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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05/12 09:04:39 ID : cMqi5Wjg59c
다른 스레들 보면 스토리도 방대(?)하고 필력들이 좋아서 좀 이입해서 보고 하는데, 나는 그런것보다 잠깐잠깐 이거 뭐지? 할 정도의 상황이 가끔 생기더라고... 너무 짧아서 괴담이랄것까지 있나 싶은데, 막상 그 순간엔 섬짓했어. 나부터 하나 풀면 최근인데 자면서 안좋은 꿈을 좀 꿨어 새벽에 깨서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잠들려고 뒤척거리는데 진짜 누가 귓가에 속삭이듯이 어떤 여자가 'OO아~'하고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하이톤으로 또렷하게 불렀어 비몽사몽에 난 누가 내 이름을 불렀지? 하고 눈을 떴는데 와이프는 언제나처럼 곤히 잠들어있고 방은 조용했지 그리고 와이프는 연하고 단 한번도 내이름을 그렇게 부른적이 없었어 거기까지 생각하니깐 소름이 돋고 좀 무섭더라고 그래서 반쯤 일어나서 와이프를 깨울까 말까 하다가 일단 다시 누웠지 그리고 안방문을 보는데 문이 살짝 열려있는거야 난 평소에 겁도 많고 귀신에 대한 썰? (뭐 의자를 책상에 안넣고 자면 밑에 앉아있다던가, 옷장위에 틈이 있으면 거기 귀신이 있다던가) 같은걸 광적으로 믿기 때문에 문을 안닫고 안방에 들어오는 경우는 거의 없어... 당연히 물 마시고 문을 닫고 들어왔고 (덜 닫은 걸수도 있지...) 문이 빼꼼 열린걸 보고 결국 와이프 깨워서... 얘기하다가 다시 잠들었어... 뒤에 별 얘기는 없지만 아직도 그 'OO아~' 목소리는 정확히 기억이 나...
이름없음 2018/05/12 09:19:49 ID : cMqi5Wjg59c
짤막하게 하나 더 쓰자면... 이건 대학교 다닐땐데 난 집은 경남이고 학교는 경북이었어 주말에 집에 내려갔다가 일요일 밤 늦게 다시 학교로 올라가고 있었어 난 평소에 차에 음악을 좀 크게 틀어 놓고 다니는 편인데 1시가 넘은 시간이었고 가로등도 없고 차도 잘 안다니는 길이라 좀 더 크게 틀어놓고 가고있었지 (그래야 좀 덜무섭자나) 아무리 차가 안다닌다고 해도 정말 왕복차선에 나 혼자 그 길을 가니깐 확실히 좀 무섭네라고 생각하는순간 갑자기 USB연결이 해제되면서 라디오 잡음 (주파수가 안맞을때 나오는 치----익)이 귀를 때리는 거야 치---이이익!!! 하는 소리에 너무 놀래서 갓길로 핸들을 틀려는데 그 잡음 속에서 '아니야!' 라고 했어... 진짜 거의 울 것같은 심정으로 라디오 전원을 끄고 차를 잠깐 대놨어 진짜 아무차라도 한대 지나가기만 하면 좋겠다고 기도를 하면서 마음을 진정지켰어 라디오라는게... 뭐 혼선? 그런거 때문에 그렇게 될 수도 있는건가...?
이름없음 2018/05/12 14:15:08 ID : 1u1eLfgqo1u
무서운걸 잘 믿고 항상연관지어 생각해서 그럴수잇어!나도많이그래서 요즘은 안그러려하는데..항상보는게그런것들뿐이라 되게신경많이쓰이더라 예를들어 화장실들어가서 머서리 네면을 다 보면안된다 라던가 그런거 괜히 신경쓰여서 작은소리라도 나면 그렇게연관짓게되고..스레주도 그런거아닐까?
이름없음 2018/05/12 15:28:21 ID : cMqi5Wjg59c
ㅇㅇ 그렇게 생각해야 될 것 같애 그래서 평소에도 그런 생각 잘 안하려고 하는데 천성이 그런건 어쩔 수 없나봐
이름없음 2018/05/12 15:34:56 ID : cMqi5Wjg59c
온김에 생각난거 하나 더 쓰고 가야겠네 괴담은 아니고 그냥 좀 신기했던거니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줘 대학교 졸업하고 구직활동 하면서 마트 (편의점 말고) 에서 알바를 한 적 있는데 취직도 마음대로 잘 안되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좀 막막해지는 시기가 오더라구 그러다가 한군데서 연락이 왔는데 회사야 이름만 대도 다 아는 곳이긴 한데 직군이 영업직이라 고민을 많이 하고 있었어 그때는 정말 인생기로에 서있는거 같아서 속앓이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마트에 같이 일하는 이모 한분이 그 무속, 점? 이런데 일가견(?)이 있으신분이었어
이름없음 2018/05/12 15:42:22 ID : cMqi5Wjg59c
그런식으로 맘고생 하는게 좀 안쓰러워 보이셨는지 아주 용하다는 무속인 한분 소개 시켜줄테니 꼭 가보라는거야 그분은 신점이라서 무조건 3명 안에 예약을 해야 된다면서 직접 예약까지 해주시고 소개를 받게 됐지 (꽤나 유명한지 3주뒤 예약을 했어) 여튼 난생처음으로 그런 데를 가려니 좀 무섭기도 하고 묘하게 설레기도 하더라고 일반 가정집을 개조 해논 것 처럼 생긴 곳에 찾아가니 뭐 티비에서 보고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와 비슷하긴 한데 무속인이 내 상상이랑 다르더라고... 뭐 쉽게 말하면 그냥 옆집 아주머니 같은 스타일? 이었어 여튼 쭈뼛쭈뼛 맞은편에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이동수가 어떻고 취업수가 어떻고 뭐 몇월에 물조심 불조심 그런얘기를 하더라고 난 겁은 많은 편인데 점이나 타로 이런건 좀 무딘편이라 그냥 그렇구나 하고 듣고 흘리고 있었지
