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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 손으로 쓰기 귀찮아서 세우는 일기 스레 - 뭐든지 잘 까먹는 편이라 여기다 적을거라 난데없이 뭐가 나타남 주의 - 우울함의 끝을 달릴때 글을 속사포로 쓰면 나아져서 종종 스레주 눈물이 난입 할수 잇음* - 난입은 환★영 (이지만 스레주가 이상해보여도 욕은하지 말아줫으면 좋겠어 :D) 인증코드 - 지금 내가 살고있는 곳

꿈인것 같아. 잘 모르겠어. 앞이 흐릿해. 깊게 숨을 쉬어봐도 잘 안돼. 무언가 막고 있는 것같아. 갑갑하다.

모르겠다. 다 거짓말 같아.

지금 당장 저 혼자가 되어버린다면요, 세상에 저 혼자만 남아버리면요, 저는 그냥 울고싶어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펑펑 울고싶어요. 온갖 악이란 악은 다 쓰면서 목이 쉴때까지 소리를 지르면서 울고싶어요.

뭘 자꾸 모르겠다고 하는거야. 네가 아니면 네 자신을 누가 알아. 혼자 찡찡거린다고 누가 알아줘? 모르겠다고? 그래서 뭐. 어쩌라고. 그러면 뭐가 달라지는데? 그냥 잊고 살아. 그게 네 자신한테 더 편해. 그렇게 매일 바보처럼 웃고 다녀.

응엌 심장 아프다. 누가 심장을 꽉 잡고 있는것 같아.

저거 어제 인사한건데. 네가 더 바보다. ㅋㅋㅎ

>>909 아...그러네. 미안 내가 정신이 없어서. 오늘은 어땟어? 어제보다 조금 더 나은 하루였길.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이길.

대충한게 아니라고, 그저 의욕이 없었던것이라고 변명이라도 해봤으면.

철학관에 가면 하나같이 다 그런 소리를 한데. 너는 네가 가진 능력을 다 안쓰고 대충한다고.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면 뭐든지 성공할텐데. 다른 사람들은 100퍼센트, 너는 200퍼센트를 가지고 있는데 평소의 너는 50퍼센트 밖에 쓰지 않는다고. 어쩌라는걸까. 그딴말해서 뭐. 니가 내 상황 바꿔줄꺼야? 니가 나한테 뭐 의욕이라도 쑤셔넣을거냐고ㅋㅋㅋㅋㅋ

누가 나한테 산소호흡기 좀 주세요......

>>915 왜 그런걸 물어. 또 비참해지라고? 어. 할거야. 오늘도 쌓이고 쌓인 감정의 댐이 무너지지 않도록. 조금씩 버릴꺼야. 아...날카롭게 적어버렸네. 지울생각은 없지만. 네가 기분 나빳다면 미안해. 그저 나의 변덕이라고 생각해줄래. 욕하려면 욕해도 좋아. 미안해.

나는 당신들의 걱정인형이 아니에요.

나는 아직 상처받던 9살. 내가 상처를 받고있다는 자각을 한 초등학교 2학년. 그 시간에 머물러있어요. 작고 상처받은 아이는 자라지 않았어요. 그 아이의 상처는 회복되지 않았어요. 시간은 멈춘것만 같은데 상처는 썩고 고름이 가득해요. 아이는 작게 속삭여요. 다시는 이런일이 반복되지 않길.

내가 알고있던 추억은 늘 따뜻했어. 그리움, 따뜻함, 포근함.

해맑게 웃는 아이를 보고 이유 모를 우울감에 휩싸이는건, 누구의 탓일까요.

어리고 작은 아이에게 가족이란 울타리는 정말 튼튼했어요. 너무나도 튼튼한 나머지 그 누구도 들어오지 못할것만 같았죠. 그 누구도 그것을 깰수있을것 같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 울타리는, 감옥이 되었답니다.

매일 숨 쉬기 힘들어 아, 아니지. 숨이 막혀 죽을 거 같은 기분을 느끼며 살아. 속이 썩어 문들어져 가는 나인데 저런 말이라고 기분 상하지 않아. 미안해 하지마. 미안하다는 말은 뱉는 사람도 감정이 상하는 말이니까. 내가 생각없이 질문했나봐. 내가 오히려 미안해.

>>922 아냐.....그때 어떤 무책임한 말을 듣고난 직후라 짜증이 나있었는데 그걸 네게 화풀이해버렸어... 숨 막히는 일상이, 왜 이렇게 당연한걸까. 내일은, 네가 조금 홀가분해졌으면.

