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마다 지하철에서 한명씩 추가되는 이상한 꿈 꾸는 중이야

처음에는 나혼자 그다음은 어린 여자아이 그다음은 검은 선글라스를 쓴 아저씨등 추가되어서 이제 13~15명이 되었어. 아무래도 연결되는 꿈이라 신기한데 말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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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그의견에 동의하던 차 나는 또다른 의견을 내었어. 이 지하철은 모두를 이어주는 매개체라고 말이야. 우리 모두는 아마 사회에서 안좋은 일을 겪은 사람들이라고 느꼈거든. 어린 아이에겐 눈이, 노부부에겐 그때 말한 힘든 일들이,검은 아저씨에겐 핏자국이,희범이 오빠네에겐 그 지하철에서의 일들이,커플에겐 사람을 믿지 못하는 그 마음들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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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계속 달리는 이유도 우린 아직도 상처를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느꼈어. 우리 모두가 상처를 이겨내고 계단을 오르면 지하철이 멈추고 모두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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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어린아이가 눈물을 또르륵 흘렸어. 그리고 엉엉 울기 시작해. 나는 놀래서 어린아이에게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건가 싶어서 미안해 언니가 다 미안해. 이렇게 말하며 어린아이를 꼬옥 안아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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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알았어. 어린아이의 눈을 보고 말이야. 그것은 부모가 학대를 해서 벌어진 일이거든. 어린아이의 옷이 한여름인데도 겨울옷을 입는 점 도 보았고 말이야. 하지만 어린아이의 상처를 이기게 해주려고 말을 꺼냈는데 이렇게 감정선을 건드릴줄은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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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는 울음이 다 그쳤는지 훌쩍이면서 언니 때문이 아니야. 언니 탓이 아니야. 이렇게 나에게 말해주었어. 나는 그러면 무슨 일 때문이야?라고 다시 어린아이 에게 되물어 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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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는 그제서야 자신이 지금까지 겪어왔던 일들을 꺼냈어. 그리고 그 일들을 요약하면 어릴적엔 가족이 모두 행복했어. 놀이공원에도 가고 동물원에도 가고 다같이 놀면서 정말 행복햇었어. 그런데 갑자기 아빠와 엄마가 싸우기 시작했어. 그렇게 한달을 지내고 난 뒤 엄마가 갑자기 자신에게 꼭 데리러 올테니 조금만 기다려줘. 라고 말한 뒤 사라졌다고 했어. 아빠는 엄마가 집을 나간 뒤 술만 먹었고 자신의 밥도 차려주지 않아서 슬펐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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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아빠가 밥을 차려주지 않아서 너무 배고팠대. 그래서 아빠에게 아빠 엄마는 언제와? 나 너무 배고파.라고 말을 꺼내자마자 아빠가 엄마? 엄마가 그리 좋으면 너도 꺼져!라고 말했대. 아이는 아빠의 그런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울었대. 그런데 아빠가 이게 뭘 우냐면서 자신을 때렸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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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약하게 때렸는데 날이 가면 갈수록 너무 아팠대. 배도 너무 고프고 몸도 너무 아파서 훌쩍 훌쩍 울고 있는데 아빠가 술병을 들고 방에 찾아와서 그만좀 울어 시끄럽잖아!라고 소리치면서 자신의 눈을 술병으로 내리쳤다고 했어. 그리고 그뒤 다시 깨어보니 쭉 여기라고 모두에게 말해주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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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린아이의 일이 마치 자신의 일인 양 공감하면서 아이를 달래주었어. 나도 아이의 일을 대충 짐작하고 잇었지만 이렇게 심할 줄은 상상도 못했어. 그래서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어. 어린아이의 고통이 전해지는 것만 같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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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에는 그 어린아이는 의식이 없거나 살아있지 않은것 같은데.... 쭉 지하철 안이었다는걸 보면... 깨어나질 못한다고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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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뭔가 슬픈 내용으로 바뀌는것 같다ㅠ 그치만 역시나 나도 저승으로 가는 열차라는 의견이 더 유력해보여...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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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가 죽는가는 정해진건 아니야. 다만 높은 확률로 저승행일뿐.. 다들 털어내고 일어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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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는 머쓱해하며 우리가 흘리는 눈물들을 그 작은 손으로 닦아주며 울지마 언니 오빠들 하고 울먹울먹 말해주었어. 어릴때부터 안좋은 일을 겪었으니 어린아이가 나보다 더 어른같은 기분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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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는 그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말한 후 자신의 왼쪽에 있는 노부부를 쳐다보았어. 