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그린라이트 판별도 괜찮아?

상대방의 의도.. 알고싶어

내 나이 26 여/상대방 나이 24 남 나는 연애 4년차인 남자친구가 있었어. 지금은 헤어진지 몇 일 안됐지만... 상대방은 내가 연애 4년차인걸 알아. 그러나 지금 내가 헤어진걸 알 수도 있고, 모를 수도 있어. 근데 내 느낌 상으론 얘가 표현을 안했지만 알고 있을 것 같아. 나는 4년차 되었었던 전 남자친구랑 일 문제로 헤어졌어. 헤어질 때 쯤 상대방을 알게 됐고, 서로 같은 일을 하기도 하고 취미생활이 같아 친해지기도 했어. 처음에는 얘가 같은 직장에 들어오게되면서 연고지가 전혀 없는 우리집 바로 앞집으로 이사하게 됐어. 나도 자취를 하고있는 터라, 나보다 어린 얘가 걱정되기도 했지.

자취생활을 꽤 오래하고 있는 터라 아무런 정보도 없는 이곳에서 밥은 잘 먹는지 걱정되더라. 그래서 처음엔 밥을 같이 먹고 취미생활을 함께 하게 됐어. 전남친은 취미 생활이 잘 안맞기도 했고. 그러다 그냥 술 한잔 하게 된거야. 나는 워낙 남녀사이의 친구관계가 존재한다고 믿는 편이기도 했고, 정말 친구인 애도 있기도 하고.. 그래서 얘네 집에서 간단히 술 한잔 하다가 내가 알콜 쓰레기이면서도 주사가 자는거라 얘네 집에서 잠이 들었어. 새벽에 눈을 뜨니깐 나는 원래 깔려있던 이불에서 자고 있었고, 얘는 바닥에서 자고 있었어. 그 모습을 보니깐 정말 미안하면서도 나에대한 배려가 고맙다고 느껴졌어.

그렇게 나는 얘를 믿게되니깐 함께 술을 마시는 일이 잦아졌고, 이 와중에 나는 남자친구랑 나의 일 문제로 사이가 안좋아진거야. 얘는 내가 남자친구랑 트러블이 있다는 것을 대강은 알고 있었어. 어느 날은 내가 얘랑 술을 마시다 또 얘네 집에서 잠이 들었고, 잠결이었는지 그때당시의 남친이 나에게 채워졌으면 싶었던 부분인지 몰라도 내가 얘를 안으면서 자게 됐어. 다음날 얘가 약간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더라고. 원래 잠꼬대가 붙어서 자는거냐는 식으로.. 나는 솔직히는 다 기억은 나지만 민망해서 혹시 내가 끌어안았냐고, 내가 자면서 동생도 끌어안는다면서 기억이 안난다는 식의 거짓말과 내 잠버릇의 사실을 말했지. 그리고 또 얘네 집에서 술을 마시고 얘가 '팔베게 해줄까?'라는 질문에 예스란 대답을 남기고 품에 안기듯이 잤어.

잠이 들었다가 중간에 깼었어. 나는 계속 자는 척을 했지만... 내 이마에 뽀뽀도 하고, 내 엉덩이를 살짝 만져도 보고 그렇다고 더 과감한 행동은 못하고... 뭔가 어쩔 줄 몰라하는 느낌? 약간 이러한 비슷한 상황이 몇 번 있었고, 나는 알지만 모른 척 해주고 있어. 언제는 내 입술에 뽀뽀나 키스라고 하기엔 애매한?? 입술을 맞댄 적도 있고.. 그리고 '누나 예쁘다'라거나 '집에 가지마', '그 전에는 포옹이 좋다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 누나때문에 좋아질 것 같아' 라는 식의 멘트를 날리거든. 근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날려서 이게 진심인지 모르겠어. 나도 전남친이랑 복잡하다 헤어지고 하는 상황때문에 얘랑 잘되고 싶다기보다는 위로를 받는다는 느낌 때문에 이러란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해왔어. 그리고 처음엔 얘가 어장같으니깐 나도 똑같이 마음 안 두고 이 상황을 즐기자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나랑 있을 때는 굉장히 자연스럽게 백허그나 허리를 감싸는 스킨쉽을 하는데, 다른 사람이랑 있을 때는 제3의 인물에게 굉장히 관심을 보인단 말이지. 그 제3의 인물은 내가 전혀 몰라서 얘가 그 사람에겐 어떻게 하는지 몰라. 나는 얘가 나한테 하는 행동들이 진심이라면 내가 얘에게 상처를 줄까봐 더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싶고, 얘가 그냥 나를 진심으로 여기는게 아니라면 나도 그냥 위로 받는 느낌을 받고 싶은데 얘가 나에게 하는 행동이 진심인 줄 모르겠어....

