론 6평 치고 나면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내신은 적당히 쳐서 수시는 논술로 넣을 생각이야. 그렇지만 논술로 거의 못 간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수능으로 가겠지 싶어.
◆9vCo4Za9tdu 2018/04/28 23:47:38 ID : wty59fWpgqi
작년에 내가 미술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난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우리반에 3월 모의고사 치고 미술로 바꾼 애가 있어. 걔가 미술 시작하고 몸이 입시미술을 못 견뎌내서 4월의 거의 일주일 동안 학교에 안 나왔어. 근데 걔랑 비슷하게 내가 몸이 안 좋으니까 나도 대략 그런 상태였을 거 같단 생각이 들어. 내가 미술을 포기한 이유는 정말 여러가지긴 한데 조금 후회되기는 해. 내가 이 나라에서만 안 태어났어도 난 포기하지 않았을 거란 생각이 드니까 씁쓸하기도 하고.
◆9vCo4Za9tdu 2018/04/28 23:54:37 ID : wty59fWpgqi
작년에는 그림을 주로 그렸다면 올해는 악보를 만들고 있어. 올해 2월쯤부터 이 곡을 피아노로 치고 싶단 생각으로 청음하다가 3월 초에 삘받아서 악보 만드는 걸 시도해봤는데 생각보다 잘되더라. 물론 난 반주 따려면 내 모든 신경을 쏟아야 겨우 하지만. 난 나름 내 능력에 만족해.
◆9vCo4Za9tdu 2018/04/29 00:06:04 ID : wty59fWpgqi
유치원 때의 내 꿈은 화가였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의 내 꿈은 피아니스트였어. 근데 난 중학교 때까지 공부를 정말 잘하는 쪽이었고 또 좋아했어. 아이 놀라워라. 그래서 그때의 난 당연하게 난 공부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어. 바보같이. 그렇게 집안사정도 특목고가기엔 조금 그랬고 나도 특목고에 큰 생각이 없어서 이렇게 그냥 언니가 다녔던 이 학교에 들어오게 됐어. 난 처음부터 이 학교에 좋은 인상을 갖고 있던 게 아니어서 솔직히 싫어했어. 근데 난 배치고사를 잘 쳤고 장학생으로 들어가게 돼서 강제로 교장 직속 장학생 동아리에 들어가게 됐어. 처음엔 여러 활동도 하고 나를 밀어준다는 게 약간 특권처럼 느껴지기도 했고 그래도 학교가 하라는 대로 잘 다녀보자는 생각을 하긴 했어. 그걸 박살내준 게 우리 국어쌤들이고.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 내 무지함을 일깨워주신 분들.
◆9vCo4Za9tdu 2018/04/29 00:13:31 ID : wty59fWpgqi
대충 얘기하자면 1학년 때 내 삶을 바꿔주신 국어쌤 두 분을 만났고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세상 살기 환멸나는 상태로 약 1년 반을 보냈다가 지금도 그 우울감에서 완벽히 빠져나오진 못했지만 미래를 바라보고 있어. 내 감정상태는 오히려 작년보다 지금이 더 안정되어있는 거 같아. 작년엔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죽고 싶었는데 지금은 안 그렇거든. 가끔은 깊은 바다에 빠진 기분이 들 때도 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정말 괜찮아.
◆9vCo4Za9tdu 2018/04/29 00:15:22 ID : wty59fWpgqi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 사라진 약 1년 반 정도의 일기의 얘기와 4달 사이의 얘기. 여기는 적어도 말없이 사라지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백업할 시간은 줬어야지.
