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난 저 베란다 문이 있는 반대쪽에 앉아있었어 그래서 고개를 딱 들면 바로 바깥에 있는 하늘이 보였지
이름없음2018/05/29 15:17:46ID : 5TRyFio6nVd
그래서 난 집에 가면 엄마한테 혼나겠다 생각하고 열심히 문제풀고 그러다가 잠시 고개를 들었는데 마침 갑자기 바깥에서 머리카락이 긴? 여자가 떨어진거같은거야 난 처음에 잘못본줄알았어
이름없음2018/05/29 15:18:40ID : 5TRyFio6nVd
그러다가 공부가 다 끝나고 공부방에서 엘베타고 1층으로 내려와서 나왔더니 막 바닥에는 핏자국 있고 막 경찰차있고 사람들 좀 몰려있고..
이름없음2018/05/29 15:20:26ID : 5TRyFio6nVd
뭐야 이거 왜이러지 쨌든 막 드라마나 영화보면 사람들 들어오지말라고 경찰에서 노란띠? 그거 둘러놓고 그 사람 죽으면 하얀색 선으로 어떻게 죽었는지 형태 그려놓잖아 그렇게 해놨더라구
이름없음2018/05/29 15:23:07ID : 5TRyFio6nVd
그래서 난 처음에 뭐지 하고 집에 갔었어 근데 몇일 지나고 나니까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공부방이 있는 아파트 옥상에서 한 사람이 떨어져서 자살했다고 하더라고..
이름없음2018/05/29 15:23:40ID : 5TRyFio6nVd
난 그래서 저 소문을 듣고 설마 내가 본게 그 사람이 맞나 내가 헛것을 봤나 하고는 그냥 대충 넘겼어
이름없음2018/05/29 15:24:55ID : 5TRyFio6nVd
그러다가 몇개월전에 엄마한테 물어봤어 나 1학년? 2학년? 때 그 공부방 아파트 옥상에서 누가 자살한거 알고 있었냐고 그랬더니 엄마는 알고있었대 어떤 여자가 죽은거라고 한참 그거 말 많지 않았냐고 그러더라고
이름없음2018/05/29 15:25:39ID : 5TRyFio6nVd
난 이거보고 아 내가 본게 진짜 였구나 생각하면서 좀 소름돋았어 초등학교 저학년때 자살해서 떨어지는 모습을 본거니까..
이름없음2018/05/29 22:38:38ID : sqnWnQmsi3C
ㅁㅊ 은근소름돋음..... 은근이아니라 진심
이름없음2018/05/30 21:49:56ID : vdDxU5grxPh
헐 나도 비슷한 경험 있어. 난 고1때 독서실 끝나고 밤 1시 반쯤이었나? 집가는 길에 아파트 뒤뜰 옆엘 지나가고 있는데 뭐가 쿵 하고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거든. 그 때는 그냥 나무에서 길고양이나 뭐 그런거 떨어지는 소리인가 보다 하고 신경도 안썼어. 그리고 다음날 새벽에 잠결에 앰뷸런스 소리가 들려서 뭐 꿈꿨나보다...하고 그냥 넘겼는데 학교 가니까 우리 아파트에서 누가 자살했는데 그게 오늘 아침에 발견됐다고 막 말이 많은거야. 그래서 나도 좀 소름돋았었는데. 근데 그 때 일을 까맣게 잊고있다가 스레주 경험을 듣고 나서야 생각난 게 더 소름돋아. 어떻게 그 일을 그렇게 완전히 잊고있었지? 되게 소름돋는 사건인데. 누가 자살한 소리를 들은 것 보다 하루 공부할 양 다 못채우는 게 더 두려웠었나...