>>2 괜찮아 대신 자세하게 잇는그대로

>>4 5 6 7 8 4년 만난 남친이랑 얼마전 헤어졌다면 전남친에대해 고민상담을하는게 더 자연스러울법 한데 앞집연하남이 고민이라니 의외야 나는 편견을갖고 말하지도않고 희망고문으로 포장하지도않을거고 있는그대로 상담을 하려고해 그럼 현재 그 연하남하고 같이 근무중인거네? 내생각엔 그남자의 마음보다 스레마음이 일단은 우선이라고 생각해 스레 나이 26이면 어린나이도아니고 진심이 아니라면 위로받는느낌을 받고싶다 라는표현이 좀다르게말하면 엔조이로 서로 좋을대로 만나고싶다. 라는말 맞아? 내가 스레글을 읽으면서 느낀건 스레마음도 빈반인것같아 연하남이 확 남자로 느껴지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마음이 없는것도 아닌것같고, 내가보기엔 스레가상처받을거같아 어떤일을하는진 모르지만 두사람 관계가 그렇게 흐지부지하게 끝나도 직장다니는데에는 관련이없는거야?

>>45678 전남친에대한 그리움도 어련히 남아있지만 스레는 지금 그 연하남과의 시간들이 너무너무 따듯한거같아 스레는 이미 제3자와 연하남의관계도 궁금해졌고 그애의 마음도 궁금해졌어 더 이어나가고 안이어나가고는 스레마음이지만 어잿든 스레가 궁금한건 그남자의 마음이지?이렇게 글로만 며칠사이의 둘관계를 읽어봤을땐 진심이 아닌것같아. 그냥 앞집사는누나고, 좀친해졌고, 가까이살개되다보니 술도한잔씩하고, 근데 누나가먼저 나를안았고..그럼 설레임이아니라 서로가 편안해진거지 진짜 스레가너무너무좋고 진심이라면 연하남역시 술기운에라도 진심을 고백했겠지. 집에가지마 예쁘다 누나덕에 포옹이좋아졌다 그정도로 뻔뻔하고 당차게 표현할줄아는데 왜 정작 사귀자는말은 안하겟어. 여기까지할게

>>10,11 더 궁금해진다면 이어나가볼게. 일단 전남친은 길게 사겼었지만, 헤어질 때는 이미 마음이 확고한 상태였던지라 힘들진 않아. 다만 조금 공허할 뿐이라고 해야할까? 연하남과 함께 다니는 직장은 소규모 회사야. 직원 한명 한명이 중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하남과의 관계 때문에 일적으로 타격이 가는 것은 바라지 않아.

어제는 퇴근 후 다른 볼 일을 보고 밤 늦게 동네로 돌아왔어. 연하남은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 나는 집에 있다가 뭐하냐 물어봐서 그냥 있다 했지. 연하남이 무조건 작업을 그날 끝내야 하는 상황인데 그날 끝내기엔 업무량이 많아서 나에게 도움을 요청했어. 그렇게 나는 또 자연스럽게 연하남 집에 가게 됐고 연하남 집에서 작업을 도와주고 나 먼저 또 자연스럽레 그 집에서 잤어.

나도 그냥 집으로 돌아왔으면 됐는건데, 왜 또 거기서 잔 건지를 모르겠어. 딱히 연하남이 엄청 좋다는 아니어도 이런 상황이 싫지만은 않은건지... 내가 자고 나서 한 2~3시간 뒤쯤에 연하남도 잤어. 뭐 이번에도 끌어안고 잤지. 내가 먼저 끌어안은건지, 걔가 먼저 팔베개를 해준건진 잘 기억 안나. 여튼 그렇게 자다가, 걔가 나한테 두 번 정도 키스를 시도했던 것 같아. 나는 그럴 때마다 얼굴을 내리고 걔 품속으로 파고든다거나 했고. 그렇게 자다가 알람 울려서 난 집가서 출근준비하려고 일어났는데 걔가 나한테 몇 번 뽀뽀하고, 나한테도 뽀뽀해달라하고.. 이게 어제 저녁부터 오늘 아침까지 일어난 상황이야.

