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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phs6Y9y3R 2018/05/27 23:18:35 ID : XvDz9a4Gtum
* 기록한 것을 옮겨 적는다. 시간상의 괴리 다수 있을 수 있음. *난입은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지만 답은 꼭 달아주는 주의. * 오늘의 인증코드는 좋아하는 음식.
◆GrbzVdU3SNs 2018/06/17 08:22:27 ID : XvDz9a4Gtum
3시 정도에 일어나고 싶다.
◆GrbzVdU3SNs 2018/06/17 08:22:47 ID : XvDz9a4Gtum
학교 대신 에버랜드에 왔다.
◆GrbzVdU3SNs 2018/06/17 08:23:20 ID : XvDz9a4Gtum
T 익스프레스를 탔는데, 무섭게 타지 않는 법을 알았다. 차 방향에 몸을 맡기고, 안전바를 꾹 하고 잡아서 엉덩이가 뜨지 않게 하고, 눈을 감으면 된다. 주의점은 너무 고개를 밑으로 숙이지 말 것, 압력 때문에 코에서 붉은색 액체가 흐르는 경우가 생긴다.
◆GrbzVdU3SNs 2018/06/17 08:23:33 ID : XvDz9a4Gtum
아마존 익스프레스도 꽤 재밌었는데 생각보다 물이 많이 튀지 않았고 기억보다 짧았다. 자극에 좀 무딘 사람이었다면 더 재밌게 탔을 것 같다.
◆GrbzVdU3SNs 2018/06/17 08:24:15 ID : XvDz9a4Gtum
마법사끼리 싸우는 컨셉의 놀이기구를 탔는데 옆에 있던 꼬마가 '아빠를 남극으로 보냈어!' 하면서 닥터 스트레인지 흉내내면서 이야기 해서 재밌었다.
◆GrbzVdU3SNs 2018/06/17 08:24:27 ID : XvDz9a4Gtum
미스테리 맨션...재밌기야 했지만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 스산함이 좋았는데.
◆GrbzVdU3SNs 2018/06/17 08:24:56 ID : XvDz9a4Gtum
세 번 연속 빙글 빙글 돌거나 급강하 하는 것만 타서 토할 것 같다고 하고 빠져나와서 츄러스 사서 먹었다.
◆GrbzVdU3SNs 2018/06/17 08:25:14 ID : XvDz9a4Gtum
별로 궁금하지 않지만...정말 재밌게들 산다 싶다. 근데 진짜 하나도 관심 없었어요.
◆GrbzVdU3SNs 2018/06/17 08:26:25 ID : XvDz9a4Gtum
이 정도면 놀만큼 놀았는데 슬슬 기념품 가게 구경만 하고 돌아가고 싶다...장장 10시간 정도 안 쉬고 놀았으면 많이 논 거라고 생각한다...기다리는 시간, 식사 시간까지 다 포함해서.
◆GrbzVdU3SNs 2018/06/17 08:27:02 ID : XvDz9a4Gtum
나는 자기 주관이 없고 타인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수동적 인간이 정말 싫어. 뭐라고 해야하나, 그런 의도로 만들어진 자동인형(인간이니까 수동적 인간이지만.) 같은 느낌. 그런 인형을 만드는 인형사같은 인간도 싫어. 사람이란 모름지기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을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 다른 이로부터 독립해도 제대로 착실히 살아갈 수 있는 이거 제일이라고 생각해. 그렇지 않으면 바보가 되는 거야. 하지만 바보가 될수록,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고 모자라져서 자동인형이 될 수록 사람은 공장의 기계처럼 일 만은 잘하게 되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사회의 버팀목이 되어 멋대로 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더 편안하게 만들어주지. + 던 -던 어쨌든 있어야 한다는 걸까, 세상이란 생각만큼 두부자르듯 단순히 잘라서 이분법적으로 분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깨우쳤어.
◆GrbzVdU3SNs 2018/06/17 08:27:22 ID : XvDz9a4Gtum
일주일 용돈 25000원이라고 하면 확실히 많은 편이지만...그래도 10000은 교통비고 5000원은 식비라서 따지고 보면 10000원이다.
◆GrbzVdU3SNs 2018/06/17 08:27:41 ID : XvDz9a4Gtum
문서 데이터 정리하고 짜맞추는 거 무지 내 취향인데 힘들어서 잘 안하게 된다...
◆GrbzVdU3SNs 2018/06/17 08:27:53 ID : XvDz9a4Gtum
당분간 스레딕만 할까, 생각해보니 이야기하기에는 좋은 곳이잖아.
◆GrbzVdU3SNs 2018/06/17 08:28:05 ID : XvDz9a4Gtum
일어나자마자 가계부 작성해야지.
