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묶이고
대인 스트레스에 묶이고
내 초라함에 묶이고
거미줄에 갇혀 육체가 빨리는 곤충같이 너무 고통스럽지만
자살이란것에 손을 뻗기엔 내 손도 너무 짧다
움직일수가 없네
이름없음2018/05/25 20:46:14ID : 3RA1wk4E8i5
내가 구해줄게
이름없음2018/05/25 20:51:27ID : mrbvbcnyMkt
그런 말은 뱉고나서 책임지지 않으면 오히려 상처받아
이름없음2018/05/25 20:53:24ID : 3RA1wk4E8i5
힘들때마다 같은편에서 이야기 들어주는 사람 있다느 ㄴ것만으로도 조금 기분 나아지지 않아?
이름없음2018/05/25 21:06:13ID : nu3wmmpWrwF
나도.
그냥 끝내고 싶은데 죽지 못해 살아.
정말 어렵게 털어놓았더니 너만 죽고 싶은 줄 아냐, 너가 이뤄 놓은 게 없어서 그런거다, 웃기고있다 이런 소리나 듣고.
차라리 무성의한 위로가 백배는 낫다는 걸 모르는 인간들 때문에 더 괴로워짐.
이름없음2018/05/25 21:08:32ID : GqY4GoJUZbb
맞아. 고마워..
처음부터 정답이 없었던게 아닐까..
마치 압축 실린더 속에서 엄청난 압력을 받는 것같은 고통과는 다르다. 그것은 속에 든 물질에 따라 폭발을 기대할 수 있기라도 하지. 나는 미치도록 바쁜것도 아니고, 누군가가 한없이 갈구는것도 아니다. 그냥 난 너무 약하고, 무능하고, 인생이 재미없다. 그렇다. 태울 시료조차 없다... 그러나 별볼일없는 불씨들은 나머지 나를 여전히 지겹도록 태우고있다. 소소한 기쁨. 영화를 보거나 노래를 듣는 즐거움. 내 성적에 대한 실망, 내가 별볼일 없다는 사실에서 오는 스트레스. 이것들이 내 불씨가 타는 모습이다. 그리고 내삶에서 생기는 유일한 산물들이다. 난 결국 이대로 별볼일없이 재로 남겠지
이름없음2018/05/25 21:14:11ID : GqY4GoJUZbb
어찌보면 대량의 산소를 주입하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글쎄다... 실린더가 많이 작거나 깨져있을지도 모르는데. 내 삶이 실제로 그랬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