하아....방금 통화하고왔어. 하고싶은 말이 너무나 많았는데. 아무생각이 안났어. 그저 힘들다고, 투정 부리는것 밖에. 오늘도 집에 가면 무슨 소리를 들을까. 하하. 뭐. 너만 힘든거 아니니 투정 부리지 마? 니가 의욕이 없는건 네가 노력을 안해서인거야? 나도 힘들어 너보다 훨씬? 기대되네. 정말.

오늘은 젖은 배게를 끌어안고 울다 지쳐 잠들지 않아 다행이에요. 또 거짓말. 개같아.

감정을 채워가고 비우는 것 또한 살아가면서 알아갈거야. 옆에서 도와주고 너가 직접 경험하면서. 지금은..그저 내가 너의 말을 들어주고 안아줄게. 미안해. 어떠한 말로 너의 마음이 위로가 될지 모르겠고 오히려 내 말이 가시가 되어 너를 괴롭게할거같아 조금 걱정스럽다. 아.....메모장을 뒤지다가 찾은거. 바다가 해준 말이네. 울것같다.

바보. 멍청이. 그러니까 왜 보냈어.

깜깜한 집. 엄마와 동생. 떡볶이를 만드는 엄마. 그릇을 나르는 동생. 손에 있는 떡볶이를 담은 그릇. 조심스럽게 그릇을 현관앞에 두고 조용히 잠금장치를 풀고 맨발로 집 밖을 뛰쳐나가다 들킴. 계단으로 1층 까지 뛰어 내려가다 잡으라는 엄마의 목소리에 일어남. 형사복. 수색 작업. 살인사건. 수도원. 수녀들. 동생. 긴 복도. 2층 건물. 2개의 나무문. 열리지 않는 문 하나. 부서진 문 하나. 수녀들이 모두 쓰러졌다. 앞에 문이 하나, 뒤에도 문이 하나. 뒤에 문은 열리지 않았어. 앞의 문은 부서지고 있었어. 소녀는 비웃었어. 부서진 문을 잡고 필사적으로 막았다. 소녀가 어떤 소리를 듣고 1층으로 내려갔어. 손잡이를 고치려고 해봤지만 역부족. 부셔졌다. 두려움에 그냥 문을 벌컥 열고 소녀와 눈이 마주침. 웃었다. 소녀가. 피범벅이된 두개의 나무 꼬챙이를 들고. 소녀가 눈을 뜨고 웃는 순간, 나는 죽었다.

머리아파. 토할것같아.

잠에 든 소녀가 다시는 눈을 뜨지 않길.

어렸을때 있었던 몽유병이 없어진걸 보니, 예전보다는 스트레스를 덜 받는걸까.

이젠 그냥 다...그만뒀으면.

"그건 나와 상관 없는 일이에요. 온전히 당신 일이죠. 난 당신 같은 사람을 알아요. 언제나 일방적으로 사랑하고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하면 경멸하고 차갑게 등을 돌리는 사람. 언제나 일방적이기만 하죠. 당신은 자신을 혐오하기 때문에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견디지 못 해요."

아...되게 이상한 꿈을 꿧는데 일어나자마자 너무 정신없이 움직여서 통으로 까먹어버렸다.

화난거 아니고 그냥 얼굴 근육 움직이기 싫어서 가만히 있는건데. 표정도 자주 지으면 아파요. 자주 웃으면 아프다구요.

해운대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네. 공연하는데 너무 쿵쿵거리고 소리가 커서 숨 막히고 어지러워서 공황 올뻔했네. 다음부터는 가면 안되겠다. 그래도 사람 많은데도 잘 버텼어.

외줄타기를 하는 유리인형 같아.

늘 우울하고 힘없는 나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무섭다.

아....히히 보답받았다. 행복해.

누가 나 좀 도와주세요. 괜찮지 않아요. 매일매일 토할것같고 머리가 어지러워요. 힘들고 아파요. 나에게 괜찮냐는 한마디가 그렇게 어렵나요.

친구가 힘든일있었나봐.

공부하느라 바빠서 지금은 말 못하지만. 힘들때 옆에 못있어줘서 미안해.

>>951 .....고마워요. 아뇨, 전혀 괜찮지 않아요. 아프고 힘들어서 누구라도 내 옆에 있어주었으면 좋겠어요. 내게 괜찮냐고 물어봐줘서 고마워요. 대답이 부정적이라 미안해요. 고마워요, 좋은 하루 보내요.

