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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음 2018/04/30 03:01:51 ID : 8pfdSHyGpU1
맨날 개연성없는 개꿈만 꾸다가 가끔 스토리있이 기억나는게 있는데. 비몽사몽 노트에 적어놨던거 정리해서 올려봄. 꽤 구체적임주의!!
있음 2018/04/30 03:02:07 ID : 8pfdSHyGpU1
난 공포게임의 남자 주인공이었다. 어쩌다가 숨으려고 장소를 찾는데 어떤 거지같아 보이는 아줌마npc를 찾게 됐고, 내 집이라며 복도식 아파트의 왼쪽 끝을 안내했고. 아까 아파트 풀밭에서 줏은 열쇠가 딱 들어맞았다. 아줌마는 집 앞까지 오니까 자기도 신세 좀 지겠다며 물어보고 선택지가 나왔고, 나는 뭔가 이벤트가 있으려나하고 들여보내줬다.
있음 2018/04/30 03:03:09 ID : 8pfdSHyGpU1
안에 들어갔더니 엄청 큰 거실과 그에 딸린 작은 일자형 부엌, 그리고 ㄱ자로 된 반대편 벽에는 6개정도의 문이 있었다. 부엌 옆의 제일 왼쪽 문은 화장실이었고 아줌마가 멋대로 들어가버렸다. 혹시나하고 따라 들어갔더니 화장실이 집화장실이 아니고 칸칸이 나눠진 공중화장실 같았다. 왼쪽에 약 4개의 칸이 있고 오른쪽엔 세면대 두 세개랑 문의 맞은편엔 낮고 이어져있는 세면대가 있었다. 타일로 이어진 세면대!
있음 2018/04/30 03:04:01 ID : 8pfdSHyGpU1
아줌마가 대걸레빠는 세면대로 가가지고 다른 귀신npc랑 대화를 하더니 (등장할때 되게 무서웠음 분위기 어두워지고 소리 막 이상하고) 귀신을 우리집 거실에 나오게 했고 내가 대화를 걸어보니 자기는 원래 이집에 살았다며 안나갈거라고. 이왕 살게된거 잘지내보자며 뻔뻔하게 입주를 했고. 대화를 끝내고 나니 귀신이 아니고 걍 미녀가 됐다. 긴 생머리에 흰나시를 입고있는 30대초반같은 미녀였다
있음 2018/04/30 03:04:24 ID : 8pfdSHyGpU1
이 언니랑 화장실칸에서 게임을 했는데 타코야키 캐릭터같은 빨간 문어가 저 높은 경사 위의.변기위에 앉아서 자꾸 공같은 폭탄을 굴려보내면 그걸 집어서 다시 문어한테 던져서 문어를 다치게 하는 게임이었고 마지막 문어한테 한방맞혔더니 잘생긴 빨간 피부색의 대머리 남자 귀신이 나왔다.
있음 2018/04/30 03:05:55 ID : 8pfdSHyGpU1
하여튼 이런 식으로 게임과 이벤트를 통해 귀신을 정화시키는 게임이었나보다. 그러고 중간에는 기억이 안나는데.. Npc를 구리구리하고 으스스한 상태에서 대화랑 게임을 통해 정화시켜주면서 그들이 뿜어내는 기운때문에 같이 으스스하고 기분나쁘고 어둡던 집이 점점 깨끗해져서 나중에 npc가 열 댓명이 될쯤에는 집안이 완전히 깨끗해졌고 개좋은 집이었다. 약간 귀신을 모에모에화한 시물레이션게임? 깨고나서 수탉님 영상 그만봐도 되겠다라고 생각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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