이름없음 2018/05/12 15:52:01 ID : cMqi5Wjg59c
뭐 그러다가 한 20분 얘기 듣고 있었나...? 뭐 딱히 물어볼 것도 없고 딱히 해줄 얘기도 더 없는 거 같아서 슬슬 일어나려는데 "근데 아까 들어올 때 어떤 여자가 따라 들어와있네" 갑자기 이러는거야. 듣자마자 진짜 엉치부터 정수리까지 전기가 통하는 느낌이었어 난 속으로 '하 이런데 오면 기가 약한 사람은 귀신이 붙고 한다더니, 난 이제 끝났다' 뭐 이런 생각하면서 너무 당황해서 대답도 못하고있는데 "젊은 아가씬거 보니깐 애인 인가보네" 라고 하는거야. 점 보는 내내 여자친구 얘기는 일절 안했고 뭐 그런 뉘앙스를 풍길만한 얘기도 없었는데 그런 얘길 하니 진짜 놀랐지 너무 당황해서 '에...? 에...?' 이러고 있었는데 얘길 하더라고 사람을 오래 만나다 보면 서로 기운이 엉켜서 보일 수 도 있다고, 이렇게 보일 정도니 꽤 오래 만났겠다고 하는거야 그때 당시 8~9년 정도 만나고 있었고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와이프야 그때 충격이 가시지 않아 '아 예... 예' 하고 나왔지만 지금 생각해도 또 소름이 돋아 그런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못보는게 보일 수도 있고... 또 그런걸로 나를 파악할 수 있다는게...
이름없음 2018/05/12 23:40:04 ID : q2IE4HDAi3z
다들 어릴때 레고조립해본적있지? 내가 방안에서 레고를 조립하고있었거든 그때 방안에는 아무도 없이 나혼자였고 밖에는 다들 자고있을때 였어
이름없음 2018/05/12 23:42:10 ID : q2IE4HDAi3z
그때 내가 방이 더워서 창문 말고 방문을 열어뒀단 말이야 그런데 문이 갑자기 닫히는거야 마치 공포영화처럼 천천히...철컥 하고
이름없음 2018/05/12 23:43:51 ID : q2IE4HDAi3z
그때 뭔가 꺼림직했지만 쨌든 무시하고 다시 조립을 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 문이 갑자기 열리는거야ㅡㅡ
이름없음 2018/05/12 23:44:59 ID : q2IE4HDAi3z
진짜 천천히 반에반쯤 열린거지
이름없음 2018/05/13 21:00:03 ID : ZjwJSJWi5Ph
화장실에 폰 들고 들어가서 ㅍ북이었나 뭐였나 웃긴 게시물 보다가 거기 나온 이상한 얼굴 따라했는데 따라하는 순간 뒤쪽에서 여자 셋이 비웃는 소리 들린거 뒤쪽에 벽이었고 벽 너머가 옆집이었는데 옆집에 여자 안살았음...ㅠㅠㅠㅠ
이름없음 2018/05/13 21:24:32 ID : SFjs2tBta60
3층짜리 주택에 3층에 살던 때였어. 옥상에 가려면 우리집 현관 반층 아래에 있는 문을 지나쳐야했어. 어느 날 동생이 윗층(옥상)에서 쿵쿵거리는 소리에 깼는데 식구들중 그 올라갈 사람도 없고 밤중이라 귀신인가 싶었대. 근데 문득 생각해보니 저 쿵쿵거리는 소리가 사람이라면? 이라는 생각이 들자 귀신이라고 생각했을때보다 더 소름이 끼치더래
이름없음 2018/05/19 07:22:53 ID : mtz84NtcnCp
근데 무당집가면 무당이 정말 한번에 알아보는거야?난 가본적이 없어서
이름없음 2018/05/19 09:11:41 ID : 61A1B9jzhvC
집이 꼭대기 층인데 자꾸 옥상에서 쿵쿵거리고 물건 옮기길래 짜증나서 올라갔더니 아무도 없더라 그 이후로 소리가 사라지긴 했는데 찝찝해ㅜㅜ
이름없음 2018/05/19 22:41:19 ID : 3WpdWpdWlzW
학교 수련회에서 담력시험 했는데 그때 난 선생님 여섯명인 줄 알았는데, 총 다섯명이라고 마지막에 알려줬던 거? 그때 다들 내 팔잡고 눈 감고 가는 바람에 귀신분장한 사람 본 건 나밖에 없었음. 어차피 다 분장이니까 안무서워해서 한명씩 세고 지나갔거든. 스토리 없지만 갑자기 생각났어.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05/20 01:39:21 ID : JRwtvA7AmMr
빨간마스크가 유행? 할때 경고같은게 있었어 빨간마스크 사진을 보고 혼자있지말고 눈을 감지말라고 그 사진을 힘들게 찾아서 봤는데 소름이 돋더라고 그상태에서 엄마랑 동샹이 자고있는 방으로 달려가서 눈감고 같이 누웟는데 어디선가 메롱메롱? 이런 소리가 사람목소리로 똑바로들리더라
이름없음 2018/05/21 00:43:58 ID : i9tjBwLdQld
집에 혼자 있을 때 소파에서 자는데 누가 머리를 잡아당기는 느낌이 나더라 그냥 당기는 느낌만 나면 아 소파 틈에 머리카락 꼈구나 했겠지 근데 나는 소파 등받이 쪽을 보면서 자고 있었고 머리카락을 확 당겨서 목 꺾이고 바닥으로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났어 영 꺼림칙해서 밥이랑 반찬이랑 해서 제사 지내줬는데 며칠 뒤에 또 눌렸더라 사과 못 깎아서 사과즙 줬다고 시위하나?
