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심심해서... 대충 얼굴없는 여자, 새벽에 기어다녔던 아기, 가위 정도 이야기가 있거든ㅇㅇ
이름없음2018/06/07 07:01:24ID : KZcoLcFdCmG
응응 풀어줘!!
이름없음2018/06/07 08:10:48ID : 9s4K7wIFjtf
ㅇㅋ 아직도 기억난다ㅋㅋㅋ 11년전 초등학교 2학년때포항에 살 당시에 처음으로 가위를 눌려봤거든?
이름없음2018/06/07 08:13:08ID : 9s4K7wIFjtf
이 가위를 아직도 잊지를 못 하는게 새벽에 자다가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머리도 어질어질하고 잠에 취한건지 약에 취한건지 모르는 그런 느낌??이 들더만 내가 매트리스에 눕자말자 갑자기 몸이 안 움직여지는거야
이름없음2018/06/07 08:15:46ID : 9s4K7wIFjtf
당연히 정말 당황했지. 방금까지 괜찮던 몸이 안 움직여지니하지만 목만큼은 돌아가더라ㅋㅋㅋㅋㅋㅋ 암튼 당황한 나머지 고개를 좌우로 흔들다가 내 방 문이 크게 열리더니 그 앞에 꾸물꾸물거리는 하얀 형체가 서서 나를 내려다 보는 느낌(?)으로 암튼 서 있는거야
이름없음2018/06/07 08:19:49ID : 9s4K7wIFjtf
근데 신기했던건 그냥 하얀 형체였을 뿐인데 그게 여자라는게 느껴지더라ㅎ 그런데 무서운게 그 형체가 다가오다가 멀어지고 다가오다가 멀어지고 그렇게 나를 좀 갖고 놀았다 해야되나...? 그러는거야 생각해봐 눕자말자 몸이 마비가 된 듯
목 빼곤 움직여지지가 않는데 갑자기 옆에 여자같아 보이는 무언가가 나한테 다가오다가 멀어지고를 반복했다고.. 난 무서워서 옆 방에서 자고있는 부모님을 깨우려고 했는데 순간 본능적으로 내가 부모님을 깨우면 저게 나한테 해코지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눈을 꼭 감고 있다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떠보니 이번엔 없는거야
이름없음2018/06/07 08:22:35ID : 9s4K7wIFjtf
진짜 무서웠던게 가위에서 깬 것도 아니고 내가 그저 눈을 감고만 있었거든 시간이 얼마나 가는지 계산할려고 속으로 숫자까지 세면서 감고 있었기에 내가 잠이 들진 않았단건 확실해. 다만 나도 대단한게 눈에 안보이니 긴장이 풀려서 그런가 바로 잠오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잤다
이름없음2018/06/07 08:24:27ID : 9s4K7wIFjtf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바로 아빠한테 달려가 이 일에 관해 말을 했지 신기하게도 믿어주시더라ㅋㅋ 보니깐 우리 부모님 둘 다 집안에 그런 기운이 있다더라 본인들도 겪은 것도 있고
암튼 그 후로 내가 방 문을 닫고 자는 버릇이 생겼거든? 그게 또 올까봐
이름없음2018/06/07 08:29:08ID : 9s4K7wIFjtf
아마 저때가 여름이었을거야 왜냐면 내가 계속 방문을 닫고 자다가 어느순간 아빠가 밤에 나 쪄죽는다고 방문을 몰래 열고 갔거든 근데 다시 한 번 눈이 팍 떠지더니 내 방문을 나도 모르게 보니깐 열린 문 틈으로 정말 해골같이 마른 얼굴에 눈 대신 음푹파인 구멍이 대신 있는 어떤 무언가가 슥 얼굴을 집어넣고 나를 1초정도 보다가 가더라 진짜 그때 기절이란거 처음 해본거 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2018/06/07 08:32:54ID : 9s4K7wIFjtf
난 어린 마음에 내가 아빠한테 말해서 쟤가 온거 같다고 생각 을 하고 그냥 이번엔 조용히 보냈거든 대신에 밤마다 제발 부모님이랑한테 같이 자게 해달라고 거의 울듯이 애원했는데도
안
들어주더라 남자는 강하게 커야 한다고ㅇㅇ암튼 사실 저 일들이 있고나서 정말 얼마안가 이사를 했기에 그 후론 저 가위들은 안눌렸었는데 문제는 이사를 가고나서 그 집에서 생긴 일들이 5~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한번씩 가족들끼리 이야기 할 정도로 큰 일들이 있었음ㅇㅇ
이름없음2018/06/07 08:33:57ID : 9s4K7wIFjtf
뭣보다 그런 일들이 있을 땐 집에 아빠가 없거나, 나 혼자 있으면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특히 나 혼자 있을땐 정말 심했다
무언가가 쳐다보는 느낌이 너무 쌔고 정말 무언가에 빨아 먹히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
이름없음2018/06/07 08:47:06ID : 9s4K7wIFjtf
그러고보니 저 집 우리가 다시 이사하고 나서 이모랑 아시는 분이 들어가셨다던데 소식 들어보니 그 집에서 그 분들도 이상한 꿈꾸고 다치고 가위 눌리고 있다 하시더라. 이제 저 집에 우리가 살때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