버티고, 버티고, 또 버텨서. 그 다음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적은 속마음이 일주일 넘게 걸려서 쓴 에세이보다 더 기냐.....에휴

심심하다. 근데 바빠. 즐거운일이 있었으면.

개같이 시작하서 개같이 끝나내.

엉ㅅ 오타...신경쓰인다

아빠, 저는 제 언니라는 사람에게 매일 같이 폭력과 폭언을 당했어요. 기억나지 않는 어느 순간부터 저는 맞고 있었어요. 어릴적 기억을 떠올려보면, 그저 전부 행복한척하는 기억들 뿐이에요. 맞고, 아파서 소리를 내면 왜 그냥 맞고만 있었냐는 엄마의 말에 그저 참고, 몰래 맞다가 작은 소리라도 터지면 그저 제가 혼자 넘어진거고, 칠칠치 못하다며 욕먹으면 웃어야해요. 그래야 분위기가 다운돼지 않으니까. 안웃으면 또 혼나겠죠. 뭐가 그리 불만이냐며. 그렇게 혼자 화장실에서 소리없이 숨을 참으며 울다가 엄마가 부르기라도 하면 눈이 아플정도로 눈물을 닦고 웃으면서 달려가야했어요. 그렇게 매일같이 소리없이 울던 저는 이제 소리내서 우는 법을 잊었어요. 화장실에서 혼자 울고있는 제가 너무 안쓰럽고 비참했어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친구들이 언니랑 오빠와 함께 웃는 모습을 보고 제가 맞는게 잘못되었다는걸 알았어요. ….사실 오래전부터 어렴풋이 알고잇었던 사실을 알아버려서일까요. 언니가 저에게 넌 내 가족 아니야. 니 얼굴 꼴도 보기 싫어, 나 쳐다보지 마. 나 니 언니 아니니까 당장 내 집에서 꺼져. 존나 역겨우니까. 뭐 그런 말들을 했어요. 그래서 어느날 초등학교 2학년이었나, 엄마 아빠가 나가시고 저는 부엌 한가운데에 서서 식칼을 들었어요. 그와중에 심장은 갈비뼈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하고 목을 찌를 생각으로요. 그런데 언니가 지나갔어요. 그 사람은 제게 말했어요. ‘ㅋ지랄하네.’ 참 신기하죠. 벌써 몇년전인데 아직까지 선명하게 기억이나니까요. 갑자기 저를 제외한 가족들이 행복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고있는 모습이 상상됐어요.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한 미소와요. 그래서 저는 악착같이 버티기로 마음먹었어요. 이대로 죽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 불쌍했으니까요. 그래서 자기전, 아빠와 저 둘만있을때 말했어요. 저 너무 힘들다고. 아프다고, 죽고싶다고. 그런 말을 하는 제게 아빠는 괜찮다고 말하셨어요. 울지마라고. 아빠가 다 해결해주겠다고. 그 다음날, 달라지는건 없었어요. 아, 그냥 그날은 더 많이 맞았다는거? 하하. 그 뒤로 몇번이나 말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고, 아빠는 점점 지쳐가는듯했어요. 그래서 저는 또 행복한척, 이제는 괜찮은척을 했어요. 엄마에게도 힘들다고, 아프다고 말했어요. 돌아온것은 너도 잘못한게 있지 않냐는 말이었죠. 그 순간 저는 ‘너는 숨쉬는 것도 잘못이야. 태어난것 자체가 니 잘못이라고.’ 라고 언니가 말한게 생각났고. 그저 입을 다물었어요. 부모님은 제게 언니가 스트레스가 많으니 네가 참으라고 했어요. 저는 언니의 걱정인형이 아니에요. 아파요. 언니의 스트레스가 너무 아프다고요. 어느새 울다보니 입꼬리가 올라가있고, 슬플때는 저도 모르게 웃어버리는 제 자신이 미친것 같고 무서웠어요. 누구에게나 사랑받던 어린 저에게 이유없는 구타와 미움은 너무 버거웠어요. 매일 매일 울다 지쳐 잠들었고, 매번 악몽을 꿧어요. 저번에 언니에게 맞고 화장실에서 혼자 울다가 엄마에게 들킨날, 엄마는 제게 누가 죽었냐며, 병신이냐며, 감정조절 장애있냐며 다음부터는 네가 혼날꺼라는 엄마의 말에는 그저 작은 쉼터였던 화장실에는 더 이상 가지못했어요. 혼자 울면 조금은 나아졌는데 이제는 혼자있어도 눈물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요. 그래서 거울을 보고 괜찮아, 괜찮아라고 다독였어요. 그런데 갑자기 거울속에서 비웃으며 괜찮잖아?라고 말하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무서웠어요. 항상 때리다 실수로 피가 나야만 그제야 성의없이 미안하다고, 울지마라고, 엄마가 보기전에 얼른 씻으라고 협박하는 언니가 너무 역겨웠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했어요. 멍이 들지 않고 피가 나지 않으면 때리지 않은게 아니에요. 그저 웃고있으면 행복한게 아니라고요. 아빠, 저는 요즘 매일매일이 우울해요. 