이름없음 2018/05/21 12:05:16 ID : mFinRu8oY2o
어릴 때 헛 거 많이 봤어 창고로 쓰고 있던 방에 계속 남자다리가 툭 툭 튀어나오길래 아빠가 바지 갈아입고 있는 줄 알고 아빠! 이러면서 그 방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어. 할머니가 아빠 출근하셨다 이러시고ㅠ 그냥 그땐 그런 일 있을 때마다 뭔가 불쾌했어
이름없음 2019/10/04 06:48:34 ID : Qspbwr81bh8
집보러갔을때 섬득하면서 아 여기서 누가죽었구나 바로 느낌 온날..
이름없음 2019/10/04 13:37:11 ID : 3BhwGrfcMlz
나도 하나 쓸게. 어렸을때 이상한 꿈을 많이 꿨어. 물론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어쨌든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거 하나를 말해보자면... 우리 학교는 평범하게 운동장을 둘러싸고 학교가 있고 학교가는 길에는 상가들이 늘어져있는 형태야. 나는 평소처럼 학교를 가고 있었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어둡더라고. 날씨가 어두운건 흔한 일이라서 신경을 안 썼는데 상가 건물들에 전쟁이라도 난것처럼 피가 여기저기 덕지덕지 튀어있는거 있지. 그렇지만 일단 지각하면 안되니까 학교까지 걸어갔어.
이름없음 2019/10/04 13:39:44 ID : 3BhwGrfcMlz
학교 분위기도 어딘가 좀 이상하더라. 등교시간인데 학생들이 운동장에 옹기종기 모여있었어. 나도 무슨일인가 싶어 따라가봤는데 체육창고 쪽으로 피랑 머리카락 비슷한게 길게 늘어져있는거야. 체육창고는 문이 살짝 열려 있었는데 안쪽은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그러고는 깨버렸어. 그냥 의미없이 잔인하기만 한 꿈이라고 생각했지.
이름없음 2019/10/04 13:40:05 ID : 3BhwGrfcMlz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우리 학교에는 체육창고가 없더라.
이름없음 2019/10/04 13:41:59 ID : 1dB84HDtgY0
나는 새벽 네 시쯤에 가위 눌렸었는데 귀신이 내 위에 올라타서 내 얼굴에 대고 끼이이이이익 쾅 하는 소름돋는 소리 한참동안 내다가 갑자기 밖에서 귀신이 낸 소리랑 똑같은 소리나더니 귀신 낄낄대면서 사라지고 가위에서 깸 그리고 밖에서 교통사고 났더라
이름없음 2019/10/04 14:22:39 ID : Ai7fgrvCi4G
사람들이랑 디스코드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근데 아까부터 우리 채널에 여자 한명밖에 없는데 왜 두명 목소리 들리냐고 했던거
이름없음 2019/10/04 20:12:30 ID : lyLe2LbCknx
와 나도 하나 쓸게 나 지금 살던 집은 아니고 전에 살던 집에서 있었던 일인데 그 날도 평소처럼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이었어 그 때 나는 혼자 하교 하고 있었어 그런데 그 날따라 집 가는 길이 너무 조용하더라(집 가는 길이 큰 도로라서 항상 차들도 많이 지나다니고 그래)사람도 차도 하나도 없고 근데 그 때는 별 느낌없이 그냥 집에 갔어 집 문 앞까지 도착하니까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받았어 그냥 집 도착했냐 이런 대화를 주고받다가 엄마가 갑자기 집에 동생이랑 같이 왔어? 라고 묻는거야 그래서 아니라고 하니까 그럼 친구들이랑 같이 왔냐고 또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혼자왔는데 왜요? 라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엄마가 네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서 라고 대답하셨어 근데 그 날 집에 가면서 사람 한 명도 못 봤거든 나...