아마 노부부의 지금까지의 이야기들을 듣고 싶은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고 있는 찰나 할머니가 얘기를 꺼내기 시작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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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어릴 적 부터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그 어릴 적 추억에는 엄마 아빠 오빠가 위로 하나 언니가 위로 둘 남동생이 밑으로 하나 있다고 하였어. 할머니와 언니들은 모두 단발머리를 햇었다고 햇었어. 그때 오빠와 남동생이 놀렷었기 때문에 기억이 난다고 하셨어. 할머니는 언니들과 오빠 남동생 이야기를 꺼낼 때 눈시울이 젖고 잇었었어. 아마 이제는 볼 수 없는 가족들이 그리우셨기 때문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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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평범한 나날들이 계속되던 차 6.25전쟁이 일어났다고 하셨어. 할머니는 그때 친구들과 밭에서 놀고 잇었는데 뒤에서 엄청 큰 폭죽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는 거야.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주변에서 불길들이 잇었고 사람들은 모두 우왕자왕 하며 어딘가로 뛰어가고 잇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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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모습이 할머니는 신기하셨던걸까? 계속 그 모습을 지켜보았대. 그런데 저 멀리서 오빠가 할머니의 이름을 부르며 뛰어오고 잇었대. 할머니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오빠에게로 달려가서 이게 무슨 일이냐며 물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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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도 진정이 안되는지 전쟁 전쟁이 났다고 빠르게 말한 후 할머니를 등에 업은 후 곧장 집으로 달려갔대. 이때 할머니의 나이는 고작 9살이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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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에 도착하고 나니 가족들은 모두 보따리에 짐을 싸고 잇었다고 하셨어. 할머니도 무슨 일인진 모르지만 짐을 싸는걸 도와주었고 그렇게 다 싸고 난 후 아빠의 두손엔 큰 보따리 두개가 언니 둘의 두손엔 작은 보따리 두개가 엄마의 한손엔 큰 보따리 등엔 남동생을 나머지 한 손으로 받치고 잇었다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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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할머니를 한손으로 꼭 잡고 나머지 한손엔 보따리로 가족들을 따라가고 잇었다고 하셨어. 그렇게 피난길을 오르며 걷고 잇었는데 할머니는 너무 배가 고프다고 오빠에게 칭얼댔다고 하셨대. 오빠는 곤란해하며 엄마와 아빠에게 먹을 것좀 달라고 하였는데 아직은 먹을때가 아니니 좀만 기다리라고 하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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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시무룩해 하며 걷고 잇었는데 그때 갑자기 펑 하는 소리가 나면서 눈앞은 하얘지고 귀에는 삐이이 하는 소리가 들렸대. 그러다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니 다리가 무너지고 사람들은 죽고 다치고 정말 소름끼치도록 무서웠대. 하지만 할머니는 그것보다 손을 놓친 오빠와 가족을 찾는 마음이 더 커서 바로 아부지 엄니 하면서 가족을 불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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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대답은 들리지 않았대. 결국 할머니는 극도한 공포로 바지에 오줌을 지렸대. 그리고 엄청 크게 울면서 계속 가족들의 이름을 불렀대. 그런데 그때 조그마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언니 한명이 할머니의 이름을 불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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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너무 무서웠지만 그보다 언니가 반가웠기에 언니의 목소리가 들리던 곳으로 달려 가셨대. 그렇게 언니가 있는 곳으로 다다를 쯤엔 시체들과 온갖 다리나 팔이 잘린 사람들 실명이 된 사람들이 더욱 많았대. 아마 언니가 있는 쪽으로 터졋었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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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언니와 할머니는 겨우겨우 만났지만 언니는 충격에 정신을 제대로 못차리셨대. 그렇지만 가족이 생각 났는지 가족은 어디있냐고 할머니께 물어보았대. 할머니는 눈물만 뚝뚝 흘리며 계속 불러보았는데 목소리가 안들린다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언니에게 말해주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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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그렇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정신이 호전된건지 같이 일어나서 절뚝 절뚝 걸으며 가족을 찾기 시작하였대. 그런데 앞에는 다리가 무너져서 가지 못하고 혹시나 싶어 밑을 보았대 할머니의 언니가. 그런데 언니는 보자마자 할머니에게 보지 말라고 소리를 쳤고, 할머니는 결국 보지 못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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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가족을 찾고 잇었는데 가족이 안보였대. 그런데 언니가 울면서 달려가서 자신도 따라 갔는데 거기 아버지의 시체가 잇었대. 언니와 할머니는 울면서 일어나보라고 소리쳤지만 아버지의 시체는 싸늘하게 식어 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더래. 전철속의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들으며 다들 울더라. 아까 어린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 눈물을 내뱉었다고 생각 했는데.. 