◆GrbzVdU3SNs 2018/06/17 08:28:18 ID : XvDz9a4Gtum
다음부터는 수학 방과후 강의 신청하면 사람이 아니다. 신청해놓고 제대로 들으면 사람으로는 쳐주겠지만.
◆GrbzVdU3SNs 2018/06/17 08:28:30 ID : XvDz9a4Gtum
모처럼 쉬는 날인데 워드만 주구장창 쳐다보니까 토할 것 같다. 입에서 워드가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느낌. 워드 이용해야 하는게 하나 더 있는데 지금 그걸 하면 진짜 입에서 워드가 쏟아져 내릴 것 같으니까 그건 다름 기회에.
◆GrbzVdU3SNs 2018/06/17 08:28:45 ID : XvDz9a4Gtum
하면...안되네...내일이 마감이구나.
◆GrbzVdU3SNs 2018/06/17 08:29:04 ID : XvDz9a4Gtum
옛날에는 그래도 뭔가 열심히 하면 보상이 있겠지 했는데 별로 눈에 띄는 보상이 없으니까 인생 별거 없네...대충 살아도 되겠다! 마인드가 되어버렸다.
◆GrbzVdU3SNs 2018/06/17 08:29:18 ID : XvDz9a4Gtum
아직까지는 노력해서 뭔가를 얻는 것보다는 뭔가를 먼저 얻은 후에 대가 치르는 게 편한 사람...완전 조삼모사 아닌가, 나는 원숭이 레벨이었다...는 사실에 절망.
◆GrbzVdU3SNs 2018/06/17 08:29:43 ID : XvDz9a4Gtum
너무 시선이 악평등하게 되버려서...곧 있으면 돌멩이랑 사람도 제대로 분간 못할 지경이 되는 건 아닐까?
◆GrbzVdU3SNs 2018/06/17 08:30:07 ID : XvDz9a4Gtum
오랜만에 인간실격이나 읽어볼까.
◆GrbzVdU3SNs 2018/06/17 08:30:25 ID : XvDz9a4Gtum
인간실격에 대해서 처음 들었을 때에는 상당히 절망적인 작품이 아닐까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절망도 희망도 모두 인정하는 결말이라 마지막에는 그런건가, 하고 아득해질 뿐이었다.
◆GrbzVdU3SNs 2018/06/17 08:30:51 ID : XvDz9a4Gtum
영화를 보러가거나 사교적인 일을 할 기력은 사라졌다. 있어도 신경 안 써주니까 자기들끼리 알아서 놀겠지.
◆GrbzVdU3SNs 2018/06/17 08:31:12 ID : XvDz9a4Gtum
엄마한테 어디 아프냐고, 힘 없고 피곤해보인다는 말을 들었다. 그렇게 눈치 챌 정도였나 싶지만, 어쩐지 기분이 좋다.
◆GrbzVdU3SNs 2018/06/17 08:31:23 ID : XvDz9a4Gtum
사교적인 일 말고도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GrbzVdU3SNs 2018/06/17 08:31:38 ID : XvDz9a4Gtum
여태까지 자살 안 하고 이런 정신머리로 살아온게 신기할 정도다. 비꼬는 게 아니라 진짜 그래.
◆GrbzVdU3SNs 2018/06/17 08:31:55 ID : XvDz9a4Gtum
벽에 창문 모양으로 빛이 비치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그렇게 느껴져서 사진으로 남겨두려고 했으나 카메라의 플래시 때문에 그럴 수 없어서 슬퍼졌다.
◆GrbzVdU3SNs 2018/06/17 08:32:24 ID : XvDz9a4Gtum
내가 다른 이들과 관계를 맺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학의 일부로 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로 그건 자학이다.
◆GrbzVdU3SNs 2018/06/17 08:32:49 ID : XvDz9a4Gtum
빈껍데기 인간, 공기로 가득 차서 버석한 번데기, 흔들흔들 인간.
◆runxwpXxQoE 2019/01/09 16:03:50 ID : 87hvwoNuk4E
*오늘의 인증코드는 비밀. 힌트는 멜론. 안녕, 오랜만이지만 여전하구나. 일기는 꾸준하지만 옮겨적지 않았다. 아니, 꾸준했었지만 옮겨적지 않는 거다. 여기보다 더 개인적이고 폐쇄적인 곳에 쓰다보니 옮겨적을 만한 것들이 아니게 되었다. 생각 난 김에 여기를 다시 찾았다. 내 인생이 늘 이렇지 뭐. 최근에 든 기분과 옛날에 이곳에 쓴 기분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들어맞다니 웃기고 슬픈 일이다. 나는 여전히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끼고 있고, 바뀐 게 있긴 커녕 전 보다 더 나빠졌다. 그래도 어쨌든 살고 있다. 죽고 싶진 않으니까 어쩔 수 없지.