이름없음 2019/10/05 00:32:47 ID : o2FiphwJXAn
야동보다가 두꺼비집 내려간적있어
이름없음 2019/10/05 00:51:52 ID : 1woJPjzbDy0
전남친 인스타 스토리 모르고 눌럿
이름없음 2019/10/05 23:49:24 ID : va9y5dPhgqm
벽에 등을대고 누워서 휴대폰하는데 누가 내 등을 툭툭 건드는 느낌들어서 소름돋았어 진짜 사람손의 느낌
이름없음 2019/10/05 23:53:29 ID : va9y5dPhgqm
초등학생일때 채육시간에 티볼?맞나 그 공을 어디에 올려놓고 치는거 야구처럼 하는데 내가 수비수여서 수비하는곳에 친구들이랑 서있는데 내 시아로 공이 바닥으로 굴러가는게 보이는거야 그래서 뭐지하고 굴러가는 공을 따라서 처다봤는데 공이 사라져있었어 뭐지 하고 다음차래 친구가 공을 쳤는데 내가본 공굴러거는거랑 똑같은곳에 똑같이 굴러가더라
이름없음 2019/10/05 23:56:08 ID : va9y5dPhgqm
또 수업시간에 친구랑 빙고하다가 귀에 청량한 종소리가 들린적있어 그때는 찬구한테 방금 종소리 환청들렸다고 낄낄거렸는데 완전 생생하게 옆에서 종치는 듯한 생전처음 듣는 진짜 깨끗한 느낌의 종소리였어
이름없음 2019/10/06 00:01:43 ID : mJRBdO2mtur
나도 한얘기 하자면...2년전에 춘천버스에서 자버려서 어딘지도 모르는 시골에서 내린적이 있는데 어찌저찌 서울 거쳐서 수원역에 도착해서 거기에 지하상가 있잖아? 거기로 내려갔는데 벤치에 다 군인들이였나? 자고있어서 뭐야 이건;; 하면서 걸어갔는데 뒤에서 누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더니 날 쫓아오더라;;; 그래서 출구까지 필사적으로 뛰어서 벗어났는데 그때 여자분들 2명 있었는데 나랑 같이 뛰었거든... 그후 새벽에 심심해서 어느 상가 엘베 왕복한담에 나가서 둘러보는데 경찰분들이 누구 이름 부르면서 찾으시더라? 그땐 그냥 넘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 여자분들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있어...그분들 잘 지내시겠지?
이름없음 2019/10/06 17:47:11 ID : eMjfXy6krhu
전에 지하철 지나가다가 어떤 아저씨가 나오는 타이밍에 개찰구 안으로 들어갔는데 잠시뒤에 그 아저씨가 소리지르더라고. 중요한건 소리지르던 자리가 내가 들어온 통로쪽이었다는 거지. 무해한 사람일수도 있지만 좀만 늦었으면 어땠을까 소름돋았음.
이름없음 2019/10/06 19:27:00 ID : s2mq2MnXy7s
옛날에 다니던 초등학교 앞에 있는 아파트에 사는 친구네 자주 놀러가서 저녁에 집에 가곤했는데 학교랑 아파트 사이에 길이 있고 아파트는 지대가 많이 높아서 아파트 단지내에선 길을 내려다 볼 수 있고 길에선 아파트가 안보이는 높은 담으로 보이는 그런 구조였어 그러니까 단지쪽 담높이는 보통 담 높이, 길쪽에서 보이는 담 높이는 약 3~4미터쯤이었을것같아 근데 비오는 날 친구내서 놀다가 8시가 다 되어서 집에 가려고 우산쓰고 나오는데 어두컴컴하고 비오고 주황빛 가로등이 비치는 담 너머에 뭔가 까만게 올라갔다 내려갔다하면서 지나가는거야. 뭔가 이상하고 무서워서 확인할 엄두도 못내고 집에 가서 잊어버렸는데 다음 비오는날 친구가 괴담이라면서 “비오는날 아이가 담에 올랐다가 떨어져 죽는걸 눈앞에서 목격하고 미쳐버린 여자가 비만오면 까만 우산을 들고 담을 따라 껑충껑충 뛰면서 돌아다닌다”라는 이야기를 했을때부터 비오는날은 집에 일찍일찍 들어갔어
이름없음 2019/10/06 20:15:15 ID : O5WmNy2K6qo
휴게소에서 알바했는데 주문하러 온 손님 눈이 아무것도 없어서 소름돋고 그날 악몽까지 꿈
이름없음 2019/10/06 20:30:39 ID : twMo3QoGtur
와 이거 미쳤다;; 진짜 소름돋았겠다
이름없음 2019/10/06 20:32:17 ID : fdVhvwtAo5b
방금 전에 있었던 일인데 (약 유혈 주의) 손 씻을 때 되게 멍 때리면서 한참 물 틀어놓고 있다가 손 닦으려고 수건 잡으려 했거든. 근데 허벅지에 피가 묻어있는 거야ㅠㅠ 뭔가 어디 베여서 거기에 핏방울 맺혔는데 다른 곳에 쓸려서 얇게 펴발린 채로... 근데 정말 베일 곳도 없고 피가 묻은 곳도 없었어.. 그래서 놀란 채로 피 닦아내려고 세면대로 몸 돌렸는데 세면대에도 피가 막 튀어 있었다... 너무 놀라서 빨리 다 씻어내고 방에 있는데 대체 뭐지..? 피 묻어있던 허벅지 살펴봐도 상처난 흔적 작은 것도 찾을 수가 없어...ㅠㅠ
이름없음 2019/10/07 00:06:22 ID : bu2nvjAmFfP
친구랑 같이 길 건너려고 초록불 기다리던 중 초록불이 들어와서 얼른 건너려고 했더니 친구가 손을 탁 붙잡았어. 왜?했더니 빨간불인데 왜 건너냐고 그러더라. 그래서 다시 신호등을 봤더니 빨간불이었어. 내가 본 초록불은 뭐였을까 아직도 그건 알 수 없지.