누구보다 행복하고 밝고 착한 아이이고 싶어서 늘 웃고 또 웃었어요. 하루에도 몇번씩 그냥 없어져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해요. 이기적이죠, 하하, 주제에 죽는건 무섭나봐요. 부모님이 사랑한다 너를 이해한다는 말이, 너를 다 알고있다는 말이 전부 거짓말 같아요. 그래서 하루하루가 너무 죄스러워요. 그 사람이 날 쳐다볼때, 옆에 있을때, 숨쉬는거, 지나가는게 모든게 다 소름이 돋고 무섭고 역겨워서 토가 나올것 같아요. 미안하다는 말이 그저 자기 마음 편하려고 하는 말 같아 너무 기분이 나빠요. 저는 단 한번도 사과를 받은적이 없는데,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성의없는 작은 사과를 줘버린 그 사람이 원망스러워요. 제가 잘못한걸까요, 제가 나쁜걸까요. 더는 말도하기 싫어서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이제는, 뭐 맞지는 않더라고요. 이제는 미움과 구타가 너무 당연한것만 같아서 뭐가 잘못된건지 잘 모르겠어요. 제 꿈이 심리상담사인데, 제 자신도 똑바로 못 챙기는데 다른 사람들을 제가 어떻게 할 자신이 없어요. 몇년동안의 그 기억 때문에 제 꿈까지 방해 받는것만 같아서 너무 힘들어요. 부모로서 자식에게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은 당연하지만, 제게 그말이 너무나도 잔인한거, 아시나요. 엄마가 병신같이 당하고만 있지 마라고 해서 똑같이 하면 못된짓하지 마라고 혼을 내요. 저는 착하고 말 잘듣는 딸이여만 해서 그런건가요. 억지로 참고 역겨워도 버텼어요, 저만 입닫고 얌전히 있으면, 부모님이 말한 화목이라는게 온전히 지켜지니까. 하지만 저는 이제 너무 지쳤어요. 그냥 그만하고싶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위태롭고 그냥 다 내려놓아버리고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해요. 미안해요, 이런 딸로 자라서. 행복하고 착한 아이가 되지 못해서 죄송해요. 목이 너무 갑갑해서 자꾸 긁어요. 피멍이들어서 엄마에게 혼난뒤로는 이제 마음대로 긁지도 못해요. 나를 다 안데요. 그러니 어리광부리지 마래요. 슬픈척하는게 아니에요….. 아빠는 제가 지금 이런말을 하는게 그저 세상물정 모르는 얘가 아빠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있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어떡하죠, 제가 이런말을 하게 만든 사람이 가장 가까이에 있네요. 제가 사춘기라서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걸까요. 하하 작작하라는데, 도데체 무얼 말하는걸까요. 그래서 또 행복한척 웃으면 착한척하지 마래요. 사람들이 웃고 행복한게 좋았는데. 남들이 행복한게 짜증나면 저는 어쩌면 좋을까요. 왜 그랬을까요. 그러지 말지. 아빠와 엄마의 또다른 가장 소중한 사람 덕분에 어릴적 기억이 온통 행복한척하는 기억들 뿐이네요. 울어라 울지마라는 소리가 쉽게 나오는 사람이 웃겨요. 이미 쌓이고 쌓여서 넘치고 있는 감정 쓰레기통에 또 다른 감정을 욱여넣는다 해서 별 다른 느낌은 없지만 펑펑 울어서 그 감정을 전부 다 비어낸뒤엔? 뭐가 달라지는데요? 제가 죽으면 물론 슬퍼는 하겠죠. 그리고 원망하지 않을까요. 나약하고 멍청하게 자살이라는 선택을 했다고. 잘못했다고 하겠죠. 더 잘해주지 못해서. 정작 뭐가 잘못된지는 모르면서. 그래서 그냥 말했어요. 그런데 이제 조금 후회되요. 죽어도 한국에서 죽을껄. 죽고 나서 내 비자랑 시신수습, 이런건 어떻게 되는건지 걱정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예전에는 그냥 너무 화나고 무서웠는데 이제는 그냥 궁금해요. 나에게 왜 그랬는지. 동생에게 못되게 군거요, 그렇게라도 말하면 정이 떨어져서 어느날 제가 사라져도 그 어린 애가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해서 그런거에요. 이딴 변명으로 용서 받지 못하는거, 제가 제일 잘 알고있어요. 그래도 너무 원망하지 마세요. 말로하기에는 숨이 벅차서 그냥 글로 했어요. 생각보다 차분히 적었네요. 저도 이제 제가 질려요. 매번 이렇게 우울한 감정 따위만 늘어놓는 아빠도 제가 지치나요. 다들 큰 상처를 가지고 가만히 있는데 저는 작은 상처에 아파서 울고 찡찡거리는 철 없는 못된 아이인가요. 너무 힘들고 무기력해요. 철없이 웃고 나아다니는 것도 좋아하던 아이가 왜 이렇게 변해 버렸을까요.