할머니의 일이 너무 슬퍼서, 그리고 그때의 6.25가 너무 참혹해서 다들 이렇게 울지 않았을까 싶어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와 언니는 그렇게 울다울다 그래도 아버지의 시체를 묻어주려고 아버지의 시체를 끌고 가는데 너무너무 무거웠대. 그러면서도 가족을 찾으려고 울면서 소리를 외치고 있는 언니와 자신이 그때는 너무 비참햇었다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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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결국 가족은 못찾았대. 아버지는 말 안해도 알거고.. 하지만 언니와 할머니는 가족들이 어딘가에 있을것이라고 꼭 믿었대. 다리가 폭파된 후 어딘가로 도망쳤을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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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생각을 하고 난 후 할머니와 언니는 무작정 걸었대. 배고파서 쓰러 질 것 같아도 누구에게 도움을 청 할수 없는 상황이니까.. 주변을 둘러보아도 모두 자기보다 못나면 못났지. 더 나은 상황이 없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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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언니는 그렇게 걷고 또 걷고 지쳐 쓰러 질 때까지 걸었대. 머릿속에서 아무런 생각이 안들때까지. 그런데 그때 군복을 입은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남자가 자신들에게 괜찮냐고 말을 걸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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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 남자는 할머니의 남편인 할아버지셨어. 인연은 이렇게 시작 되었던거야. 할머니는 죽을 것 같은 목소리로 너무 배고파요. 제발 도와주세요. 라고 할아버지에게 말했대. 뭔가 이 남자라면 우리를 도와줄 수 있을 거라고 그땐 생각했으셨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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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알겠다고 말하며 자신이 먹으려고 했던 주먹밥을 할머니와 언니에게 주었대. 자신이 먹으려고 했단 걸 할머니는 뒤늦게 결혼하고 나서 알았다고 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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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언니는 다먹고 난 후 할아버지께 너무 감사하다고, 울면서 말했대. 아마 가족을 잃고 배도 너무 고픈데 이렇게 친절을 베풀어준 사람이 너무너무 고마웠으셨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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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당황해하며 그렇게 큰 일도 아닌데 괜찮다고 할머니 언니에게 말했대. 그리고 할아버지는 강제징용된 군인이니 빨리 가봐야 한다고 꼭 나중에도 만날 수 잇었으면 좋겠다고 할머니 언니에게 말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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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말은 전부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 말 인것 같아. 할머니와 언니는 할아버지를 만나고 난 후 그나마 기운을 차린 것 같았다고 하였어. 아마 할아버지가 아니였으면 할머니와 언니 두분 다 그저 허탈하게 인생을 포기 했을 수도 잇었을거라 할머니가 말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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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언니는 그 후 피난길을 힘들게 올랐다고 하였어. 하지만 할아버지와 어디에 있을 지 모르는 가족들 그리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생각하며 꾹 참고 걸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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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따뜻한 분들도 잇었어. 자매 둘이서 피난길을 걷고 있는 것을 딱하게 본 사람들이 먹을것들을 준거야. 할머니가 이말을 하시면서 정말 그때를 회상하는 것 같은 표정을 지으셨어. 그리고 나도 할머니의 표정에서 그때의 상황을 간접체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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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날 며칠을 걷고 쪽잠을 자고 반복을 하다가 결국 피난길에 도착하였대. 여기도 곧 떠날지도 모르지만 할머니와 언니는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피난처에서 그나마 자리를 잡았다고 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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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먹을 것이 문제였어. 아무리 나라에서 구호물품을 준다고 해도 배고픔은 견딜 수가 없더라고 할머니가 그러셨어. 할머니는 그렇게 배고플때마다 가족 생각이 먼저 나셨다고 그러더라. 가족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혹시라도 배 곪고 있진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셨다고 하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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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그리고 말할 게 있는데 지금 이 꿈은 현재진행형이라 많은 꿈에서의 이야기들을 댓글로 빠르게 쓸 수 없는걸 양해해주길 바랄게. 꿈 이야기에 방해되니까 중간중간 꿈을 깨는 것은 제외시켰어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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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가족들은 네명이니 더욱 잘 살고 있을 거라고 믿었대. 