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가 아마 초3때인가 초4때였을거야 교회에서 캠프인가 비슷하게 그냥 교회에서 자고 놀고 그런거였는데 1박 2일이라서 언니들이랑 밤새면서 핸드폰도 하고 뭐 사먹으러 나가고 그랬었거든?

그날 정확히 기억나는건 언니들이랑 배고파서 아마 2~4시 이때 쯤 라면을 사러 나갔었던거 같아

교회는 건물 하나에 1층부터 4층까지 였고 1층 문 열고 나갈 때 도어락?이 있었거든 잠구는거 그거 잠겨있어서 열고 나가서 컵라면을 근처 편의점에서 사서 물까지 다 넣고 다시 들어왔었어

근데 그때 언니중 한명이 2층으로 물 마시러간다고 같이 갈 사람 없냐고 해서 나도 목이 말라서 같이 가자고 따라나섰거든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계단이 반으로 나뉘어져 있잖아? 조금 올라가다보면 돌아서 올라가야하잖아

내가 딱 돌기 전 계단을 올라가고 있을 때 그 언니는 돌아서 다시 올라가야하는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고 나는 언니 하체부분까지 밖에 못봤고 어두우니까 무서워서 빨리 따라가야겠단 생각에 후다닥 올라가서 물 정수기 있는 곳으로 갔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까 언니가 없는거야...?

너무 무서워서 내가 일층으로 뛰어 내려가서 보니까 언니들은 다 로비?라고 해야하나 그 로바에서 또 문열고 들어가면 실내가 잇는데 다 거기 안으로 들어가있었고 내가 친언니한테 누가 물마시러 올라가서 내가 따라갔는데 아무도 없었다고 얘기하니까 우리 언니는 애초에 물마시러가자고 했던 언니가 없었다그랬는데

내가 그날 본건 귀신이였을까 아니면 그냥 너무 졸려서 잠결에 잘못듣고 몽롱한 채로 혼자 올라갔다 온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