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난 세무사 일하는데 신고기간엔 주 7일 근무야.. 무슨낙이냐고하면...사실 왜했는지 모르겠다 싶어. 솔직히 퇴사각재고있음

주 7일 14시간 2교대 가만히 서있다가 푹 쓰러져서 2시간 동안 혼수 상태였다가 결국 직장 관둠....

병원에서 일했고 주말에도 근무하고 공휴일에 못쉬고 퇴근하고 집에서도 일함ㅋㅋ... 새벽에 출근해서 밤 아홉시 열시에 퇴근함... 돈은 딱 최저밖에 못받았고 일년 채우자마자 그만뒀어

보통 목욕하고 어떡하든 깨어있으려고 발버둥치다 잠들거나, 멍하니 버티면서 기분 안 좋은 채로 시간보냈던거 같아. 월요일 아침엔 숙취처럼 후회가 밀려왔고. 다음 주 일요일은 절대로 알뜰하게 보내겠다! 하지만 다시 반복. 목욕하고 어떡하든 깨어있으려고 발버둥치다 깜박 잠들거나... 우리나라 대부분 직장의 근무시간은 정말 끔찍하다. 근무시간 더 줄이고 시급인 최저임금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러려면 회사내 노조가 아니라 직업별, 산업별 노조가 활성화 되어야 된다고 본다. 아무리 작은 회사에 취업하더라도 취업하는 순간 자동적으로 노조에 가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봐. 비정규직도 물론. 임금도 노조랑 협의해서 정하도록 하고. 아무도 안 지키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근로기준법보다 효율적일 거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