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관심 없었으면 당황스러울거고.. 호감있다면 기쁘겠지? 진짜 예상치 못했던 사람이 고백하면 완전 당황스러워 ㅋㅋㅋ 지인으로 오래 지내고싶은데 거절하면 관계도 깨질거같고....

그 사람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 솔직히 소름돋아. 날 그런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단 말야?라는 생각이 들고 그 이후론 계속 상대방을 피하게 돼. 관계가 깨질까봐 두렵기도 하고 왜 하필이면 나를 좋아하는건지 상대가 원망스럽기도 해. 상대방이 동성이든 이성이든 나한테 고백하면 다 그렇게 느껴져. 내가 아포씨로맨틱이라서 어쩔 수 없는 거 같아...ㅠ

>>3 아포씨로맨틱은 뭐야?

>>4 로맨틱 끌림을 느끼지 않는 동시에 로맨틱 끌림을 혐오하는 사람. 4레스를 비난하는 건 아니지만 빨리 우리같은 정체성도 가시화됐으면 좋겠다ㅠㅠ 같은 퀴어한테도, 심지어 같은 무성애자한테도 그게 뭐냐는 말을 듣는 현실...ㅠ

>>4 아, 혹시 기분나빴다면 미안. 그냥 갑자기 하소연이 하고 싶었어.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 아니라 거절할 것 같아.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에게 내가 좋아한다고 고백하면 좋아하는 사람때문에 거절하겠지. 어쩔 수 없는 일이면서도 내 자신이 바보같아...

처음엔 되게 당황스러울 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그뒤로 점점 그 사람한테 신경쓰게됨..

날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게 돼. 예외적으로 그 사람이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였다면 아니지만

전혀 그런 감정이 없었고 그냥 친구로 보인다? 이정도면 당황 할 것 같고.. 내가 좋아하는 애였으면 뛸듯이 기뻐서 울 것 같아. 그리고 좋아하는 애가 아니여도 약간 행동에 설레는? 그런 부분이 있으면 기쁠것 같은데. 그러면서 부담스러운...? 스퀸십에 조심해지는 부분도 있을것 같고.

좋아한다는데 나쁘진 않지. 근데 고백이나 주변인들한테 티내면 최악이야. 싫어져. 티안내려고 노력하는데 눈치챈 경우 아니면 날 좋아한다는 사실 자체도 짜증나...

정체성이나 지향성 이전에 나는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사람이어서 나를 왜 좋아하지??? 이런 생각이 먼저 들 듯

뜬금없이 들었을때는 "???" 왜? 이런 생각이 들더라.

남자한테 들었을때는 ㅗㅗㅗㅗ어쩌라고ㅗㅗㅗㅗㅗ 이런느낌 여자한테 들었을때는..내가 걔를 안좋아했다면 어머,,ㅇ믐.. 어떡하지.. /// 이런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