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간 그 곳은 절벽 끝이였어. 그리고 그 남자는 말없이 불을 피워주고 날 지그시 바라보는거야.. 그렇게 한다는 말이 '여기 사람은 아닌것 같은데 무당의 새로운 신딸인가?' 어리둥절한 눈으로 그 남자를 봤는데 솔직히.. 쫌 생기긴 했더라고.. 나도 모르게 뚫어지게 봤는지 민망한듯 헛기침을 하더라. 저번에도 당신과 같은 사람을 본적있다 라는 이야기를 하는거야.. 그때는 구해주지 못해 미안했다고, 그래서 이번에 날 보고 그냥 지나칠수 없었다 하더라고.. 그렇게 그 사람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날이 밝았고, 잠깐 잠든 사이에 그 사람은 사라지고 없더라고.. 한참 길을 따라 내려왔는데, 이건 내가 알던 지금 21세기가 아닌거야.. 하긴 그 남자를 보고, 그 일을 당했을때부터 알았어야 하는거였는데 그럴 정신이 없었지..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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