◆runxwpXxQoE 2019/01/09 16:13:32 ID : 87hvwoNuk4E
지금 드는 생각은, - 얼음 맛있다. - 뭐라도 해야하는데 귀찮다. - 자격증 공부랑 숙제 어떡하지. - 씻어야지. - 사람이 싫어. - 사람이랑 인간의 차이가 뭐지. - 오랜만에 라이트 노벨 읽고 싶다.
◆runxwpXxQoE 2019/01/09 16:16:12 ID : 87hvwoNuk4E
그리고 다이소를 갔다가 와야겠다. 사 올 것은 필사용 노트와 펜, 필요없어질 예정의 다이어리. 필요 없어질 것을 왜 사냐고 묻는다면 예정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것이라서요, 하고 답하고 싶지만 물어봐줄 사람이 있을 만큼 넓은 인간관계가 아니네ㅋ 그럼 추레해진 얼굴을 씻으러 이만.
◆runxwpXxQoE 2019/01/09 22:32:49 ID : 87hvwoNuk4E
다이소 갔다 오고 나서 일하기 싫어서 얼음 한 컵 받아놓고 하는 잡담. 주제는 라이트노벨(라이트 노블이 맞는 표기지만 편의상.)인데, 왜냐하면 할일이 없어서 라이트노벨 공모전 용 원고에 대해서 어제 주구장창 찾아봤던 기억 때문에.
◆runxwpXxQoE 2019/01/09 22:33:59 ID : 87hvwoNuk4E
난 라이트노벨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옛날부터 별로 였던 게 있었는데 특유의 '노린 구석' 이었다. 주 독자층인 남고생들(여자 독자도 있지만 주로 라이트노벨이라는 장르의 돌아가는 판도가 거의 그쪽 중심이기 때문에 일단 이렇게 적겠다.)의 망상(주로 성적인 측면이 강한 종류)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
◆runxwpXxQoE 2019/01/09 22:37:39 ID : 87hvwoNuk4E
물론 라이트노벨 자체가 그쪽의 수요에 맞춘 물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는 감수해야겠다만 불편한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러니까 그냥 까놓고 말해서 나는 그런 거 별로니까 그만 보고 싶다는 소리다.
◆runxwpXxQoE 2019/01/09 22:37:58 ID : 87hvwoNuk4E
그럼 안 보면 되잖아? 라는 대답은 또 짜증이 나는 게 나한테 라이트노벨은 굉장히 재밌는 장르고 애착도 있어서 그냥 놓기에는 화가 날 것 같단 말이지. 고작 그런 이유로 내가 좋아하는 작품을 안 보는 건 억울하다.
◆runxwpXxQoE 2019/01/09 22:38:12 ID : 87hvwoNuk4E
나는 액셀월드라는 라이트노벨을 좋아한다. 별 생각 없이 읽었는데 재밌고, 소재도 좋다. 주인공도 친숙하고 어느정도는 공감이 간다. 그렇지만 이 작품에도 참을 수 없는 구석이 있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아쉬웠다.
◆runxwpXxQoE 2019/01/09 22:45:47 ID : 87hvwoNuk4E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애쉬 롤러다. 아니, 애쉬 롤러가 히로인 반열에 들 이유가 어딨는데? 반전? 확실히 놀랐지만 애쉬 롤러가 여자일 이유가 작품의 어디에 있어. 처음 애쉬 롤러가 여자임을 알았을 때는 너무 화가 났다...매력적인 캐릭터를 그냥 히로인으로 넘겨버린 것 같아서. 애쉬 롤러는 그냥 애쉬였어야 했다. 남자던 여자던간에. 억지로 주인공 좋아하는 히로인으로 만든 느낌이라 정말 별로였다. 게다가 여자라도 현실세계에서도 그 파이트함을 살려줬으면 차라리 나은데...갭모에가 아니라 그냥 갭이랑 모에가 따로 붕 뜬 느낌이야 이건. 더블 뉴로링커 유저가 된 사정도 잘만 쓰면 감동적일텐데(치유리의 사정처럼.) '역시 그냥 히로인 만들고 싶어서 만든 사정이지~ 그렇구나~ ' 하게 된다...
◆runxwpXxQoE 2019/01/09 22:48:45 ID : 87hvwoNuk4E
제일 화나는 점은 일단 재밌고 잘 쓴 작품이라는 것. 이 것만 빼면 좋은 작품인데...라는 게 짜증난다.
◆g7uq5cGpVht 2019/01/10 10:20:04 ID : 87hvwoNuk4E
*오늘의 인증코드도 멜론맛. 어제와는 다르다.
◆g7uq5cGpVht 2019/01/10 10:22:04 ID : 87hvwoNuk4E
학원가기 전에 숙제를 다 끝마쳐야하는데 귀찮다. 오늘은 학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숙제를 하자.