아빠가 이걸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고혈압으로 쓰러지실지도 몰라.

허허...뭘 걱정하는거야.

오 소름끼쳐. 대단한데?

오늘 하루도 견디느라 수고했어. 내일도 버티고, 모레도 견디고, 계속계속 살아남으라고.

얼마나 아프고 아파야 끝이 날까.

외로워서 당신을 사랑한게 아닙니다.

내려놓으면 된다. 받아들이면 된다. 그대, 이제 그만 아파해라. 싫어요.

>>972 음...고맙다고 해야할까. 사실 아빠에게 아직 말하지 않았어. 그냥...아직 무서운가봐.

아 무릎 아프다. 부딪힌적 없는것 같은데 왜 이러지;; 아오 아파.

나는 언제든지 네가 기대고 싶을때 기댈수있는 버팀목이 되어줄게. 하지만 넌 그럴수 없는거 잘 아니까 내가 할수있는 최선을 다해 괜찮은척 버티려고 노력할게.

이제는. 정말 그만해야할 때가 된걸까요.

괜히 뻔한 영화에 눈물이 나 별거 아닌데 울컥하는 건지

음...사실 잘 모르겠는데.

진심이야? 진심이냐고. 그래 진심이라면 네가 말하는 그 진심이 도대체 무슨 뜻인데?

그냥 두번째 기록을 하지 말까. 어차피 여기에다 하소연해도 달라지는건 없는데 말야.

음....4시 쯤에는 나가야겠다.

우울하다. 입안이 써.

제발, 더 이상은 못해. 이 이상 어떻게 버티라는 거야. 제발.

그냥 내게 관심 주지 마. 신경 쓰지 마. 그게 그렇게 어렵고 힘들어? 내가 그렇게 많은거 바라는거야...?

개같아. 어쩌지. 이미 보내버렸는데.

몰랐네. 그렇게 매몰차게 외면할줄은.

생각보다 슬프다. 사실 마음이 많이 아파. 털어놓으면 홀가분할줄 알았는데 이게 뭐야. 너무하잖아. 침묵. 이게 아빠의 대답이야? 하하. 그래. 알았어. 왜 웃음이 나올까.

이게 뭐야. 씹힐줄 알았으면 그냥 보내지 말걸. 적지 말걸. 짜증나.

그만하면 됐잖아. 왜 또 씻지 못할 상처를 줘 왜. 하하 짜증나. 손이 다 떨리네. 나는 적고 보내는데에 4달이 걸렸는데 당신은 그냥 무시해버렸네?

아 ㅅㅂ 토나와. 속 아프다. 부모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외면해버려? 아프다고 말하라며. 말 안하면 모른다며. 그러니까 언제든지 말하라며! 실망이야.

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ㅅㅂ 당신만은 믿었는데. 그저 괜찮냐고, 물어봐주길 바랬는데.... 다 거짓말이었어. 또 거짓말. 다 거짓말.

고맙네. 결국 나는 당신에게 결국 아무의미도 없다는걸, 뼈져리게 알게해줘서. 이제 당신 따위한테, 기대 같은거, 하지 않아도 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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