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저번주 화요일날~수요일 넘어가는 사이에 꾼 꿈인데, 휴일 다음날 출근을 해야하서 최대한 12시에 가깝게 잠들엇어.

꿈 속에서 난 가족과 동부 이촌동? 부암동? 근처에 있는 곳으로 이사를 갔었어. 하트시그널 보면 전망좋은 단독주택지가 배경이잖아? 그곳에서 즐겁게 하루를 보냈던것 같아.

그리고 꿈 속에서 또 잠에 들고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쿠궁 하는 소리에 아침 일찍 잠에 깻어. 그리고 엄마가 일찍 일어나서 뉴스를 보시면서 그러시는거야.

북한에서 핵폭탄을 남한에 던졌다고. 난리 났다고. 나보고 출근하면 안되냐며 걱정스레 이야기를 하시더라도. 나는 당황스러웠던게, 얼마전까지 남북정상회담응 성공스레했고 북미회담을 한다고 알고있었는데 갑자기 핵폭탄이라니 싶었다.

간곡히 출근하지 말라는 엄마의 만류를 뿌리치고. 황사마스크를 끼고. 버스를 타고. 산길을 내려가 4호선으로 갈아타서 지하철을 탔는데. 와 지하철 사람들이 어마무시 하더라. 4호선은 한산한 편인데도 불구하고 2호선 신도림역을 방불케 하는 느낌이엿지.

나의 평소 회사라이프라면 서울 그정도 스케일 사건이면 회사를 쨋을텐데... 그리고 직장 동료들도 안올거같기도 하다는 생갇도 있었지만. 그날따라 내가 가야만 했던 일이 있었던거 같아. 그래서 되게 욕하며 회사 출근을 하는 와중에 잠에서 깻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일어나고 나서 다시 잠들고 싶지 않을 정도로 현욕이 나오면서... 아씨 진짜 출근해야해... 으으... 말도안돼 너무 가고싶지 않다 하면서 대충 걸쳐입고 회사를 나갔단다....

가는 도중 꿈애기 아침에 하는거 아니래서 아무한테도 말도 못하고 ㅋㅋㅋ 무려 서울에 핵폭탄 꿈이잖아??? 지하철에서 꿈해몽을 검색해 봤지만 그럴싸한 꿈해몽은 안나오고...

내가 좋아하는 야구팀 글구 선수 ㅅㅍㅎ 썰이 나와서 아하 이게 핵폭탄이구나ㅠㅠ 하고 시무룩하고 있었는데

그날 저녁에 정상회담 취소가 벌어져서 아 이건가...? 싶더라고 ㅋㅋㅋㅋㅋㅋ 흠 .. 나 그냥 개꿈 꾼걸까?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