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가 어떤 식당에 '일하실 분'이라고 종이로 벽에다가 붙인 걸 봤거든.
근데 무슨 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 적고 시간대만 적어놔서..구체적으로 무슨 일 하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눈치 보여서 관뒀거든.
무슨 일 하는 지 안 적고 그냥 일하실 분이라고만 적어놓으면 이것 저것 다 시킬 가능성이 높은 건가?
그리고 거기가 체인점이나 레스토랑 같은 곳은 아니고 그냥 동네 칼국수집이었는데 이런 곳에 젊은 사람도 써?
이름없음2018/06/05 16:05:16ID : NvCja1cmnu2
아마 주방하고 서빙 둘 다 시키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름없음2018/06/05 18:55:52ID : 5UZa003DxU5
지나가던 레스더인데 하나 궁금한게 있다.
주방보조 알바라는거 커뮤니케이션 장애 수준인 찐따도 할 수 있는 거니?
알바 구하려고 보니까 인근에 주방보조가 많던데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시도못해보겠다.
나 진짜 어디 상담받아야 하는거 아닌가 싶을정도로 말수적고 그나마 하는 말도 어눌하고 어버버 거려....
이름없음2018/06/16 05:16:48ID : fVaty1vg5bw
난 식당에서 주방보조 알바 해봤는데, 주방보조만하면 주방에서만 일하기때문에 손님을 안봐서 좋은대신 주방에서 같이 일하는 분과 손발이 맞지않으면 힘들어. 설거지부터 야채작업, 엄청 바쁠 때는 대신 요리하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일할 때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
주방보조+서빙의 경우엔 손님을 대하면서 주방이
너무 바빠 설거지밀릴 때 대신하면서 작업해줘야하는데 난 서빙하기 싫어서 주방보조로만 들어갔어.
어떤 알바든 결국 사람을 대할 수밖에 없지만 많은
사람을 보지않는 쪽으로 일하고싶다면 주방보조만 하는걸 찾아보는게 좋다고생각해.
이름없음2018/06/16 13:40:16ID : A5dO5RA5apU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려고 노력해봐. 말을 못하니까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힘들다며 자신을 가두지 말고 차라리 말하는 능력을 키워봐.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라도 건네고 티비에서 토크쇼 같은거 보면서 어떨 때 어떻게 말을 받는지 관찰하면서 보는 것도 도움이 될거야. 혹시 주변에 사람들하고 대화 잘 하는 사람 있으면 무심한척 잘 들어봐. 어떻게 대화를 이끄는지.
무엇보다도 인간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가졌으면 좋겠다. 자신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다른 사람에게도 호감을 갖고 대했으면 좋겠어. 사람과의 관계에 처음부터 너무 벽을 치고 고립되지 말고 일단 만나는 사람에 대해 기본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하고 대했으면 좋겠다. 대부분 사람들이 이도 저도 아닌 나 정도의 보통 사람들이고, 만에 하나 정말 나쁜 사람을 만난 경우는 그때 정확히 선을 그으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