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풀다보면 궁금한 사람 생길거야. 일단 풀어봐 ㄱㄱㄱㄱㄱㄱ

먼저 썰을 풀면 다들 알아서 호응해줌! 썰 ㄱㄱ

와 방금 무슨일이 있엇나면 일단 솔직히 우리집이 잘사는편은 아니거든? 굳이 말하자면 그냥 아주 지극히 평범한 가족이란 말이야 .그런데 우리언니는 고3인데 돈을 무지막지 하게써. 아직 학생인데 자기가 알바 하나도 안하고 오직 부모님 돈으로 구찌든 샤넬이든 닥치고 다 사온단 말이야. 철없게

미쳤네...

그러다가 어느 날 내가 눈여겨보고 잇어서 정말 사고 싶엇는데 너무 비싸서 매일 구경만 하고 있던 옷을 언니아 사온거지. 그래서 나는 언니가 샀으니까 나도 같이 입을수 잇겟지? 생각하고 즐거웟거든

...? 고3이 구찌 샤넬?? 스레주 금수저야? 아 아니라고 했구나.. 일단 저거부터 제정신이 아닌뎈ㅋㅋㅋㅋ

혹시 구찌 샤넬 옷이야 가방이야 화장품이야? 아님 뭐든 갖고싶은거..?

근데 방금 말햇다 시피 언니는 진짜 융통성 없고 이기적이여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언니가 옷이든 화장품이든 뭐든 빌려 준 적이 없었다. 자기 필요할때만 땡땡앙~ 이러면서 내껀 다빌려 가고 내가 정작 빌려 주라 할땐 자기는 자기꺼 빌리는게 세상에서 제일싫타고 말하는 사람이야

언니가 개븅신이네

>>8 가방은 아니고 옷이랑 화장품! 신발이라던지

아무튼 내가 그옷이 너무 빌리고 싶어서 몇달 동안 언니한테 맛잇는거 다 사다주고 언니가 환장하는 방탄 앨범 까지 사다주고 했엇다?

그리고 대망의 날이와서 아까 언니 방에 들어가서 혹시 그옷좀 내일 빌려갈수 있냐고 물어봣지 진짜 세상 친절하게

근데 언니가 하는말이 내옷 빌리는기 세상에서 제일 싫으니까 나가라녜? 내가 거기서 빡치는데 정말 빌리고 싶어서 조곤조곤 하게 내가 계속 사고 싶어햇던 옷인데 그 옷이 몇만원 하는것도 아니고 같은집안에 똑같은옷 두개 둘 수는 없으니 같이 입고 또 예쁜거 사자했어.

그런데 언니가...ㅋㅋ... 왜 안돼냐고 니가 입고 싶으면 하나 더 사래. 그래서 내가 우리 집안이 부유 한것도 아닌데 어떻게 하나를 더사냐고. 나는 언니한테 이거저거 다해주고 갖다 바쳣는데 옷그거 하나 못빌려주냐고 저번에 언니도 내꺼 코트랑신발 서츠까지 싹다 빌려갔지ㅜ않냐 반항했어.

그랬더니 언제적 일을 꺼내냐네~ 그리고 공부해야 되니까 ㅂ빡치게 하지말고 나가래ㅋ꼬우면 니가 하나 더 사라더라.

듣는건데 짜증나....

그순간에 나 너무 빡쳐서 니 그렇게 공부해봤자 존나 이기적이고 융통성이라곤 하나도 없어서 사회에서 왕따당하고 찌질이 될텐데 뭐하러 공부하냐 하고 나와보렷어ㅎ...

진짜 저렇게 이기적인데 친구 있나 궁금하다ㅜㅜㅜㅜㅠㅠ 어우 여기다가 말하니까 속시원하네

>>17 엉엉 너무 서럽다

근데 있잖아.. 융통성 문제는 아니고 철없고 이기적이고 경제관념없는거 아냐? ㅎ 태클미안ㅠ

서러울만 하다.. ㄹㅇ 친구면 연이라도 끊지... 다른 일은 없었어? 그 나이에 생각 안하고 돈 쓰는 거 보면 아직 머리가 덜 큰거 확실하네..

근데 진짜 열받겠다.. 하는 말이 내동생이랑 똑같네 지난 일 잊으라는겈ㅋㅌㅌㅋㅋㅋ

>>21 맞아 정확해. 내가 말한 부분은 자기는 매일 내꺼 빌려 가면서 자기껀 절대 못빌려준다는걸 융통성 없다고 한거야.

>>22 다른일이야 많았지... 식당에서 편식 하길래 나이가 몇인데 편식해 라고 햇더니 콩나물 반찬 얼굴에 던지고 쌍욕 한거 기억난다...

>>23 언니랑 동생은 절대 가까워질수 없는 사이인감ㅋㅋㅋㅋㅋㅋㅋ

와... 부모님 뭐라 안하셔? 콩나물을 동생 얼굴에 던졌는데?

내가 스레주였으면 언니가 옷 사재끼는 건 어떻게 할 수 없지만 적어도 내 영역에 침범하는 건 필사적으로 막을 것 같아 그러니까 언니가 내 옷 빌리러 온다... 그럼 절대 안 빌려주는거야 만약에 몰래 입고 나갔다... 이구역의 ㅁㅊㄴ이 누군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거야 마지막으로 언니옷은 탐내지 않는 걸로 무슨 험한 꼴 당하려고 그 옷을 입어

>>27 고3이라 그런지 오냐오냐 해주셔ㅜㅜ 그땐 장난으로 받아들인거같아

>>29 야씨.. 아무리 그래도 음식을 던졌는데 뭔 장난이야..... 부모님이 심각성을 잘 모르시는 거 같은데. 얘기는 해봤어?

>>28 근대 뭔가 동생은 언니한테 개길 수 잇는 한계가 있는거 같아ㅜㅜ 이제는 아무것도 해주지 말아야지 해놓고 까먹어서 빌려준달까... 계속 반복하고 후회하거ㅎㅎ..

>>31 스레주가 너무 착해서 그래 이 구역의 ㅁㅊㄴ이 되어서 기를 팍 눌러야 다시는 기어오르지 않지!!! 언니가 워낙에 기가 세서 누르기 힘들테니가 마음 단디 먹어 ㅎㅎㅎㅎㅎㅎㅎ

>>30 얘기야 많이 해봣지... 그럼 부모님은 언니가 고3이니까 착한 니가 이해좀 해줘.이러던지 방금 옷같은 상황이면 그냥 엄마가 하나 더 사줄께 이러는데 부모님끼 미안해서 어떻게 하나를 더사ㅜㅜㅜ

>>32 고마워ㅜㅜㅜ 훌쩍 덕분에 기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