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 32분, 오늘 친구한테 카톡이 왔다. 그.. 평범한 카톡이 아니라, 좀.. 진지한 그런 내용. 친구가 그림 그리는걸 때려친다고 그랬다. 나한테 말한 이유는 우선 같은 반 친구 중에서 그림 그리는걸 취미로 두고 진로도 그 쪽으로 생각한게 나라서 그런거 같다. 예전에 들었지만 집안 사정으로 학원을 관두니까 그림에 정이 떨어졌다는 거였다.예고에 갈라고 했는데 포기했다고 꼭 그림에 목숨을 걸 정도는 아니라면서 그래서 영 수만 공부한다고 언니한테 한 번 물어보더니 '언니 친구도 그림 잘 그리고 공부 잘 해서 예고 노렸는데 지금은 일반고 갔다고 해 예채능은 솔직히 돈도 많이 들고 입시미술이 모 아님 도라서 언니 친구 그냥 일반고 갔다고 미술은 진로 쪽으로 정하기 그러면 공부하다가 힘들때 그림 그리는 그런 취미쪽도 괜찮을거야. 이런 건 너의 생각이 더 중요하다.'고 말이다. 또 심리학 쪽에도 관심이 있다고 한다.(진로 쪽이 아니라) 인터넷에 처보니 사회과학 그니까 문과 쪽이니 그 쪽 공부해보라고도 충고해 줬다. 개인적으로 아직 중2라 진로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고민한 적이 없어 친구에게 확실히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직 10대이고 어른이 될라면 4~5년 정도 남았는데... 벌써부터 이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이 사회에 대해 한숨이 나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