그렇게 할머니와 언니는 가족들과의 상봉 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더욱 열심히 살았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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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죽고 다치는 소리가 나고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아이들이 그저 울고만 있을 땐 할머니와 언니도 너무 슬펐대. 고작 며칠만에 이렇게 세상이 달라지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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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자신들이 어떻게 도와줄 순 없었대. 자신들도 고작 판자를 엮어 만든 집에 풀이나 나무뿌리같은걸 먹거나 이상한 죽같은걸 먹는 신세였으니 말이야. 다른 사람들도 자신들과 같은 상황 이였으니 안쓰럽게 보고만 있을 뿐 도와주는 사람은 진짜 소수였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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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이야기를 들으며 그 아이들이 불쌍했지만 만약 내가 저 상황이였어도 할머니와 언니처럼 똑같은 상황이였을 것 같아. 그만큼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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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개월동안 숨어 살면서 지내니 그럭저럭 살만 했다고 하셨어. 비록 배는 언제나 고프고 먹는것은 한정되있지만 이렇게라도 살아있는게 정말 다행이라고 하였어. 그리고 아직 못만난 가족들을 꼭 보고 싶었다고 하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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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언니가 다시 여길 떠냐아 한다며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다시 걷기 시작하였대. 할머니는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싫다며 여기 계속 있고 싶다고 때를 썼는데 언니는 그때 무서운 표정을 지으면 지금 여기 있으면 가족들 못 만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언니를 따라 다시 걷기 시작하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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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되는 피난길에 언니와 할머니는 지쳤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대. 말을 꺼내도 달라지는 일이 없었다고 생각하셨나봐. 그렇게 걷고 걷다가 앞에서 어떤 아이들이 미국군인들을 보며 소리치고 잇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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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때 미국군인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던져주더니 아이들은 던져진 그곳을 향해 모두 달려들었다고 하더라. 자세히 보니 그것은 초콜렛이라고 하는거였대. 아이들은 모두 그것을 먹고 잇었는데.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라고 하더라. 그 아이들이 할머니에게 한 말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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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소리는 초콜렛 초콜렛 거린 거엿었어. 할머니도 그 아이들에 동참해 소리를 계속 질렀대. 한번 먹어보고 싶었나봐. 그렇게 소리를 치다가 미군들이 질색하더니 초콜렛 하나를 툭 던졌대. 할머니는 재빠른 손짓으로 그 초콜렛중 어느 부분을 툭 때가더니 언니에게 달려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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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할머니보고 어디 갔나고 꾸지람을 했지만 할머니는 언니에게 초콜렛을 반쪽 건네주기만 했대. 같이 먹자는 신호였나봐. 할머니와 언니는 그렇게 초콜렛을 먹었는데 몇개월만에 정말 사람다운걸 먹었더니 둘 다 눈물을 흘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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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초콜렛을 먹으면서 내가 살아있구나. 살아있어. 라고 느끼셨나봐. 그렇게 먹고 난 후 할머니는 언니에게 소리쳤대. 언니 이 전쟁이 끝나고 나면 내가 초콜렛을 산더미처럼 먹게 해줄게 라고 말이야. 언니는 할머니에게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고 할머니에게 말했대. 꼭이야? 할머니와 언니는 그렇게 다시 생기를 찾으며 걸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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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어 ! 현재진행형인가봐 ! 6.25이야기도 아직 적는 중인 것 겉지만 보면서 울어버렸어... 빨리 이어지면 좋겠다! 지하철이 조금 소름돋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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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6.25 이야기가 너무 길다 하는 레스주들 있니? 체감상 길고 아직도 많이 남은 것 같은데 원한다면 간단하게 요약해서 다음으로 넘어갈려고 하는데 의견을 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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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오늘은 못 쓸 것 같아.. 휴대폰을 하루종일 엄마에게 뺏겼었거든. 지금도 사실 진짜 급한 일로 할 게 있다며 잠깐 받은거라.. 미안해.. 휴대폰 받는대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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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 그냥 꿈 흘러가는대로 그대로 쭉 얘기해도 좋을것같아 건강은 한거지? 아직도 매일 꿈은 꾸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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