>>13 일적으로 지장이생기지만않았으면 좋겠다. 어쨌든 상황이 역습이될까 걱정이야 여자마음은 늘 서서히잖아? 스레는 점점 그남자가좋아질까봐 그남자는 점점 스레가 쉬워질까봐 흐지부지 어영부영끝날까봐 연하남 갑자기 여친생기면 기분어떨거같아? 직장에서 알아지거나 더이상 마주치기곤란해서 둘중하나 나가야될만한 상황이온다면? 이모든일이 평화로워지려면 둘사이의 관계를 좀 더 명확하게 하는게 어떨까싶어 꼭 사귀는게아니어도 진지하게 대화를해봐 어떤마음인지 자고가는 나도이상하지만 키스하는 너도 온전히 내가누나만은 아닌거같다 무슨관계냐 한번 짚고가는게 나을거같아

21여자 /20살 나는 이제 종강하면 반수를 시작하는데 세번째라 너무 중요해...이번에 망치면 답이없어ㅠㅜㅜ 그래서 남자친구랑 헤어지려고했는데 남자친구는 내가 연락 하나 없어도 기다릴꺼래... 우리 만난지는 삼개월이고 얘는 나를 오개월동안 기다려야대자나...? 어떻게하는게 좋을까..나도 얘가너무 좋은데 올해 수능이더 조급하고 중요하다..

>>15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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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여자/상대방도 18 나는 학원이랑 야자를 하느라 톡은 해도 전화 할 시간이 그닥 많지가 않거든. 근데 남친은 아무것도 안다녀서 연락을 별로 못하는게 너무 힘든가봐. 걔가 나한테 서운한 감정이 드는게 미안하고 이런 말 꺼내서 미안하다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걔한테 더 연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했지만 사실 그게 쉽지 않은 일이고 야자끝나고는 위험하다고 아빠가 데리러 오시거든. 나는 부모님께 들릴까봐 좀 그래서 집에서 전화하지 않는 타입이야. 그래서 남자친구가 더 힘들어하는 거 같아. 남자친구가 너무 좋고 같이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24/20 내가 24남 술먹다가 2:2헌팅해서 만낫다. 중간에 여자한명 집가서 셋이 주점갓다. 원래 내친구 밀어주고있었는데, 내친구 화장실 간 사이에 얘가 내가 좋다고, 나랑 놀고싶다해서 불붙었다.친구한테 양해구하고 내가 여재애뎃고 텔갔는데 할려하니까 울먹이믄서 '우리 이럼 계속 못보는거 아니냐고 계속 오빠 보고싶다'해서 그냥 껴안고 잤다. 자고나서 번호교환하고 안고 가벼운스킨쉽하믄서 영화도 보자고 앱터도 잡고 부비부비하다가 오후에 보냈다. 그후에 톡 하구있는데 서로 톡시간이 빠를땐 5분정도이고 보통 한시간정도텀이다다. 길때는 서로 4,5시간정도 텀으로. 나도 밀당은 할줄아니까 비슷하게 답장 맞추고. 난 비록 일케만낫지만 간만에 설레게하는 와꾸,성격이상형이라 내여자로 만들고싶다. 어제 금요일날 뭐하냐고 물으니까 친구랑 놀까 고민중이라길래, 내가 '내가 더재밌게해준다고 금욜날보자'고 돌직구던졌다. 의외로 호응 있고 좋다고는 했는데 뭔가 얘를 확실하게 좀 끌어오고싶다. 질문요약 어떤식으로 공략해야할까? 어떤식으로 카톡을 할까? 가망이있어보이는가? 왜케 생각보다 반응이 뜨겁지못한가? 나도 폰으로 두서없이 쓰는거라 말이 잘정리안된건 미안했. 그냥 전체적 총평좀

술먹고 실수로 전화 해서 좋아한다고 그랬는데 그 이후로 더 잘해주고 선톡도 해주면서 흔들면서 카톡을 계속 이어가거나 하진 않아 또;; 스킨십도 쫌 하고 어깨동무? 이런서?ㅠㅠ 자기 좋아하는거 알면서 더 잘해주고 끊지 않는거 호감은 아닌가? 그냥 호의야?ㅠㅠ호걈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