◆9vCo4Za9tdu 2018/04/29 00:22:41 ID : wty59fWpgqi
중학교 때 정말 친했던 3명이 있는데 확실히 시간이 지날수록 연락이 줄어들고 있어. 멀어졌다기 보다는 다들 바쁜 거 같아. 1년에 한두 번 제대로 볼까말까 하지만 이상하게 멀어진 느낌은 아니야. 나만 그런게 아니기도 하고. 음. 걔네 중에 한 명이 기숙사에서 지내는데 정말 힘든 거 같아. 분명 중학교 때까진 이런 말까지 꺼내는 애가 아니었거든. 내가 저번 겨울방학에 억지로 만나자고 해서 만났을 때 했던 얘기도 생각하면 어쩌면 내가 작년에 느꼈던 감정을 그대로 느끼는 걸지도 몰라.
◆9vCo4Za9tdu 2018/04/29 00:30:12 ID : wty59fWpgqi
작년 걔 생일 때 내 울분이랑 오랫동안 못 만나서 하고 싶은 얘기랑 잔뜩 써서 편지 6장인가 써서 줬었는데. 생일편지를 가장해서 내 무지함을 막 깨달은 상태에서의 세상 환멸감과 우리 국어쌤의 말씀과 이것저것 내 한풀이를 적었어. 생각해보니까 생일 축하는 몇 줄 있었을까 싶다.ㅋㅋㅋㅋㅋㅋ 지금 걔를 만날 수 있다면 괜찮냐고 물어보고 싶어. 그런 얘기가 쉽게 나온다는 건 절대로 안 괜찮은 거야. 적어도 내가 그래봤으니까 알아.
◆9vCo4Za9tdu 2018/04/29 00:34:30 ID : wty59fWpgqi
그 장학생 동아리. 난 이미 그 동아리를 나왔어야 하는 내신 성적인데 왜 나까지 끌고가는지 모르겠지만 끝까지 끌고 가더라고. 난 차라리 날 버렸으면 하는데.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오는 그 학교랑 다를 바가 없는 동아리야. 나갈 수만 있다면 진즉 나갔을텐데. 지금이야 모든 활동이 끝났고 하는 활동이라곤 거의 없어서 이 동아리가 어떻게 되든 빨리 졸업하고 이 학교를 탈주하고 싶단 생각밖에 없지만.
◆9vCo4Za9tdu 2018/04/29 00:42:55 ID : wty59fWpgqi
아. 쓰다 지워졌어.
◆9vCo4Za9tdu 2018/04/29 00:49:14 ID : wty59fWpgqi
우리 바로 위 선배가 이 동아리 1기인데 그 선배들 중에서 3명이 의대에 진학했어. 저번달에 이 동아리 담당쌤이 그 선배들 불러서 지금 동아리 1, 2, 3학년들한테 얘기하는 자리를 강제로 만들었는데 선배들 오기 전에 지금 3학년부터 시작해서 가장 후회되는 일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을 말하게 했어. 1학년은 자기소개 정도였고. 난 내 차례가 왔을 때 이 학교에 온 걸 제일 후회하고 전학과 자퇴를 일찍 생각해보지 않은게 제일 후회된다는 말이 혀 끝까지 차올랐는데 쌤이 바로 날 보고 있어서 못 했어. 그냥 평범하게 내신 잘 챙기라는 말만 하고 내려왔어. 딱히 우리 학년이 바로 밑 학년 애들이랑 사이가 좋은 게 아니라서 난 걔네한테 애착이 전혀 없기도 하고 진심없는 말만 한 거지.
◆9vCo4Za9tdu 2018/04/29 00:54:31 ID : wty59fWpgqi
이미 1년이 지났지만 별로 마주할 일도 없었어서 2학년 애들 얼굴도 잘 모르고 아 쟤네 저런 얘기 하는구나 하고 흘려듣고 있었는데 한 애가 나와서 얘기하는데 텅 빈 표정으로 옥상에 올라가 본게 제일 기억에 남는 일이라고 하더라. 난 정말 충격받았어. 저게 이런 자리에서 장난으로라도 쉽게 나올 말이냐고. 정상적인 상태라면 나왔을 말일 거 같아? 근데 더 놀란 건 쌤 반응이었어. 적어도 우리들은 놀란 쪽이었는데 쌤은 아무런 반응을 안 해줬으니까.