이름없음 2019/10/07 21:29:28 ID : s4E08rvCrut
분명 못이박혀있지않은 구급상자를 그저 빤히 쳐다보는데 시선만 구급상자한테 가까이 밀착되더니 못이 그상태로 박혔어 5살쯤 일이라 지금생각하면 신기해
이름없음 2019/10/08 20:44:07 ID : L87fhBBvxCi
가끔 학교 교실에 앉아서 멍때리고 있으면 갑자기 엄청 낮은톤의 남자 목소리가 뭐라고 소리 지르는 소리가 나는데 그냥 버럭!하는게 아니라 약간 귀에서 맴도는 느낌이랄까? 예를 들자면 '레스주야! (살짝 작은소리)레스주야! (더작게)레스주야!' 이런식? 이상한건 평소엔 안 그러는데 학교에서 오전중에 멍때리고 있으면 그럼..
이름없음 2019/10/08 21:09:14 ID : INs4E3virBB
귀신 이야긴 아니구 ㅎㅎ 이건 내가 겪은일인데 때는 2003년쯤 내가사는 지역은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엔 범죄가 잘 일어났었어 그때가 초등학교 1-2학년쯤? 되었던 것 같다 어느날 쉬는시간에 담임선생님께서 전단지 같은 것을 들고 오시더니 교실 뒷문에 붙이셨어 그 종이에는 아동 납치범이라고 되어있었고 용의자의 사진이 붙어있었어 선생님께서도 반 아이들에게 학교갈때는 항상 두명 이상씩 붙어서 가고 늦게는 돌아다니지 말라고 하셨지 그리고 그 날은 친구집에 가서 놀기로 한 날이었어 학교 끝나고 집에 가방만 휙 던져놓고는 친구집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놀았지 그러다가 놀면서 잠들었던거같아 깨어보니 아주 깜깜한 밤이었어 큰일났다 싶어서 집에 전화를 하고 금방 가겠다고 했지 친구에게 인사하고 거기서 나왔어 친구집에서 우리집까지는 10분정도밖에 안걸려서 금방 가거든 그때는 저녁 9시 정도 됐던거같아 그 날 선생님이 아동납치범에 대해서도 경고하셨고 그 때는 길가에 가로등이 많이 없던 때라서 아주 어두컴컴했어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고.. 무서워서 집까지 뛰기로 했어 한참 뛰다가 우리집 골목에 가까워질쯤 멈춰서 숨을 고르고 걸어갔어 우리집은 골목에 들어서서 다시 조그만 막다른 골목에 가면 그 골목길에 집이 4채정도 있거든 우리집은 골목의 끝이었어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큰 골목에서부터 내 뒤로 따라오는 남자가 있었거든? 그 땐 그냥 가는 방향이 같아서 그런거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우리집 골목으로 따라오는게 느껴졌어 아까 말했다시피 우리골목은 집이 4채라 바로 문열면 앞집 옆집이라 얼굴을 알거든 하지만 그 남자는 처음본데다가 날 알면 아는채 했겠지? 순간 살짝 뒤를 돌아보니 캡모자를 깊게 눌러쓰고 검은 윗옷에 검은 바지 신발도 검정색이었어 순간 낮에 본 전단지의 그 남자와 인상착의가 같다는걸 눈치채고 마음속으로 셋을 세고 우리집 대문까지 냅다 뛰었지 달리는 그 순간이 정말 길었던 것 같아 8살9살 정도 되던 나이니까 달리기가 어른만큼 빠르지 않았던걸 아니까 뛰면서도 눈물이 나더라 대문은 원래 평소에 닫혀있어서 열쇠로 문을 열고 가야하는데 그 날따라 문이 열려있더라구 정말 천운이었지 가까스로 문을 열고 들어가 쾅! 하고 닫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대로 대문에 기대서 주저앉았어 숨을 고르고 있는데 문밖에서 인기척이 느껴지길래 뒤를 살짝 돌아봤는데 문틈새로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어 사람이 너무 놀라면 비명도 안나온다는게 정말 맞나봐 눈물이 주룩주룩 흐르고 패닉이 온 상태로 떨 수 밖에 없었지.. 그 때엄마는 내가 안오니까 날 마중하러 오셨고 그걸 본 남자는 그대로 갔어 "아쉽네" 이 한 마디를 남기고..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당시엔 꽤 오랫동안 어른 남자를 많이 무서워했어ㅠㅠ 눈도 잘 못마주치고 그랬던 기억이 나
이름없음 2019/10/10 12:04:32 ID : E8lvg4Y2rbz
가족들이 없는 집에서 혼자 머리 감고 있었는데, 레주야~ 하며 날 부르는 아빠 목소리가 들리는거야. 아빠가 집에 있었나? 머리 털면서 큰방으로 갔는데 아무도 없어; 내 방이랑 동생 방에도 없고 거실에도 없고 부엌에도 없고 베란다에도 없고... 환청이라고 생각하기엔 또렷하고 분명한 목소리였음
이름없음 2019/10/10 12:16:11 ID : imNuk2k3u2l
진짜무섭다.. 난 역시 괴담같은 거보다 현실범죄가 더 무서워.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섭지..ㅠㅠ.. 범죄자 놈들 꼭 천벌받았음 좋겠어
이름없음 2019/10/10 13:20:59 ID : wIK3SHA0k4F
무서워....
