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하아...... 지금 왜 스레딕에 이런걸 쓰고 있을까. 난 뭐가 하고 싶은거지

아침에 졸면서 수업 듣다가 교수님이 3多에 대해 물어봤지. 저게 뭔소릴까 싶다가 갑자기 번뜩여서 읽고 쓰고 경험하는 것. 이렇게 답했는데 생각하는 거래. 흐음, 소설은 읽고 쓰고 생각하는 것이라.

가끔은 진심으로 나 외에는 전부 사라졌으면 좋겠어. 한명도 남김없이. 세상은 지금 상태 그대로. 얼마나 행복할까. 하지만 그럴일은 없을테니 혼자 소설이나 쓰면서 간접체험하는 수밖에.

전부 사라지면 은행을 털어볼까. 그렇다고 해도 돈은 필요없으니까 불태워볼까. 마트에서도 자유롭게 가지고 나올 수 있겠지. 무엇이든.

하지만 식량에 대한 문제는 어떡해야 하지. 통조림이나 그런 걸로는 한계가 생기겠지. 그렇다면 역시 식물 재배를 해야해. 그럼 일단 목표는 시골로 내려가는 건가. 누군가 재배하고 있었을 식물들을 가로채러.

하하, 혼자서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하지만 재밌으니 좀 더 해볼까.

시골로 내려간다고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인터넷은 되려나. 그 부분은 지식이 없어서 모르겠네. 뭐, 도서관에 가면 쓸만한 책이 있겠지.

그러고보면 방송국을 가면 내가 프로그램을 제어 할 수도 있으려나. 그렇다면 정말로 이 세계에 사람이 없는지 방송을 해볼까. 하지만 그건 새로운 위협이 되는 게 아닐까.

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지만 만약 내가 보낸 방송을 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내가 존재한다는 정보를 가지게 되는거니까. 뭐, 상관없나.

항상 공부하면서 드는 생각이지만 예를 들어 내가 수학을 한다 치면 수학을 만든 사람은 다 죽여버리고 싶어. 대체 왜 날 괴롭히는거야...... 그래도 그런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살아가는 거겠지만 알바아니야. 공부하기 싫다는 것이 중요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