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제곧내. 우리는 뇌 아닐까?

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스레주 이름좀 떼라니까 자꾸 난 영혼이라고 생각하는데. 난 오컬트는 극혐이지만 영혼이 있다는건 믿지. 몸은 나 자신이라기보다는 '나'의 몸이라는 느낌?

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난 개인적으로 자신의 실체로 존재하는 껍데기와 껍데기가 겪는 환경에 의해 행동하는 거뿐이라고 믿음. 모든 사람이 자신의 존재와 상태, 환경에 따라 행동하는데 그 주제에 자신이 주체적이고 능동적이라고 믿는 좀비일뿐라고 봄. 좀비도 먹고싶다는 의지가 있어서 먹어치우는거지. 그것처럼 사람도 걍 살고싶다는 의지가 있어서 주어진 환경과 주어진 자신에 맞춰 각자 다르지만 결국엔 걍 살아가는거뿐임. 그 누구라도 영혼이든 뭐든 기억도 없애고 전혀 다른조건으로 다른 환경에서 다른 껍데기를 갖고 태어나면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거듭날 수 있을거임. 그러니까 본인의 자아는 걍 껍데기라고 생각...ㅎㅎ

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몸도 뇌도 다 나야. 내 기억을 일부 가지고 있는거고. 한 사람이 사고로 죽어서 장기를 5명이 나눠가졌어. 그런데 기증받은 사람들이 성격이 변하거나 취향이 변했어. 죽은사람은 한 사람 뿐인데 어떻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의학적으로 이런일들이 꽤 많은걸. 다만 내가 나임을 느낄수 있는건 뇌겠지. 심장을 남의걸로 바꿔도 나는 살아 있을 수 있지만 뇌가 내것이 아니면 내가 아닌게 되니까

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난 기억이라고 생각해. 그럼 뇌일까? 하고도 생각해봤지만 뇌는 그냥 기억을 담는 저장매체? 근데 기억은 몸에도 새겨지지... 결국 전신에 뻗어있는 기억이 나를 이루는 것 같아. 기억이 없으면 뇌든 몸이든 그냥 사물로 있을 뿐이잖아. 그럼 기억이 영혼일까...

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아닌가 '뇌'가 있고 '내'가 있는건가? 뇌는 의식이 없고 내가 있는 것같은데 내 생각엔 뇌는 그냥 엄.... 츄잉껌같은 존재고 내가 그 안에 들어가서.. 아유 뭐래 여튼 그런게 아닐까

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그리고 뇌 이식에 성공을 한다고 해도 만약 다른 사람의 뇌가 내 몸속에 들어가면 그건 그냥 다른 사람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나의 몸이라고 해도 되지 않나?

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응? 뇌냐 몸은 중요한게 아닌거같은데. 나는 나라는 객체로써 존재하고 주체로써 행동하는데 그게 뇌냐 몸이냐가 무슨 소용임. 사람이 기록을 남기기위해 펜을 들어 종이에 글씨를 쓰듯이 사람이 무엇을 하기위한 도구가 몸이고 무엇을 하고자하는것을 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이 둘을 땔래야 땔수없다고 본다. 우리는 몸으로써 존재하는가 뇌로써 존재하는것은 중요한게 아니야. 그렇게 생각하자면 이 세상은 한낱 꿈이고 나 조차 실존하는 것이라고 장담할수없는데 그렇다면 무슨 소용이란 말이야? 내가 생각하며 행동하는것. 즉 존재한다는것이 중요한것인데 뇌든 몸이든 어떻겠어