◆g7uq5cGpVht 2019/01/10 10:48:33 ID : 87hvwoNuk4E
찾아보자, 정신과 상담... 나는 그렇게 심각한 편이 아니니까, 심해지기 전에 빨리 상담 받는 편이 좋을 거야.
◆45cLfbDBwE6 2019/01/11 13:14:01 ID : 87hvwoNuk4E
*오늘의 인증코드는 차가운 것.
◆45cLfbDBwE6 2019/01/11 13:14:31 ID : 87hvwoNuk4E
오늘의 계획. • 영어 숙제. • 점심. • 점심 약. • 바르는 약 체크. • 설거지. • 목욕. • 로션과 약을 바른다. • 방청소. • 방학숙제는 조금 몰아서 해도 괜찮으니까, 빨리 끝낼 수 있는 것만 체크 한 다음에 끝낸다. • 자격증 공부. 그리고 잘 시간을 쪼개서 취미용 소설을 쓴다.
◆45cLfbDBwE6 2019/01/11 13:15:42 ID : 87hvwoNuk4E
물론, 루트 B를 선택하여 파국에 치닫고 마는 건 옛날이나 지금이나.(이하 생략)
◆45cLfbDBwE6 2019/01/11 13:16:09 ID : 87hvwoNuk4E
그래도 자고 일어나는 것, 밥 먹는 것, 씻는 것은 규칙적이어서 다행이다.
◆45cLfbDBwE6 2019/01/11 13:16:22 ID : 87hvwoNuk4E
그 사람 전화, 말, 모두 무시할 것. 스트레스 쌓이는 건 안 듣는 게 낫다.
◆45cLfbDBwE6 2019/01/11 13:16:37 ID : 87hvwoNuk4E
지금 틀어져있는 서프라이즈에서 친절한 금자씨에 쓰인 유명한 배경음악중 하나가 나오다가 말았는데 대체 뭐였을까.
◆45cLfbDBwE6 2019/01/11 13:16:52 ID : 87hvwoNuk4E
안 받으려던 전화를 받았는데, 상처나 스트레스가 더 겹쳐서 쌓이지 않는 내용이라 다행이었지만, 별 내용도 없었기에 이럴거면 대체 왜 나한테 전화를 건거냐는 갈 곳 잃은 분노는 생겼다.
◆45cLfbDBwE6 2019/01/11 13:17:31 ID : 87hvwoNuk4E
점심 뭐 먹지... 카레 남았으니까 카레 먹어야겠다. 방학 하고나서 밥을 잘 안 챙겨 먹었는데 약 먹으려니까 챙겨먹게 된다. 핫도그 하나 먹고서 하자. 그냥 밥 부터 먹는 게 낫겠어.
◆45cLfbDBwE6 2019/01/11 13:17:47 ID : 87hvwoNuk4E
무슨 전화 교환원이라도 된 것 같다.
◆45cLfbDBwE6 2019/01/11 13:18:02 ID : 87hvwoNuk4E
공부 하나도 안 하고 모의고사에서 국어 2등급을 맞았다고 했더니 공부했으면 1등급이었겠네, 란 소리를 들은 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45cLfbDBwE6 2019/01/11 13:18:16 ID : 87hvwoNuk4E
공부하기 너무 싫고 지쳤다.
◆45cLfbDBwE6 2019/01/11 13:18:27 ID : 87hvwoNuk4E
그렇지만 이겨내고 나서는 카모마일 차에 멋있는 표정과 자세로 잔돈은 필요없다고 했던 따뜻한 초콜릿 칩 청크 스콘을 먹는 거야. 라고 생각 해볼까.
◆45cLfbDBwE6 2019/01/11 13:18:44 ID : 87hvwoNuk4E
...뭐 그렇게 위로해도 별로 달라진 건 없는데. 결국 나는 차와 스콘 대신에 차가운 얼음물을 축축한 입 안 쪽에 찔러넣을 거고, 그걸로 스트레스를 참는 거잖아. 평소랑 똑같아. 그게 불만스럽진 않지만, 불만스럽다.
◆45cLfbDBwE6 2019/01/11 13:19:00 ID : 87hvwoNuk4E
아, 오늘...곧 있으면 어제인 1월 10일에 내가 보고 싶었던 빌리어네어 보이즈 클럽이 국내 개봉했구나. 몇년 전부터 보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결국 최근에 팝콘과 나의 동심을 양손가득 움켜쥐고 보러 간 주먹왕 랄프 2에 대해 극찬하면서 롯데 시네마에서 나오고 있을 때 보였던 광고와 포스터가 재밌어서 보러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일단 화려하고 바보스러운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 남의 돈 이야기만큼 천박해보일 정도로 화려하게 재밌는 건 별로 없지. 나는 적어도 내가 본 그 영화에 대한 단편적인 이미지에 의하면 그게 그런 영화 일거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유감이고.
