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살에 너를 잃었던가.. 솔직히말하면 잘 기억나지않는다 스물넷이였던가 셋이였던가 다섯이였던가 아마도 그쯤일꺼다
오늘부터 너를 잊는다
오늘 일하다가 아니다 최근 끝나버린 드라마를 보고나서 생각이 들었던거같다
"행복해지자" 그러니까 오늘 일하다가 글을 써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어릴때 초등학생시절이나 중학생시절? 아니다 아마 중학생때는 아니였던거같네
글을쓰는거좋아하고 재밌어라했었다. 물론 잘쓰지는못했고 점점 머리가 커지면서 재능이없다는걸 깨달으면서 글같은건 써본적도없다
그냥 그렇게 오늘 일하면서 정했다. 열넷 부터 시작해서 올해 서른이된 내가 너를 정말로 잊고 행복해지고싶다.
생각나는 모든일들을 다 적고 적어서 더이상 쓸얘기가 없어지면 나는 너를 잊은거다. 그렇게 룰을 정했다
내 주변사람들은 처음에 너를 무척 싫어했었다 내가 널 좋아한다고 무진장 쫓아다녀도 만나줄것처럼 만나주지않았었으니까
스무살이되었을때 처음 니가 날 사랑해 라고 말했던 날은 잊을수가없다 무언가 내 심장을 콱 쥐고있단 느낌이들정도로 가슴이 아팠었다
그동안 무수히 너에게 했던 사랑해란 단어가 듣고싶었던 그 말이 막상들으니까 너무나 고통스러웠었다
지금생각해보면 고통스러웠던이유가 너를 잃을꺼라는걸 이미 알고있어서였던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