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컷 비웃다가 돌아와야지.
난 스승의 날이 참 싫어.
선생님 사랑은 그렇다 쳐도, 혼자 표현하게 냅둘 것이지 굳이 분위기 조성해서 이거해오라 저거해오라 날뛰는 애들이 싫어.
이름없음2018/05/15 08:00:13ID : 4Nze4ZjxQpT
그중에서 나는 학급 회의는 커녕 애들 의견은 한사람한테라도 안 물어본 실장을 족칠 것이다.
걔는 편지도 김영란법에 걸리는줄 몰랐겠지.
이름없음2018/05/15 08:01:52ID : 4Nze4ZjxQpT
사실 걔 싫어하는 애는 꽤 많을 거니까 내 편 들어줄 사람은… 있겠지?
설마 나 막 친구 없어지는거 아니겠지?
나 친구 없어지면 비버들이 놀아줘야해ㅠ
이름없음2018/05/15 13:29:53ID : q1yIHA4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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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공감. 적어도 같은 반 애들 의견은 물어보는 시늉이라도 해줄 것이지 갑자기 돈 거둬서 선물 살거야!! 돈내놔!! 이러는 거 진짜 싫다...특히 나 중딩때. 그땐 우리집이 못 사는 편이라 용돈도 적게 받아서 3천원도 큰 돈이었다고 ㅂㄷㅂㄷ...
너비버의 승전을 기원해줄게.
이 스레에는 아직 996레스를 더 쓸 수 있는 만큼, 언젠가 후기썰을 풀어주길.
이름없음2018/05/15 13:44:00ID : DBs7cHveNxP
나… 결국 졌어. 아니, 말을 꺼내기도 전에 기각당했어. 상황을 재연해볼게
나:실장아 이거 편지 김영란법 걸린다는데?ㅎ
실장:괜찮아 우리 담임만 안 신고하면 되잖아ㅎ 글고 니네 다 공책 찢어서 쓰는데 뭔상관이냐.
이름없음2018/05/15 13:54:12ID : DBs7cHveNxP
더이상 말하고 싶지 않아서 그만뒀다. 정말 자기 생각만 하는 것 같더라. 어쨌든 편지는 당당하게 안 냈어. 낸 사람이 33명 중 18명밖에 없어서 내가 튀지는 않았다.
이름없음2018/05/15 14:17:07ID : f83Cjdwsqji
잘했어.
스승의날같은 그지발싸개 같은 날은 없어져야된다고 생각함.
물론 어딘가에 참스승이 있기야 하겠지만 모든 선생이 참스승은 아니니까
스승한테 감사표시를 하고싶으면 개인적으로 해야지 단체로 감사표시하라고 강요하는건 주둥이 처 맞아야 될 짓임.
이름없음2018/05/15 14:32:23ID : VdQtAi2lhat
이거 ㅇㅈ 그리고 다같이해도 쌤들 어차피 몇명만 기억하고 좋아할걸ㅋㅋㅋㅋ
우리 1학년쌤 개 ㅂㅅ이었는데 애들 다싫어했었는데 그쌤이 편애하던 애들 5명이 3학년때 스승의날인데 쌤챙겨드리자이래서 원랜 하는쪽으로 몰다가 후반에 애들이 솔직히 그쌤 너무 싫다 해주고싶지않다 돈아깝고 시간아깝다 이래서 그냥 안하기로했음
이름없음2018/05/15 15:01:00ID : NxO9s66nTRu
저런...
그래도 안 낸 사람도 꽤 있었구나...
안 할 만 했네.
진짜 중고등학교 다니고 그 후에 동생의 중고등학교 생활 얘기 들어보면서 요즘은 정말 개나소나 선생하는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