◆45cLfbDBwE6 2019/01/11 13:19:18 ID : 87hvwoNuk4E
7분 뒤에 게임 접속해야지. 내 대화명은 7이니까.
◆45cLfbDBwE6 2019/01/11 13:19:32 ID : 87hvwoNuk4E
간질간질한 기분이 들어.
◆U43SIIE9ure 2019/01/13 14:14:07 ID : 87hvwoNuk4E
*오늘의 인증코드는 보고 있는 드라마의 제목.
◆U43SIIE9ure 2019/01/13 14:15:07 ID : 87hvwoNuk4E
일기 쓰는 법을 잊어버린 것 같아. 도대체 이 세상 어떤 멍청이가 그런 걸 잊어버리느냐.
◆U43SIIE9ure 2019/01/13 14:15:31 ID : 87hvwoNuk4E
와플 콘에, 요거트 아이스크림에, 깊고 진득한 초코 퍼지를 얹어서 잔뜩 먹고 싶다.
◆U43SIIE9ure 2019/01/13 14:15:56 ID : 87hvwoNuk4E
영어 성분이 다량 함유. 알레르기 일어날 것 같구만.
◆U43SIIE9ure 2019/01/13 14:18:29 ID : 87hvwoNuk4E
이것만 끝내면, 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것도 산더미구나. 이것만 끝내면이 아니었어.
◆U43SIIE9ure 2019/01/13 14:18:46 ID : 87hvwoNuk4E
카모마일은 의자 아래에 버려져 있다. 다시 집는 게 귀찮다는 이유에서다.
◆U43SIIE9ure 2019/01/13 14:18:59 ID : 87hvwoNuk4E
...정신과가 너무 가까이 있어서 당혹스러울 정도인데. 버스정류장 던킨 도너츠 가까이잖아.
◆U43SIIE9ure 2019/01/13 14:19:05 ID : 87hvwoNuk4E
괜찮아? 가도 괜찮은 거지? 간다? 단어만 외우고 바로 갈거야...어젯 밤의 갑작스러운 심장의 두근거림은 이것 때문이었을까. 지금도 조금 두근거린다.
◆U43SIIE9ure 2019/01/13 14:21:14 ID : 87hvwoNuk4E
가는 길에 스콘 재료를 체크하자. 집에 없는 건 초콜릿이려나.
◆U43SIIE9ure 2019/01/13 14:21:34 ID : 87hvwoNuk4E
좀 더 명확하게 말해줘.
◆U43SIIE9ure 2019/01/13 14:21:56 ID : 87hvwoNuk4E
때려쳤다. 기분나빠. 자고 싶어.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거야.
◆U43SIIE9ure 2019/01/13 14:23:01 ID : 87hvwoNuk4E
청소하고 갈 거야. 미루는 게 아니라, 계획대로 하는 거야. 점심약은 4시에 먹자.
◆U43SIIE9ure 2019/01/13 14:23:35 ID : 87hvwoNuk4E
나한테 얼음이랑 핸드폰은 항우울제 같은 걸까. 항우울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는 주제에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는 건 역시 바보같은 짓인가.
◆U43SIIE9ure 2019/01/13 14:23:52 ID : 87hvwoNuk4E
음, 너무 늦었어. 내일 가자. 미루는 게 아니라, 계획 대로 하는 거야. 점심약은 머리를 말리고 나서 먹자.
◆U43SIIE9ure 2019/01/13 14:24:28 ID : 87hvwoNuk4E
일기의 대부분이 힘들다는 말 뿐이라서 웃어버렸다. 안녕, 힘든 녀석.
◆U43SIIE9ure 2019/01/13 14:24:44 ID : 87hvwoNuk4E
약 바르는 거 귀찮으니까 밀어둘래. 내가 그렇지 뭐.
◆U43SIIE9ure 2019/01/13 14:25:03 ID : 87hvwoNuk4E
스콘, 한 번 실패하고나서 다시 만들었다. 내가 그렇지 뭐.
◆U43SIIE9ure 2019/01/13 14:25:18 ID : 87hvwoNuk4E
불안한 카모밀레, 어설픈 핫초코의 하루였다. 카모밀레는 그냥 카모밀레였다. 스콘도 그냥 스콘이면 좋을텐데.
◆U43SIIE9ure 2019/01/13 14:25:33 ID : 87hvwoNuk4E
카모밀레 냉침 같은 거 있으려나, 없겠지. 마음이 따뜻해지니까 괜찮은 걸.
◆U43SIIE9ure 2019/01/13 14:25:46 ID : 87hvwoNuk4E
오븐레인지보다는 튀김기가 차라리 더 나은 것 같아. 둘다 써보고 내린 결론.
