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성격문제로 고민이 있어서 글 올려봐
난 항상 주변 사람들한테 순수하다, 너무 착하다라는 소릴 좀 듣는편이야 근데 난 이 말들이 너무 싫었어 난 전혀 선한 의도로 행동한게 아닌데 주변 사람들은 나의 대해 '00는 너무 착하구나' '언니는 다른 언니들에 비해 순수한 것같아' 이런 소릴들었거든 그래서 나 자신이 착한아이 틀에 갖혀있는 기분이였어 무슨 의도로 했거니 그냥 착하고 순수한걸로 알아버리니까
근데 웃기게도 성격은 착한거랑 거리가 먼데 말이야 이기적이고 다혈질적인 성격에 방관주의자 딱봐도 거리가 있는데 전에 내가 어렸을 때 왕따를 당해서 낮을 엄청거리고 또 소심한 성격이였거든 그래서 사람들 만날때 마다 '아 애는 조용하고 얌전하구나' '착해보인다' 이런 인상이 심어지는 것 같아 실제론 아닌데 겉으로 보면 저런 이미지니까 그리고 내가 천성이 그런건진 모르겠는데 남한테 이용을 잘 당하고 마음도 여려서 쉽게 상처받기도 해 위에 글 처럼 성격이 복합적이지..
전엔 내가 고2때 상담을 받은적이 있었거든 그때 수능 전날이였는데 내 책상이 삐걱거린 일이 있었어 그래서 상담사한테 '삐걱거리면 어떡하죠?' '괜찮을까요?' 이랬는데 '스레주는 배려심이 많구나' 이러시더라고 정작 난 혹시 삐걱거린 거 때문에 자기 시험 못봐서 나한테 불똥 튀는거 아닌가 이 생각했는데 말이야
또 몇달 전엔 후배가 미성년인데 담배를 핀다고 나한테 대신 담배를 사달라고 그러더라고 난 그때 이유없이 웃겼어 그냥 웃겼어 지금 생각하면 애 담배했어? 담배 하는구나~ 이런 기분이였다고 생각해 근데 정작 후배한텐 너 담배해? 대박ㄷㄷ 너 아직 미성년자야 이렇게 보낸 후문이..그래서 답장 온게 저 위에 언니 순수한 것같아이고
지금 쓴게 막 쓰고 싶은데로 쓴거라 앞뒤가 잘 안 맞을지 몰라..현재 난 아직도 이 소리 듣고 살아 저 착한아이 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 뭐 부터 바껴야 저렇게 안보일 수 있을까?
이름없음2018/06/02 01:12:41ID : i8qmE01ii9B
나도 좀 그래 근데 난 종교적인 부분과 그런 것들이 잘 맞아서 괜찮은 것 같아. 내 말은 니 성격을 잘 살려봐.
이름없음2018/06/02 01:16:48ID : E8lBdSNteGp
내 성격이 어떤지 잘 모르겠어 아까 말했다시피 복합적이라 이런성격 같기도하고 저런 성격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어 그냥 감성적인거??..
이름없음2018/06/02 01:30:26ID : u8o6i8paoNA
...근데 정작 후배한텐 너 담배해?...
내가 보기엔 스레주가 진짜 생각한대로 말하지 않고 순수한 말이나 행동으로 순화해서 하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보는거 같아. 그러니까 그냥 솔직히 말하고 행동하면 되지 않을까?
이름없음2018/06/02 02:48:09ID : 4Mi8oY01hbw
사람들이 착하고 순수하게 봐 주면 개편한데
만만하게 보는 사람들은 알아서 피하거나 적당히 깔아뭉게주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