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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솔직히 요즘 외모에서는 피부색보단 이목구비 크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2)2.님들 집에서 부롸자 입고 있음? (25)3.한중일 중에서 어느나랴가 가장 살기 좋을까? (27)4.여자들은 왜 ㅇㅇ을 싫어할까? (33)5.비엘같은거 왜 봄? (15)6.나 원신 타이나리랑 사이노 연성 보다 생각난건뎅 (4)7.과자 과대포장 왜 이렇게 심해... (14)8.사이비에 끌려가지않는법 말해준다 (17)9.안대 쓰고 자는 사람 있늬 (3)10.영화 예매 관련해서 말인데 (3)11.입시미술하면 멘탈깨지고 자존감 낮아지지..? (7)12.인터넷으로 인간관계를 만드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 (3)13.몽고주름 있는눈 vs 앞트인눈 머가 더 좋아? (9)14.🐋🐬🐋🐬잡담판 잡담스레 41판🐋🐬🐋🐬 (312)15.이게 화병인가?? (4)16.청순귀욤vs귀여움 (5)17.냐옹 나 고양이 :D (1)18.다른세계로 가는법좀 (9)19.아직 생리하지도 않는데 생리 조퇴 썼음 (3)20.고양이 벌레 물어오는건 먼 뜻이야??? (8)
수능문학 지문만 보니까 이제 시속에서 감동을 찾으려고 하게되는것 같아.
그러고보니 내가 이런 대사나 문구들 되게 좋아하는것 같아서 다른 더 좋은 문구들 듣고 싶어서 만들었어
시 제목 적어주면 더 좋을것 같아!
왜 좋아하는지도 말해줘도 좋을것 같아.
영화나 다른영역도 다좋은데 의미없는 대사 말고 뭔가 함축되어있는게 좀 더 감동적일것 같아.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초롬 휘적시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좀 편집된 느낌이 있다)
-향수-
부르는 목소리는 들리는데
내 목소리는 미치지 못하는
다만
여기는
열매가 떨어지면 툭 하는 소리가 들리는 세상
-하관-
삶에는 늘 위험이 따라다니게 되어있어
하지만 그 위험은 내가 선택한 것이기에, 난 자유롭게 그리고 구석없이 내가 고른 목적지를 향해 가야만해
네가 왔으면 좋겠다.
나는 치명적이다.
네게 더 이상 팔 게 없다.
내 목숨밖에는.
(최승자 _ 너에게)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 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경계-
이런 스레 좋아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황동규 시인의 즐거운 편지. 기다림이라는 소재는 보통 외롭고 슬픈 것으로 묘사되잖아. 근데 이 시에서는 그 끝없는 기다림마저도 당신을 사랑하는 까닭이라고 말하는 게 인상적이었음. 저 앞 부분에서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하는 것도 좋았어. 여러모로 대상에 대한 순수한 애정이 뚝뚝 묻어나는 시라서 좋아함.
이스레보고 처음 알게 된 문구인데 정말 좋다. 독백이 담담하면서도 그 기다림이 절절하게 느껴진다. 사랑이 그친다는 표현을 하면서도(사랑이 끝난다는걸 안다고하더라도) 여태동안의 기다림이 추억될수 있다고.. 나는 그렇게 해석되는데 되게 많은 뜻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
기억은 일종의
약국이나 실험실과 유사하다.
아무렇게나 내민 손에
어떤 때는 진정제가,
어떤 때는 독약이 잡히기도 한다.
영화(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우리는 항상 순간에 맞는 이유를 찾아야 해
영원한 건 없으니까
영화(샤인)
>내 짧지만 살아온 삶에서 항상 내가 하기 싫은 일이 있더라도 이유를 찾고 나에게 좋은 의미를 찾으면 할 수 있게 되더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사는게 많이 즐거워져.
슬픔은 신에게만 국한된 감정이면 좋을 뻔했다.
/성동혁, 홍조
> 요즘 제일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야. 그냥 새벽감성 넘칠때 하나하나 계속 뜯어보고 있는 말...
당신이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실수는
실수를 할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실수투성이였던 내게 계속 도전하게 용기를 주는 문구인것같아.
한번 회장선거에서 말을 못하고 매우매우 더듬어서 엄청 부끄러움을 타고 발표에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그래서 너무 발표가 싫었고 그런 내가 싫어서 고등학교때 있는 발표란 발표는 무조건 도전했었어.
지금은 애들한테 발표 잘한다는 말을 들을 정도까지 됐는데, 저 문구가 나에게 도움이 되었었어
그는 날마다 역기처럼 해를 들었다 놓는다고 했다
해가 유난히 무거웠던 날은
밤보다 일찍 어두워져서 돌아왔다
박춘석, 나의 시지프스
영화대사인것 같아.
계속 앞으로만 가
그리고 시계는 차지 마
항상 몇 시인지만 알리려 하니까
항상 지금이란 시간만 가져
화려하고 순수했던 꿈
너희 두 손에 넘쳐흘렀던 그 한 움큼은
꼭 쥐고 살아가길
>지금 내가 가진 꿈을 미래에도 잊지않기를 바라면서
우울이 극에 치닫는 날에는
싫어하던 말들을 잘만 하게 된다
차라리 네가 사라졌으면 좋겠어
낯선 문장에 손가락부터 떨린다
When I spotted a man approaching me, at first glance, he looked like a bum.
어떤남자가 나에게 다가오는 것을 발견했을 때 첫눈에 그는 부랑자처럼 보였다.