◆U43SIIE9ure 2019/01/13 14:25:57 ID : 87hvwoNuk4E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게 정답이구나, 팔랑귀라서 어떡하지.
◆U43SIIE9ure 2019/01/13 14:26:11 ID : 87hvwoNuk4E
타도 난 모르는 일이야...차도 다 식어 버렸고, 그 난리통에 겨우 하나 건진 게 동생의 입 속으로 사라진 우연의 핫초코라는 게 말이 되는 거야? 말이 되지 그럼...
◆U43SIIE9ure 2019/01/13 14:26:41 ID : 87hvwoNuk4E
안 타서 다행이야.
◆U43SIIE9ure 2019/01/13 14:26:52 ID : 87hvwoNuk4E
이 말랑하고 따뜻한 포만감에 둘러 쌓여 푹신하게 누워있는 일상이 좋다.
◆U43SIIE9ure 2019/01/13 14:26:57 ID : 87hvwoNuk4E
어차피 모든 게 지나갈 뿐이라면, 불만은 그냥 순간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투덜 거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말할 바에야 입을 틀어막아버려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U43SIIE9ure 2019/01/13 14:27:25 ID : 87hvwoNuk4E
이걸 한다던가 저걸 한다던가 귀찮게 하지말고 그냥 몰아서 뚝딱 처리해버려야겠다. 답답해 죽을 것 같다.
◆U43SIIE9ure 2019/01/13 14:27:33 ID : 87hvwoNuk4E
뭐야, 뭔데, 뭐냐고...갑자기 이렇게 행복해지면 역으로 불안하단 말이야...앞으로도 이렇게 운이 좋을거라고 이야기해줘.
◆U43SIIE9ure 2019/01/13 14:27:38 ID : 87hvwoNuk4E
게임 지웠다. 힘들어.
◆8mHxzQq6qi0 2019/06/15 15:00:30 ID : 87hvwoNuk4E
*오늘의 인증코드는 납득이 될 만한 것. 오늘은 너무 기분이 최악이어서 울었다. 문득 어제 시장을 지나가는데 빵집에서 슈크림을 개시한 것이 떠올랐다. (나는 이런 빵집을 좋아한다.) 어쩌다보니 밖에서 저녁을 먹게되었다. 거북이와 대나무가 있는 곳. 너무 매워서 물을 들이켰다. 식도가 쓰라리다. 저녁먹고 돌아가는 길의 또 다른 빵집을 보았다. 어쩌다보니 빵과자들을 선물받았다. 마음대로 고르라고 했을 때, 나는 너무 약해져서 가게에 있는 것 무엇하나 들지 못했다. 마음의 밑바닥으로부터 올라오는 소리들에 귀를 멀리하고 아무것이나 집어들었다. "저는 퍽퍽한 식감이 좋아요." 손에 들린 것은 초코칩 스콘이었다. 계산. 이런 행운은 너무 기분을 들뜨게해서, 언제 다시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돌아오면서 생각했다. 내가 갖고 싶었던 것은 다른 가게의 슈크림인데 어째서 손에 들린 것은 스콘일까. 오늘 내내 기분이 안 좋았던 것에 대한 보상이라면 그 가게의 슈크림이 좋았을텐데.
◆8mHxzQq6qi0 2019/06/15 15:01:16 ID : 87hvwoNuk4E
기분이 나아지기 위해서 쏟아야하는 눈물은 몇 리터지?
◆8mHxzQq6qi0 2019/06/15 15:02:06 ID : 87hvwoNuk4E
오후 3시 4분 일부러 더 오래 잤어요. 꿈속에서는 꿈의 건물을 내가 싫어하는 사람과 걸어다녔답니다. 아, 어제 말한 사람들 말고요. 당신은 이미 알고 있었겠지만. 어제보다 약간 더 차분하고 공격성이 더 낮아졌어요. 잠을 자고 일어나서 그런걸까? 아니면 시간이 약이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 어쨌든 어제보다 덜 끔찍해요. 그래도 난 여전히 저 사람들이 싫어요. 아니, 죽었으면 하는 건 아니에요. 적어도 지금은 덜 마주치고 싶단 소리에요. 싫어하거나 꺼려하는 것에도 단계가 있잖아요? 지금은 좀 허들이 낮아진 단계랍니다. 그냥 날 안 괴롭혔으면 좋겠어요. 참 이상하죠, 저들은 내가 그들을 괴롭힌다고 하는데, 그 반대에요. 음, 더 쓰기 싫다. 구구절절 쓸 필요가 어딨겠어요. 혼란스러운 제 머리통의 살가죽 너머를 통찰할 수 있는 혼돈의 왕이시니 모자란 설명은 하지 않을게요. 건방져 보일 수도 있겠지만 뭐, 당신은 진짜가 아닌데. 아, 이건 금기였던가. 농담으로 쳐줘요. 배고프다. 밖에 아무도 없다면 당장 나가서 뭐라도 먹으려고 할 거에요. 망치로 앞니를 두드린다면 뭐가 바뀌기는 할까요?