안농 2019/10/17 15:45:48 ID : aq582oE8qlz
나는 여름방학때 엄마하고 전화하면서 집을 나가려고 했어 그때 엄마가 전화로 아휴 힘들다 이랬는데 그때 선풍기가 내 발에 넘어진거야 선풍기 일으켜 세우면서 아 안죽었네 이랬거든 ? 근데 엄마가 나중에 너 누구랑 있었냐며 동생이랑 있었냐고 물어봤는데 그때 나 혼자밖에 없었거든 그래서 왜? 라고 물어보니까 너가 나한테 안죽었냐고 물어보는줄 알았대 정말 소름돋았어 엄마가 그렇게 누구랑 있었냐고 물어보는게
이름없음 2019/10/17 16:50:34 ID : lbeMo7s4Fct
흠 이거 보고 생각나는 거 있는데 기독교 믿는 사람들이 타로나 무당 점 같은 거 보려고 가면 당신 안 받는다고 나가라고 한대 어떻게 아는지는 의문인데 그걸 바로 알아채서 나가라고 한다고 함 그런데 이게 사실 성경에도 점 같은 거 절대 보지 말라고 명시되어있음 그래서 인터넷 사이트에 흔하게 볼 수 있는 타로점이나 생일점 그런 거 호기심으로도 누르지 말아야 한다고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9/10/17 19:55:16 ID : wLbxB9cty1A
에엥 모태신앙에 지금까지 독실한 기독교인인 내가 살면서 그런말 들어본 적 없어... 점집같은건 좋지 않다고 알고있긴한데 뭐 인터넷 타로점이야...그거 그냥 통계적추정이잖아
이름없음 2019/10/17 20:55:43 ID : Y9wFba1fV9c
내가 한참 인라인 스케이트에 빠져 있을 때야 공원에서 실컷 타고 인도로 올라가 가는데 다른 발이 턱에 걸려서 넘어진거야 그때 어떤 남자분이 일으켜 세워주면서 갑자기 내일 똑같이 이 시간 이 장소에 나와 줄 수 있어요? 이러는 거야 내 팔을 붙잡고 그럴길래 무서워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안 감 왜 그런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름없음 2019/10/17 21:06:40 ID : gjirwNtgY1j
있지. 많지. 자주 있지 그런적. 자취방에 혼자 사는데 화장실 불 켜지면 환풍기가 같이 돌아가는데 그 소리가 굉장히 크단말이야. 공부하다가 문뜩 정신 들면 그 소리가 나고 있어.
이름없음 2019/10/17 21:12:59 ID : humk3B82oL9
레포트 제출일날 교수님 연구실 앞에 레포트 제출하고 왔는데 집에 와서 보니 가방안에 그 레포트가 그대로 있더라
이름없음 2019/10/17 21:32:44 ID : y0q3XvB9jus
더워서 언니들이랑 거실에서 이불깔고 자려는데 갑자기 옆에있던 피아노에서 건반 2개 음이한 세번정도 둥둥 둥둥 둥둥 아렇게 나서 놀라서 불켰더니 항상 닫아두는 피아노 뚜껑이 열려있다가 ㅋ콰앙!?!!!!!! 하고 닫힘 ,,,
이름없음 2019/10/17 22:01:04 ID : AjeGr9h85Wo
난 중학교때 일인데 과외 끝나고 저녁 9시쯤이엿나? 우리집이 골목안쪽에 잇는 빌라엿어. 집에 거의 다 와서 골목으로 들어가는 코너를 딱도는데 40대정도?되보이는 아저씨가 핸드폰을 들고 서있다가 내가 나타나니까 슬쩍보고 다시 핸드폰 보길래 그냥 근처 사시는 분인가보다 하고 아무생각없이 지나쳣는데 날 따라서 골목으로 들어오는거 같더라구. 뛰면 잡힐거같고...(달리기를 엄청 못해서) 그래서 빠른 걸음으로 뒤도 안보고 빌라까지왔어. 그때 우리집이 2층인데 높은 2층이여서 실제로는 2.5층정도? 됫는데 빌라 들어오자마자 막 뛰어서 집까지 올라가서 미친듯이 문을 두드렷어 문열으라고 빌라가 센서등이여서 내가 집까지 올라왔을때는 1층 불은 꺼져잇엇거든 근데 내가 문 두들기는데 꺼져잇던 1층 불이 딱 켜지는데 진짜 공포영화저리가라엿어. 너무 무서워서 거의 울다시피해서 엄마부르면서 문열으라고 해서 들어갔어. 엄마는 또 어찌나 천천히 문 열어주던지..... 그러고 부들부들 떨면서 너무 무서워서 바로 밖에 보지도 못하고 잠깐 숨 고르다 창문으로 살짝 내다봤는데 1층불이 켜져잇다가 꺼지더라구. 그 남자는 이미 가버리고 없는거같았어. 내 인생에 젤 무서운 순간이였어...