◆9vCo4Za9tdu 2018/04/29 00:59:51 ID : wty59fWpgqi
난 여러번 교장이랑 학교에 배신감을 많이 느꼈는데 난 내가 이런 걸로 다시 절망감을 느낄 줄 몰랐어. 좀 서러웠어. 이게 뭐라고 옥상에 올라갈 정도의 마음을 느꼈던 건지. 이걸 가만히 바라만 보고 있던 교사도.
◆9vCo4Za9tdu 2018/04/29 01:19:39 ID : wty59fWpgqi
교장 생각만 해도 토나와. 어떻게 당신이 국어 교사였고 왜 교장이 된 거야. 저번 교지 인터뷰 보니까 애초에 선생님이란 직업에 애착도 없었던 거 같아 보였는데. 왜 당신이 교육자야. 책 한 권도 안 읽는 주제에. 당신이 하는 말을 들으면 내가 읽은 그 극소수의 책 그것들 중에 단 한 권조차도 제대로 안 읽어본 거 같아. 난 당신에게 제일 충격받고 실망하고 배신감까지 느꼈던 게 저번에 출장 간 쌤 대타로 우리 반에 들어와서 한 얘기였어. 처음엔 스트레스는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아니라 자기가 만드는 거라는 말도 안 되는 개소리를 하다가 어느 쌤이 회의 시간에 덴마크의 교육제도를 얘기하면서 우리도 이런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얘기를 했대. 근데 거기에 자기가 하는 말이 덴마크의 교육제도가 좋으면 덴마크에 가세요. 라고 하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말로는 어느 쌤이라고 했지만 누가 봐도 누군지 알아차릴 얘기라서 그 선생님 까내리는 얘기였고. 거기다 다른 주제로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일반 선생님들이 곧 3학년 되는 애들한테 공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관한 강의를 하기 싫어한다는 얘기를 굳이 우리한테 하면서 돈 주는데 왜 안 해?라는 자기 속마음을 말해버리더라. 거기서부터 난 교장한테 남은 실낱같은 희망을 다 버렸어. 그 뒤로는 마치 우리가 너무 안쓰러워서 걱정되는 듯 굳이 자기가 가르쳐 주겠다고 수능 국어지문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2018 수능 국어 문제를 나눠주면서 가르쳐주는데 그것마저도. 말문이 막히더라.
◆9vCo4Za9tdu 2018/04/29 01:22:34 ID : wty59fWpgqi
우리가 대답을 조금 망설였나 시간이 걸렸었나 어땠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그 사람의 말은 다 지문 다 읽었으면 이해가 안 되도 문제를 보라고 이거 왜 그 시간 안에 못 풀어? 빨리빨리 읽어! 이건 1분만에 해야 돼! 뭐 이런 식. 인강 쌤들도 이까지 안 할 걸. 난 너무 무서웠어 그 상황이. 사이비 교주를 보는 느낌이었어.
◆9vCo4Za9tdu 2018/04/29 01:27:54 ID : wty59fWpgqi
이 학교 교무실 분위기가 정말 웃긴데 크게 보면 두 개로 나뉘었어. 내가 좋아하는 그 국어쌤 두 분을 중심으로 한 쪽과 교장을 중심으로 한 쪽. 둘은 사이가 정말 안 좋아서 서로를 까고 다녀. 웃기지. 학생들 앞에서도 그러는데 뭐. 이 학교가 사립이라서 변동이 거의 없어서 이대로 굳어진 거 같아. 지금 교장이 일반 국어 선생이었을 때는 학생들 안 깨우는 사람이었대. 왜 깨우냐고 하던 그런 사람. 근데 교장이 되고 나서는 선생님들한테 학생들 깨우라고 그런대. 자기가 한 일이 있는데 누가 제대로 듣겠어? 다 코웃음치지.