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우리가 뭐 통속의 뇌처럼 주어지는 자극에만 반응하고 있는것인지 진짜 세계를 마주하고 있는지 알수는 없어. 병속의 뇌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수도, 실제 세계와 마주하고 있는지도 알 수 없는데 통속의 뇌같은 조건 하에서 딱 한가지 성립하는 명제가 있어. "외부 세계의 자극,제약을 받고 행동이 유도되던가 선택되어 진다고 하더라도 행동하는 것이기에 주체 그 자체로써(그 자신에게는 자유의사로 인해서 행동되어 지기에) 존재한다"는 것이지. 쉽게 말해서 통속의 뇌 조건 하에서 '내가 통속의 뇌 인가?' 라고 의심을 하는것부터가 '어디선가 들었던 실제로 겪었던 간에 통속의 뇌 라는 개념을 알고 있다는것'이 선행(전제조건)이 되는것이고 그 개념을 통해 "나는 지금 통 속에 뇌만 담겨져 있으며 내가 보고 듣느 모든것은 가짜인가? 실존하지 않는것인가?" 라고 생각을 할수가 있어. 솔직히 이건 모두 틀린 소리라고 나는 생각해. 누군가에 의해서 행동이 유도되고 생각되어지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나라는 객체,주체로써의 생각은 유도되었더라도 스스로 생각했기에 그 자체로는 실존한다고 나는 생각함. 그리고 외부 세계가 실존하는지, 매트릭스 같은게 있는지, 신은 있는지는 그것의 문제로써는 중요하지가 않아. 위에서 말했듯이 '생각,행동이 유도되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생각한것이기에 나는 존재한다'고 할수있어. 쉽게 말해서 자동차의 부품을 조립하는 기계가 공장에 있다고 하자. 그런데 기계는 '부품을 조립하라고 설계'가 되어있고 '조립이라는 행동'을 하고 있지만 기계 입장에서는 의식이 있던 없던 의심을 할수 없을꺼야. 왜냐하면 '통속의 뇌같은 개념을 주입시키고 의심하라고 설계'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하다는 얘기지

우리는 몸일까? 뇌일까?

매트릭스 같은것처럼 고도의 문명이 외부 세계에 존재하고 어떠한 목적이 있어서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외부 세계에 대한, 자아에 대한 의심등을 하여라'라고 설계했으면 나의 존재가 위협받는게 아니라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의심을 하기위해서 나라는 존재는 필요하게 되니(의심하라는 설계를 수행할 물체가 필요하니) 존재는 한다는 것'임. 근데 그 존재의 주체가 뇌냐, 몸이냐고 묻는다면 뇌라고 답할수는 있겠으나 올바른 말은 아님. 하여튼 나는 객체이자 주체로써 사물은 존재하는데 뇌냐 몸이냐는 쓸데없는 얘기라고 말하고 싶었음. 그리고 존재는 실체의 속성이 아니기 때문에 논리 자체가 넌센스임. 즉 나는 몸인가 뇌인가 라는것부터가 이상한게 "내가 이렇게 살아가는데 나 자체는 나 자체이지 나는 몸인가 뇌인가" 라고 생각하는것은 "내가 이렇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주변의 사물을 이해하고 그에 맞춰 행동할수 있는 사고력이 있어야하는데 이것은 의식이 존재하고 뚜렷한 이만 할수있는것이다. 그렇다면 의식은 뇌에서 나오는것인가 몸으로부터 비롯되는것인가?" 라는 것이야. 의식이 존재하나 몸이 없다면 "주변의 사물은 이해할수는 있으나 살아갈수는 없다" 의식이 없으나 몸이 존재한다면 "인지가 불가능하나 행동이라는 주체/객체로써의 나는 존재하며 비롯된다. 또한 이는 제3자, 타인으로부터의 인지로 그것은 참이라고 볼수있다"는 얘기가 됨. 즉 이도저도 아닌 상태에 빠지게 된다는것이지. 결론은 뇌와 몸은 서로 분리할래야 분리할수 없는것이고 따라서 그 자체를 구분짓는것은 옳지 않음. 자석은 N극과 S극인데 N극만 남기고 싶다고해서 자석을 잘라도 N극과 S극으로 다시 나뉘듯이 이 둘을 구분지어 따로 말하는것은 말이 안된다는 소리라는것임. 즉 몸이냐 뇌냐는 중요하지 않고 '나 자체는 객체,주체로써 그대로 실존하며 존재하며 행동하며 살아가기때문에 나는 나이다' 라는것임.
레스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