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생각납니다.
나를 많이 좋아해주던 그때 그 사람,
눈빛이 순수하던 그 사람,
'오빠, 왜 사귀자는말 안해? '
'응?.
나는 그때 그 만남이 지금 이렇게 생각날거라곤 꿈에도 몰랐습니다.
우린 일년동안 좋은만남을 이어갔고,
일년이 지나고 더 애틋해지고 결혼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 가진것도 없었고,
배움이란 더더욱 없었던 그저 철없는 한남자였습니다.
그 사람에게 만나면서도 해준게 하나도 없었고 사랑하는마음보다 미안한 마음이 더 컷습니다.
그래서였던것일까요.
사랑하는마음보다 보내줘야하는마음을 계속 가지고 있어서 결국 우린 헤어졌습니다.
잘해준거 하나없었고 항상 받기만하고
연락한번 재대로 해주지못하고
너에게 상처와 아픔을 너무너무 많이 줘서 내가 벌받나보다.
너랑 헤어진이후 정말 많은일들을 겪었고,
내가 어떻게해야 니가 행복할까
많이 생각해봤는데..
지금도 난 너에게 갈수도 없고 해줄게 없더라
한없이 부족한 나를 많이 좋아해주고
존중했던 넌데
나는 말한마디 따뜻하게 해주지못해
지금 이렇게 살아가나보다
내자신을 뒤돌아보니 정말 후회가 가득하면서도
내자신이 싫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는데,
나도 사람이라고 이렇게 살아가더라
가슴에 묻고 아무렇지 않게 살아가는 내모습이 몸서리치게 싫지만
마음은 죽은체 몸만 살아가고 있더라
넌 잘지내고 있니..
시간이 말이 흘렀다..
그치.?
서로 못되는것보다 서로 잘됐으면 좋겠어
나 이제 그만하고싶어
이기적인놈,나쁜놈,쓰레기같은놈 더한 욕먹더라도
나 이제 그만하고싶어
그만할래
너에게 상처준거 아픔준거 이제 나도 그올가미에서 벗어날게
나..
지금은 서로 남남이잖아
나도 살아야겠더라
나로 인해 우리가족이 너무 힘들어해
아니 어쩌면 나때문에 다 잃었는지도 몰라
이제....나..
뻔뻔해질게..
이제 내 죽은마음에서조차도 널 비울게
미안하다는 말도 안할게
철없던 추억으로만 생각하자..
사랑하는법도 사랑받는법도 몰랐던
나에게 온 마음을 쏟은 너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