◆9vCo4Za9tdu 2018/04/29 01:32:50 ID : wty59fWpgqi
작년 교지 교장 기고문이랑 인터뷰 보면 너무 기가차. 기고문은 그래서 요지가 뭔데?였고 인터뷰는 너네 왜 나 미워해?였어. 기고문은 처음엔 좋은 말처럼 보이는 정성스런 개소리로 시작했는데 뒤에는 그냥 자기 불만에다 하소연이더라. 정말 어떻게 왜 교장이 됐는지 모르겠어. 왜 국어 선생이었고.
◆9vCo4Za9tdu 2018/05/04 17:57:07 ID : wty59fWpgqi
음. 딱히 일기 쓰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어.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조금 비참해져서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저런 사람들은 그 젠더권력 하나 쥐고 있다고 전혀 신경을 쓰고 살지 않아도 잘 산다는게 비참해서 그래. 나는 이렇게 공부해도 맞을까봐 무서워서 말 한 마디 그거조차도 못 하는데.
◆9vCo4Za9tdu 2018/05/04 17:58:16 ID : wty59fWpgqi
새삼 비참해지더라. 그 상황에서 제일 만만한 우리를 지목한 것도. 내가 남자였다면 그 사람은 이랬을까? 아닐 걸. 아마 할머니보고 뭐라했겠지 그런 사람은.
◆9vCo4Za9tdu 2018/05/04 18:00:06 ID : wty59fWpgqi
음. 시험은 갈았어. 짜증나더라. 번호 분배를 그런 식으로 해놓으면 대체 어쩌란 건지 모르겠어. 틀린 내가 짜증난다기 보다는 찍어서 8개를 맞혔다고 하는 애가 있어서 짜증나. 푼 애들은 틀리고 줄세운 애들은 맞히고.
◆9vCo4Za9tdu 2018/05/04 18:02:19 ID : wty59fWpgqi
웬만한 과목은 평소대로 못 친 정도라서 그렇구나 싶은데 오늘 친 과목이 이게 뭔가 싶어서 짜증나. 내신이랑 모의고사랑 이렇게 차이날 일이야? 몰라. 정말 차라리 모의고사를 풀라고 그래. 빨리 자퇴를 하거나 전학을 갔어야 하는데. 말 꺼내자마자 털렸지만.
◆9vCo4Za9tdu 2018/05/04 18:04:45 ID : wty59fWpgqi
오늘 그냥 나갔다 오기만 했는데 목이랑 코가 건조하고 노래방 5시간 갔다온 것 같아. 미세먼지 때문인가. 오늘 괜찮다고 들었는데.
◆9vCo4Za9tdu 2018/05/04 18:06:28 ID : wty59fWpgqi
조금 전 일로 프레임이 씌워진다는 게 뭔지 체감했어. 우리는 끝없이 자기검열 하는데. 본인은 뭘 했어? 자기가 그것보다 더 심한 짓 하는 걸 모르는 거야?
◆9vCo4Za9tdu 2018/05/04 18:10:47 ID : wty59fWpgqi
수능특강 영어지문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와. 사람들은 꼬리표가 붙으면 자기가 잘못된 게 아니란 걸 알면서도 자기를 검열하게 된다고. 짜증나. 정작 필요한 사람들은 권력 하나 쥐고 있다고 큰소리 치면서 마음대로 하는데.
◆9vCo4Za9tdu 2018/05/04 18:12:55 ID : wty59fWpgqi
비참하면서도 기분 나쁘기도 하면서 모순되지만 기분 좋기도 했어. 저 사람이 우리들 말에 부들부들 한 거니까. 어디 우리가 틀린 말 했어? 그냥 학교 쌤들 가부장적이다 담배냄새 난다 학교에선 그러면 안 되지 이런 말 했을 뿐인데. 정말 웃긴 건 가부장적이다 그 말 한 마디 한 후에 저랬다는 거. 찔리시나 봐요.