I hoped he would not ask me for any money.
나는 그가 나에게 돈을 구걸하지 않기를 바랐다.
He didn't. He sat there quietly as I worked.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조용히 거기에 앉아있었다. 내가 일하는 동안
The expected begging never came.
예상하던 구걸은 결코 나오지 않았다.
"Do you need any help?" I asked.
"도움이 필요하세요?"라고 나는 물었다.
He answered in three simple but profound words.
그는 대답했다. 세 개의 간단하지만 심오한 단어로
"Don't we all?"
"우리 모두 그렇지 않나요?"
No matter how much you have, you can always need help.
당신이 아무리 많이 갖고 있다 하더라도 당신은 언제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No matter how little you have, you can always give help, even if it's just praise.
당신이 아무리 적게 갖고 있다 하더라도 당신은 언제나 도움을 줄 수 있다, 그저 칭찬일지라도.
He needs help
그는 도움이 필요하다
Don't we all?
우리 모두 그렇지 않은가
>고2 지문 보다가 이거 보고 눈물 흘렸던 기억이 나네, 조금 줄여서 놓은건데 진짜 영어지문 보다가 뭔가 뒷통수 맞는 기분 드는 지문들이 있어.
이 슬픈 세상에서 슬픔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슬픔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시간 밖에 없다.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 것이라는 사실은 당장에 깨닫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것은 실수다.
우리는 반드시 다시 행복해진다.
-에이브러햄 링컨-
그래도 0을 꺼내려고
은행 창구를 찾아들지만
끝내 무결할 수 없는
이 통장
분명 모두 꺼냈는데도
아직 남아 있는 수치가 있다
버려도 버려지지 않는
세계가 있다
언젠가 사라질 것들을 바래서는 안된다.
사라지는 것은 바라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놀기 위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남의 성공은 반드시 이유가 있고
내 실패 또한 반드시 이유가 있다.
"엘리자가 말했어요
세상은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건 정말 멋지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는 걸요"
-빨간머리 앤-
당신, 참 애썼다
사느라, 살아내느라
여기까지 오느라 애썼다
부디, 당신의 가장 행복한 시절이 아직 오지 않았기를
두 손 모아 빈다
-도시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저녁 때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힘들 때
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혼자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
-행복(나태주)-
아직 서해엔 가보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당신이 거기 계실지 모르겠기에
그곳 바다인들 여느 바다와 다를까요
검은 개펄에 작은 게들이 구멍 속을 들락거리고
언제나 바다는 멀리서 진펄에 몸을 뒤척이겠지요
당신이 계실 자리를 위해
가보지 않은 곳을 남겨두어야 할까봅니다
내 다 가보면 당신 계실 곳이 남지 않을 것이기에
내 가보지 않은 한쪽 바다는
늘 마음속에서나 파도치고 있습니다
>문제풀다가 감동먹고 바로 적으로 왔어. 당신이 서해에 없다는 걸 확인하면, 다시는 당신을 만날 수 없다는걸 알기에 그래서 마지막까지 서해를 바라보지만 가지 않는 곳으로 남겨두겠다는게 너무 마음 아프고 슬프더라.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 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매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았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 버린 벗도 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보리라.
-신석정, 꽃덤불
너를 보면 눈부셔
일어나 맞이할 수가 없다.
입을 열어 외치지만 소리는 굳어
나는 아무것도 미리 알릴 수가 없다.
가까스로 두 팔을 벌려
껴안아 보는
너, 먼 데서 이기고 돌아온 사람아
-이성부, 봄
아 이거 보니까 매3문 풀다가 문제 틀린 거 생각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시각적 심상이 어쩌구 했는데 답지를 봐도 도무지 이해가 안 돼서 짜증났던 기억이 떠오르네
이런 밤마다
나의 시간이 얇아지고 있다.
짐승의 가죽과 같이
늘어나는 것 해어지는 것 결국 구멍이 나 버리는 것들.
구멍 너머로
먼 세계가 보인다.
우주의 커다란 손가락으로 토성의 고리를 만지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아름답고 얼얼하게
투명한 글자를 쓴다.
시간을 이어 붙여 생긴 삼각지대에
너의 이름 앞으로 초대장을 쓴다.
안녕, 하는 입술의 벌어지는 ㅇ과 닫히는 ㅇ을
소리 없이 흉내 내며 눈이 그칠 줄 모르는
꿈속의 네 집 앞을
발바닥으로 무용하게 쓸고 있었다.
토성의 고리가 되어 버린 어떤 죽음을 생각하며
네가 도착할 수 있는 거리를
처음으로
발명하기 위해
하재연, 양피지의 밤
이 시 잘모르는데 혹시 일제강점기 배경이야? 뭔가 태양이 광복을 이야기하는것 같고 태양을 꿈꾸지만 태양이 없는 일제의 지배하에서 독립을 이야기하는데 그러는동안 많은 벗들이 고통을 받고 그래도 계속 태양을 꿈꾸며 태양이 오는 날을 상상하는 거지. 개인적인 해석이라 잘모르겠다..
기출문제라서 그런가봐 ㅋㅋㅋ 나는 자이에서 봤어 양피지의 밤, 죽은사람을 그리워하는 내용이야?.. 이것도 작가의 배경지식이 있으면 좋겠는데. 만날수 없는 죽은사람을 그리워해 꿈에서도 그리고 그 사람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 길을 만들고 싶다는 그런 뜻으로 해석된다. 아니면 진짜 민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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