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 B,C가 있어.
A는 자기가 병원가서 거식증이란걸 알아.
그리고 그걸 C도 어렴풋이 알아챘어.
B도 A가 음식 안 먹고 토하는것까지 다 봤어.
근데 B는 거식증이라 의심조차 안해.
A가 체한거다 그래. 그럼 B는 그대로 믿어.
A는 거식증 고치기 싫어해.
그냥 그대로 살고싶데.
C는 어떻게 해야 A를 도와줄수있을까?
C가 A를 도와줘서 거식증을 고치면 A가 C를 원망할까?
이름없음2018/05/15 03:20:19ID : io7vvfXyZeL
자기가 고치기 싫다하는데 억지로 고치게 하면 안고쳐질 가능성도 높고 서로가 스트레스인건 사실이야... 게다가 c가 a를 도와준다고 썼는데 본인이 안 원하는데 도와준다고 하면 a쪽에선 화날거야. 아니면 왜 고치기 싫은지 물어봐 거식증 안고치는거면 사연 있어보이는데
이름없음2018/05/16 12:57:22ID : jfSFhdO7cL9
거식증이 이렇게나 위험한 병이다 / 치료 받자 라고 설득해봐 / 친구 화이팅 / 살이 빠지는 게 문제가 아니라, 거식증에 걸리면 1차적으로 우울증이 생기고 대인관계에도 심각한 악영향이 오므로, 꿈에서라도 걸리길 바라지 말자. 당연하지만 거식증에 걸리게 되면 심신 양면으로 심각하게 쇠약해지며, 거식증으로 숨진 경우가 적지 않은 데서 알 수 있듯이 대단히 위험한 병이다. 소화기 뿐 아니라 영양실조에 따르는 면역력 약화로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끼칠 수 있다. 덤으로 거식증 환자들의 사인(死因)들 중 거식증 자체가 아니라, 이로 인한 우울증 상태에서의 자살 시도로 목숨을 잃는 경우가 더 많다.[7]
거식증으로 사망하는 사람들 중 자살이 아닌 경우는 심장마비가 사인인 경우도 꽤 많다. 지속적인 칼로리 및 영양부족을 겪으면 우리의 몸은 점점 많은 근육들을 뽑아쓰게 되는데, 이로 인해 온몸의 장기란 장기는 영양과 근육을 빼앗기고 쪼그라들며, 결국 최후에는 심장의 근육까지 소비되기 시작한다. 생각해보라, 심장은 죽을 때까지 한시도 쉬지않고 박동을 해야하는 장기인데 근육을 빼앗기면 점점 적은 근육으로 박동해야 하고, 그에 따른 스트레스 및 부담은 늘어난다. 이때라도 많이 먹으면 되지 않냐고? 저 상태에서 갑자기 많은 음식을 먹거나 살이 갑자기 찌면, 심장에 상상을 초월하는 부담이 가서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결국 정말로 많은 시간을 들여 아주 조금씩 식사량을 늘려야 한다.[8]
거식증에 걸리면 간 기능 검사 수치가 아주 높게 측정된다. 체내의 지방이 모두 고갈되어 더는 에너지를 만들 수 없게 되니, 우리의 몸은 덩어리가 큰 간을 파괴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방질이 풍부한 대뇌나 눈 주위의 지방도 타격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