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살 여자야 남자 연예인을 좋아하고 여자 연예인에는 관심 없어 내가 속한 집단에 여자와 남자가 있다면 남자랑 사귀지, 여자랑 사귀고 싶단 생각은 한 적 없어 그런데 최근 들어 내가 한 동성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아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공부도 하고 알바도 여럿 하느라 이래저래 바쁜데 할 일들에 집중이 안 돼
  • 내 성 지향성? 때문에 혼란스러운 건 아니야 내가 이성애자든 양성애자든 별로 신경 안써 혼란스런 이유는 내가 그 친구를 짝사랑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친구로써 좋아하는 건지 모르겠어서야
  • 그 친구와 만날때면 다른 친구들 만날때하곤 확실히 느낌이 달라 왠지 긴장되는데 계속 같이 있고 싶어 내가 사람들이랑 노는 걸 좋아하지만 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어 어떻게 사는지 무슨 생각 하는지 궁금하지도 않아 그런데 그 친구에 대해서는 너무 궁금해 다 알고 싶어 지금도 뭐하고 있을지 궁금해
  • 그리고 너무 보고 싶어 너무
  • 그런 말도 있잖아 이성이기 때문에 우정을 사랑으로 착각하고 동성이기 때문에 사랑을 우정으로 착각한다고
  • 애달프고 긴장되고 그 사람의 일상이 궁금하고 내가 그 사람의 일상이 되고싶으면 사랑이지
  • >>5 그런 말도 있구나 이성이기 때문에 우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거 정말 맞는 말 같아 내가 그런 적이 몇번 있거든 >>6 역시 그럴까? 하지만 그냥 깊은 우정일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헷갈려... 그 친구랑 있으면 왠지 긴장 되는 동시에 같이 있는 게 너무 편해서 좋거든 지금껏 같이 있는게 이렇게 편했던 사람이 없었어서 그냥 우정에 가까운 깊은 호감일 수도 있을거 같아.....
  • 그 친구는 뭔가 나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고 또 잘 이해해줄 것 같아서 호감을 느껴 계속 같이 있고 싶은 이 마음이 사랑인지 아니면 평생 갈 단짝친구가 되고 싶은건지 모르겠어 내가 사람들 만나서 노는 건 좋아하지만 인간관계가 넓고 얕은 편이었어서 지금껏 단짝친구라고 할만한 친구는 없었거든 특별히 정말 친해지고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 없었어 그래서 더 헷갈려 어쩌면 그냥 베프가 되고 싶은게 아닌지
  • 그 친구가 하루종일 생각나는데 처음 만난 잃기 싫은 친구라서 집착하게 되는 걸지도 모르겠어
  • 나도 사랑이라 생각했던 관계가 결국 끝이 나버리고 그럼 그건 우정이었을까? 사랑을 너무 심오하고 거대하게 생각하는 건 아닌지라고 생각할 지경이 되었어. 친구끼리 하는 행동에서 스레주는 더, 더 나아간 걸 원하고 이게 친구사이에서 느끼는 감정이야? 라면서 혼란스러운건 아닐까? 사랑과 우정. 사전에 나와있는 세상의 정의가 나에게는 맞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아. 51:49로 조금이라도 마음 기우는 쪽으로 행동하면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지않을까? 물론 나도 그렇게 안되서 항상 지나고나서 후회해 ㅜㅜ 다른 스레들 읽으면서도 항상 느끼는 거지만 모두들 아프지 않고 상처받지 않았음 좋겠다
  • 그 친구에게 애인이 생겼다고 했을때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봐. 그때 질투가 난다거나 하면 사랑이 아닐까? 사랑은 떨어져 있어봐야 안다는 말이 있는데 몇일동안 연락 못한다고 생각해보는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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