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중에 외가쪽은 다 같은곳에 살았단 말야? 외할아버지,외할머니도 같은 학교 동창이셔.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도 집이 옆집이었다..
어쨌든 두분이 결혼하시고 엄마남매는 이모,엄마, 삼촌이 계셔. 삼촌 태어나기전에 엄마께서 태어나고 2달? 그정도일때 같은동네에서 이사를 했데. 자세히는 잘 모르겠는데 처음부터 거기 집터도 그렇고 귀신들린 집이라고도 했나봐.
일단 외할머니께서 귀신을 가끔 보셔.
밭에 계시면 가끔 우실때도 계셔서 외할머니댁가면 꼭 언니나 내가 따라가서 모시고 오거든?
할머니는 그럼 나한테만말씀해주셔. 귀신이 어떻게 생겼는지, 성별이 뭔지, 등등..
할머니께서 귀신을 보시니까 이사하기전 집에서도 가끔 귀신을 보셨나봐. 엄마 낳기전까지 귀신이 낮에 할아버지 외출하시면 나타나서 괴롭혔다고 하셨어. 근데 엄마가 태어나시고 그귀신이 없어졌데. 뭔가 보이던게 안 보이니까 불안불안 하셔서 이사를 했어. 그집에서 제일 먼집으로.
그리고 엄마께서 성인이 되시고 결혼해서 내가 5?6?살정도에 거기서 연탄 자살이 일어났다고 들었어. 죽은 사람은 여자 1명에다 남자 3명.
거기가 원래는 민박집이 아니라 할머니께서 이사하신 후에는 작업장?? 그런데였다가 연탄자살후에서야 민박집이 됬데. 음 근데 할머니댁 지역이 좀 죽은 일들이 많아. 사회적 발달이 덜 된곳이라 가스레인지도 삼촌이 성인이 되고서야 들여왔다고 했어. 그래서 죽는 일들이 많았을지도 모르지. 한가지 더 말해보자면, 엄마께서 어릴때 엄마 학교친구(남자)가 물고기를 잡는다고 강에 들어갔데. 근데 잡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거야.
나중에 어른들 불러서 강 뒤적거렸는데 며칠후에 익사로 발견됬다 하드라고. 지금 민박집에는 아주머니 한분이 주인으로 계시는데, 그아주머니가 죽은 엄마 학교친구 누나래. 지금은 나머지 남매,부모님도 돌아가시고 혼자 사신다는데 진짜 아주머니 볼때마다 연탄자살이나 귀신같은게 생각나서 도저히 말은 못 걸겠드라고..
내행동이 나쁜건 아는데, 진짜로 보면 너무 무섭단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