◆9vCo4Za9tdu 2018/05/04 18:14:10 ID : wty59fWpgqi
다시 다짐했어. 결혼하지 말자.
◆9vCo4Za9tdu 2018/05/04 18:17:57 ID : wty59fWpgqi
생각하니까 다시 비참해지네. 난 맞을까봐 두려워서 하고 싶은 말도 못 해. 저 사람은 내가 자기를 해치지 못할 걸 아니까 하고 싶은대로 다 하고. 저 사람은 책 한 권 안 읽어도 잘 살아. 나는 살기 위해서 책 읽는데. 살기 위해서. 근데 그렇게 내가 지금까지 공부해온 게 있는데 난 아무 말도 못 해.
◆9vCo4Za9tdu 2018/05/04 18:21:14 ID : wty59fWpgqi
책 많이 읽고 교양도 많이 쌓아서 저런 사람이 제일 무서워하는 사람이 될 거야.
◆9vCo4Za9tdu 2018/05/04 18:24:58 ID : wty59fWpgqi
내가 지금 배우는 공부가 평생 아무런 쓸모가 없지는 않겠지만 별로 쓸 거 같지는 않아. 난 연구원이 될 생각이 전혀 없으니까. 왜 배우는지 내가 왜 배워야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어. 정말 이건 대학을 가기 위해서만 공부하는 거니까. 재미없어. 시험 없는 공부를 하고 싶어.
◆9vCo4Za9tdu 2018/05/04 18:26:20 ID : wty59fWpgqi
자유란 자기의 존재 이유를 아는 것이라고 국어 쌤이 그러셨어. 난 아직도 아닌가봐.
◆9vCo4Za9tdu 2018/05/10 23:01:17 ID : wty59fWpgqi
차라리 말을 안 하는 편이 나아. 어차피 말도 통하지 않을텐데 뭐.
이름없음 2018/05/14 19:07:16 ID : 3u8qqlCkrhs
힘내 스레주 언젠간 좋은 날이 올 거야
◆9vCo4Za9tdu 2018/05/26 21:20:27 ID : wty59fWpgqi
앗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좋은 말 고마워. 레스주도 행복한 날들 보내길 바라!
◆9vCo4Za9tdu 2018/05/26 21:21:15 ID : wty59fWpgqi
그 누구도 아닌 자기 걸음을 걸어라. 나는 독특하다는 것을 믿어라. 누구나 몰려가는 줄에 설 필요는 없다. 자기 걸음으로 자기 길을 가라. 바보 같은 사람들이 뭐라 비웃든 간에.
◆9vCo4Za9tdu 2018/05/26 21:22:47 ID : wty59fWpgqi
어렸을 때 읽은 꽃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책이 이제와서야 이해가 가. 작년에 오래된 미래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나더라. 난 지금 뭘 해야 할까.
◆9vCo4Za9tdu 2018/05/26 21:24:53 ID : wty59fWpgqi
저번주에 그냥 서점에 들렀다가 읽고 싶은 책 사서 왔어. 작년부터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샀어. 아직 한 챕터도 다 못 읽었지만 사피엔스도 거의 한 달 걸려서 읽었는데 뭐. 이번에도 한 달 정도 잡으면 되지 않을까.
◆9vCo4Za9tdu 2018/05/26 21:28:39 ID : wty59fWpgqi
구원은 자기 자신이 해야하는 거래.
◆9vCo4Za9tdu 2018/05/26 21:30:38 ID : wty59fWpgqi
오늘은 죽은 시인의 사회가 보고 싶어.
◆9vCo4Za9tdu 2018/05/26 21:31:50 ID : wty59fWpgqi
작년부터 그랬는데 가끔 감정이 흘러넘쳐서 토할 거 같은 때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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