이름없음 2019/10/17 22:45:15 ID : A6mIGmr862F
뭐 그렇기야 하겠지만 목사님이 그런 거 자주 접하면 별로 안 좋은 영향 끼칠 거라면서 인터넷 타로 일절 하지 말라고 하심 그리고 타로점집 이야기는 교회 다니는 주변에서 얘기 들음 그때 내가 타로에 관심이 있어서 언제 한번 가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타로라는 게 카드를 가지고 점을 치는 일종의 주술 같은? 그런 거라서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관심 있다고 하니까 더 가지 말라고 하고 장례식이나 제사 때 향 피우지 말라는 것도 있음 죽은 자(일종의 우상)에게 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서 꽃만 꽂아주고 오라는 소리 들었고 게다가 판타지 소설도 읽지 말라는 소리 들었다 그게 네 정신을 야금야금 갉아먹는다면서 다 버리는 거 생각해보라고 부모님이 그러셨는데 실제로 하나 뺏겼음 흑흑 내 소장용 소설들
이름없음 2019/10/18 17:56:44 ID : 1CmKY66oZjz
자취방에서 혼자 친구랑 통화중이였는데 친구가 야 너 남친이랑있어? 했던거..왜? 하니까 남자목소리 들린다고 ㅠㅠㅠㅠ 존나 시끄럽다고 그랬음 그때 방 엄청 조용했는데
이름없음 2019/10/18 20:47:30 ID : 8rApaqZg2IJ
새벽에 책상에서 컴퓨터 하고 있었는데 헬기 소리같은게 엄청 가까운데서 나듯이 들렸는데 몸이 확 굳음
이름없음 2019/10/18 21:06:39 ID : pO5U3Xy7yY7
잠깐동안 뇌 작동 오류로 환각을 봤을때 평소처럼 점원이 있을것이다, 엄마가 지나가고 있을것이다, 당연히 생각하고 봤는데 사람과 비슷하게 생긴 검은 형체가 잠깐동안 보였다가 사라짐 그래서 똑바로 보면 아무도 없고...뇌의 착각인데도 가끔 이걸 겪으면 은근 무섭다
이름없음 2019/10/18 21:31:33 ID : 4E4NBuldwqY
지난 주인가 이어폰으로 노래 듣고 있었는데 누가 선명한 목소리로 내 이름 불렀음 3, 4일 후에 한번 더 들었고 물론 뒤돌아보니 아무도 없었음 그런데 이게 어떻게 들렸냐면 뒤에서 누가 말하는 게 아니라 이어폰 꽂고 있는 귓가에 바로 푹하고 선명하게 들어왔음 목소리는 다 같은 남자 목소리였고
이름없음 2019/10/18 21:59:25 ID : pO5U3Xy7yY7
생각해보니 어제 아침에 아빠가 날 부르는 소리에 깼는데 깨어나고보니 아빠는 한참전에 출근해서 없을 시간이였음 꿈에서 부르는 것과 달리 현실에서 부른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생생했단게 의문스러웠다.
이름없음 2019/10/20 03:26:17 ID : rapO5RA3U3P
유튜브에서 아무생각없이 아무거나 검색하고 연관동영상 찾다가 아무렇게나 써진 제목의 동영상을 클릭했는데 난수방송으로 추정되는 음질이 나오는 동영상을 봤는데 영상 자체는 아무맥락없이 대충 안좋은 화질의 들판 풍경만 줄창나왔던거 영상들이 죄다 한결같이 똑같은 형식을 취했는데 엄연히 다른 영상이고 대부분 조회수 없음 상태인데 진짜 섬뜩해 근데 요즘 난수방송은 대놓고 난수방송이에요 하고싶은게 아니면 오히려 평범한 방송인척하는걸 더 선호해서 저런식으로 할 확률도 낮다보니 정체를 모르겠어서 더 무서움
이름없음 2019/10/20 08:00:36 ID : GpWkso3XxXx
방금 생생하게 경험한 일인데, 일어나도 이불덮고 가만히 휴대폰 하고 있는 게 내 버릇이라 엄마쪽으로 몸을 돌리고 휴대폰을 하고 있었는데, 엄마 다리? 발? 쪽에서 전혀 사람 모양이 아닌 검은 물체가 일어나 부엌으로 가는거임ㅋㅋㅋ무서운 이야기를 보고 있던 나 완전 쫄음 그래도 내가 시력이 안좋으니까, 동생이 또 엄마쪽에서 누워있었나보다 하고. 부엌에서 뭔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으며 동생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는데 다시 돌아오지 않는거야ㅋㅋ '뭐야ㅋㅋ' 일어났는데 동생이 평소 자는 왼쪽 방구석에 자고 있더라.. 시발 밖에 움직이는 소리도 멈췄는데 뭐지
이름없음 2019/10/20 08:05:44 ID : GpWkso3XxXx
...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 형태가 사람 모양이 진짜 아니긴 했어, 검은 꼬깔모자같은 형태였으니까. 내가 서있었다면 허리를 조금 넘었을거야... 뭐였지 그거..
이름없음 2019/10/20 13:40:07 ID : fRxzVcNArxW
고1때쯤 시험 준비한다고 방에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저녁 준비하시던 아빠가 급하게 내 방에 들어오시는거야 왜 그러시냐 하니까 내가 엄청 큰 목소리로 살려달라고 외쳤대 근데 난 방에서 수학 문제 풀고 있었거든 그래서 에이 무슨 소리야 아빠 라고 말했는데 딱 그 순간 온 몸이 서늘해지면서 오싹해지는거야 아빠도 똑같으셨는지 진짜 도망치다시피 집에서 뛰쳐나왔던 적이 있어
이름없음 2019/10/20 13:44:22 ID : fRxzVcNArxW
그러고 며칠 안 지났는데 아빠가 되게 급하게 나를 부르시는거야 ㅇㅇ아! ㅇㅇ아!! 이렇게 그래서 왜~ 나 공부하고 있었는데 ㅡㅡ 라고 말하면서 거실로 어슬렁거리면서 나갔거든 근데 아빠가 거실에 안 계시는거야 다른 방에도 없으시고 (생각해보니까 그 날은 집에 나밖에 없었어) 그때도 갑자기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무서워지더라고 그래서 진짜 필통이랑 문제집 한개만 챙기고 집 밖으로 또 도망갔었어 ㅠ
이름없음 2019/10/20 17:16:40 ID : 1vbg7zcMmIM
최근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써 볼게. 인터넷 검색하면서 그냥 내 취미랑 관련된 키워드 적다 보면 늘 똑같은사이트에 닿게 돼. 처음 검색한 키워드가 매번 다른데도 어째서 같은 곳에 도달하는지 의문이야.