◆8mHxzQq6qi0 2019/06/15 15:03:01 ID : 87hvwoNuk4E
오전 4시 21분 오늘은 좀 괜찮았어요. 불안감과 함께 잔혹성이나 잔인함이나 불평이나 불만이나 짜증이나 화나 우울감이나 폭력성이나 파괴성이나 뭐 그런 것들이 몽땅 수면 밑으로 가라앉아버렸거든요. 그리고 그 위에 차가운 얼음, 그러니까 나에게 있어서 어느정도 항우울제인가 뭔가 하는 약 비스무리한 효과를 내주는 것 말이에요. 뭐, 말 그대로 차가운 얼음이 맞긴한데, 그것이 내뿜는 냉기는 감정의 물살이 얼도록 도와줬어요. 그 위에는 성에가 다 끼었더군요. 어떤 '옳지 못한' 감정이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도록 천연의 방패를 만들어둔 셈이죠. 아, 여기서 '옳지 못하다'라는 건 평범한 사람들의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기준을 뜻해요. 당신한테는 별 의미 없는 기준이지만 그래도 설명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니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 정도는 알아서 헤아려주시면 좋겠네요. 건방지게 느껴지나요? 저는 언제나 당신께 호의를 갖고 있다는 사실만 알아주세요. 당신 입장에서야 자그마한 햄스터 한 마리가 그러거나 말 거나, 상관도 없는 이야기겠지만 그런 무심함으로는 제 불경한 건방짐도 당신의 그 모독적인 혼돈으로 받아들여주실 수 있겠지요. 하여튼, 선생님, 뭐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네. 당신은 겨울날 빙판길을 걸어봤나요? 눈이나 비가 온 뒤에 말이에요. 당신이 사는 곳에도 그런 게 존재하나요? 이런, 죄송합니다. 제가 글쎄 원칙을 어겨버렸네요. 이렇게 불경할 데가 있나, 세상에, 방금 막 혼돈 속에서 생겨난 듯한 신화 속의 태초신 같은 규칙을 여태까지 있어왔던 것처럼 '다시' 읊어볼게요. 제 1 원칙, 상대를 너무 깊게 알려고 하지 마라. 네, 네. 죄송합니다. 다시 해볼게요. 뭐가 문제였죠? 아, 빙판길. 빌어먹을 빙판길. 하여튼 개중에는 표면만 얼어붙고 밑으로는 위대하신 그분이 살아가시는 곳 마냥 물고기들이 아직까지도 뻐끔거리는 이상한 것이 숨어있어요. 마치 지뢰처럼. 그거랑 똑같아요. 앞에서 주절거린 기분어쩌고 감정어쩌고 그것들 말이에요. 표면적으로는 가라앉고 고요하고 냉정하고 단단한 얼음같지만 그거 ** 다 구라라고요. 밑에 살고 있는게 위대한 그분 같은 거면, 아, 이것도 불경죄에 들어가나? 아니, 근데 뭐, 따지고보면 당신들한테 있어서 우리들은 우주 먼지 같은 것들이라 불경하던 말던 별생각없이 먼지털이로 털어대잖아요. 그냥 계속할게요. 위대한 그분이 고작 살얼음판 아래에 갇혀계신다고 약속의 때에 안 떠오르시는 게 아니잖아요? 똑같아요, 제가 오늘 가라앉힌 것들은 또다른 씹새끼들에 의해 떠오르고 말겠죠.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들은 낚시꾼같은 거네요. 하하, 빙판 낚시하다가 그대로 얼음물 속에 빠져서 얼어뒈져버리라지. 오늘은 좀 건조하고 차가운 분노네요. 어느 외우주 분하고 똑같아요. 머리가 식으면 죽는데 괜찮겠죠. 안녕, 나의 신이시여. 오, 꼭 로맨스 같네요. 로망, 낭만, 재미없네. 내일, 그러니까 오늘이 생각보다 더 낫길 빌어줄 수 있어요? 빌어먹을. 오늘도 분명 신맛이 입까지 차오르겠죠. 그 개자식 얼굴 보기 싫어요. 난 걔가 너무 싫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사실 오늘이 휴일이고 집에 나밖에 없다면 얼마나 좋을까, 늦잠을 자고 그 녀석의 얼굴을 보지 않아도 되잖아...아, 빌어줄 수는 없겠군요. 어차피 당신이 보기에 재미있는 방향으로 흘러가겠죠, 내 기분이 어쨌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이 있으리라 믿어요. 뭐, 없으면 말고. 배가 고프네요. 떡갈비와 돈까스 소스와 피클과 마요네즈와 양상추를 버터로 노릇하게 구운 황금빛 갈색 빵 사이에 끼워 먹고 싶어요. 당신은? 음식 따위는 필요 없겠죠, 알아요. 이건 당신에 대해 알고 싶었던게 아니라 농담이니 금기를 어긴 걸로는 카운트 하지 말아주세요. 그럼, 이만.