이름없음2018/05/30 22:30:08ID : y6nO5WqnTO2
헐 나돈데ㅠ 나도 초2쯤 됬었는데 밤이라 잘시간이였는데 그때 아마도 아파서 잠을 잘 못잤던걸로 기억해.. 여름이였을꺼야 반팔 반바지를 입고 잤었거든 암튼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너무 아파서 엄마한테가서 얘기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했어(초1때였나 그때 2층침대 사서 나 1층 오빠 2층 사용해서 무섭지가 않아서 따로 잘 때였어..ㅎㅎ) 그래서 한 10분은 고민했을거야 우리집에 LED시계였나 빨간색깔 시계를 봤었거든 암튼 그러고 고민하는데 박에서 쾅 소리가 나는거야 (난 그런게 있는데 다들 자거나 집에 혼자 밤에 있을때 무슨 큰소리 들리거나 그래도 예민해지고 무서워해ㅋㅋㅋㅋㄱㄱㅋㅋㅋ) 무튼 사람이 차에 떨어지는 소리였어 초딩이였으니까 그땐 뭔소린지도 몰랐지.. 그래서 나혼자 끙끙대다가 어쩌다 잠이 들어서 이른 아침에 깼는데 엄마가 통화하는거같더라구 아빠랑 전화한거였는데 아빠가 회사 간다고 나갔다가 경찰이랑 구급차랑 와있어서 무심코 아빠가 봤데.. 별로 안됬었나봐 차 위에 사람 쓰러져있는거 봤다고 그러더라 중2때 아빠가 말해줘서 제대로 알았고 여자 중년이였다던데 그 뭐냐 노부부라고 하나..? 그런데 남편이 바람피고 아내 때린거 같더래 그래서 18층에서 뛰었다나 뭐라나.. 나는 12층이였어!!
이름없음2018/05/31 08:04:50ID : gjg2Mry2HBf
우리집은 엄마가 성적?에 관해서 내가 생각하기엔 좀 심했어서 그랬었던거같아.. 초4때 사회 63점 맞았다고 우리집에 그 옛날 청소기 중에 소파 밑이나 깊은 곳에 있는 먼지 빨아들이라고 플라스틱으로 된 좀 손에서 팔뚝?까지 오는 정도 되는걸로 맞았었어 내가 점점 학년이 올라가면서 그래도 초등학교때보다는 나아지긴했는데 좀 엄마가 성적에 관한게 많았어.. 맨날 초등학교때 중간고사 기말고사 성적 잘 안나와서 엄마한테 혼나면 어쩌지 맨날 이런 생각하고있었어.. 그래서 그랬나봐
이름없음2018/05/31 08:09:14ID : gjg2Mry2HBf
헐 겁나 소름돋는다 그것도 남편이 바람펴서 아내를 때렸다니.. 돌아가신 아내분은 뭔 죄야..(이런 말 해도 되려나 모르겠다)
이름없음2018/05/31 08:10:09ID : gjg2Mry2HBf
내가 집에 있는 와이파이로 들어온게 아니고 지금 학교가느라 데이터로 들어와서 쓰는거라 아이디가 다른가봐!!
이름없음2018/06/01 03:16:40ID : 1yMmFip87gj
나는 우리아파트에서 살인사건 났었는데 아파트가 ㄱ 자 구조라서 복도에서 그 사건난집 베란다 통해서 안에 훤히 다 보여서 피랑 그런거 다봤어;; 과학수사대 시람들 방뒤지는거랑 .. 시체 실려 나가는것도 ..;
이름없음2018/06/01 07:25:04ID : ljuljutzbu3
헐 이건 진짜 트라우마 생기겠다;;;;
이름없음2018/06/02 03:56:58ID : 1yMmFip87gj
시체자체를 아예본건아니고 ㅠ 하얀천덮고 벨트? 같은걸로 고정해서 침대에 실려나가는거봤어 .. 예전엔 엄마랑 버스타고 밥먹으러가다 착각해서 두정거장정도 일찍내렸는데 정거장 바로 앞에 주택에서 살인사건 나있어서 막 수사하고 그랬는데 그때 시체 또 천덮어서 침대로 구급차에 이동시키는데 천이 벨트땜에 좀 올라가서 발 나와있었어ㅜㅠ 발바닥 그냥 하얗다고해야하나 하얀색에 약간 누런..? 그건 좀 트라우마 남더라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