이름없음 2019/10/20 17:21:46 ID : 1vbg7zcMmIM
그 사이트는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소름이 끼친다고 해야 하나.... 일단 디자인부터가 90년대에나 만들어졌을 법한 낡아빠진 느낌? 사진 같은 것도 거의 없고, 거의 텍스트로 이루어진 게시글들 뿐이더라고. 물론 옛날에 만들어진 사이트들이 인터넷 어딘가에 방치되어 있기는 해. 그런데 여긴 들어갈 때마다 늘 활동이 보이거든. 음... 그걸 활동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단색 배경에 텍스트만 잔뜩 있는 곳이라서, 내가 원래 찾던 키워드랑은 관계가 없으니까 그냥 좀 둘러보기만 하다 끄곤 해.
이름없음 2019/10/20 17:23:11 ID : 1vbg7zcMmIM
여기까지만 들으면 같은 사이트를 매번 방문하는 게 뭐 대수인가 싶겠지만, 뒷덜미가 서늘해지는 진짜 이야기는 이제부터야.
이름없음 2019/10/20 17:26:28 ID : 1vbg7zcMmIM
그,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검색어나 키워드가 사용된 문장을 보면 당연하게도 내가 찾는 정보가 아니라서 관심을 끄게 되거든? 그래도 사람이 찾는 부분에만 집중하는 게 아니라 다른 데에도 시선이 갈 수 있잖아. 그런 식으로 사이트 한가득 적혀 있는 게시글들 보면 하나같이 이상하더라고. 기묘할 정도였어.
이름없음 2019/10/20 17:27:17 ID : y6pasnVe7z8
나는 방학때 꿈을 꿨는데, 내가 피부가 파란 돌 색?이고 검은 장발에 눈이 초록색인 여자랑 마주 앉아서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있었어. 근데 갑자기 그 여자 표정이 돌변하더니 정색하고 날 보면서 이상한 알아들을수 없는 주문을 외우는 거야... 그때 무서워서 딱 잠에서 깼지. 근데 깨면서 나 스스로 알아차렸어 내가 그 여자가 외우던 주문을 이어서 외우고 있었음;;
이름없음 2019/10/20 17:32:15 ID : 1vbg7zcMmIM
그대로 적자니 생각이 안 나서 예시를 들어줄게. '난 친구가 옆길로 자동차를 깊이 마셨다ㅋㅋㅋㅋㅋ' '밤에는 혼자 도로에서 쇼파에 앉아 전봇대에 연결된 전자렌지를 마셔야지' 뭐 이런 식으로 문법이나 맞춤법은 맞는 것 같은데, 의미가 뒤틀려 있거나 해괴망측해. 위의 글들은 예시이고, 어둠, 산장, 영혼... 뭐 이런 단어들이 자주 보여.
이름없음 2019/10/20 17:35:32 ID : 1vbg7zcMmIM
내가 예문을 직접 긁어오지 않는 이유는, 의도적으로 그 사이트에 접속하려고 하면 같은 키워드를 적고 검색을 다시 해 봐도 안 보여서 그래. 그냥 잊고 있다가 또 여기 들어왔네, 기분 나빠 하는 거지. 무슨 정신병자들의 커뮤니티 같은 느낌이라서 으스스해. 물론 정말 정신병자들은 아니겠지 하면서도, 그렇게 많은 게시글을 왜 그렇게 이상한 말로 적는 건가 싶더라고. 은어인가?
이름없음 2019/10/20 19:11:26 ID : xRvhe59hgmJ
나는 갤노트9 쓰는데, 폰 위쪽 센서에 손이나 물건같은거 갖다대면 인식돼서 화면이 켜지거든? 근데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 가끔 한번씩 지 혼자 화면이 켜져... 알림왔나 해서 보면 아무것도 없고. 자주 이러는 건 아니고 진짜 어쩌다 한번 이래. 그냥 단순 오작동일 가능성이 크겠지만 센서에 뭐가 인식된건가? 하는 생각들면 좀 오싹하더라.
이름없음 2019/10/20 19:22:07 ID : s5TU7upPjBB
꿈을 꿨는데 우리 동네에 짓다 만 건물이 나왔더라고. 거기서 네발로 걷는 아기한테 쫓기고 있었는데 내가 그 아기가 나 열심히 따라오다가 떨어졌어. 눈 떠 보니까 정말 그 건물 18층에 있더라고. 몽유병 때문에 그랬어.
이름없음 2019/10/20 19:23:12 ID : s5TU7upPjBB
아니면 애초에 깨어있던 건지
이름없음 2019/10/20 19:36:10 ID : y6pasnVe7z8
ㄷㄷ....
이름없음 2019/10/20 21:30:27 ID : sjfSHCpdQlg
난 원래 안 그랬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자기 전에 차가 다니는 소리나 소음 같은 게 너무 크게 들려오는 것 같아서 힘들었는데 딱 눈 뜨니까 내가 언제 둔건지도 모르는 물건이 사람형체처럼 있어서 소리 지를뻔한 거...
이름없음 2019/10/21 23:04:27 ID : vhgkq0nA1Cn
예전에 어떤 꿈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무슨 슬픈 꿈을 꾸고 눈을 뜨니까 누가 날 안아주는 느낌이 들었는데 방에 나 말고 아무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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