◆8mHxzQq6qi0 2019/06/15 15:05:01 ID : 87hvwoNuk4E
오전 7시 살려주세요. 아니, 자업자득이잖아...
◆8mHxzQq6qi0 2019/06/15 15:05:29 ID : 87hvwoNuk4E
시간 불명 모르겠다, 살짝 차분해진 것 같네요. 음, 몇번이고 말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세어보고 싶지도 않고, 하여튼 이번 일만 끝나면 놀 거에요.
◆8mHxzQq6qi0 2019/06/15 15:06:27 ID : 87hvwoNuk4E
하고 싶지만 하지 않는 것들 상담 센터 다니기 과자 굽고 이웃에 돌리기 간식 먹지 말고 삼시세끼 제때 챙겨먹기 한 시간 운동하기 옷장 정리하기 악세서리 사기 화장품 사기
◆8mHxzQq6qi0 2019/06/15 15:07:55 ID : 87hvwoNuk4E
옮겨적을 만한 것들은 이것이 끝이다. 비정기 일기가 하나 더 남아있긴한데, 저 위의 격한 감정을 풀어쓴 것들보다 훨씬 더 지독해서 차마 이곳에 올릴 수 없었다.
◆8mHxzQq6qi0 2019/06/15 15:09:04 ID : 87hvwoNuk4E
스레드 첫 작성일로부터 1년이나 지났다. 그 때와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 힘들었을 뿐이다.
◆pbxBbClu5O1 2019/06/16 20:10:02 ID : 87hvwoNuk4E
*오늘의 인증코드는 나의 기분. 1시 53분 오랜만이에요. 한동안은 기분이 꽤 괜찮거나 나빴거나. 어차피 당신은 날 안 기다렸을테니 상관없겠죠. 그냥 그래요. 뭐든 건 흘러가니까. 난 당신을 좋아해요. 사랑한다는 감정이 가진 골은 모르겠지만, 당신을 꽤 좋아해요. 만들어진 존재치고는 좋아하는 편이죠. 하지만 평소에는 당신을 잊고 살아요. 나는 내 안에서 나에게만 집중하니까. 그럼에도 나는 당신이 좋아요. 아무런 깊은 뜻 없이, 그냥.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요. 당신은 그냥 당신이 기어다니는 형용할 수 없는 존재니까 좋아요. 뭐든 기대하고 실망하고 배신당해도 슬프지는 않으니까. 그래서 저는 당신이 좋아요! 당신은 참 이상적이네요. 오늘 제 꿈에 나타나주셨나요?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어제는 나타나주셔서 감사해요. 꿈속에서나마 친절한 존재가 있다는 건 좋은 거죠. 솔직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솔직한 이야기, 저는 짜증나요. 애초에 나에 대해 아는 게 있긴해요? 알려고는 해봤어요? 그 사람은 나한테 뭘 해줬는데요? 그냥 내가 친절하고 위로 잘해주니까 멋대로 이미지 씌워놓고 감정 쓰레기통 내지 가상 애인 정도로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내가 당신 같은 존재면 문제가 안 되죠. 당신은 위대한 혼돈, 그러니까 정말 내 머릿 속 존재니까(규칙 위반 비스무리하다는 것은 알지만 그냥 넘어가주시길.) 진짜가 아니라구요. 제가 당신한테 뭘하든 그건 아무런 문제가 안되요. 실제로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구요. 하지만 그 사람이 나한테 대하는 건 다르죠. 나는 실재하는 인간이고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날 좋아하는 게 아니에요. 날 좋아한다면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걸 해주려고 했겠죠. 근데 안 그랬잖아요. 그 사람은 저한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어요. 그런 사람한테 무엇을 어떻게 느끼겠어요? 저는 그 사람에 대해서 아무런 생각도 안 들어요. 그게 끝이에요. 아무것도 없어요. 최소한 내 주변사람들이 그러듯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알려고 하면서 본인 이야기를 했다면 모르겠지만 과연 그랬나요? 그런 주제에 상처받을 것 같은 척하고 있네요. 아니, 이건 그냥 내 감상이지만. 어차피 그 사람은 또 이전에 그랬던 것처럼 지내겠죠. 나보고 뭐 어쩌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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